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소도시여행 - 매쌀롱 Mae Salong 1 - 중국인 마을
2020소도시여행 - 매쌀롱 Mae Salong 1 - 중국인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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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1. 16 목요일. 매짠 - 매쌀롱 이동
(이 날 매쌀롱으로 이동하는데, 오전동안 촬영한 사진 대부분을 잃어버렸습니다. 카메라에 저장될때 사진파일에 일련번호가 붙는데 최대 자리수를 넘으면서 다른 폴더에 저장된 것을 확인못하고 PC로 옮길때 누락되었습니다. 매짠에서 출발하여 매쌀롱에 도착하고 조금 후 오전 11시까지 촬영된 사진이 없어서, 이틀뒤에 매쌀롱 떠날때 촬영한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매짠의 아침. 아침 최저기온 13도라도 표시되네요.
일어나서 곧마도 멀미약을 조금 먹었습니다. 매쌀롱 부근 도로가 거리는 짧지만 강력한 커브길이거든요. 매짠에서 출발해도, 반빠쌍에서 출발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08:30 체크아웃. 키보증금 300밧 환불.
매쌀롱 가는 녹색 썽태우 타는 곳으로 갑니다.
매짠-매쌀롱 가는 녹색썽태우 출발 위치: https://goo.gl/maps/7VE1zKsSSUgqpHkXA
요금 30밧이라고 적혀있는데 매쌀롱까지 30밧이 아니고 중간 경유지(검문소)까지 입니다. 매쌀롱까지는 60밧입니다.
근데 이 차가 세워져 있는 방향이 매쌀롱 가는 쪽과는 반대방향으로 세워져 있습니다. 매싸이 가는 방향으로 세워져있어요. 건너편에도 녹색썽태우들이 세워져 있어서 "타똔?"이라고 물으니 타똔 가는것도 이 차라고 합니다.
9시가 넘었는데 승객이 저 혼자뿐이고 출발을 안하네요. 할머니 한분이 시장보고 와서 차에 타니 2명으로 출발합니다.
09:07 매짠 출발.
아침시장으로 들어가네요. 그래서 차를 반대편에 세워둔거구나.
아침 시장 주위를 지나가며 승객을 찾아봤지만 타는 사람이 없네요.
로터리를 지나 로터리 정류장에도 손님이 있나 봤지만 없고요.
매짠 도심을 빠져나와 산으로 올라가는데 완만합니다. 조금씩 올라가면서 추워지는게 느껴지네요.
차도 천천히 달리네요. 승객 두명뿐인데 경제운전해야 될것 같네요 ^_^;
조금 올라왔는데 할머니가 내리고 저혼자 남았습니다.
좀 가다가 어느 마을에서 3명 탑승했다가 금방 다 내리고 또 혼자입니다.
09:56 검문소 근처 삼거리 도착. 썽태우 정류장입니다. 위치: https://goo.gl/maps/RMa7qsN7Ct9LuDfL8
썽태우 앞에 Kio Sa Tai 라고 적힌게 여기인가?
타똔, 팡, 치앙다오 가는 사람은 여기서 내려 노란색 썽태우로 환승하면 됩니다.
이곳에 무료 화장실, 매점, 오토바이 주유하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서 30분정도 대기했습니다. 아마 타똔 쪽에서 오는 승객을 기다리는거겠지요.
아마도 타똔 쪽에서 온것 같은 다른 승객 2명이 타고
10:35 다시 출발합니다. 바로 앞 매쌀롱 가는 길 입구에 검문소가 있습니다. 여권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검문소 지나 곧 구불구불한 길이 나옵니다.
좀 가다가 시장도 있고 은행도 있는 곳이 나오는데 이곳은 외국여행자들이 많이 오는 곳은 아닌것 같습니다. 좀 더 가면 여행자들이 주로 가는 곳이 나옵니다.
(오전 11시쯤) 매쌀롱 Little Home Guesthouse 앞 도착. 60밧 지불. 약 2시간 소요.
매짠 출발 - 매쌀롱 내린곳: https://goo.gl/maps/69KKJaHHB3SHYrS5A
(만약 반 빠쌍에서 출발하면 매쌀롱에 도착하는 곳은
매쌀롱 운남국수집 옆 7-Eleven 앞쯤: https://goo.gl/maps/pxRUS2rcVrwvMJMP9)
씬쌘 게스트하우스 옆, 10여년전 숙박했던 아카게스트하우스 가봤더니 문닫았습니다.
그런데 같은 이름의 게스트하우스가 마을밖에 생겼네요. 거기로 가봅니다.
문닫은 집과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이 마을 지형은 대강 알고있던 상황이라 오늘은 마을에서 좀 벗어난 곳에 숙박해보려고 합니다. 마을에서 가까우면서도 전망이 탁 트인 곳. 구글 스트리트뷰로 전망까지 미리 확인했습니다.
아카 게스트하우스 Akha Guest House 위치: https://goo.gl/maps/CMvmN1Ks8Y7RLmUi6
지은지 얼마안된 곳으로 보입니다. 건물은 2개 입니다.말타고 아카족 마을 방문하는 투어. 1인당 500밧 5시간이랍니다.
방 요금을 물어보니, 리셉션 아래층은 400밧, 밖에 있는 건물은 500밧이라고 합니다.
400밧자리, 리셉션 아래 방을 선택했습니다.
400밧, 넓은 방, 선풍기, 온수기, 발코니 테이블. 해뜨는 동쪽 전망.
이 마을에서 숙소전망은 여기가 최고 아닐까 싶습니다.
침대가 약간 스프링이 배기는 불편이 있습니다. 500밧짜리 방은 좀 나을까 모르겠네요.
이만하면 가격도 싸고 마을안 숙소들보다 훨씬 좋은것 같은데요?
추운 계절이라 에어컨은 필요 없고요.
마을밖이라고 하지만 아침시장까지 150미터, 세븐일레븐까지 190미터 정도입니다. 불편할게 없어요. 그냥 옆집이 없는것 뿐이죠.
아카 게스트하우스 500밧짜리 방이 있는 2층 건물.
옥상에 물탱크가 있는걸 보니 2층은 수압이 약할 가능성이 좀 있습니다.
체크인 하기 전에 침대를 만져보고 수압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위치와 전망은 매우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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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정오. 운남면교관으로 갑니다.
길가에 있는 나무. 자두 종류인것 같은데, 꽃도 피고 열매가 이미 다 익은 것도 있습니다. 동남아 어중간한 기온때문에 그런거겠죠?
운남국수집 옆 7-Eleven 이런 산동네에 편의점이 있다는건 여행자 입장에서 큰 안심이 됩니다.
세븐일레븐 앞에서 산위로 보면 탑이 보입니다. 오후에 올라갈겁니다.
세븐일레븐 지나 도로가 경사진 곳에 있는 운남국수집(운남면교관)
구글지도에 한국인 누군가 리뷰를 달아둔 음식사진들이 있길래 둘다 Small 크기로 주문했습니다.
리뷰 사진과 전혀 다른데? 나무젓가락을 재사용하는거라서 뜨거운 국물에 담가서 살균합니다.
해파리 닮은 만두? 완탕?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돼지고기 국물+파+후추맛입니다. 한국인에게 불편할 수 있는 바질+팍치(고수) 맛은 나지 않습니다.
두그릇 40+40= 80밧.
국물 없는 비빔면과 군만두도 메뉴에 있습니다.
길가에서 팔던 자두. 작은 바구니 10밧.
작 익은것으로 보이지만 과육이 아주 단단하고 시고 떫고 맛이 없네요.
아침 시장에 아직 일부 영업하고 있어서 토마토를 구입해 숙소로 돌아갑니다.
온도계 25도, 핸드폰 정보는 26도. 비슷하네요.
방에 돌아와서 다시 보니 이불위에 크로와상이 있었네요.
14시. 이제 발코니에 햇빛이 안 비치네요.
토마토 씻어서 발코니에서 먹어봅니다. 이 마을에서 400밧에 이런 전망있는 숙소는 여기뿐일 듯.
다된 풍경에 토마토 뿌기기 -_-;;
옆 건물 옥상같은데 올라가봤자 햇빛만 따가워요.
16:20 숙소를 나와 산으로 천천히 올라가봅니다.
아침시장 동쪽옆 산으로 올라가는 오르막 도로가 있습니다.
이 갈림길에서 왼쪽 사원으로 들어갑니다.
사원 안에 들어서면 바로 여러 갈래 길이 나옵니다.
이런길 잘 못찾는 사람은 당황하지 말고 기다리면 다른 사람들이 가는걸 기다렸다 따라가면 됩니다. 마을사람 보이면 물어봐도 되고요.
또 갈림길입니다. -_-; 그래도 여기서 왼쪽이 약간 더 가파른게 산위로 가는길 같죠?
왼쪽에 산으로 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꽤 긴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10-20분 정도.
중간에 쉬는 곳도 있어요.
이곳에 자동차가 보이지만 마을에서 직접 올라오는 도로는 없고 지도보고 꽤 멀리 둘러서 와야합니다.
긴 계단을 걸어서 올라오기 싫으면 자동차를 이용하거나, 세븐일레븐 앞에있는 랍짱(모터바이크 택시)를 이용하면 될것 같습니다.
커피가게도 있고요.
커피가게에 뭔가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게 있는데요.
여긴 이 탑을 보러 오는게 아니고요.
마을을 내려다볼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벌써 마을에 그늘이 졌네요.
대중교통 이용자에게 매쌀롱의 하이라이트는 해질 무렵 바로 여기서 동네를 내려다 보는 것입니다.
계단 올라오는게 좀 지치기 때문에 아침에 올라오기는 곤란하고 저녁에 온것으로 만족합니다.
탑에 올라가봐도 주차장에서 보는거 보다 별 나은것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들 그냥 주차장에 있었던거군요.
매쌀롱 풍경의 좋은 점은 언제와도 별 차이가 없다는 거겠지요. 어딘가 운해를 보러가는건 날씨에 따라 복불복이지만 여기는 그저 해지는걸 보는거라서 건기에 오면 웬만하면 실패가 없지요.
이곳에서 해지는 마을만 내려다보는 것뿐이지, 지는 해는 안보입니다. 주변 나무에 가려져 볼수없습니다.
17:30 마을이 거의 그늘에 덮여 이젠 내려가야겠습니다.
이제 산으로 올라오는 사람들은 뭔가 시간을 잘못알고 올라오는거 아닐까요?
지는 해를 볼수있을거라고 생각한거 아닐까요?
계단 다 내려왔는데 이제 올라가기 시작한 서양사람들도 있네요. 내려올때 어두울텐데.
17:55 아침시장 도착.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채소팔던 몇몇 상인들도 철수하기 시작했습니다.
세븐일레븐 주변에 식당도 있고 노점도 약간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옆에 야시장이라고 쓰인 골목이 있습니다만 오늘은 하지 않는가 보네요.
18:40 운남국수집도 테이블 위에 의자를 다 올렸네요. 생각보다 일찍 끝나는군요.
여행자에게 이럴때 가장 좋은 식당이 바로 편의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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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요약. 교통편:
매쌀롱 가려면 출발도시는 치앙라이,매싸이,치앙쌘,타똔 모두 가능합니다.
치앙쌘에서 출발하는 경우: 매짠에서 썽태우 타고 갈수 있습니다.
치앙라이에서 출발하는 경우: 매짠이나 반빠쌍에서 썽태우 타고 갈수 있습니다.
매싸이에서 출발하는 경우: 매짠이나 반빠쌍에서 썽태우 타고 갈수 있습니다. 매싸이에서 타똔 가는 미니밴을 타고 산위의 삼거리 휴게소(매쌀롱 입구)에서 환승할수 있습니다.
타똔에서 출발하는 경우: 노란색 썽태우가 매쌀롱까지 가는편이 있습니다. 산위의 삼거리 휴게소(매쌀롱 입구)에서 환승할수도 있습니다.
반빠쌍과 매짠의 차이:
반빠쌍에서는 정규버스 운행이 아니고 합승 택시(파란색 썽태우)입니다. 빨리 가려면 이방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반빠쌍에서 타는 위치: https://goo.gl/maps/HjeyNxhUu2jPCfeQ7
10여년전 반빠쌍에서 가본적이 있습니다. 매쌀롱 가는 도로입구에 파란색 썽태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도 오전9시40분 쯤에 갔는데 1시간 기다려도 인원이 모자라 결국 차 한대분 요금을 분담해서 갔습니다.
부족한 승객의 요금을 분담하거나, 누군가 다 지불하면 즉시 출발합니다. (현재 한대 분 700-800밧 예상)
중간 경유하는곳이 없고 무정차 직통이라서 빨리 도착합니다. 길은 매짠에서 가는것보다 더욱 구불구불합니다.
반빠쌍에서 출발하면 매쌀롱에 도착하는 곳은 매쌀롱 운남면교관 근처 7-Eleven 앞쯤이 됩니다.
매짠에서는 정규버스 운행입니다. (녹색 썽태우) 느리지만 싸게(60밧) 갈수 있습니다.
매짠에서 타는 위치: https://goo.gl/maps/7VE1zKsSSUgqpHkXA
타똔 가는 길 산위의 휴게소에서 대기합니다. 타똔에서 매쌀롱 가는 손님이 여기서 탑니다.
매쌀롱 상설시장(?)을 거쳐 아침시장 있는 곳으로 갑니다. 이쪽도 길은 구불하지만 그나마 좀 덜합니다.
매쌀롱에 도착하는 곳은 리틀홈 게스트하우스 입니다.
어느쪽으로 도착하든 마을이 작기 때문에 걸어서 이동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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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요약. 숙소:
매쌀롱에서
시장에서 북동쪽 아카 게스트하우스 Akha Guest House 추천합니다. 전망이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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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요약. 구경:
매쌀롱 산 위의 탑에 올라갈 때:
오르막 도로와 긴 계단 올라가는게 지치기 때문에 마을에서 16시 정도에는 출발하여 시간 여유를 가지기 바랍니다. 더 일찍 출발하여 커피가게에서 쉬는것도 괜찮을것 같고요.
계단을 못올라가면 마을에서 직접 올라가는 도로는 없기때문에 택시등을 이용해야 합니다. 세븐일레븐 앞에 모터바이크택시(랍짱)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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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좀 큰 사진. 핸드폰으로 찍은것입니다. 클릭 해보세요. PC에서 보면 더 선명합니다.
산위에서 내려다본 일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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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지도는 구글지도 캡쳐해서 만든 그림인데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