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티엔 초간단 체류기...1일차 (6월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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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엔 초간단 체류기...1일차 (6월2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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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때문에 방문한 비엔티엔....
그러나 업체미팅은 딸랑 두시간.... (게다가 이업체...참 어이없게도... 자세한건
한국가서 이야기 하고 싶다고 우리보고 경비 대란다..... - 뭐냐???)

당초 6월3일 오후에 라오스로 가려고 했으나, 
6월2일 우돈의 동생녀석들이 약속을 펑크내버려서 치앙칸행을 포기하고
6월2일 오후 4시 국제버스로 우돈타니-비엔티엔으로 이동...
처음가는 라오스라 설레임반 두려움반 가득한데....
옆자리에 착한 라오스 여대생(자기말로는 동덕대 다닌다고 함)이 않아 이것저것 이야기해 준다.
우정의 다리 도착해서도 혹시나 내가 헤맬까봐.. 계속 손짓으로 불러서 자기 따라오라고 하고...
이렇게 좋은 첫인상을 가지고 라오스를 접하게 되어 좋았다..

딸랏싸오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지리 파악겸 메콩강변 숙박촌까지 걸어간다...
(가지마라 라오스 책에서 제공한 지도를 보면서...)
대충 람푸분수가 있어야 할 위치에.. 분수가 없다.. 길을 잘못 찾은 건지 헷갈린다..
분명 대통령 궁앞에서 우회전 해서 걸어 왔는데....
지나가는 라오스 사람 붙잡고 물어보니... 영어를 못한다... 남푸만 계속 외치면서 손짓발짓으로
분수를 표현하니... 한곳을 가리키는데.... 공사차단막.. 앞에 그림이 하나 있다...
그렇다. 남푸분수는 공사중 ㅠㅠ
이제 목적한 봉캄센호텔을 찾아야 하는데.... 안보인다 ㅠㅠ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한무리의 서양 젊은이들이 숙소를 찾아 헤맨다...
국적도 다양하다 영국,프랑스, 브라질, 호주.... 방비엔에서 같은 버스로 넘어 왔단다..
저렴한 숙소 찾는다고 같이 찾잔다.. 그래... 목적한 호텔 못찾을 바엔 저렴하게 한번 묶어 보자 하고
이 젊은이들과 구석구석을 찾아(?) 헤매대가.... 영어가 대충 통하는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미싸이 게스트하우스가 저렴하니 그리로 가란다...
미싸이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해서 싱글룸-공용욕실(9불)을 2박 지불하고.... 방으로 올라가 짐 팽기치고 
샤워실로 가니 샤워기 수압이 애기 오줌마냥...질질질 ㅠㅠ
급 후회가 밀려온다... 싼게 비지떡인가??
프론트 직원에게 물어보니... 오늘 문제가 있고 내일부터 괜찮을 거라 한다..
대충 애기오줌마냥 흐르는 샤워기에 땀만 씻어내고... 저녁먹으로 길거리를 헤매다가
로컬식당에서 까오니여우와 작은 치킨바베큐(이걸 모라고 했는지 이름을 까먹었다)를 12000낍에
해결하고 봉캄센 호텔을 찾아 본다... (찾았다... 그러나 이미 미싸이에 2박을 예약한 상황...
넌 다음달에 이용해 주마 하고 ) 숙소 근처 마사지샵으로 간다...늦은 시간이고 시설이 화려해서 인지
비싸다 그래도 마사지는 꼭 받고 자야겠다는 일념하에 방콕과 비숫한 가격의 마사지 지만.. 90분 발마사지와
헤드마사지 세트를 신청하고 받는데.... 이런 70분만에 다 끝낸다... 
(나쁜놈....내 다시는 이업소 이용 안한다. 마사지샵 이용시 가장 싫은게 시간되어따 해놓고 막상 계산해 보면
20-30분 일찍 끝내는 업소가 있는데 이곳도 그런 부류다 ㅠㅠ)
다시 미싸이 게스트하우스로 돌아와 묶고 있는 다른 나라의 젊은이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다들 3-6개월 장기 배낭족들이다... 부럽다...부러워.....
 

2 Comments
서울시민 2012.06.11 09:33  
부러운가요? 글쎄...우리도 그 꼴이 되가고 있는 듯 합니다.

젊은 친구들이 아르바이트로 몇개월 일하고 그 다음 몇개월 여행하고

다시 여행하고 그런 패턴이던데요. 한국에서 직장이 있고 1주일 이내 여행하는 사람들을

그들은 부러워 할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여행 끝나면 불안한 구직을 해야 함.
독사거부기 2012.06.11 11:04  
어렵게 휴가를 내어 여행을 떠나야 하는 직딩의 입장에서는...
게다가 한가정을 이끌어야 할 가장의 입장에서는..
장기간 여행할 수 있다는 자체는 부럽기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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