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 떠난 앙코르왓 배낭여행<< 2 >>
2006년 9월 10일 일요일 오전
호텔-남문-바욘-바푸욘-피미아나까스-코끼리 테라스-문둥이왕 테라스-톰마논-따프롬-호텔
아침을 호텔조식으로 해결하고 글로벌에서 예약한 기사가 나왔다. 현지인으로 나름대로 착해보이고, 친절해 보였다. 호텔을 나오면서 우선 앙코르 왓으로 향했다. 앙코르왓에서 오늘의 일정에 대해 상의하고, 입구에서 원데이 입장권을 구매한 후, 누구나 그렇듯이 첫 번째 관문이자 입구라 할 수 있는 남문으로 우선 갔다. (호텔 홈메이드 팁 3,000리엘) (앙코르왓 원데이 입장권 20*2=40불)
가기전 프놈바켕으로 오르는 코끼리가 있길래, 난생 처음 근거리에서 보는 코끼리를 배경으로 한 방 찍었다. 엄마한테 타라고 하니, 그건 싫다고 하신다. 무서워서 그런가, 아님 혼자탈려니 재미가 없어 그런가 모르겠다.
첫번째 목적지 바욘이다. 아마도, 앙코르왓 여행을 하다보면 하루안에 나올 수 있는 동선은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누가 누구를 따라하는게 아니라 가장 최적화된 동선이기 때문이다.
에고공 이렇게 보니 울 엄마 더위에 약간 얼굴이 익으셨네~!
이건 전에도 공사중이었던거 같은데, 아직도 공사중이네.
바푸욘 다리 밑에 이게 3중 기둥인데, 뭐 좀 특이한거라고 한다.
다시 더위에 한참을 걷다 피미아나까스 앞으로 와서 잠시 쉬었다. 여기 그늘에서 야자수도 먹고, 건축물 감상도 하고 있다. 참 여기서 현지에 최적화 된 얇은 긴팔 티셔츠 2개 샀다. (티셔츠 2개 5.5불) (코코넛 2,000리엘)
테라스를 나와 바로 옆의 문둥이 테라사 안쪽으로 들어갔다. 벽면으로 다양한 양각 조각이 되어 있다.
조금 덥지만... 문둥이 테라스를 나와 기사를 찾아 다음 목적지로 향했다.
차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고 몇 분 가자 나온곳이 톰마놈 이다. 어째 뭔가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암튼 사람도 별로 많지 않아 여유롭게 돌아봤다. 조금 공부하고 봤으면 주의깊게 볼 수 있는 곳이다.
다시 차를 타고 5분정도 이동했다.
이젠, 앙코르 유적지의 하이라이트 따프롬으로 향하는 입구이다.
역시, 영화 톰레이더의 배경지인 만큼 벌써부터 나무 뿌리가 분위기를 압도한다.
울 엄마 무지하게 신기해 한다. 여러가지 역사적으로 설명해 줘도 잘 기억 못하시지만, 이런 특이한 볼거리들은 정말정말 좋아하시는 울 엄마, 이래서 나이드신 분들은 산수관광이나 볼거리 관광이 최고인거 같다. ^^
더위와 싸우며, 앙코르 유적의 오전 관광을 마치고 호텔로 우선 와서 땀을 닦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