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소도시여행 - 치앙쌘 Chiang Saen 3 - 외곽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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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소도시여행 - 치앙쌘 Chiang Saen 3 - 외곽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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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1 수요일. 외곽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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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른 도시로 가지 않고 여기서 뭉기적 거려볼 생각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숙박비 하루치 더 내고 시장으로 가봅니다.

치앙라이에서 오는 도로가 도시를 관통해 강변까지 닿아있고 이 도로가 치앙쌘의 주도로입니다. 여기에 시장과 버스정류장 여러 상점들이 있습니다. 도시가 작고 단순한 구조라 걸어서 둘러보기에 적당합니다.

시장주변에 핸드폰 매장들이 여럿 있습니다. 심카드 구입이나, 데이터 상품같은건 전화가게에서 사면 됩니다. 젊은 사람이 있는곳이 영어 대화가 될 가능성이 좀 더 높습니다.

자전거와 모터바이크 렌트 가게도 있습니다. 방콕은행 맞은편입니다.

자전거와 모터바이크 렌트 가게 위치:  https://goo.gl/maps/yrsgNGxzqiL6vWz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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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활발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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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안, 사람들이 줄서서 밥을 사는 가게가 있길래 저도 찰밥을 샀습니다. 근데 뭔가 한국의 식은 밥 냄새가 납니다. 어제 팔다 남은 밥인가?1fcd58d41f95a94a2a49d978156256fdf24a6781.JPGafc59c298a817f9e7f53a5390f74626c807bb492.JPG
뭔가 행사가 있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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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할일이 없어 골든트라이앵글에 한번 더 갔습니다. 썽태우 요금이 20밧밖에 안하니 그냥 시간을 때우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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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이미 물어봤지만 보트트립 한다는 곳에 다시 물었더니 몇명이냐고 묻네요. 한명이라고 하니 난감한 표정으로 뭐라고 말하네요. 역시 한명이 오는 곳은 아닌 모양이네요.8a12a9d41602bb75b074e4755937f74d5e4c58bc.JPGfbedf53df6890e37d6ca6a73f37d4e1723a84a56.JPG

파란 썽태우 타고 치앙쌘으로 돌아왔습니다. 내리는 곳은 시장부근입니다.

어제 먹은 족발덮밥 식당.

41ca06fc82d51a6ad04896afd7b0dec3e1a40d62.JPG45976c7f45bbb0d9825d8352dc2ae6492c0c8744.JPGc4d8ba7104e4f7593111c8650561373950905798.JPGf79ce7ef184aea9b9ab1b2d03fb7dd7d96ce427a.JPG"카우 카 무" 라고 주문했습니다. 40밧.

족발껍질이 별로 없고 살코기 위주로 주네요. 외국인이라고 나름 생각해준걸까요?

함께나온 국물은 고수가 안들어서 그런가 한국인에게 좀 편안한 맛입니다. 

치앙쌘 방문하는 여행자들은 한번 들러보시길. 그리 대단한 미식 같은건 아니지만 한국인에게 편한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치는 시장입구에서 강변쪽으로 몇십미터 위치입니다.


시장에서 이걸 발견했습니다. 한봉지 샀습니다. 

수생식물 뿌리인데, 이렇게 둥글둥글하게 생긴종류도 있고, 버팔로 머리모양으로 생긴 종류도 있습니다. 깎아서 생으로도 먹을수 있고, 삶으면 약간 밤맛이 납니다. 5196de0e98484c3db14526ff9435d762b17b87a1.JPGbac7d70f1d039ada2db050f24564b6e5110f02b0.JPGd1980f3f4d818e3919bb8ca45db0715c3f8f148f.JPG수생식물이기 때문에 물속세균이 많이 남았을 가능성이 있어 수돗물로 씻고 다시 생수로 깨끗이 씻어서 깎아 먹어봅니다. 아삭아삭하면서 약간 단맛이 납니다. 야콘 육질에 물먹은 생고구마맛 이랄까요. 생으로 먹는것은 굳이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 저도 하나만 생으로 먹었습니다. 새로운 먹거리에 관심있는 여행자들은 잘 씻어서 먹어보시길.


숙소 돌아오니 할머니가 입구에 있네요. 가족들이 돌아가며 지키는것 같습니다.

숙소에 어제부터 한쪽에 세워둔 자전거가 있었습니다.55c8e9ad8956e6673bf36f8eb9972f3c792e4a36.JPG할머니한테 말이 통할까? "바이씨클. 랜트?" 라고 하니 할머니가. "Here!" 라고 대답하네요. 하루 70밧이라고 합니다.

근데 체인덮개도 없어 바지에 기름 다 묻겠다. 그보다 세우는 지지대가 없네... 못세운다는걸 보여주니 할머니는 그냥 눞혀두라고 하네요. -_-;

어디가냐길래 왓 프라탓 파응아오라고 하니 3km라고 합니다. 지도를 보니 여기에서 5km쯤 됩니다.

할머니가 "골든트라이앵글 뷰티풀" 이라고 하길래 "투데이 모닝, 골든트라이앵글" 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100밧을 내미니까 40밧을 거슬러주네요. 60밧에 빌려준다고 합니다.

오후에만 이용할거고 사원 한군데만 간다고 하니 10밧을 깎아준것 같습니다.


오후 1시. 최대한 가볍게 작은 물 한병만 가지고 자전거로 출발합니다. 방문할 사원까지 몇km 거리라서 마실물은 굳이 필요없고 그냥 눈에 먼지가 들어가면 씻는다든가 그런 용도입니다.

길은 단순히 강변도로 따라 남쪽으로 가면 됩니다.8fef9207db3cee171621b4e5957c2287e20e02a4.JPG

길가에 파인애플 밭이 보입니다.268cf3315e1ca08eca38c78e644c290d708d63fd.JPG3321a40099d6a02e92f0f4688fb12a7795358737.JPG

이런 소소한 구경이 시골에서 자전거 타는 재미지요.


치앙쌘 강변에서 4km정도 가면  Wat Phra That Pha Ngao (Vihan Luang Pho Pha Ngao) 사원 입구가 도로가에 있습니다. 여기까지 도로는 거의 평지입니다.

사원 위치: https://goo.gl/maps/PxveWZFpezYSFak2A4e37c6732eb2de281d3895dcc8b569c1024d87f7.JPG2a2110f844b712af3c3e59dee9554787daf3de72.JPG


사원안 약간 들어가면 자동차 주차장이 있는데, 자전거에 세우는 받침대이 없다는걸 보여주니 그냥 저기 기대놓으라고 해서 저렇게 두었습니다.313f9b4c2cbb552640307d24e883f59fe965cbc3.JPG9307c1d00776b894c43c04e1f77fb685a21d47a0.JPG
법당 입구에서 사람들이 뭔가를 사서 법당에 들어가는데요. 20밧지폐 5개 넣어서 깃발처럼 만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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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안에 잔뜩 걸려있습니다. 다른 대부분 사원들과는 약간 다른 풍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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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안 문화재로 보이는 불상이 있는데 팔,어깨,머리,다리도 없고 허리부분만 남은 것 같습니다. 복원하는것보다는 그냥 두기로 한 것이겠지요.3ae2dd0dc9df81f9db1d0b35131aae3e0f9cf0a6.JPG

법당 맞은편에 뭔가 건물같은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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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한 연못이 있는데 굳이 찾아와 볼 만한 곳은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비둘기 먹이 금지.3c8d02c89a10d4193a570617423daacf3cbe1ff4.JPG

연못 가운데 있는 작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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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fb1ddc593a79d8a145fff15b1f4fa3342e44eb.JPGa4c20a1e4ada98aa6ee4ec78e09a6450d9829a4c.JPG여러 나라 이름이 적힌걸 보니 아마도 각 나라 언어로 적은 경전을 넣어둔 함인것 같네요.


사원 안쪽을 통과하면 산 위로 가는 오르막길이 있습니다. 800미터 올라가면 산위에 Phra Borommathat Buddhanimit Chedi 라는 탑이 있고 메콩강을 내려다볼수 있다고 합니다.f35a87af7dc50d6484ee0f8fb56384fce10dbe4d.JPGdf823b5432ec398c7c52635b1dd5233a35a0b0bf.JPG저는 지금 자전거뿐이라 못올라 갑니다. 메콩강 하도 많이 봐서 강 내려다 보는 것에 별 기대도 없고요. 모터바이크 가져온 분들은 한번 가보세요.


다시 법당앞으로 돌아오니 법당건물옆 큰 바위가 보입니다. 바위 뒤편에 올라가보니 동전을 세워 놓은게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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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26f668d05d530490740e88c118865a9f4bf7bd.JPG8e4570eb43dd38cb7959b3cb53ed16fab8eb514b.JPG방콕에서도 동전 세우는 사원이 있었던거 같은데요.

순간 접착제를 쓰면 1년동안 안 넘어지게 세울수 있을것 같은데... 쿨럭.


주차장 부근에서 망고 한봉지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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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을 나와서 치앙쌘으로 달립니다.03a3c790ed504705e65ac5546e9b93284ac8a725.JPG


길가의 카사바 밭에도 한번 들여다 보고. 한국에서 카사바 키워먹을수 없나.....9e7eda5f45904a3e6c82969788a63793f67c9eef.JPG
강변따라 왔던 길로 곧장 직진해서 돌아가도 되지만 도심을 우회하는 도로 1290번 도로따라 왓빠싹 있는 쪽으로 가봅니다.

여기는 자전거 도로가 있었네요.731648fc27fc3aea9ae647cbe88d2b672359a766.JPG2f5594ead7eeac4133d9e6c4f58f6bce3d0cc420.JPGc2a6377feb80f8483240bc6a7cea6289669f1edd.JPG

커다란 흰코끼리 상이 있는 로터리가 나옵니다. 이곳에 코끼리가 몇마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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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2c3348f69d7412dc27760bfa5f8983b4a97bd.JPGd60d39b3f0af3301d367d0b01f02bff4ee1f2b63.JPG여기 있는 코끼리는 물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아서 안전해요. 코끼리보호소 가지 않고도 안전하게 볼수있어요. -_-;

이 로터리에서 그냥 치앙쌘 시내로 들어가면 되지만 시계를 보니 아직 15:40 인데 뭔가 좀 더 둘러보고 싶에 그냥 직진해서 시내를 크게 우회해서 돌아갈 생각입니다. 시내를 크게 둘러 1290번 도로가 있고 자전거 도로도 있습니다.68cddb1e2684450d85b45628140c6f82fefe46a0.JPG
우박으로 초토화된 바나나 농장. ㅠㅠb3334e6ac8315c0589a12e5c278f891adeaa3c06.JPG
Wat Phra That Chom Kitti 사원입구입니다.

사원 위치:  https://goo.gl/maps/YS3QqfTk8PcKiB2X7a4d6078b67b36bceb352dac92f8b291564973026.JPG84c867e2add89f7ccd688a573840b9fa96eac08a.JPG
좀 들어가면 긴 계단이 보입니다. 옆으로 올라가는 도로도 있습니다.f9f4aee6c1cb37268c3de555f9dd67a53c06b1a4.JPG
대강 자전거를 세워두고 계단을 올라가는데 계단이 350개가 넘는 긴 계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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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위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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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9c846c365062503c93e56fc9d1f98a8798a941b.JPGd2d03128d2292e772f8f6e32c3fbffca7899385f.JPGaf2136a894fc1aeffe7a058acc5ee1f7bd580087.JPGe800b9ebac19264b3643a7f36c264c23a9916e51.JPG
다시 긴 계단을 내려가기에 좀 지겨워서 도로따라 멀리 걸어내려왔습니다.e99e87cfbf115229b6faf5a0b98a610eabe705b9.JPG
혹시나 해서 지나가는 차에 손을 흔들어봤지만 그냥 지나가네요.

자전거 세워둔 곳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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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Wat Phra That Chom Kitti 사원은 자전거로 오는것은 비추합니다. 긴 계단을 올라가야만 해서요.

사원을 나와서 가던 방향으로 계속 달립니다.430c62fd9f9d16b7019118f1579a0bde2794c4d1.JPG
길 옆에 이런 휴게공간이 보이네요. 자동차는 이곳에 정차할 곳이 없고, 자전거 이용자만 들를수 있습니다. 위치: https://goo.gl/maps/6PtSEaCATLzucAb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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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fac7259088fd2937cba485b9e0a9f0beb6b154.JPG609a344c4ac6bd3353c29815080dda8820a50612.JPG
가던 길 계속 달리면 자전거 도로가 끝나고 메콩강변 도로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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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도로에 있는 건물. Hostel이라고 쓰였네요. 자가 차량이 있으면 치앙쌘 시내말고 이런데 묵어도 괜찮겠네요.dcf22e7342f9db41ea2a7366d461433148fefc4e.JPG

강변따라 치앙쌘 시내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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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야식당가 도착. 16:50. 숙소에 돌아갔다가 다시 오는 것 보다는 지금 여기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마침 해도 적당히 기울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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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완전히 해가 지지 않아서 서쪽에서 비치는 햇빛을 막으려고 파라솔을 눕혀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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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과 같은 집에 앉았더니, 어제 그 처자가 와서 same yesterday? 라고 묻네요. 나를 기억하고 있었던건가? 요주의 인물?

오늘은 팟까파오무쌉. 계란 얹어서. 45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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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쌘 시장은 아침부터 초저녁까지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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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와서 아침에 먹다남은 그 수생식물을 삶았습니다. 삶았으니 안심하고 대충 까먹습니다.

de8826098391ae9dacbaa4fa4f74fdccc87c1f33.JPG남들한테 딱히 권하고 싶진 않지만 저한테는 은근히 매력있는 맛이네요. 약간 단단하면서도 물먹은 밤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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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요약

왓 프라탓 파 응아오 Wat Phra That Pha Ngao 사원은 시내에서 자전거로 평지 4-5km 거리입니다. 이 사원에서 800미터 거리 산 위에 있는 전망대는 자전거로는 어렵습니다.

Wat Phra That Chom Kitti 사원은 긴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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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지도는 구글지도 캡쳐해서 만든 그림인데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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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뽀뽀송 2023.09.23 04:32  
물밤이라고 하죠. 전 삶아 놓으니 살짝 단맛이 돌아서 괜찮았어요.
동쪽마녀 2023.09.23 17:37  
앗, '왓 프라탓 응아오'하고 '왓 프라탓 촘 키티' 두 군데 다 가보았어요.
뚜벅이 여행자인데 VVIP께 차 얻어 타고 다녀왔지요.^^
망고찰밥 님 사진으로 보니 또 달라 보입니다.

파인애플이 저렇게 다년생 풀에서 맺히는 밭 과일인 줄 몰랐어요, 망고찰밥 님.
애기 파인애플은 말씀해주시니 파인애플이구나, 그러지
그냥 봤으면 무슨 솔방울이야, 그랬을 거예요.ㅋㅋ

카우카무 식당은 근처 다른 데였는지도 모르겠지만,
어, 올 초 갔을 때는 사장님이 어린 언니였어요.
꽤 미인이었기 때문에 기억합니다.
(저하고 도로시하고 미인에게 약합니다, 아주 많이요.)
맛이나 양은 가격대비 SOSO 했던 것 같았고요.

저희는 지난 번 여행 중 전반 30여일 동안 자전거를 정말이지 넘치도록 많이 탔었던 터라
치앙쌘에서는 타지 않았어요.
치앙쌘 강변 도로에 생각보다 큰 차들도 많이 다니고
동네 규모 대비 통행량도 많아 보여서
겁쟁이 쫄보인 저는 치앙쌘에서 더는 자전거 타지 말자, 그랬었거든요.
근데 망고찰밥 님 글 읽다보니 한 번 타볼걸 그랬나 싶습니다.

골든트라이앵글 두 번 다녀오셨는데 아편박물관은 들르지 않으셨어요?
입장료가 싼 편은 아니지만 전시 내용이 꽤 볼 만 하던데요.
저희는 양귀비꽃이 너무 예뻐서
거기서 파는 퀄리티 괜찮은 엽서들 아주 쓸어왔어요.

다음 번 다시 한 번 가게 된다면
강변 노점 식당에 앉아서 느긋하게 강 위로 지는 석양 보면서
밥 먹으면서 맥주 한 잔 해보고 싶습니다.
아, 너무 재미있습니다, 망고찰밥 님.
고맙습니다!
망고찰밥 2023.09.23 19:30  
[@동쪽마녀] 아편박물관은 안갔습니다. 뭔가 이름에서 거부감이 든달까요. 그리고 '박물관'이라고 이름붙은 곳에 가서 만족한 경우가 거의 없었기도 하고요.
타이거지 2023.10.06 04:45  
치앙콩에서 롱테일보트 타고 30분 메콩강 노나리 ㅋ

선장님과 가격 딜하며 넝담 "

"가격이 얼마드래요?  글케~ 팽팽^^ 비싸군요 ㅠ
콘디여우 혼자인데 나눌 수 있는 사람도 엄꼬..
배가 너무 타고 시퍼요!! 배를 타 본적이 엄써서요 ㅠ
쫌 더 깍아 주세요..주머니에 달랑 300밧 !!"

"한국 거지 맞네!!"

웃으시며..

"야!!...타!!"

에헤라디야~~~! ㅡ.ㅡ"

한번 타 볼만 했어요.

아편 박물관은 거부감이 들어 안 가셨군요.
딱히 볼 것은 엄써요.

제가 박물관에 간.....거...슨..


담배는 필 지언정!!
마약은 손대지..말자!! ㅡ.ㅡ"
상기하는 기분으로다...
아니고요 ㅡ.ㅡ"
운영자님이 가보래서 갔어요 ㅋ
망고찰밥 2023.10.06 06:09  
[@타이거지] 치앙콩 안가본지 오래되었는데 치앙콩에도 보트투어가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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