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소도시여행 - 치앙캄 Chiang Kham 왓 난따람 사원
2020소도시여행 - 치앙캄 Chiang Kham 왓 난따람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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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1. 14 화요일. 치앙라이 - 치앙캄으로 이동
숙소 체크아웃하고 치앙캄 가는 완행버스 타러 왔습니다.치앙라이 - 틍 - 치앙캄 운행합니다. 틍에서 그냥 치앙캄 갔어야 되는 건데.
지금 8시인데 시간표를 확인 안하고 왔더니 1시간50분을 기다려야 되네요. 오전인데 운행간격이 왜 이리 긴걸까요? 시외버스도 보통은 오전에 자주 다닐텐데.
치앙콩, 치앙쌘, 매싸이 가는 차는 1시간 정도 간격으로 있으니 따로 시간표 확인하지 않아도 됩니다.
07:58 터미널안에 돌아다니던 개가 몇마리 있었는데. 터미널 안에서 안내방송 같은게 나오니 갑자기 모든 개들이 짖기 시작하네요. 우~ 우~ 왈~ 왈~
왜저러지?
잠시뒤 사람들이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고 국왕찬가인가 나오네요. 아하~ 태국에서는 개들도 미리 아는구나. ㅎㅎ
터미널 한쪽에는 매싸이 가는 미니밴도 있습니다. 빨간 썽태우는 아마 택시인것 같습니다.
치앙캄까지 요금은 53밧 입니다.
09:50 출발.
틍 버스터미널에서 사람들이 화장실 갑니다.
승객들이 하나둘 내리더니 치앙캄 터미널 도착하기도 전에 거의 다 내렸습니다.
저도 버스터미널 가기 전에 내리는게 낫지만 내일 나가는 시간을 조사해야 되기 때문에 터미널에 내립니다. 조사 안하면 오늘 아침처럼 터미널에서 너무 오래 기다릴수 있으니까요.
12:20 치앙캄 버스터미널 도착. 치앙라이에서 2시간30분 소요.
치앙캄 버스터미널 위치: https://goo.gl/maps/NQ42QD4gJc5jnKz76
치앙라이 가는 시간표라고 합니다.
파야오로 운행하는 버스도 보이지만 치앙라이에서 가는게 여러가지로 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도로변에 있는 치앙캄 호텔. 버스터미널에서 500미터 거리입니다.
치앙캄 호텔 위치: https://goo.gl/maps/xkuUWnrhKeokBxSD6
위층 선풍기방 200밧 지불했습니다. 허름하지만 200밧이면 매우 양호하다고 생각합니다.
숙소 옆 식당.
지도를 보고 Wat Nantaram 왓 난따람 가봅니다. 치앙캄호텔에서 300-400미터 거리입니다.
14:50 왓 난따람 도착. 입장료는 없습니다.
왓 난따람 위치: https://goo.gl/maps/G817yArNTi8yuVGe9
건물이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데요?
오~ 반담박물관보다 훨씬 아름다운 느낌입니다. 굳이 비교할 대상도 아니지만 건물색 때문에 괜히 비교하게 되네요.
저기 앉아서 사진을 찍을수도 있습니다.
출입 복장 규제. 짧은 옷은 가려야 합니다.
오후 3시가 지났는데도 햇빛이 좋은 느낌을 만들어냅니다. 보통 사원은 오후가 되면 좀 사진이 안나오죠.
다시 살펴보니, 사원이 약간 서쪽으로 향하고 있어서 오히려 오전에 오면 역광이 되어서 별로일것 같은데요? 오후 3시쯤인 이시간이 구경하기에 가장 적당해보입니다.
(선명한 사진은 여행기 맨 아래에 따로 추가했습니다.)
사원 근처 테스코로터스 들러봅니다. 통신사 대리점과 푸드코너가 있습니다.
18:30 시장 주변으로 가보니 작은 야시장같은 것이 있습니다.
위치: https://goo.gl/maps/oqGxSiEdhK3YTAtt7
치앙캄 주변에 '푸쌍 국립공원'이 있긴 합니다만, 이젠 태국에서 국립공원이라는 곳은 저한테는 점점 먼곳이 되어버렸습니다. 국립공원 이라는 곳은 대개 대중교통으로 갈수 없어 택시같은걸 이용해야 되고, 외국인 입장료도 매우비싸져서 이젠 지도에서 국립공원이라는 데가 보여도 어떤 곳인지도 잘 안보게 되었고 거의 다 무시하게 되었습니다.
10여년 전과 비교하면 길거리 음식값은 2배 정도 된것같고, 게스트 하우스 숙박료는 1.5배 정도 된곳이 많고, 국립공원 입장료도 많이 올랐지요. 제 여행경비는 액면금액이 그때보다 더 적어진 상태입니다. 저가 장기여행에서 국립공원 지출은 타격이 크지요. 그래서 결국 지출이 큰 국립공원쪽을 점점 배제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이유로 섬이나 해변 가는 것도 높은 비용때문에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10년전부터 혹시나 언제 바다에 갈지 몰라서 스노클링 세트를 가방에 계속 넣고 다녔는데, 몇년 전부터는 빼버리고 안가지고 다닙니다. ㅎㅎ
국립공원 꼭 봐야하는것도 아니고 뭐. 제 여행의 주목적은 한국겨울의 관절통을 피해 따뜻한 나라에서 지내는 것입니다. 몸은 매일 조금씩 어느정도 움직여 운동하면 되고요.
내일은 그냥 다른 도시로 떠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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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요약:
치앙캄 버스터미널에서 치앙캄 호텔까지는 약 500미터 거리입니다. 그 중간에 시장이 있습니다.
치앙캄의 'Wat Nantaram 왓 난따람' 사원 볼만했습니다.
일부러 치앙캄까지 찾아와 숙박해가면서 볼만한가 묻는다면 글쎄요 싶기는 합니다만, 저라면 반담 박물관과 이 왓난따람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왓난따람을 선택하겠습니다.
치앙라이에서 당일치기 방문하기에는 버스시간이 좀 곤란해 보이긴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원은 오전에 방문하는게 좋지만, 이 사원은 서쪽으로 향하고있어 오후3시이후 방문하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이 사원 하나를 보기 위해서 이 도시를 방문하기에는 다른 볼거리가 너무 없는것 같지만, 푸치파에서 치앙라이로 돌아갈때 틍 버스터미널에서 환승해서 치암캄 와서 하루 묵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치앙콩에서 치앙라이 갈때도 먼저 여기 들러보면 괜찮을것 같고요.
시간 넉넉한 여행자라면 여기와서 하루 쓰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치앙캄 호텔 바로 옆에 적당한 식당도 있습니다. 호텔옆에 야간 노점도 있고요.
왓 난따람 사원까지 400미터, 가장 먼 터미널까지가 500미터라 많이 걷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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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좀 큰 사진. 핸드폰으로 찍은것입니다. 클릭 해보세요. PC에서 보면 더 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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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지도는 구글지도 캡쳐해서 만든 그림인데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