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집 여자,
몽족 치킨집 주인장이 바뀌었다.
요근래 바뀐게 아니고 내가 치앙콩 다시 오기전 바뀌었다.
주인 여자는 한국말을 조금 할줄 안다.
그녀는 한국 고창에서 4개월 동안 일하다 치앙콩으로 돌아왔다.
서른살 처녀인데
열다섯살 여동생과 함께 장사를 하는데
아직 장사가 서툴어 보인다.
닭다리 하나 가격이 40밧에서 35밧으로 내렸다.
난 그녀에게 닭다리 두개를 주문하고
100밧을 건네 주었다.
그녀는 나에게 거스름돈으로 70밧을 내밀었다.
난 그녀에게
"너 장사 잘못하는구나"말했다.
난 그녀의 한국 말투가 참 재밌어서
난 자꾸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그녀는 내가 닭다리를 토막내달라는 손짖을 하면
그녀는 그녀 특유 억양으로 "짤라?""짤라지마?"
말을하는데 난 왜그렇게 그말이 재미있게 들리는지
그녀가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그녀 열다섯살 여동생도 재밌다.
내가 닭날개 4개를 태국말로 "씨""씨"말하면
그녀는 못알아 들은척
난 분명 알아들었다 생각되는데
못알아 들은척 연기하는게 귀여운 그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