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여행할때도

아는만큼 보인다고.....

알지못하고 가서 유적을 본다면

별 흥미없이

이건 그냥 웅장한 건물이구나.....

조각이 잘 되었네?????

하면서 겉 모습만 보고 지나칠 수가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여행전에 이와 관련된 책을 읽어오던지 하면 좋은데....

막상 여행 준비하면서

관련된 책 읽기도 상당히 힘이 듭니다.....

가이드북에 적혀진 내용만 가지고는

너무나도 간략하고.......

종교적인 지식 없이

어려운 신들의 이름이 나오거나

유적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책 읽다보면 짜증나기도 합니다....

이럴때 가장 효율적인 구경방법이 있습니다......

근데.......

이 방법을 쓰려면 조금 철판을 깔아야 합니다.....

바로!!!!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오면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가이드의 설명을 귀동냥 하는 것입니다......

앙코르왓같은 유명한 유적지에서는

그늘에 앉아서 한 3분 쉬고 있으면

한 무리의 한국인 관광객이 우르르 옵니다.....

정말 딱 3분 간격으로 옵니다~~~^.^

그러면 그 관광객들 사이에 끼어서

가이드의 설명을 듣다가

이동할때쯤 되어 가이드에게 다가가

설명 귀동냥 해도 되냐고 양해를 구합니다......

이왕 말 하는거 한사람 더 듣는다고 해서

돈이 나가는것도 아니고 하여

왠만한 가이드들은 다 허락해줍니다~~~~

사실 그런 이유보다는

단체관광온 아주머니 아저씨께서

혼자서 여행하고 있다고 하면

막 신기해하면서 잘 대해주니

가이드가 허락 안해줄수 없게 만듭니다~~

앙코르왓 같은 역사 유적은

건물마다, 조각마다 그와 관련된

전설또는 이야기가 많이 있습니다......

책으로 보는 것보다는

그 유적을 보면서 직접 귀로 듣는 이야기가

실감가고 재미있습니다~~~

가이드를 따라다니다보면

효율적인 관광 코스를 알게 되어

시간도 단축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단체 여행은 시간에 쫒기기때문에

중요한 일부만 구경시켜주고 자리를 옮겨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이드가 설명해준것이 전부 인갑구나 하고

자리를 뜨지 말고

설명을 들은 후에는

하나하나 다시 훑어보면서 복습도 하고

가이드가 이야기 해주지 않은 숨겨진 곳도 찾아가면서

다시 유적을 돌아봅니다~~~~

그렇게 한다면 더 기억에 남게 됩니다~~~~

가이드에게 신세를 질때는 음료수 한 잔정도를 사드리는

센스!!!!!

앙코르왓 가이드 귀동냥 하면서

몇가지 얻은 정보를 풀어볼까 합니다.....

전설같은것은 너무 기니까

직접 가셔서 들으시구요~~~~

앙코르왓의 회랑 부조를 보게 되면

까맣게 반들반들한곳이 보입니다.....

왜 다른곳은 괜찮은데 이곳만 반들반들할까 했는데....

이것은 사람들이 하도 탁본을 많이 뜨다 보니까 이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회랑 부조를 보다 보면

몇 군데 작게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구멍의 정체도 궁금했었는데.....

이 구멍이 있던 자리에는 고대 문자가 적혀 있었던 자리라 합니다

그런데 역사 연구가들이(프랑스던가?)

그 고대 무자를 연구한답시고

파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군데군데 구멍이 뚤려 있다고 합니다......

또 멀리서 앙코르왓을 바라보면

막대사탕같이 생긴 나무들이 심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건물들과 상당히 잘 어울려서 원래부터 있었던 나무인줄 알았는데

프랑스인들이 여기다가 이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재미난 이야기를

가이드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가이드가 있는 단체여행이 부러운 단 한가지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