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ch One? No!
Each One? No!
동남아 여행 시 멀지 않은 곳은 아래와 같은 차량을 많이들 이용합니다.
지프니, 시클로, 뚝뚝이, 썽태우......
필리핀은 주로 지프니,
베트남은 주로 시클로, (없어지는 추세)
라오스는 주로 뚝뚝이와 썽태우,
태국은 썽태우...........
이러한 차량을 이용할 때 가격이 정해진 정찰제보다는,
탈 때 마다 가격을 흥정해야하는 흥정제가 대부분입니다.
(버스개념이 있으면 정찰제, 택시개념이 있다면 흥정제입니다.)
따라서 타실 때 가격흥정을 잘 해야 합니다.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우리 일행은 다섯 명인데...
썽태우 기사가 7만킵(10,500원)을 부릅니다.
말도 안 된다는 표정을 하니,
기사가 "좋다. 그럼 5만킵(7,500원)에 가자!"
"No. 1만5,000킵(2,300원)에 하자! 나, 여기 많이 와봤고 잘 안다!"
잠시 후, 기사가 "OK"라고 말하며, 타란다.
그러면서 아주 작은 소리로 "Each One!"이라고 중얼거린다.
이 소리를 못 들었으면 곤란할 뻔 했다.
"뭐라고? Each one(각자)이라고?"
기사가 웃으며 ........ "알았다. 그럼 Total 2만킵에 가자!"
우리는 2만킵(3,000원)에 썽태우를 탑니다.
* 썽태우를 타실 때 버스개념으로 다른 사람과 함께 이용할 때는 한사람 당 금액이고,
일행만 이용할 때는 차량 한 대의 값을 치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뚝뚝은 오토바이 개조,
썽태우는 차를 개조한 것입니다.
"썽"은 "둘"이란 뜻이고, "태우"는 "줄"이란 뜻.(태국어)
따라서 썽태우는 두 줄 이란 뜻.... 앉는 의자가 두 줄로 되어있어요.
* 사진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