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출사여행기[6] Angkor Thom
Angkor Wat을 왼쪽으로 돌아서 1.7km를 가면 엄숙하게 위용을 갖춘 신비로운 건축양식의
문을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Angkor Thom의 남문이다.
Jayavarman 7세에 의해 12세기말에 건축되었으며, Khmer왕조의 마지막 도읍지로서 국가의
기관, 승려, 관리와 군인을 위한 거주지로 외적의 침입에 대비한 성벽으로 둘러 쌓여 있다.
이 성내에는 Bayon, Baphuon, Phimeanakas, 코끼리 테라스, Leper King Terrace, Preah Palitay
등의 유명한 유적지가 있어 당대의 찬란했던 시절을 보여 주고 있다.
Angkor Thom은 각변의 길이가 3Km정도의 사각형 성벽으로, 높이는 8m 정도이고,
외부에는 100m정도의 수로를 파서 외적의 침입을 견제했다.
당시 인근에는 인구 100만명이 거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최대의 도시였다고 한다.
해자를 건너는 다리의 왼쪽에는 54명의 악마들이 뱀인 배수키를 껴안고서 다리의 난간을
구성하고 있는데 이는 영생의 묘약을 제조하는 신화의 한 장면 이고,
이 다리는 신의 세계와 중생의 사바세계의 연결을 의미한다고 한다.
Angkor Thom에는 5개의 문이 있는데, 각 방향마다 1개씩 있고 동쪽에는 2개가 있는데
이중 하나는 왕궁의 단상과 바로 연결되는 승리의 문이다.
각각의 문 위에는 4개의 얼굴을 가진 아바로키테스바라신이 올려져 있는데
Meru산에서 사방을 지배하는 신이라 한다.
저런식으로 사람의 얼굴을 사방에 새긴 높은 탑같은걸 고푸라라고 한단다..
외곽을 사방으로 둘러싼 성벽들의 중앙에 각각 위치해 있으며,
쁘라삿 쯔롱이라고 부르는 작은 사원이 이 성벽의 코너마다 세워져 있다.
엄청난 유적들이 열대림과 어울려 더욱 스펙터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