므앙씽을 향한 스파르타식 여행기!(태국->위앙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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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앙씽을 향한 스파르타식 여행기!(태국->위앙짠)

오우뻑 2 3536

여행기 귀찮아서 안쓰려다가
교통정보나 작은 필요 정보들을 공유하려고 씁니다.
저도 태사랑에서 얻은 요긴한 정보들이 많았거든요 ㅎㅎ
스파르타식이란 투어같은거 전혀 없이 오로지 므앙씽을 향해 나아간다는 뜻입니다.


※ 다들 넓은 아량을 가지고 계시겠지만 반말로 쓰는점 양해 부탁드려요!









사실, 여행을 준비한 시간도 약 2주.
므앙씽의 사진 한장에 급 끌린 라오스로의 여행의 시작.


부산 김해 공항에서 08:30 출국하여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11:50분에 도착
목적지는 라오스였기 때문에 여행전 조사해 본 바,
공항청사 1층을 나가면 공항버스(AE4)를 통해 후알람퐁 역으로 갈 수 있었다.
ATM에서 3000낍 인출.

입국심사를 하고 나온 2층에서 내려가서 공항버스를 기다렸다.(배차간격은 약 30~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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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표를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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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150바트. 1000낍짜리로 계산했는데 다행히 잔돈을 받을 수 있었다.
가이드북과 달리 1000낍짜리 사용에 크게 부담받을 필요는 없는것 같다.

후알람퐁 역만 가는게 아니라, 중간중간에 내려준다. 정류장마다 기사아저씨가 뒤돌아보며 외친다.
후알람퐁!

후알람퐁역은 제일 마지막이니 참고 기다렸다.

내리면 호객꾼들 같은 사람이 달라붙는데, 호객꾼이 아니었다.
공항버스 직원이었고 어딜 가는지 물어보고 표를 사야 할 창구 번호를 가르쳐 주었다.
의심부터 한 내가 한심했다.

후알람퐁역건물 측면에 세워주는데 사람들 많이 들어가는데로 들어가면 역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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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알람퐁 역사
참새가 날아다녔다.
안에 편의점 비슷한것들이 있어서 간식과 물을 사 마실 수 있다.
난 22B에 1.5L 물을 샀다.(알고보니 세븐일레븐에선 15B짜리였음)
오후 2시전에 도착해서 4번창구에서 농카이행 침대,선풍기 표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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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시간은 20:00!
계속 기다렸다. 여행객들이 절반이고, 절반은 현지인들이나 주변국 사람들이었다.
18:00가 되니 음악이 울리고 모든 사람이 자리에 일어서서 국왕에 대한 경배를 했다.
나도 얼떨껼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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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분쯤 되어 게이트로 들어가 열차를 탔다.
위의 표에서 CAR.11 되어있는게 열차 번호였다. 그 SEAT.32는 자리 번호.
2층 침대칸인데, 사람이 많이 안타서 그런지 전부다 짝수번호라서 1층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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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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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1층 의자가 침대로 변신하는데, 그때 필요한
이불, 배게, 시트가 전부 2층칸에 있다.

저렇게 가만히 앉아있으면, 열차가 출발하고 승무원이 와서 이불을 세팅해줬다.

그리고 이건 고급정보인데, 선풍기 스위치는 님들이 보시는대로 앞으로 열차가 출발한다고
했을 때, 무언가를 먹고있는 여성분이 있는쪽의 창가 주변에 있었다.

두리번 두리번거리면서 선풍기를 틀려고 하는데, 승무원이 감춰진 스위치를 켜서
혼란에 빠진 나를 구해 주었다.

그리고 나중에 세팅이 완료되면 누워서 커튼을 칠 수 있다.
가만히 누워 있으니 의외로 시원해서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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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일어나도 한참을 달려, 9:30에 농카이에 도착했다.


농카이역에서 나가면 뚝뚝들이 라오스 국경까지 가는 여행객을 위해 줄지어서 있었다.
보통 30B에 탈 수 있다. 타고 이동하다보니 걷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는 거리였다.(약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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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뚝뚝을 타고 도착한 농카이 국경.


출국신청서는 비행기 타고 오면서 작성한 입국신청서와 같이 붙어있던 용지를 쓰면 된다.

그렇게 간단한 출국절차를 하고

라오스 국경을 향한 버스를 타야 한다. 출국절차를 밟으면 바로 앞에 표를 판다. 15B.
우정의 다리를 지나 곧 라오스 입국 심사대가 나타난다.

아무렇게나 생긴 창구에 들어가서 출입국카드를 달라고 하면 준다.작성하고 통과하고,

100달러를 환전했다. 1달러:8,230낍이었다. 8,500낍 쯤 된다고 생각했는데 큰 오산이었다.

라오스 화폐도 관광객의 수요가 급증하고 외화가 들어오면서 가치가 상승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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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라오스에 입성했다. 여행 초짜였던 나는 200B(라오스에도 바트를 쓴다)에 딸랏사오 터미널
미니벤 택시를 타게 됐다.(현대의 카랜스가 라오스에는 고급 택시로 쓰인다)

딸랏사오 터미널에 도착하여, 남푸 방향으로 걸어갔다.

처음엔 100배 즐기기 지도를 봐도 너무 헷갈렸는데, 씨사껫 위치를 파악하니까 쉬웠다.
딸랏사오 터미널에서 남푸까지 도보로 10분이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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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메고 해메다가 도착한 SAYSOULY 게스트 하우스. 완전 비추다.
워낙 위앙짠이 숙박비가 비싸지만 6만낍 공동욕실에 이건 아닌것 같았다.

돌아올 때 들린 남푸에서 떨어진 시일로옘 게스트하우스가 그나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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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질릴 정도로 본 도마뱀의 끾끾거리를 노랫소리를 들으며
첫번째 게스트하우스에서의 첫날밤을 보냈다.


그런데 저 도마뱀의 이름을 아직도 모른다.

2 Comments
단임골딱따구리 2010.07.14 18:48  

찡쫑,읽는 재미 쏠쏠하넹...

노간지 2010.08.04 22:46  

즐거운 여행의 시작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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