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남부에서 만난 아이들
아직은 여건이 맞지 않지만 언젠가는 저만의 오토바이를 사서 유유자적 길을 떠나는 모습을 꿈꾸어 봅니다.
산좋고 물좋은 꽁로에서는 언제나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보통 오전,오후에는 빨래를 하거나 어린아이들이 목욕겸 물장난을 하고
해가 질 무렵에는 청년,어른들이 목욕을 하는것 같습니다.
깜깜할 정도로 어두워져도 모닥불 피워두고 물놀이를 하곤 합니다.
작년 우기에 갔을때 홈스테이 하던 아이들과 물놀이를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물이 깊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물이 맑아서 얕아보이지만 깊은곳은 2m는 가뿐히 넘을것 같아요.
건기에는 물이 깊은곳은 유속이 느려져서 못들어갑니다.
물이 살짝 고여있는 느낌이 들어요.
상류쪽에는 물고기를 잡는 아이들도 있어요.
생계형이 아니라 놀이였는지 꽤 오래 지켜보았지만 한마리도 못잡더라구요.
탓로에도 물이 아주 많습니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강에서도 수영을 할 수 있고
폭포 밑에서도 수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Tad Soung 폭포 밑에 흐르는 강은 진흙이 많아서
조금만 움직여도 흙탕물처럼 뿌옇게 됩니다.
돈댓(?)인가 강 건너편에 있는 섬에서는 해변이 있다고 하던데
제가 머물던 숙소 근처에는 갈대밭처럼 되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