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박9일 파타야&방콕 여행기 ) 부장님을 믿지 마세요 - 8일차 2편-
오늘도 난 요리를 한다..
태국을 갔다와서 더욱 새우요리에 심취하신 국왕사모를 위해 오늘도 난..
깐새우를 후라이팬에 볶는다.. ㅠ.ㅠ
태국에서 후레쉬만 먹다가.. 한국에서.. 냉동을 먹어야 한다....
찌는게 낫겠군....
이렇게 쪄서.. 국왕사모님에게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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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살포기 성능테스트....
우리에 박과장이 종로5가 농기구 상가를 뒤져서 구해온 ...
비장에 무기....
1인당 4만원에 특수노즐까지 별도 구매를 했다....
총3대가 간다.. 후후...
건들면 주금임...
저안에.. 얼음물을 넣어서 공략할 것이다...
기다려라.. 콘까올리에 저력을 보여주마...
왼쪽막대리를 겁나게 빰뿌질을 하면.. 왼쪽 팔에 근력도 강화된다.. ( 1석 2조 )
조준과 동시에 발사하면... 쭈욱 나간다...
음.. 약하군.. 노즐 조정을 하면...
이건 너무쎈가? ㅡ,.ㅡ
기대하시라...
Coming Soon!!!!!!
부장님을 믿지마세요 --- 시즌2~~~~~~~~~~~~~!!!!
쏭크란... 파티편....
많은 시청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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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을 나와서.. 미터 택시를 타고 우리는 카오산에 갔습니다.
택시를 타면서 생긴 버릇이 있다면..
타자마자 입구에서 기사자격증부터 사진촬영을 합니다.
기분나빠 할수도 있겠지만..
웃으면서 촬영을 하니 아무말 못하더군요...
그리고 경고에 의미도 있구요.. 하하하하...
사실 팟퐁에서 좀 짜증이 났었습니다.
그동안은 미터로 잘 다녔는데..
팟퐁에 갔다가...
택시를 타니.. 전부 흥정을 하려구 하더라구요..
3대나 탔다가 승차거부로 내리니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앞에 경찰이 서있길래...
너 뭐하는 사람이냐???
나 외국인인데.. 계속 택시기사들이 미터로 안간다고 한다...
니가 택시 잡아라... 화가나서 이야기를 하니...
방금전 승차거부한 택시 넘버를 적고...
바로 오는 택시를 잡아주더군요...
그리고 택시 타서... 자연스럽게....
빠이~~~ 카오산 쌈센 쏘이 혹 캅~~~~~~
그러자.. 아무말 없이 가더군요...
ㅋㅋㅋㅋ
혹시 나중에 써 먹어 보시기 바랍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서.. 항상 촬영을 합니다..
이 택시는 너무 재미있네요..
가스배출금지, 금연하라고 하네요....
반지 사진은 왜 찍었대???
하하하하....
우리는 카오산에 바다소리&수다뷰 옆가게에 있는 뉴모드라는 양복점에서 양복을 샀는데..
마지막 최종 피팅을 하러 왔습니다.
숙소로 오후 6시까지 보내라..
우리 집에 가야 한다...
버마사람들인데.. 아주 영업을 잘합니다. ㅎㅎㅎㅎ
나온 양복도 아주 잘 제작이 되어 나와서.. 아주 120% 만족했답니다..
생선구이에 미련을 갖지마...
우리부부는 결혼한지 8년이 넘었는데....
태국에서만큼은 신혼같이 손잡고 다녔답니다.. ㅎㅎㅎㅎㅎ
자연스럽게.. 좀.. 느끼하긴 하겠지만.. 저렇게도 다니고...
옛날 연애시절에는 와이프가 팔로 감싸면 허리까지 왔었는데.. 지금은 등에서 노네요.. ㅎㅎㅎ
아이구 배야...~~~~~ 아직도 약간에 미진 복통이 남아있네요...
갑자기 동대문 김치마리국수가 땡겨서 우리는 동대문에 가서
김치마리국수 곱배기 2개를 시켜서 나누어 먹었습니다.
그리고 동대문사장님께 쑤린에 대한 정보를 듣고...
다들.. 침을 질질질....
아 가고싶다.~~~~~~~~~~~~
점장들 왈....
부장님.. 회사때려치우고 우리 쑤린갑시다...
나: 안되요.. 난 가정이 있는 몸...
국왕사모: 그냥 때려치우고 나랑 같이 가자...
나: ㅡ,.ㅡ
이것들이 전부다 태국병에 걸렸나...
ㅋㅋㅋ
하지만 전 그마음 압니다...
갔다올때마다 걸리는 태국병....
여행이라는 것은..
항상 떠나기전에 설레는 마음과... 공항에 도착했을때 .... 그리고 숙소에 짐을 풀러놓고... 마시는 비아씽...
이 3가지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떠나는 마지막날. 공항에서 비행기 이륙할때 ,,,, 그리고 돌아와서... 이때가 가장 아쉽고...
이 아쉬운 마음에.. 또 태국을 찾게 되지만...
태국이라는 나라가 정말.. 묘한 매력이 있다는걸 누구나 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바쁘게 돌아가는 쳇바퀴같은 삶속에... 언젠가는 떠나서 누려보고싶은 여유로움...
그 여유로움이 아마도.. 여행에 묘미아닌가 싶습니다...
여하간.. 동대문에서 김치마리 국수 시원하게 먹어주고...
다들.. 트림을 꺽꺽 하더군요.....
시원하게 맥주와 함께 잘 먹고 나서... 동대문 사장님과 이야기를 하다보니..
영스프링점장이 안보이는 겁니다..
어디갔나 찾다보니.. ㅡ,.ㅡ
건너편 중고 기타 및 책파는데서.. 태국점원이랑 기타치고 있더군요..
나름 제법 추억에 포크송을 알고 있더라구요...
둘다 현지인 인줄 알았습니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
누구나 다 갖고 있는 기억...
중고등학교때.. 교회나 동네 수련회를 통해.. 캠핑을 가서..
캠프파이어를 하며.. 기타를 들고...
너에~~~~ 침묵에~~~~~~~~ 메마른 나에 입술.... 짠짠짠.....
아니면.. 파도가 부서지는 바위섬.. 인적없던 이곳에.......
아.. 옛날 생각나더군요...
정말 순수하고.. 꿈많던 주근깨 많은 중,고등학교 시절이 생각 납니다...
내가 커서 요리사가 될줄 누가 알았누???
이렇게 커서 뿜뿌이가 될줄 누가 알았누???
하하하하......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생각이 많더군요...
그 사이에 우리 국왕사모는 어제밤에 산 마옷을 입고 빠쑝쇼를 합니다....
ㅡ,.ㅡ
그렇게 이번 여행을 통해 우리금술이 많이 좋아진것 같습니다.
8년을 살면서...
참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삐지기도 많이 삐지고....
결혼해서.. 처음 부부싸움 한것이.. 티브이 채널다툼권이였는데......
싸우다가 결국에 1주일동안 서로 말을 안했습니다..
그러다가 화해하고 다시 티브이 채널때문에 싸워서....
결국 제가 화가 나서 두꺼비집을 내려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컴터( 스타크래프트 )하는데...
한참 지구를 잘 지키고 있는데.. 그만 하라구 하길래.. 실타고 했더니..
두꺼비집을 내리더군요....
그래서 둘이 2주동안 말을 안한적도 있었는데...
결국 첫아가를 낳고선 우리하늘이가 매개체가 되어... 살다보니..
이렇게.. 8년을 살게 되었군요......
고생도 많이 하고... 8년동안 살면서 너무 웃겨서.. 얼굴에 주름을 지게 만든 장본인... 바로나~~~~~~
이번 태국여행이 서로에게 참 유익한 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사실 출장을 다니면서
좋은 호텔에서 좋은음식과 좋은코스로만 다녔었는데...
이번 여행에 컨셉은
배낭여행이였습니다...
우리 젊으니깐... 한번 배낭여행처럼 가보자는 컨셉으로 여행을 계획했거든요...
다른건 몰라도.. 우리 부부가 이렇게 카오산 한복판에서 사이좋게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을수 있는것이 너무 좋습니다.
이제 귀국하면 큰딸 하늘이 학교 뒷바라지에..
둘째 하연이 돌잔치에 .... 조금씩 늙어가는 국왕사모를 볼텐데....
언제 이렇게 놀러를 와볼까.....
이 시간은 다시 돌아올수 없는 귀중한 시간인 거죠....
개소리한다고... 마가.. 쳐다보네요...
자슥이 총명하게 생겼네.....
넌 이름이 뭐냐????
귀엽다.. 이눔아....
카온산을 나와서...
국왕사모는 툭툭이 마지막으로 타자고 해...
둘은 툭툭을 타고 30밧에 루프뷰로 돌아오고...
태국이 처음인 두점장은 며칠다녀봐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둘은 씨암스퀘어에 다녀오겠다고 해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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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둘은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가...
마지막으로 반싸바이 마사지 가게를 갔습니다...
법에 의해 금연이랍니다. ㅋㅋㅋ
반싸바이 마사지 화장실 금연파수꾼...
도마뱀-> 마뱀이 형님이시네요...
전 이분에게 마사지를 받았는데.. 최고였습니다...
반싸바이에서 총 4번을 받으면서.. 이분이 최고 마사지를 잘하시는 것 같습니다....
인자하게 생기신 반싸바이 마사지 사모님.. 영어도 아주 유창하게 잘하시더군요...
그날은 따님도 있었는데... 21살 낙쓱사라고 하더군요....
아주 총명해서... 영어도 유창하게 잘하고... 반싸바이 마사지 사모님과 붕어빵입니다.ㅋㅋㅋ
오늘 마지막이다...
좀있다가..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이야기하니까..
또 오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래서 걱정하지마라.. 조만간 또 올것이다..
그리고 여행기에 반싸바이 마사지에서 정말 맛사지 잘받았다고 이야기 해준다고 하니까...
아니글쎄...
사모님이 헤어지고.. 그동안... 많이 이용해 주고.. 해서 고맙다고 선물을 주시지 뭡니까???
태국남자 바지 1벌과 우리국왕사모에게는 마사지용 전용 오일크림 1병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정말깜짝 놀랐습니다...
아.. 이런게 사람사는 정이구나....
다시 돌아온 루프뷰.. 로비...
다시 여기를 올일이 있을까????
여기도 정말 친절하고... 깨끗하고. 좋았는데....
냉장고만 빼면... ㅡ,.ㅡ
이번에 사실 쿠킹스쿨 메이카이디를 가려고 카오산 호텔 1층으로 갔는데...
이사를 갔다고 해서 쿠킹스쿨을 못갔었는데....
등잔밑이 어둡다고.. 바로 우리가 묵는 삼센 쏘이 혹 건너편에 있더라구요 ㅠ.ㅠ
다음에는 꼭 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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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영스프링점장과 쟈니점장이 돌아오고...
우린 맡겨둔 캐리어와.. 배달로 온 양복1벌씩을 들고...
동대문 전용기사 프라딧 아저씨를 기다렸습니다. ( 약속시간 7시 )
역시나 15분 전에 택시를 대기시키더군요...
짐을 싣고.... 잘있어라..
루프뷰야.......
교통체증도 없이.. 휙휙....
30분도 안되서..
쑤안나폼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탄 국왕사모...
마지막으로 떠나면 찍은 루프뷰 플레이스 사진...
비행기 티켓팅을 하고....
우리 일행은 마지막 만찬을 하러....
1층 매직 푸드코트로 내려갔습니다..
팁: 푸드코트가 2-3층에 있는데 가격이 비쌉니다..
반드시 1층 맨 왼쪽에 가시면 매직이라는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거기를 이용하세요..
거기가 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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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행기가 마지막편 1개 남았네요....
재미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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