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남부 14박 여행기
비엔티안 - 꽁로 - 팍세 - 탓로- 시판돈 - 비엔티안
14박 하기에는 좀 널널합니다. 10박으로도 충분할것 같네요.
17년 11월 기준이라 현재와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일정이나 교통수단 정도의 정보를 남겨두겠습니다.
비엔티안-꽁로 105000낍
아침시장에서 시내버스타고 정류장에 가서 버스를 타는방법도 있지만
가격차이가 2만낍정도로 큰 차이가 안나서 시내에 있는 여행사에서 당일아침에 예약했습니다.
아침 7시정도에 일어나서 밥먹고 8시쯤 오픈하는 등대쉼터에서 환전하고 여행사에서 예약하면 시간이 딱 맞습니다.
(현지 환전소는 대략 9시쯤 문여는것 같습니다)
버스출발10시 픽업9시
항상 성태우가 도시를 빙글빙글 돌다가 사람 꽉차면 버스터미널로 이동했는데
이번에는 사람이 별로 없는지 4사람 태우고 터미널로 갔습니다.
그마저 저 빼고 다른 3사람은 타켓행버스를 타네요
꽁로가는 버스에 옆자리 뒷자리 사람이 없어서 편하게 갔습니다.
오후4시쯤에 나힌근처에 도착해서 내려줍니다.
폭우때문에 다리가 무너져서 큰버스는 못다닌다고 하네요.
하필 외국인이 한명도 없어서 정신 안차리면 못내립니다.
무서워서 가까히 가서 못찍었습니다.
사진은 그저그런데 쿠아아앙 하는 폭포 소리때문에 다리가 덜덜 떨립니다.
지금은 수리가 됬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도보로 다리 건너고 반대쪽에서 대기해 있는 성태우를 타야 하는데
별도 요금 받습니다. 25000낍
처음에 3만낍 달라고 하는거 깍은게 이겁니다. 현지인들은 2만낍 주는것 같아서 좀 억울하더군요.
차라리 버스로 나힌에 가고 나힌에서 성태우로 꽁로로 이동하는게 더 쌀것 같습니다.
숙소는 폰숙에서 묵었습니다.
꽁로는 숙소의 가성비가 아주 좋은것 같습니다.
비엔티안,루앙 등의 도시는 숙박비용이 비싸고
므앙응오이, 시판돈 등의 시골은 시설이 좀 낙후되어 있는데 비해
꽁로의 숙소는 싸고 깨끗합니다.
저번에 갔을때는 폰숙게스트하우스에 빈방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텅텅 비어있었습니다.
반대쪽 게스트하우스에 방갈로가 생긴게 타격이 큰듯 합니다.
작년부터 도미토리 방을 만든다고 확장중인것 같은데
인력을 안쓰고 사장님 혼자 하시는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것 같습니다.
Khoumee 식당에 붙여있는 정보글.
예전에 꽁로에서 타켓가는 성태우 비용으로 85000낍을 준적이 있었는데
이 글을 읽고 75000낍만 줬습니다.
꽁로는 한적한 동네입니다.
굳이 꽁로동굴을 안가더라도 근처 학교도 구경하러 가고
냇가에서 수영도 하다보면 시간은 금방 흐릅니다.
건기보다 우기에 가는게 경관이 더 좋은것 같습니다.
다만 11월에 갔을때 폰숙게스트하우스 뒷골목에서 축제를 하는지
어른들이 술마시고 카드게임 하느라고 밤새도록 떠들석 했습니다.
지금은 안하겠지요.
꽁로-타켓 성태우 75000낍
미리 기사에게 팍세간다고 터미널에 내려달라고 말해주는게 좋습니다.
타켓에 도착하고 내리는 장소가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일단 시장에서 많이 내리긴 합니다)
손님의 요구에 따라 집앞까지 모셔다 주는 서비스가 있는듯 합니다.
30분간 시내에서 빙글빙글 돌다가 나 혼자 남아 있을때 터미널 간다고 말해주니
별도의 비용없이 터미널까지 가서 내려줬습니다.
타켓-팍세 버스 6만낍 12:30분 출발
꽁로에서 첫차타면 시간은 여유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팍세행 버스는 자주 다니는것 같습니다.
19시 팍세 도착
도심까지 성태우 2만낍
제가 탔던 버스는 시내까지 안가는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내리고 대기해 있는 성태우에 탑승합니다.
외국인전용성태우인지 2만낍이나 받네요.
작년에는 15000낍으로 깍았는데 이번에는 다른 외국인들은 그냥 타는것 같아서 흥정을 안했습니다.
팍세-탓로 3만낍
팍세에서 터미널까지 툭툭을 2만낍에 이용하였고
터미널에서 9시 15분 살라반가는 버스를 3만킵에 끊었습니다.
2시간정도 걸린다고 들었는데
중간에 화물차가 사고가 나서 2시간 정체가 되었습니다.
탓로 간다고 기사에게 말하면 중간에 마을에서 내려주는데
탓로까지 걸어서 갈수도 있습니다.
셔틀버스처럼 툭툭이가 왕복하는데 1만낍에 이용하였습니다.
탓로에서 오토바이 렌탈 했습니다.
8만낍에 오토입니다.
웃긴게 여권확인도 안하고 그냥 빌려줬습니다.(반납할때도 아무런 확인을 안하더군요)
예전에 농키아우도 확인을 허술하게 하던데 시골이라서 그런것 같습니다.
스쿠터 경험이 많지 않지만
옛날 오토바이는 시동걸때 악셀을 살짝 돌려줘야 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길가에서 시동이 꺼져서 쩔쩔매고 있자 지나가는 외국인이 도와줬습니다.
탓성에 가기 전 마을 몇군대 들렸습니다.
이 마을은 물담배 진짜 많이 피네요.
꼬맹이들도 담배를 피는데 어른들과 교대로 피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지증에 걸린 아이도 있는게 조금 안쓰럽네요.
탓로폭포에 4시쯤 되면 코끼리 목욕하러 옵니다.
탓로에서 팍세로 이동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태우1만낍 버스3만낍
팍세터미널에서 시내로 안가고 바로 나카상으로 가는 성태우를 탔습니다.4만낍
이게 여행자들이 이용하는 버스가 아니라 현지인들만 있네요.
버스가 더 편한것 같은데 제가 내렸던 터미널에는 버스가 없었습니다.
덕분에 나카상에서 혼자 내렸고 돈뎃으로 가는 보트를 3만낍을 줬습니다.
돈뎃에서 자전거를 빌려서 이리저리 구경했지만
자전거 타기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비가 3일동안 안왔는데 습기가 많아서 그런지 바닥이 금방 마르지 않습니다.
힘 좋은 외국인여행객들은 자전거 잘 타지만
저는 체력이 좋지 못해서 끌고 다니는 적이 더 많았습니다.
돈뎃에 한국카페가 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문이 닫혀 있네요.
5일동안 하루에 한번씩 가봤는데 영업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사장님이 가끔 태국에 물건 공수하러 가신다고 하던데, 마침 가는날이 장날이였나봅니다.
시판돈 - 비엔티안 18만낍
여행사들의 가격이 같으니 그냥 숙소 가까운곳에서 예약하는게 좋습니다.
티켓이 색깔별로 3종류 정도로 나뉘는것 같은데 (블루티켓, 이런식으로)
같은 색깔의 티켓을 가진 사람 졸졸 따라가는게 좋습니다.
아니면 티켓을 잘 보이게 손에 들고 가면 지나가다가 직원이 여기서 기다리라고 말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