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쉰 다섯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다시 베트남 돌아가고파~~" (12월 8일)
어제 늦게 까지 술 마시고 놀았던 지라
오늘 아침 8시에 캄보디아로 가야하는데
못 일어날거 같아
누나보고 7시에 내 숙소에 와서
내가 안나와 있으면 깨워달라고 부탁을 하였제~~~
그런디 이곳의 날씨가 상당히 더워서
팬티만 입고 잤는데
자다보니 새벽에 상당히 추위를 느껴서
일어나보니 6시 30분이드라고~~~
얼렁 채비를 해서 나왔더니 누나가 기다리고 있더라~~~
같이 국수집에 가서 아침을 먹고
슈퍼 에 가서 베트남 커피에 들어가는 연유를 구할 수 있었쓰~
슈퍼에서도 연유를 설명하는데
어제 샀던 커피를 보여주고 그림까지 보여준 후
겨우 구할 수 있었어~~~~~
드디어 베트남 커피를 완벽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겠고나...
고이 간직하고 한국까지 가져가서 먹어야지....
근디... 상당히 무게가 나간다.... -.-
누나는 여기에 1주일 정도 더 있을 생각이고
나는 떠나야 하기에
태국 쯔음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누나가 가져온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기념사진 찍고 헤어졌어~
버스를 타고 베트남-캄보디아 국경까지 갔는데
버스에서 내리니
구루마가 대기해 있고
버스에 있는 짐을 거기에다 실을려고 하더라.....
나는 이것도 투어 서비스에 포함 되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분위기가 왠지 그게 아닌거 같아
물어보았더니 돈 내는 서비스래~~~~
뭐 국경 건너는데 먼것도 아니고
그냥 가방 메고 건너는게 낫지...ㅋㅋㅋ
이런데 돈 쓸까????
베트남-캄보디아 국경까지 갔는데
베트남 출입국 관리소에 제출 해야 하는 노란색 종이를 못받은거야
세관 신고선가?????
아마 버스 안에서 나눠준거 같은데
내가 졸다가 못받은거 같드라~~~~
줄 서서 기다리니
직원이 노란 종이 내라고 하길래
못 받았다고 어디서 구하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통과시켜 주드라~~~
다행이드라고~~~
캄보디아 국경에서도 비자 만들고.....
무사히 통과하고~~~
캄보디아측 출입국 관리소 근처의 휴게소에서
점심을 사 먹는데.....
어찌나 '쉣!!' 이던지....
벌써부터 다시 베트남 들어가서
맛있는 베트남 음식 먹고 싶드라~~~~
볶음밥을 시켜 먹었는데 이게 완전히 밥같지가 않아~~~
이게 정말 입으로 불면 날아가는 쌀이구나~~~
나같은 경우에는 북에서 남으로 천천히 내려오다 보니
쌀의 변화를 잘 감지 하지 못했었는데......
어째 베트남 쌀하고는 완전히 다른거 같드라~~~~
처음 국경 넘어 맛본 음식을 보니
앞으로 캄보디아 여행이 암담해 지드라고~~~~
점심을 해결하고
버스를 타고 가는데
중간에 멈추는 것이여~~~
처음에는 휴게소인가 하고
기다리는데 문도 안열어주고......
무슨 사고 났나??? 아님 길에 문제가 생겼나 했는데
그것도 아니고.....
알고보니 앞에 메콩강이 가로막고 있어서
건너질 못하고
페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어~~~~
그래도 캄보디아의 제 1번 국도인데
강에 다리가 놓여져 있지 않는 것을 보면
캄보디아가 얼마나 낙후된 나라인지 알겠드라고~~~
이곳에서 페리를 기다리면서
창밖의 풍경을 보는데
버스 주위로 물건파는 사람들이 둘러싸고
물건을 파는데 파는 사람들이 거의 아이들이더라고~~~
학교에 있을 시간일텐데 이런 곳에 나와있으니
너무 안타깝더라~~~
그리고 이곳의 아이들을 보면 불쌍할 정도로
비쩍 말랐드라고~~~~
한 어린이는 7살 정도 되어보이는데
1-2살 정도 되어보이는 아이를 안고 구걸하더라~~~
갓난 아이가 어찌나 말라서 뼈밖에 없드라~~~
꼭 아프리카 기아를 보는듯 하였어~~~~~
생전 처음 보는 가난의 모습이라.....
이럴땐 정말 도와줘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되더라~~~
맘 같아서는 도와주고 싶은데
어린 나이부터 구걸하고 의지하는 습관이 들이면 안될거 같고...
도와준다고 해도 그 돈들이 이 아이들을 위해 쓰이는것도 아니고
만약 이런 아이들을 위해
학교를 보내준다든지 하는 기금이 있으면
나도 기꺼이 기부하고 싶드라고~~~~
프놈펜에 도착하였는데
이곳이 나라의 수도인가 할 정도로
도로 사정이나 건물들이 낙후된듯 싶드라~~~
버스랑 연계된 숙소에 젤 저렴한 3$로 묵는데
상당히 방도 넓고 옥상에 있는 옥탑방인데
경치도 조망 할 수 있어
상당히 마음에 들드라고~~~~
방을 잡고 내려와 호텔에서 저녁을 시켰는데
스프같은 것이 나왔는데
맛 없드라~~~~ -.-
캄보디아 음식은 정말 맛 없나??? -.-
이제 오랫동안 꿈쳐 놓았던
고추장과 김이 빛을 볼 때가 된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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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14,-동
책 판 돈 -1$ , -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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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9,-동
-1$
환산 -400원
베트남 결산 (여행일수 16일)
4391,-동 = 292,733원
4$ =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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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입국비자 25$
점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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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27$
환산 27,000원
캄보디아 1일 여행 총계 27$ = 27,000원
55일 여행 총계 1,438,444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