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쉰 여덟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새로운 인연..." (12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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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s 쉰 여덟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새로운 인연..." (12월11일)

박주찬 0 2200

아침에 자고 있는데

누가 방문을 두드리는 것이여~~~~

일어나서 보니 시엠립 갈거냐면서 서두르라더라~~~

보아하니 시간은 아직 많이 남았는데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오드라고~~~~

허락 없이 들어오잖아~~~ -.-

무쟈게 기분 나빴어~~~~

어여 준비를 하고 버스를 타고 가는데

이리저리 사람을 태우고 가다가

시장 근처 터미널에서 버스를 갈아타라는 것이여~~~

로컬버스 예약해준거나??? -.-

그 버스 타고 가는데

캄보디아가 넓은 농경지 아니면 밀림이고

거의 언덕이 안보이드라고~~~

농경지 있는 곳 바라보면 지평선이 보이더라~~~

이 나라도 참 넓은 땅덩이를 가지고 있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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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도 캄보디아식 2층 집들이고....

보아하니 신기하드라~~~

중간에 휴게소에 머물게 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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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가 되어서 이곳에서 점심을 시킬까 하고 있는데

그제 숙소에서 보았던 한국인 세사람이 보이는 것이여~~

그제 한국인이란걸 알고 이야기를 붙였었는데...

그때 약간 퉁명스러운 답변을 들어서

이번에도 약간 접근하긴 힘들드라고~~~~

그래도 같은 한국인인께 몇 마디 이야기 하다가

같이 밥을 시키게 되었어~~~~

나는 쇠고기 볶음밥을 시켰고

한국인 일행은 야채 볶음밥을 시켰는데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버스가 출발하려고 하는 것이야~~~

포장 해달라 해가지고

얼렁 포장 받아가지고

버스에 올랐제~~~~

자리에 앉아서 볶음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이런.... -.- 젓가락이나 포크가 안보인다... -.-

할 수 없이 시엠리업에 가서 먹으려고 마음먹고

잘 간직하고 시엠리업에 도착하였어~~~~~

그 한국인 일행과 같이 오토바이 택시를 타면서

조금씩 이야기를 하게 되었지~~~~

내가 도시락을 가지고 있는것을 보더니

아직 안먹었냐고 하는 것이야~~~

숟가락이나 젓가락이 안보여서 못 먹고 있었다고 하니까

도시락 안에 숟가락이 들어있다고 하드라~~~~

자신들은 버스 안에서 도시락을 까 먹었는데

도시락이 쇠고기 볶음밥으로 바뀌어 있었다는 것이야~~~

원래 내가 쇠고기 볶음밥이었는데....

나하고 바꾸자고 하려다가

내가 간직하고 있는것을 내가 이미 다 먹어버린것으로 알고

말 못하고 쇠고기 볶음밥 먹어버렸다는 것이야~~~

이 볶음밥 사건덕분에

처음의 서먹했던 분위기는 없어지고

순식간에 친해지게 되었어~~~~~

내가 이 일행중 막내이고 내 사투리가 독특한지라

금방 친해질 수 있었제~~~~

이렇게 일행을 만나게 되어

나도 이 일행에 끼게되어

방콕까지 거의 1주일 이상 함께 다니면서

많은 추억을 만들게 되었어~~~~

앞으로 여행기에 자주 나올 사람들이라

그래도 이름은 밝히긴 힘들고.....

닉네임으로 이야기 하겠어~~~~~~

와리바시 다꽝상 형...

로띠 누나...

초등학생 누나....

그리고 나....

이렇게 네명이서 함께 다니게 되었제~~~~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첫번째 마음먹은 숙소에 들렸는데

다른 방들은 가득 차고

1$짜리 도미토리가 하나 있는 것이야~~~~

캄보디아식으로 대나무같은것을 얼기설기 엮어서 만든

그냥 우리나라 오두막처럼 만든......

그런 도미토리였는데......

구조가 참 허접하드라고~~~~~

나야 여기서 머무는것은 괜찮았는데

누나들이 불편할것 같아 다른 숙소를 찾아나섰어~~~~

이곳 숙소에서 아까 간직하고 있었던

볶음밥을 해결하고.....

숙소 다른 곳을 알아보니

3명에 6달러짜리 방인데

방을 보아하니 4명이서 자기에도 충분하겠더라고~~~

이곳에 자리를 잡고

침대가 3개밖에 없었던 지라

침대를 붙여서 하나로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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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늘은 시내 같이 구경하기로 하고

앙코르왓 정보를 구하기 위해

한국인 숙소인 글로발 게스트하우스 들렸더니

우리가 머무르고 있는 숙소보다 조건이 너무 좋고

친절하여 내일 일출보러 가는 차로

그쪽에 체크인 하기로 하였어~~~~

숙소에 돌아와 맥주를 마시며

형, 누나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지~~~~~

그저께 내가 말 걸었을때

어째 그리 퉁명스러웠는지에 대한 오해도 풀렸어~~~

그날 막 베트남에서 도착해가지고

피곤한 상황에 있어서 그랬다고 하드만...ㅋㅋ

게다가 그때 내가 말 걸었을때....

내가 그 사람들이 한국사람인지 아닌지 확실히 몰라

한국어로 물어볼때 말을 약간 더듬었었는데....

그래서 내가 진짜 한국사람이 아닌

조선족이나 재외 교포 2세로 알았다는 것이야~~ㅋㅋㅋ

누나들도 프놈펜에서 머물렀던 숙소에서

자신들의 허락도 없이

직원이 방을 바꿔달라며 짐을 다른 방으로 다 옮겨 놓아

기분이 나빴다고 하던데....

프놈펜에서 머물렀던 숙소는 참 매너 없는 숙소였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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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3일),식사(2일) 54,-리엘

점심 4,-리엘

아침 3,-리엘

간식,저녁 4,500리엘

숙박 6,-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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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71,500리엘

환산 17,875원

4일 캄보디아 여행 총계 209,-리엘 = 52,250원

28$ = 28,000원

58일 여행 총계 1,491,69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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