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일레븐(씨엠립)고등학생 치본을 만나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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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일레븐(씨엠립)고등학생 치본을 만나고왔습니다

넌내꺼 2 4600

숙소는 롱라이브를 선택하려다가 올드마켓에 가까운 홀리데이게스트하우를 선택했는데 저렴한 가격에 비하여 아침도 주시고 좋았어요 우연히 아침에 나가다 코이카단원으로 봉사활동하시는 진이샘도 보고....좋았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씨엠립강가에서 우연히 만난 치본이라는 캄보디아 텐 일레븐고등학생을 알게되었는데 1년동안 거의 일주일에 2번이상 메일로 연락만하다가 이번에 그 녀석의 집에 다녀왔습니다.

부모님이 말라리아로 돌아가시고 할머니와동생들 하고만 살고있는데 창고에 살고있는데 정말로 말이 아니더군요.

BBU대학 뒷길로해서 한참이나 들어가는 시골이었습니다. 주소도 없고...주소가 없다고해서 그동안 먹을것도 좀 보내 주고싶었는데 방법이 없었습니다.

식량은 그냥 수업 마치고 논에가서 벼이삭을 줍는다는군요.
꿈은 많은데 현실이 안타까워보였습니다.
영어도 잘하고.....

학교와 동생들과 생계를 위한 취업에 고민을 하고있어서 절대 학교는 관두면 안된다곤 했는데.....
200$을 주고왔습니다 학비로 사용하라고..오늘 메일이 왔는데 영어학원에 다시등록을 했답니다.그 녀석의 꿈인 교사길을 위해 날게를 마음껏 펼칠 것을 바랍니다.

2 Comments
새우눈 2007.01.23 08:58  
  저번에 넌내꺼 님의 이야기를 즐겁게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캄보디아에 가셨네요. 부럽습니다. ^^
넌내꺼 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먹었습니다.
캄보디아에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돈 때문에 작은 꿈조차도 펼치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 많이 보여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런  점은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요.
하지만 누군가에게 줄 것이 있다는 것이 나에게도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캄보디아에서 좋은 시간 보내시고 무사히 귀국하세요. ^^
앨리즈맘 2007.09.22 02:53  
  그아이가 그돈으로 공부열심히 해서 꿈도 이루고 가난을 물림안햇음 좋겟어여, 마랄리아가 치료만 제대로 제때 하면 살릴수 잇는병인데 참 가슴아픕니다, 좋은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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