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앙짠 변두리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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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앙짠 변두리 기행~

향고을 39 1371

위앙짠,나는 동덕 대학교에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난 딸랏싸오에서 29번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시내를 관통하여 변두리를 달렸다. 

나는 어느 낯선 변두리에서 내려버렸다.

 

절이 보였다.

절을 한바퀴 돌아나왔다.

 

신닷집에서 난 얼큰하게 맥주를 마시고

무작정 황토빛 변두리 시골길을 걸었다. 

 

학교가 보였다.

나는 하염없이 그냥 걸어갔다. 

 

식당이 보였다.

식당 안에는 뚱뚱한 아줌마와 반바지를 입은 처녀가

쌀국수를 먹고있었다.

식당 주인 아줌마 미소,

매력이 끌렸다.

딸이 풋사과처럼 풋풋했다.

 

나는 맥주를 주문하고 

"풋싸우 비야 오케이?"

처녀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나와 아줌마,처녀가 합석을 했다.

아줌마는 맥주를 마시지 않았다.

처녀는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처녀는 맥주를 잘마셨다.

"풋싸우 흐안?"

처녀는 웃었다.

 

처녀집은 집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헝태우였다.

집에는 엄마와 여동생이 있었고 청년이 있었다.

 

나는 처녀에게 술값을 주었다.

처녀는 총알같이 맥주를 싣고왔다.

 

잘생긴 청년은 자기집에서 스피커를 들고왔다. 

맥주맛은 달콤했고 낯선 변두리 헝태우방은 뜨거웠다. 

처녀는 화끈했다.

고전맛나는 라오 노랫소리에 처녀는 활화산이 되었다.

꽃순이 처자 춤추는 모습이 앙증맞고 귀여웠다.

잘생긴 청년은 음악 DJ만 했다.

주인 아줌마 가슴에도 뜨거운 용광로가 피어올랐다.

동네 청년들이 모여들었다.

밤하늘 별이 무수히 쏟아져 내렸다.

내가슴은 벅찬 기쁨이 흘러 넘쳤다.

 

새벽,난 헝태우방에서 골아떨어졌다.

 

나는 그렇게 낯선타지 낯선 변두리 헝태우에서 

난생처음 만난 변두리 사람들과  

평생 잊지못할 기억 하나를 만들었다.

 

보고싶은 꽃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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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Comments
돌이킬수없어요 2017.10.25 16:48  
대단하네요....
낯선곳에서 모르는 이들과 술마시고..잠까지 주무시다니..
부러울따름이에요..
전 지금 방에서 티비 랑 에어컨 틀어놓고 태사랑 하고잇죠.
이건..좀 아닌것 같아요.. 하하......
향고을 2017.10.25 18:15  
돌킬님은
소환술도 있지,
기술도 있지,
키도 크고 미남인데
다만 술이 약해,ㅎㅎ
돌킬님도 한번 해보세여,
일단 술마시는 내공을 쌓고
타이거지님한테 배우면 확실할듯,ㅋㅋ
그래도 사업중 으뜸은 청춘사업인데
어떻게 치앙마이에 처갓집을 만들어보심이,ㅎㅎ
돌이킬수없어요 2017.10.25 16:52  
맥주 먹으면 배 부르고..
많이 먹으면 속 울렁거리고..
술 마시는것도... 능력 같아요^^
향고을 2017.10.25 18:17  
술마시는것도 능력은 능력,
연애걸기는 술마시는 사람이 유리할걸요,
술마시고 안다리걸기로 결혼한 사람도 있으니까요.ㅎㅎ
돌이킬수없어요 2017.10.25 18:50  
젊을땐 술 안마셔도..됏는대..
전 술도 못 마시지만..
술 많이 먹는 사람도 안좋아해요..
이번에 태국 와서 여자 도전해 봣는대요.
다..남자친구가 잇더라고요..하하하..
순정은..개뿔.....
그냥 향고을님이 부러울뿐이죠~
향고을 2017.10.25 21:21  
돌킬님은 순정남인게 확실한듯,
으악새인게 분명허구,
서시야 어쩌란 말이냐?
돌킬님, 순정이 개뿔이란다,ㅎㅎ
돌이킬수없어요 2017.10.26 01:07  
요새 비둘기 자주 구경해요.
숫놈이 구애 하는 방법이.. 재밋어요.
암컷에게 1분 정도 구애하다 아니다 싶으면.
바로 옆에 잇는 다른 암컷에게 도전 하더라고요..
제 스승은 비둘기 인지도 몰라요*^^*
향고을 2017.10.26 11:40  
어쩔수없잖아요,
항상 숫컷은 암컷 주변을 맴돌아야만
떡(행운)이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비둘기처럼 맴맴돌다보면
뭔가 눈에보이는 뭐가 잡히지않을까요,ㅎ
라핀드몽 2017.11.19 17:31  
아뉘 아뉘 풍마님!!!  여행기 들고 캄백하셨;;;;; 사바이디~~ ~~
향고을 2017.11.19 19:17  
ㅎㅎ오랜만이유,통안보여서 궁금했유,ㅎ
그러구 보니께 위앙짠에서 사부작사부작띵까띵까쎄쎄쎄하던 시절도
벌써 2년이 다돼가네요,
저시절만해도 봄날이었건만,또다시 봄날이올지는,ㅎ
어떻게 세라비님은 청춘사업은 자알되구있것지여,
그래도 중앙중심이 활짝열릴때 청춘사업도 해야하는디
세라비님은 아직도 철강새가 맞것지여,ㅎㅎ
라핀드몽 2017.11.21 11:53  
힘 빠졌다 힘빠졌다 하시길래 태사랑도 발 끊었나 했시유
풍마님 안오니 태사랑도 점점 멀어지더라구요
... .. 하이고 사업은 무신 . . . 중앙중심 하나 믿고 지난 봄에 라오스 가보니
이건뭐 택도 아니더라구요 . . 중앙도 변두리 팔다리가 밀어줘야 뭐 힘을 쓰는거인디 더위에 맥도 못추고 비실거리다 왔다니깐유 ㄷㄷㄷ
내년 봄에 베트남 하장 일주나  치앙라이에 베이스캠프 차리고 무앙쿠아랑 본타이 함 나가볼까 하는디 아이고.... 자신 없구먼유 이젠 중심까정 맛이 갔는거 같은디 암캐도 재기불능이지 싶은디 . . . 하이구야~ 불쌍한 내 청춘아~~~
향고을 2017.11.21 18:35  
세라비님 너무 엄살인듯요,ㅎ
중국서남부,베트남 북부,라오스 북부쪽으로
여행루트를 잡으면 좋을듯해요,
함 가보세여,세상은 넓고 서시는 많으니까요,

챵콩 여티쳐 언제올거냐구 자꾸 라인톡오는디,
함가봐야 하지만 신발떨어져,돈떨어져,당최 길도 멀구요,
한살두살 먹어가면서 자꾸 여행에 대한 갈증도 시들해지네요,
보고,먹고,해볼것,다해본지라 시들시들해진것 같아요,
언젠가는 또다시 여행에대한 목마른 갈증이 올라오것지요,ㅎ
라핀드몽 2017.11.21 19:44  
맘 같아선 중국서남부 벳남북부 라오스북부 3개국을 휩쓸어 버리고 싶지만서두 몸이 옛날같잖아서 행군이 안되더라구요 ㄷㄷㄷ 걍 한군데 우물 파기 작전으로다 우째 버텨볼라카네유 ㅎ
치앙라이서 오토바이로 골짜기 돌아다녀 보다가 껀수 못잡으면 루앙남타서 오토바이로 무앙콰, 본타이쪽으로 가서 껄떡거려볼까 생각중입니다요 ㄷㄷㄷ
그나저나 챵콩 티쳐 생과부 만들면 인륜적으로 안되는거인디 . . .  ㅋㅋ
향고을 2017.11.22 12:07  
챵콩 여티쳐는 칭구유,ㅎ
칭구가 편하구 좋은거여요,
커플이라면 서로 불편할수도,
싱글벙글쇼 (강석 김혜영) 몇일전 우스개소리,
첫사랑이 의사면 배아프고
첫사랑이 잘못되면 안타깝고
첫사랑이 남편이면 머리아프다,ㅎㅎ
칭구사이는 서로가 자유롭고
커플사이는 서로 구속할수도,ㅎㅎ
챵콩 여티쳐 칭구라서 한잔하기도 편해요,
ㅋㅋ 생과부요,ㅎㅎ남편이 아니걸랑요,
세라비님은 방방곡곡 골짜기골짜기 서시를 함찿아보시지요,
근디 확실히 세라비님은 철강새가 맞을듯은 해요,ㅎㅎ
라핀드몽 2017.11.22 15:34  
물레방아 돌릴때는 여보당신 하고
비아라오 한잔 할 때는 칭구 하고 . . 이카믄 딱인디 ㅋㅋ
챵콩 칭구랑 비아 마이 마셨으니 담 코스는 물레방아가 맞는거인디 . . . 오라칼때 가야되는거인디 . . 흠냐~~
라핀드몽 2017.11.22 15:42  
골짜기마다 서시는 많은디 늙은 할배 주제에 껄떡거리는게
무지 어려버요 ㄷㄷㄷ
향고을 2017.11.22 17:48  
ㅋㅋ돌고도는 물레방아 인생,
세라비님 아주 지대로 아시느만요,
물레방아 돌릴때만 여보당신허구
비야마실때만 칭구,ㅋㅋ오케이조아요,
아이쿠야 진즉에 아라써야하는디,
근디 떠억줄사람 생각이 핵심인듯요,
본인이야 좋지만서두 티쳐가 물레방아를 돌리자구할지는 당최,ㅎㅎ
그래두 아무리 할배라지만 자꾸만 골짜기를 노려보셔야
좌우당간 뭔수가 보이지않을까요,
라핀드몽 2017.11.22 21:39  
걱뎡마시라요~ 티쳐가 뭐 비아 한잔 하자고 한국서 챵콩까지 온나 온나 하갓시유? 물레방아 안돌릴거면 오라고 할리가 없다니깐요 히히히
향고을 2017.11.23 10:21  
여티쳐가 방긋방긋 웃으면서
물레방아를 돌리자구해도
뻔디기로 물레방아돌리기엔,ㅎㅎ
본인이야그저 남콩강변 전직티쳐 주인장
색주가 공구리 탁자에 앉자 남콩 강바람을 맞으며
션한 하이네켄 병맥주 얼큰하게 마신다면야 그걸루 대만족이네요,
하여간 요즈음 여티쳐 여대생 쌍딩이 두딸도 보고싶구
몸이 근질근질 하긴하지만서두,하여간 뻔디기가 문제여요,ㅋㅋ
라핀드몽 2017.11.23 20:38  
<챵콩의 전설> 뻔데기가 챵콩 강바람 맞으면 빠나나 된다!!!
향고을 2017.11.23 21:03  
오늘 챵콩 여티쳐가 샤방샤방 전신풀샷
에어로빅 탄탄한 몸매 사진을 라인톡으로
보내왔는디요 방멩이가 근질근질은 합디다,ㅎㅎ
하기야 챵콩 강바람은 빠나나킥이 분명할걸요,
라핀드몽 2017.11.24 15:51  
으하하 티쳐가 작전 변경햇군여!!!
말로 안되니까 사진으로다 땡기는군여!!!
티쳐 홧팅~~ 뻔데기 홧띵~~
메콩이 흐른다  물레방아가 돈다~  아~싸 ~~
향고을 2017.11.24 20:00  
물레방아도 추수가 끝나고 돌아야만
알곡이 차곡차곡 쌓이것지요,
그래도 이국땅에 그리운 여인이 있다는것이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그언젠가는 만나것지요,
배시시웃는 여티쳐 모습에 취해
남콩강변에서 뒹굴어도 좋을것같은날에,ㅎㅎ
라핀드몽 2017.11.26 11:24  
흠 . . . 그라믄 물레방아 돌리는 일만 남았승께 됐꼬 . .
챵콩 티쵸에게 영광있어라~~~ 흐흐흐
근디 요새 챵콩은 여행자가 없어 조용하니 비아 한잔 하기 딱 좋것네유. 챵라이에 베이스 캠프차리면 함 가봐야겟네유ㅜ
향고을 2017.11.26 14:30  
챵콩 남콩강변에 앉자 맥주한잔 션하게 마시기 좋아요,
저녁이면 챵콩 동네 젊은이들 강변에 앉자 리오비어 한잔씩하기도 하구요,
본인도 이와에상과 달밤에 남콩강변에서 술판을 벌여도봤구요,
대낮에 낮술도 퍼마셔봤는디요,확실히 남콩강 분위기와 어우러져
술맛은 아주 삼삼합니다,함 가보세요,ㅎ
근디 물레방아는 언제 돌려본대유?ㅋㅋ
본인은 뻔디기?포오기여요,ㅎㅎ
라핀드몽 2017.11.26 21:42  
물레방아는 본래 골짜기에 가야 도는데여 ㅋㅋ 지가요 골짜기 체질이라니깐요 ~ 골짜기 찾아다니는게 다 이유가 있다니깐요~ 으흐흐
향고을 2017.11.27 10:57  
골짜기가 물레방아는 정석이유,
세라비님이 정석으로 자알 배우셨구만요,
둔덕은?ㅋㅋ
라핀드몽 2017.11.27 13:23  
둔덕이유? 무앙씽이나 챵콩이 둔덕 같은디유 ㅋㅋ
무앙롱 본타이 롱싼 정도 되야 꼴짜기 아닌감유 ~
진국은 꼴짜기~~~~
라핀드몽 2017.11.27 16:39  
지난번 라오스 사진은 이게 첨이쥬? 꽃님이 예쁘네유 ㄷㄷㄷ
수많은 팬들의 거국적 환송속에 떠난 풍마 . . . . 2년만에 사진 한장 올리다!!!! ㄷㄷㄷ
36시간 뻐스타고 느닷없이 그 골때리는 비엥쨩으로 고고싱 할때 알아 봤다니깐유ㅜ 힝~ 그 때 그 칭구 잘 계시능가 몰겠구만유 ㄷㄷㄷ
향고을 2017.11.27 19:15  
본인이 보기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라오처자와 우리나라 남성간 코드가 잘맞지않다는게 본인생각입니다,
혹시 모르겠어요,태국 처자라면 모를까요,
그런데 본인 확고한 생각은 문화차이,배경,성장과정등의
여러 이질적인 차이때문에 결합하기엔 쉽지만은 않을듯 보여요,
그런데 확실한것은 결합이야 할수있겠지만
결합후 문제가 많이 노출됐을때 뒷감당 고통은
온전히 쌍방에게 돌아간다는것이 문제라고봐요,
사실 다문화가정도 문제없이 잘살고있는 가정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가정도 부지기수라는것이죠,
서로가 오랜동안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교류를 하고
결합을 한다면 아마 문제점은 덜하것지요,
결론은 그래서 본인은 호래비가 좋다는거여요,ㅎㅎ
호래비야뭐 자유롭고 취미생활하면서 복잡하지않고 얼매나 좋아요,
술을마시든,나룻배를타든,쎄쎄쎄를하든 이보다더좋을순 없잖유,
그저 만고강산입니다,ㅎㅎ
라핀드몽 2017.11.27 21:55  
한국남자랑 매닝은 코드가 안맞는게 아니라 다른거겟쥬 . 전기코드랑 전화코드랑 다르듯이유 ㅎㅎ
잘모르긴해도 그나마 몽족은 쬐끔 맞는거 같기두하구 한데 그것도 골짜기 몽족이랑 둔덕 몽족이랑 또 다른거 같기두하고 . .  풍마 사부님은 우째 보세유? 호래비가 좋지 만서도 물레방아를 못돌리니 우짠디유? ㅋㅋ
향고을 2017.11.28 10:45  
물레방아도 봄날에나 덜컹덜컹 하지만서두
서산에 해넘어갈땐 삐걱삐걱 힘이든거여요,
괜히 삐걱삐걱 무리하다가는 콩팔러가요,ㅎㅎ
세라비님이야 지금 봄날이것지만
본인은 지금 서산에 해넘어갈때유,
그러니께 세라비님은 골짜기든,둔덕이든
물레방아를 찿아 함떠나보시지요,
참고적으로 챵콩에서 오리쯤가시면
몽족마을은 겁나게 많다는,ㅎㅎ
라핀드몽 2017.11.28 14:15  
오잉? 그래유? 챵콩에서 어느쪽으로 가는디유?
물레방아 삐걱거린지 오래됐구만유 .... 그래두 죽을뚱 살뚱 모르고서리 돌리겟다고 설치고 다닌다니깐요 ㄷㄷㄷ 에라 몰겟다 부러질때 부러지더래도 부러질때 까징 돌리고 보자~~ ㅋ~
향고을 2017.11.28 17:22  
ㅎㅎ졌유,항복,ㅋㅋ
라핀드몽 2017.11.28 20:08  
웡미 몽족 마을 위치 갈챠달라니깐 항복선언 까정 ㅋㅋㅋ
향고을 2017.11.28 20:27  
본인이 위치설명을 못해요,
우리나라라면야 자세히 설명할수있겠지만
챵콩에서 정확한 지명도 잘모르고,
설명을 하려면 지명을 이용해서
설명을 해야하는데 본인은 단지
도로를따라 자전거를 타고 오고갔으나
지명은 알지못하니 설명을 할수가없네요,
확실한것은 챵콩에서 오리쯤은 확실하다는,ㅎㅎ
라핀드몽 2017.11.29 09:16  
흠 . . 챵콩에서 서쪽으로 좀 들어가면 몽족마을로 보여지는 마을이 여럿있군여. 챵콩 부근에도 골짜기가 더러 많네여 ㅎㅎ
향고을 2017.11.29 10:51  
확실히 세라비님이 골짜기,둔덕전문가는 분명혀,ㅎㅎ
골짜기,둔덕 전문위원회 위원장,ㅋㅋ
라핀드몽 2017.11.29 15:04  
전문은 무신 . . . 구글맵 열어보면 다 나오는디유 ㅎㅎ
구글 덕분에 요새는 오지 여행이 무지 쉬워졌다니깐요~
덕분에 챵콩 부근에도 골짜기가 있는걸 알았네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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