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들어버린 캄보디아 8
대충 결산을 마치고나니 사장님이 들어오셔서 차가 준비되었다고 알려주십니다..
나가기전에 일행들과 상의한대로 팁을 얼마간 준비해서는 롯에게 건네주었습니다..
밖에서 사장님한테 수당을 받은듯이 돈을 손에 쥐고 있었는데
저희 팁을 합치면서 Thank you라고 웃습니다....
no no 하면서 다시 팁을 달라고 한 후 그 팁을 다른 손에 쥐어 주고는
"Be careful of your wife"라고 충고해주었습니다...
박장대소를 하면서 그 돈을 다른 주머니에 넣더니
절대 조심하겠다고 한쪽 눈을 찡긋 감습니다..
이날 대화중에 여러차례 와이프 무서워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번 돈 다 갖다 바쳐야 한다구요...
세계 어느 나라를 가건 간에
하나님 위에 마나님이 있는 거 불변의 진리입니다...
제가 이 나이가 넘도록 결혼안하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능력부족도 한 이유겠죠....^^:)
밖으로 나가는 길에 롯이 저희에게 연락처를 하나 적어줍니다..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여행오면 그 연락처로 직접 연락하라고 합니다...
차안에서 일행과 커미션관련해서 대화중에 나온 얘기인데
롯이 워낙 사람이 좋은 거 같아서
직접 연락해서 저렴하게 롯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그 연락처를 인터넷에 올리는게 어떻겠냐고 하길래
제가 일언지하에 그러지 말라고 얘기했습니다...
이날 차량값으로 지불한 95달러중에 한인업소에 커미션으로 얼마 들어가는지는
저는 잘 모릅니다...
상당히 많이 들어갔을 수도 있고 아예 없을 수도 있죠...
하지만 많이 포함되었다고 쳐도 전 그 비용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전 커미션이라는 용어보다는 차라리 보험료라고 부르는 쪽을 선호합니다..
문제가 잘못될 경우를 대비한다는 의미죠...
모든 걸 직접 해결하지 않고 한인업소의 중개를 이용할 경우
문제가 터지면 일차적으로 클레임을 걸 곳이 어디인지는 명확해집니다...
그걸 위한 비용을 커미션이란 명목으로 지불하는거
전 별로 아깝게 생각안합니다...
롯같은 경우는 저도 사람이 참 좋다고 인정은 하지만...
글쎄요... 한인업소처럼 보증해줄 자신은 없습니다...
단 하루의 인연으로 사람을 믿고 신뢰하는 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사람이 정말 좋을 사람일수록 더욱 따질건 따져야죠...
프놈펜 출발이후에 일행에게 짐을 모두 점검하라고 했습니다...
롯의 차안에 두었던 짐들중 분실된 것이 없나 챙겨보라고 했죠...
일행들 모두 놀라면서 롯을 의심하는 걸로 생각해 불쾌하게 생각했는데...
전 오히려 롯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가장 확실히 롯을 믿을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다행히 짐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프놈펜에서 시엠립으로 가는 길은 명칭은 고속도로인데
길자체는 우리나라 지방도를 연상케합니다....
두시간여를 달리고 난 후에는 고속도로 폼이 나는 도로로 접어 들었는데...
도로포장이 잘되어 있어서 그렇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차량이건 비행기건 기차건 간에 교통수단안에선 잠을 못자는 체질이라서
그렇게 피곤했는데도 불구하고 씨엠립까지 가는 4시간동안 잠을 전혀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 체질때문에 여행시에는 항상 수면제를 가지고 다니는데
수면제를 먹고 잠을 청할까 하다가
처음 온 나라 풍경구경할 기회를 놓치는 것도 좋은 건 아니다 싶어서
창밖을 통해 계속 바깥풍경을 보면서 갔습니다...
풍경자체는 동남아어디서나 볼수 있는 그런 풍경이지만...
어두워지기 전의 모습을 보면서 다른 나라와의 차이점을 느꼈는데
그건 지나치면서 본 바깥풍경이 거의 대부분 평지였다는 겁니다...
야트막한 구릉지대조차 보이질 않고
거의 대부분이 지평선내지는 강이 시야를 전부 차지하고 있었는데...
프놈펜에서 시엠립구간이면 나라의 중심부인데
나라의 한복판이 이런 평야지대로만 구성되는 경우도 참 드뭅니다...
마치 네덜란드를 연상시키게 합니다...
만일 이 나라가 발전궤도에 올라선다면 이런 지형덕에
그 변화속도는 정말 눈부실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장짓고 도로뚫는데 장애가 전혀 없으니까요....
(우리나라 경부축에 산이 하나도 없다고 가정해보세요..발전이 10년은 빨랐을겁니다..)
하지만 아직은 먼 미래의 이야기겠죠...
4시간동안 쉬지않고 달려서 씨엠립에 도착하니.....
밤풍경이 씨엠립에 대해 가졌던 기대를 완전히 무너뜨립니다..
전 한적한 유적도시를 상상했는데 이건 우리나라 경주랑 맞먹는 관광도시입니다...
실망이라기 보다는 참 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
이 도시가 이나라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면 하는 맘에서요...
글로벌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니 어느덧 시간은 9시가 넘었습니다...
사모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다 반갑게 맞아주시는데
밤이라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예상했던대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게스트하우스에 첨 와보는 일행들은 좀 실망한 눈치였지만
전 아주 만족했습니다...
그 가격에 더좋은 방에 더좋은 외관 더좋은 서비스를 기대한다면 도둑놈이죠...
사실 글로벌에 묵으면서 느낀 바로는
호텔로 간들 서비스가 이보다 더 낫다고 기대하긴 힘들것 같았습니다..
좀더 깔끔하고 좀더 시원하고 조식이 잘나오고 그정도 차이겠죠...
차를 타고오느라 식사를 못한지라 라면으로 늦은 저녁을 먹고는
바로 잠자리에 들려고 했는데...
일행들의 성화로 할 수 없이 맛사지가게로 다시 나갔습니다..
고맙게도 사모님이 차로 직접 데려다 주셨는데....
글로벌에서 약 300여미터 떨어진 맛사지가게로 데려다 주셨습니다...
그 가게앞에 호텔이 있는데 거기 바가 괜찮다고 지나가는 말로 얘기하시길래
제가 또 그런 얘긴 안놓칩니다.....^^;
그날은 피곤해서 무리였고 그 다음날 저녁늦게 일행몰래 가봤는데...
그 때문에 참 황당한 해프닝이 일어났습니다...
그 일때문에 남은 일정 전체를 엉클어 버렸죠.....
아뭏든 맛사지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서 잠자리에 들려고 하니
네.....
맹숭맹숭하게 그냥 잠자면 한국남자들이 아니죠.....
일행중 막내가 짐속에서 면세점에서 산 조니워커 한병을 주섬주섬 꺼냅니다....-_-;
숙소에선 술마시지 말라고 써붙여져있는데 말이죠....-_-;
너무도 긴 하루였고 다음날도 만만치 않아서 냉정하게 무시하고 전 그냥 잤습니다...
(근데 다음날보니 3명이서 한병을 다 비웠더군요....-_-;)
나가기전에 일행들과 상의한대로 팁을 얼마간 준비해서는 롯에게 건네주었습니다..
밖에서 사장님한테 수당을 받은듯이 돈을 손에 쥐고 있었는데
저희 팁을 합치면서 Thank you라고 웃습니다....
no no 하면서 다시 팁을 달라고 한 후 그 팁을 다른 손에 쥐어 주고는
"Be careful of your wife"라고 충고해주었습니다...
박장대소를 하면서 그 돈을 다른 주머니에 넣더니
절대 조심하겠다고 한쪽 눈을 찡긋 감습니다..
이날 대화중에 여러차례 와이프 무서워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번 돈 다 갖다 바쳐야 한다구요...
세계 어느 나라를 가건 간에
하나님 위에 마나님이 있는 거 불변의 진리입니다...
제가 이 나이가 넘도록 결혼안하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능력부족도 한 이유겠죠....^^:)
밖으로 나가는 길에 롯이 저희에게 연락처를 하나 적어줍니다..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여행오면 그 연락처로 직접 연락하라고 합니다...
차안에서 일행과 커미션관련해서 대화중에 나온 얘기인데
롯이 워낙 사람이 좋은 거 같아서
직접 연락해서 저렴하게 롯의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그 연락처를 인터넷에 올리는게 어떻겠냐고 하길래
제가 일언지하에 그러지 말라고 얘기했습니다...
이날 차량값으로 지불한 95달러중에 한인업소에 커미션으로 얼마 들어가는지는
저는 잘 모릅니다...
상당히 많이 들어갔을 수도 있고 아예 없을 수도 있죠...
하지만 많이 포함되었다고 쳐도 전 그 비용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전 커미션이라는 용어보다는 차라리 보험료라고 부르는 쪽을 선호합니다..
문제가 잘못될 경우를 대비한다는 의미죠...
모든 걸 직접 해결하지 않고 한인업소의 중개를 이용할 경우
문제가 터지면 일차적으로 클레임을 걸 곳이 어디인지는 명확해집니다...
그걸 위한 비용을 커미션이란 명목으로 지불하는거
전 별로 아깝게 생각안합니다...
롯같은 경우는 저도 사람이 참 좋다고 인정은 하지만...
글쎄요... 한인업소처럼 보증해줄 자신은 없습니다...
단 하루의 인연으로 사람을 믿고 신뢰하는 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그사람이 정말 좋을 사람일수록 더욱 따질건 따져야죠...
프놈펜 출발이후에 일행에게 짐을 모두 점검하라고 했습니다...
롯의 차안에 두었던 짐들중 분실된 것이 없나 챙겨보라고 했죠...
일행들 모두 놀라면서 롯을 의심하는 걸로 생각해 불쾌하게 생각했는데...
전 오히려 롯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가장 확실히 롯을 믿을 수 있는 방법이니까요...
다행히 짐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프놈펜에서 시엠립으로 가는 길은 명칭은 고속도로인데
길자체는 우리나라 지방도를 연상케합니다....
두시간여를 달리고 난 후에는 고속도로 폼이 나는 도로로 접어 들었는데...
도로포장이 잘되어 있어서 그렇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차량이건 비행기건 기차건 간에 교통수단안에선 잠을 못자는 체질이라서
그렇게 피곤했는데도 불구하고 씨엠립까지 가는 4시간동안 잠을 전혀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 체질때문에 여행시에는 항상 수면제를 가지고 다니는데
수면제를 먹고 잠을 청할까 하다가
처음 온 나라 풍경구경할 기회를 놓치는 것도 좋은 건 아니다 싶어서
창밖을 통해 계속 바깥풍경을 보면서 갔습니다...
풍경자체는 동남아어디서나 볼수 있는 그런 풍경이지만...
어두워지기 전의 모습을 보면서 다른 나라와의 차이점을 느꼈는데
그건 지나치면서 본 바깥풍경이 거의 대부분 평지였다는 겁니다...
야트막한 구릉지대조차 보이질 않고
거의 대부분이 지평선내지는 강이 시야를 전부 차지하고 있었는데...
프놈펜에서 시엠립구간이면 나라의 중심부인데
나라의 한복판이 이런 평야지대로만 구성되는 경우도 참 드뭅니다...
마치 네덜란드를 연상시키게 합니다...
만일 이 나라가 발전궤도에 올라선다면 이런 지형덕에
그 변화속도는 정말 눈부실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장짓고 도로뚫는데 장애가 전혀 없으니까요....
(우리나라 경부축에 산이 하나도 없다고 가정해보세요..발전이 10년은 빨랐을겁니다..)
하지만 아직은 먼 미래의 이야기겠죠...
4시간동안 쉬지않고 달려서 씨엠립에 도착하니.....
밤풍경이 씨엠립에 대해 가졌던 기대를 완전히 무너뜨립니다..
전 한적한 유적도시를 상상했는데 이건 우리나라 경주랑 맞먹는 관광도시입니다...
실망이라기 보다는 참 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
이 도시가 이나라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면 하는 맘에서요...
글로벌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니 어느덧 시간은 9시가 넘었습니다...
사모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다 반갑게 맞아주시는데
밤이라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예상했던대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게스트하우스에 첨 와보는 일행들은 좀 실망한 눈치였지만
전 아주 만족했습니다...
그 가격에 더좋은 방에 더좋은 외관 더좋은 서비스를 기대한다면 도둑놈이죠...
사실 글로벌에 묵으면서 느낀 바로는
호텔로 간들 서비스가 이보다 더 낫다고 기대하긴 힘들것 같았습니다..
좀더 깔끔하고 좀더 시원하고 조식이 잘나오고 그정도 차이겠죠...
차를 타고오느라 식사를 못한지라 라면으로 늦은 저녁을 먹고는
바로 잠자리에 들려고 했는데...
일행들의 성화로 할 수 없이 맛사지가게로 다시 나갔습니다..
고맙게도 사모님이 차로 직접 데려다 주셨는데....
글로벌에서 약 300여미터 떨어진 맛사지가게로 데려다 주셨습니다...
그 가게앞에 호텔이 있는데 거기 바가 괜찮다고 지나가는 말로 얘기하시길래
제가 또 그런 얘긴 안놓칩니다.....^^;
그날은 피곤해서 무리였고 그 다음날 저녁늦게 일행몰래 가봤는데...
그 때문에 참 황당한 해프닝이 일어났습니다...
그 일때문에 남은 일정 전체를 엉클어 버렸죠.....
아뭏든 맛사지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와서 잠자리에 들려고 하니
네.....
맹숭맹숭하게 그냥 잠자면 한국남자들이 아니죠.....
일행중 막내가 짐속에서 면세점에서 산 조니워커 한병을 주섬주섬 꺼냅니다....-_-;
숙소에선 술마시지 말라고 써붙여져있는데 말이죠....-_-;
너무도 긴 하루였고 다음날도 만만치 않아서 냉정하게 무시하고 전 그냥 잤습니다...
(근데 다음날보니 3명이서 한병을 다 비웠더군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