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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3일
여행 6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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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캄보디아로 넘어가는 날~!
- 오늘 하루
일정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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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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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7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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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BUS
TM
(34번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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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164B)
4시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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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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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뚝뚝
(50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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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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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가용택시
(두당200B)
4시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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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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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미리 조사해서 계획했던 우리들의 오늘 일정표다.
am 2:30
에 일어나는 것에 성공~♬
부지런한
우리들 ^______^*
am 3:30
체크아웃
Taxi타고
이번에는 기필코 북부bus터미널로~!!!
이번에도
엉뚱한 곳에 갈까봐, 이번에는 지도까지 계속 보여주고
머칫마이를
강조, 또 강조했다.
(머칫마이는
북부터미널. 에까마이는 동부터미널. 며칠전 사건으로 외워버렸음
- _-+)
이렇게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었는데... 왠걸...
-ㅁ- 버스
터미널에는 사람이 복작복작~
(역시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새벽부터 일하는 부지런한 사람들이 존재한다)
새벽 4시
bus가 거의 다 차고 우리들이 거의 마지막에 표를 끊었다.
그래서
제일 뒷자리에 앉았는데. 위자도 뒤로 못 움직이고 화장실(버스안에
화장실 있었음) 바로 옆이라서 냄새도 나는 것 같고. ㅠ_ㅠ
요즘 나이들어서
그런지 그런거에 민감한 나 - _-
짜증내며
손수건으로 코막고 잤으나, 어느덧 익숙해짐
완젼 쿨~
쿨~ 잤음.
(이번
여행으로 언제 어느 상황에서나 잠들 수 있는 무신경함이 길러진
듯)
아란 bus
터미널에 내려서 어리버리하게 있다가 한국인들과 얘기가 되서 「희영+나+한국인남자」
3명이서 뚝뚝으로 국경까지~
뚝뚝이다.
뚝뚝은 오토바이 같은 거에 뒤에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한 것이랄까?
신기하게도 지금도 이 뚝뚝운전사 아저씨 얼굴이 기억난다.
우리 둘은
지금까지 수많은 self를 같이 찍었다. 눈썰미있는 사람은 알지도
모르겠지만. 항상 위치가 똑같다. ^^ (나의 왼손으로 사진을 찍는다.)
국경에
도착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고, 북한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우리들은 국경이라는
개념이 생소하다. 저 선만 넘으면 다른 나라라는게 신기하기도 하다.
「태국
출국 → 캄보디아 비자 발급 → 캄보디아 입국」의 과정을 거침
어찌어찌하다보니
-ㅁ-;;; 한국인들 떼거지(?)와 같은 일행인양 됐다.
뭐 우린
가만히 있었더니 (우리가 왠지 어리버리해 보이는 건 사실이다)
챙겨주시더라구 - _-;
분명 민욱오빠가
국경에서 공짜로 화장실 갈 수 있는 방법을 말해줬었는데 결국 그
방법 못 찾으시고~ 5밧을 내고 화장실 갔음.
돈내고
가는 화장실은 여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기념사진.
저 이상한
거울 때문에 분위기 으스스하지?
국경지역이다.
원래 캄보디아로 넘어가기만 하면 거지애들이 들러붙는다고 되어있었으나,
이른 아침이었기 때문에. 아직 거지들은 출근 안했음 - _-a
이렇게
태국으로 넘어가는 행렬이 이어졌다. (아마도 뭐 팔러 나가는 듯)
이 문만
넘으면 캄보디아다.
뭔가 복잡한
기분.
캄보디아로
넘어서자마자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풍경.
태국과
비교해서 확연히 빈곤해 보이는..
한국인
일행 중 대부분이 국경 앞에 있는 호텔에서 뷔페를 먹는다고
헤어져서 희영이랑 나랑 한국남자분 2명. 이렇게 4명만이 남았음.
아직 출근
안 한 거지아이들.
캄보디아에서는
외국인들이 자주 가는 어느 장소에 가든 거지들이 존재한다. 특히
애들 거지가 많은데. 이 부분에서는 참 고민스럽다.
이 어린애들이
나와서 고생한다는게 불쌍해서 돈 주고 싶기도 하고,
이렇게 구걸해서
돈 버는데만
익숙해질까봐 주면 안될 것 같기도 하고...
어쨌거나 난 한번도 돈을 준 적이 없다.
(그래도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 거지들. 예를 들면 악기를 연주한다던지 열심히
노래를 부른다던지. 이런 사람들에게는 주고 싶었다)
국경에서
씨엠리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택시를 빌려야한다.
가는 길이
꽤나 험난하다고 한다.
우선 아침을
먹고~
닭고기
덮밥을 시켰는데... 희영이가 종업원이 닭을 거꾸로 잡고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 - _-;; 우리 음식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닭 잡은거야????
... 닭고기덮밥을
먹는데 어찌나 뼈가 많은지 -ㅁ-
밥 먹기
전부터 흥정했던 taxi를 타고 씨엠립으로 출발.
이쁜 하늘.
어디를 봐도 보이는 지평선. 이국적인 나무들. 집들..
캄보디아의
붉은 색의 흙
저런 라테라이트라는
토양이다. 건기의 열대지방에 분포하는 토양인데 수분을 포함하고
있을 때는 부드럽지만, 한번 굳으면 벽돌보다 더 단단해서 앙코르
유적지 건물들의 기초를 다질 때 사용했다고 한다.
(앙코리
유적에 대해서 공부할 때 나온 내용 - _-v)
구름이
어찌나 낮게 깔려있던지. 정말 손 뻗으면 닿을 것 같았다.
차 타고
가는 내내 (물론 대부분은 잤지만 - _-) 하늘을 질리지도 않고 계속
봤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하늘의 모양이 시시각각 변했다.
중간에
잠깐 내려서 사진찍음.
중간에
차의 열기를 식힐겸. 휴게소에서
-ㅁ- 정말
동네 슈퍼에 잠깐 들른 주민 같다.
저기 있는
연두색의 물체가 바로 코코넛.
캄보디아에서
몇 번 봤던 광고.
ㅋㅋ 난
성룡이 있다는 게 웃겨서 찍었는데.
휴게실
직원들은 내가 성룡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지. 자꾸 성룡의 캄보디아식
이름을 부르면서 나에게 성룡에 관한 얘기를 자꾸 해줬다 - _-a
시엠립에
도착. 오후 1시 정도였던 듯
숙소를
잡으려고 돌아다니는데.
아까 택시
타고 같이 왔던 한국남자분하고 아시는 한국여자분 2명을 만남
(태국여행을
위한 조사를 하다가 만난 사람들이라던지, 비행기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던지
한국 사람끼리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결국 일행이
6명으로 늘어남.
누군가가
괜찮다고 했다는 Side Walk G.H에서 숙소를 잡기로 함.
하루에
3$.
다들 샤워하고,
근처에 올드마켓에 가기로 합의!
이 Side
Walk G.H 는 시내까지 공짜로 데려다준다!! good 이다
오토바이
타고 가면서.
저 느끼맨은
(- _-;) 내 전용이었다. 거의 맨날 이 사람한테 타고갔다.
오토바이
탈 때 한 손은 이 사람 어깨에 올리고 한 손은 뒤에있는 쇠를 붙잡고
탔더니만, 자기 허리를 껴안으라고 (- _-) 캄보디아에서는 다 그런다고
어찌나 그러던지. 느끼해 죽는 줄 알았다.
(은정이는
젊은 애한테 타서, 뒤에서 꼭 안고 갔다던데. 난 왜 이런 아저씨야.
쳇)
희영
캄보디아까지
같이 온 분. '조희국'이라고 하신다.
영문과
학생으로 영어를 어찌나 잘 하시던지~
이 분이
우리 일행의 대표격으로 모든 사람과 대화를 해줬다.
캐나다에서
6개월동안 스킨스쿠버를 가르쳤을 정도로 운동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다.
이 분에게 스쿠버다이빙이 얼마나 좋은지 들어서, 꼭 한번 해보고
싶다!
이 분도
마찬가지로 캄보디아에 같이 들어오신 분.
성함은
'이승훈'. 특수교사시다. 성격이 굉장히 좋으셨다.
같이 있었던
일행들은 다 이분께서 아시는 분들이 모인 것.
(이 분이
우리 사진도 꽤 찍어주셨는데. 꼭 받아야하는데...-ㅁ-)
빨간 옷
입은 사람이 바로 G.H의 주인이다. BOSS(여기는 게스트하우스 주인을
다 보스라고 부른다)
캄보디아말은
당삼 잘 하고, 영어도 잘 하고, 일본어도 잘 하고, 말빨도 되게
좋고, 각 나라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그런지 생각도 깨인 사람 같았다.
많은 얘기를
나누고 싶었으나. 알다시피 - _- 난 영어가 안되서.
많은 대화를
못 나눈....ㅠ_ㅠ 이래서 영어가 중요하다구!
'김규림'선생님.
보건교사시다.
정말 안
해본게 없는 열혈활동우먼!!!
스킨스쿠버
자격증도 있다고 하신다. 나도 꼭 따야지 + _+
'김이경'선생님.
초등학교 교사시다. 미술전공이시라고 한다.
초등학교선생님답게
굉장히 꼼꼼하셨다. 침낭도 가지고 오셨고, 매일 저녁 다이어리
정리도 어쩜 잘하시는지..^ ^
가기 전에
거지들 사진 찍으면 돈 달라고 했다는 얘기를 들어서인지.
캄보디아에서는
내내 사진 찍으면 혹시 뭔가를 요구할까봐
몰래 찍었다
- _-;; (나의 오버였던 듯 하다)
캄보디아
닭은 다리가 너무 길다 - _-;;;;
그런데다
살은 너무 없다 - _-;;;;
그래서...
징그럽다 ㅠ_ㅠ
그냥 웃겨서
찍음.
#1〉이 시장에
관한 느낌은 서양사람과 동양사람이 이견이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동양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시장의 물건들이 다 신비롭고
뭔가 있는 듯해 보이는가보다. (더군다나 지금처럼 동양의 문화를
동경하고 있는 이 시기에는) 나는 그냥
음~ 이런게 있군.. 했는데 말이지.
#2〉지금까지
희영이하고 나랑 둘이서만 욺직이다가 처음으로 다수의 일행하고
같이 다녔는데, 장점과 단점이 있는 것 같다.
둘이 있으면
뭔가를 결정하고 실행하는데 걸림돌이 없었다. 더군다나 희영이하고
나하고는 워낙 오래 본 사이라 취향도 비슷(?)했기 때문에 누가
의견을 내면 맞장구 치면서 신나게 행동하는~ 그런 패턴이 계속
됐는데.
확실히
일행이 6명이니 움직이거나 의견합일은 힘들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확실히, 여러명이기 때문에 절약할 수 있는 점이 있다. 앙코르 유적지
구경할 때, 희영이랑 나랑 둘이었으면 분명 뚝뚝을 빌렸을꺼다.
그치만 6명이기 때문에 미니버스를 빌렸는데,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먼 곳까지 갈 수 있었다. (우리는 반띠아이 쓰레이를 갔었다)
그리고,
정보 교환이라던지 재밌는 얘기를 듣는다던지.. 이런 장점이 있었다.
^ㅡ^*
희영아~
눈 감았어~
여차저차
우리가 원하던 밀짚모자를 드디어 구입하고~
저녁 먹으러
시장 안 음식점에 들어감.
새우 마저도
어찌나 다리가 길던지 - _-;;;;;
귀여운
캄보디아 소년.
캄보디아
사람들은 대체로 영어를 잘 하지만, 특히나 애들은 영어를 꽤 하는
것 같다. 식당에서 음식 주문받고, 음식 주던 소년.
#1〉이
음식점에서 우리는 비싼 가격에 맛도 없게 밥을 먹었다 - _-
여기서는
반찬을 여러 개 시키고, 밥을 따로 시켜서 마치 한식처럼 먹는게
나은 것 같다. 반찬 한 개에 1000Riel 이면 된다. 분명 더 비싸게
부를테지만, 어제도 와서 1000Riel에 먹었다고 우기면 싸게 해준다
^^
(4000Riel
= 1$)
#2〉 태국보다 캄보디아 사람들이 더 까맣지만 더 귀엽게 생겼다.
(이건 어른얘기가 아니라 애들 얘기다)
#3〉그리고
태국과 캄보디아의 차이점이 또 있다면 바로 '개'다.
태국에
도착해서 놀랐던 점이 개들이 다 널부러져있다는 것이었다. - _-
아주 당당하게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 한가운데 널부러져있는데, 사람들은
그냥 피해서 지나고 치울 생각을 안한다. 정말 태국에서는 활기차게
뛰어다니는 개를 한번도 못 본 것같다. 그냥 다들 추욱~ 처져서
음식냄새가 나면 졸졸 따라다니기나 하고 그랬는데.
캄보디아 개들은 그런
여유가 없어뵌다. - _-a 살기위한 투쟁인가.
어쨌든
태국보다는 활기차게 돌아다니는 개들.
시장 외곽에
있는 과일가게에서 과일을 사 먹다.
"사진
찍었어요?" 라고 물어보는데 찍힌 사진.
- _-a
근데 어째 얼굴을 가리는 모습으로 사진 찍어 주신걸까 -ㅁ-;;;;
일행 중
누군가가 찍어준 건데..
드래곤
플룻? 용안? 맛은 키위맛? (- _-;; 시간이 좀 지났더니 기억이 잘)
길거리에서
귀여운 캄보디아 여자애가 있는 쉐이크 가게에서 쉐이크를 사먹었는데.
'크나우 쉐이크'였다.
크나우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약간 두리안삘나는 생김새와 두리안삘나는 냄새를
지니고 있었지만 맛은 괜찮았다 ^ ^
맥주집에서.
with 바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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