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소도시여행 - 넝카이 Nong Khai - 2. 쌀라깨우꾸, 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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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소도시여행 - 넝카이 Nong Khai - 2. 쌀라깨우꾸, 호수공원

망고찰밥 11 494

소도시여행 - 넝카이 Nong Khai - 2. 쌀라깨우꾸, 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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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03. 13 월요일 - 쌀라깨우꾸, 호수공원 방문
  
밤새 방안 어디선가 모기가 슬금슬금 들어옵니다. 창문도 방충망도 괜찮은것 같은데 어디선가 자꾸 들어오는 곳이 있는 모양입니다.
  
아침에 방에서 나와서 마당에 있던 어떤 여행객과 잠깐 이야기를 나눴는데 위층 선풍기방을 쓰는데 모기가 많아서 잠을 못잤다고 합니다. 역시나...
숙소마당을 이렇게 지붕으로 덮은 곳은 낮에는 좋을것 같아보이지만 밤이되면 모기가 모이기 딱좋게 됩니다. 게다가 목재로 엉성하게 엮여있는 200밧 가격대의 저렴한 방들은 벽이나 바닥의 나무틈으로 모기가 들어오는데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어제 이곳 넝카이로 왔지만 오늘 저녁 열차를 타고 방콕으로 가야합니다. 시간이 부족하지만 오늘하루 힘내서 많이 둘러보려고 합니다.
  
09:40 숙소를 나서봅니다. 숙소옆 골목을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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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위에 있는 수상 레스토랑. 저 수상식당에 조금 미련이 남기는 한데 내려갔다 올라오는 계단이 부담스러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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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전거를 꽤 오래타야해서 다리힘을 아껴야 됩니다. 식당에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힘도 아끼기로 합니다.
(수상식당 비쌀까봐 그러는거 아니야?)
쿨럭. 쿨럭.
  
아침이라 인도차이나 시장쪽을 봐도 사람이 많이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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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애당초 아침부터 강변을 기웃거릴 사람이 나밖에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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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안을 들여다 봐도 정말 손님은 많지 않습니다. 일반 재래시장에서는 이시간에 북적이는 것과 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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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숙소 방향으로 돌아가다보니 아침식사되는 식당이 있길래 밥을 사먹습니다. 사진을 손으로 가리켜서 주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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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밧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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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골목으로 들어가 숙소로 갑니다.
골목안에 있는 이싼 E-san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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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말리? JOOMMALEE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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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짠? Saichan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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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chan 게스트하우스를 쳐다보고 있으니 주인같은 사람이 들어와서 보라고 하네요.
3인실+에어컨+화장실 = 650밧.
트윈+에어컨+화장실 = 450밧.
더블+에어컨+화장실 = 450밧.
도미토리+에어컨 = 20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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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종류의 방이 많이 있는것 처럼 쓰여있지만, 사실은 저 4가지 방이 각각 하나씩뿐인 작은 숙소입니다. ㅋㅋ
제가 지금 숙소에 돌아가면 자전거를 빌려서 낮시간동안에 오랫동안 돌아다니다가 오후 늦게나 방에 돌아왔다가 곧 열차타러 가야합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방에 머물 시간이 거의 없는데 숙박료를 하루치를 더 지불해야하는데요, 잠도 안잘건데 좀 낭비같아서 이 에어컨 도미토리로 옮길까 싶습니다.
주인한테 "도미토리?"라고 하니 "Full"이랍니다. ㅎㅎ
그냥 하루치 더 지불하지요 뭐...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지붕이 덮인 마당 + 마당의 식물들 = 모기천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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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에어컨을 쐬며 잠시 쉬었다가 나와서 방값 450밧을 더 지불하고 자전거를 빌립니다.
자전거 하루 빌리는데 40밧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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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이 완전 일자라서 저한테는 좀 불편하지만 그래도 장바구니는 유용합니다. 변속기도 있고요.
  
오늘은 햇빛을 엄쩡 쬐어야할것 같으니 썬크림을 바릅니다. 썬크림을 쓰면 단순히 얼굴만 덜타는게 아니라 더위 견디기도 한결 낫더군요. 얼굴의 화끈거림이 적어집니다.
  
10:37 경. 자전거 장바구니에 물을 한병 넣고 숙소를 출발합니다.
오늘 자전거로 방문할 목적지는 두군데 입니다. 쌀라깨우꾸(Sala Keoku Park)라는 곳과 호수공원(Nong Thin Public Park)입니다. 숙소위치 기준으로는 서로 반대방향에 있습니다.
일단 쌀라깨우꾸를 가기로 하고 버스터미널 방향으로 달려 갑니다.
  
버스 터미널 옆에 있는 재래시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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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재래시장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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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미널 뒤쪽의 212번 큰도로따라 쌀라깨우꾸를 가려고 하는데 도로공사중이라 진입할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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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른 골목으로 들어가 공사지점을 지나서 212번도로에 나와서 달립니다.
가다보니 갈림길이 나옵니다. 지도를 보니 오른쪽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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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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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오는 동안 완만한 오르막길 구간이 있습니다. 스쿠터타면 전혀 느껴질 경사도 아니지만 저전거로는 조금 경사가 느껴질 정도군요.
이 자전거는 손잡이가 일자형인데다 손잡이와 안장까지 거리가 좀 멀어 엎드린 자세로 타야하니까 손목에 체중이 좀 실려서 손목이 아프네요.
  
계속 가다보니 도로에 큰 이정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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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유턴해서 오른쪽으로 가야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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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들이 다니고 있는 도로에서 갑자기 들어갈 수가 없어 자전거에서 내려 지나가는 차들이 없을때 까지 기다렸다가 도로를 건넙니다.
유턴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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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턴해서 조금 가다보면 왼쪽으로 가라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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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길로 갑니다. 이 길은 거의 평평하여 힘들지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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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들이 더러 보이는 동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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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약간 지나면 쌀라깨우꾸 입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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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쌀라깨우꾸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에는 SALAKAOKU라고 적혀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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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 보니 큰 주차장이군요. 저 조형물의 생김새가 평범하지는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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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는 식당들도 몇군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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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가 입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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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같아 보이는 곳은 닫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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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타고 왔다가 돌아가는 서양사람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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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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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아래 음료와 기념품 등을 파는 가게들이 모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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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여기가 입구군요. 가게들이 입구를 가려서 잘 안보이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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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자전거를 입구옆에 세워두고  자물쇠를 채운다음 가져온 물을 한모금 마십니다.
윽~ 물이 따뜻합니다. -_-; 방에서 들고 나올때는 분명 미지근했는데 오늘 정말 덥구나....
날도 더운데 따뜻한 물은 못마시겠습니다.
가게에서 찬물을 한병 사서 마십니다.
이런 더운 날에는 큰병을 사지말고 작은병에 든것을 수시로 새로 사서 마시는 것이 시원하겠네요.
입구 바로 옆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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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20밧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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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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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태국인 요금이 동일하게 20밧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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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데 표를 확인하는 사람이 바로 제 사진을 찍는군요. 응? 입장하는 사람 사진을 왜찍지?
호... 혹시 내가 이곳 홍보모델이 되는건가? 안내 팜플렛 같은데 나오는건가?
ㅎㅎ 내가 좀... 모델포스를 풍기는건가... ㅎㅎ
(너무 빈티나서 돈안내고 들어오는 사람같아서 증거사진 확보하는거 아니야?)
쿨럭.
   
입구부터 조형물들이 뭔가 기괴한 느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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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로 만들었는데 검은식 때(?)가 끼어서 더욱 이상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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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쪽에 있던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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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근처에 어떤 건물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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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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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조각상들을 모아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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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신들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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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조각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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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여러 나라들의 조각상들을 모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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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을 나오니 선인장 모은곳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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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뜬금없는 선인장은 또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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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옆에는 연못이 있는데 물고기 밥주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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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씨에 아직 다닐만 한걸 보니 썬크림 바른 효과가 크군요.
 
어떤 신상인지 뭘 의미하는건지 알 수 없는 조형물들이 많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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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같은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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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군요. 기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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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머리카락도 뱀입니다. 손가락도 팔도 흐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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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큰 뱀의 꼬리에 다른 뱀들이 앉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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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가 쥐를 타고 있는 건가? 쥐가 코끼리를 타야되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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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들고 뛰어 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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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주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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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같은걸 몽둥이로 두드리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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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머리가 일곱개 달린 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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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뭔가 토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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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크지 않는 공원이어서 그냥 휙 둘러보니 금방 끝나는 군요.
다시 아까 물고기 밥주는 곳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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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먹이도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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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주는 사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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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큰 물고기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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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의 기괴한 조형물들은 대체 뭘 말하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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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형물들 받침부분을 보면 뭔가 쓰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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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형물의 이름과 설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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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에 조성해 놓은 기괴한 조형물들은 아마도 뭔가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거겠지요?
제가 비록 태국어는 읽을 수 없지만 그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조형물들을 천천히 다시 살펴보며 생각해보았습니다.
잠시 명상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태국에서 그 많은 사원에 구경을 다니면서 여태 이런 명상의 시간을 가지지 않았었구나...
이번 태국여행의 마지막 여행지인 넝카이에서 드디어 의미깊은 명상의 시간을 가지게 되어 다행이구나...

 
음....
마음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둘러봅니다....
음....
...
...
뭔가... 떠오르기 시작하는군요....

  
오~  그렇구나!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구나! 이런 심오한 뜻이 있었다니...
드디어 저 조형물들이 전하고자 하는 진짜 메시지를 알것 같습니다.
바로 이런 의미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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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동작은 ...

이 댄스군요.   https://youtu.be/isUudT58Xfk?t=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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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뜻이 있는 걸로 해석되었습니다. ^^;
저 메시지를 읽을 수 있게 되다니 역시 명상은 중요하군요. ^^;;
쿨럭. 쿨럭.
  

 
이 공원의 메시지를 깨달았으니(?) 이제 떠날 시간입니다.
입구를 나가는데 아까 제 사진 찍었던 사람이 저를 부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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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사진을 진열했네요. 뭔 사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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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 사진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는데, 입장하는 사람 사진을 찍어서 구멍에 끼워넣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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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는 칼라프린터로 사진을 인쇄하고 있습니다. 관람객이 입장할때 사진을 찍어두었다가 구경하는 사이에 인쇄해두고 그 사람이 나갈때 불러서 보여주면서 구입하라고 하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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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고 100밧에 사라고 하는데 안산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쓸 돈은....
인기 관광지도 아닌데다 입구에 입장하는 사람 사진을 그냥 찍어서 다른 사진에 끼워서 판매라니.... 이런게 팔리기나 하는건가....
사진 배경이 좋은 지점에서 배경까지 함께 찍어서 전체를 인쇄해줘야 그나마 좀 팔릴것 같은데...
안사면 잉크값만 버리는 건데 왠지 잉크값도 못건질것 같아서 딱해보이기까지 합니다. ㅠㅠ
  
공원 밖으로 나왔습니다. 가게들이 이렇게 입구를 가려서 잘 안보입니다. 저 길가운데 있는 벤치에 앉아 좀 쉬어봅니다. 더운 바람이 약간 불고 있지만 그래도 그늘에 있으니 좀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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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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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밧내고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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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흔한 그런 화장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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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를 팔고 있는 가게와 전화탑업할 수 있는 기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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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시각 12:50 밥을 먹을 때가 되었습니다.
  
주차장은 넓은 편입니다.
매표소 근처쪽 말고 주차장 바깥쪽에도 가게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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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도 몇집이 보이는데 진열해놓은 까이양(닭구이) 색깔이 좀 안좋아보입니다. 위생이 좀 찝찝합니다.
  
여기 좀 깔끔해보이는 식당이 있네요. 여기서 먹어야겠습니다. 음식사진을 붙여두어서 주문하기도 쉽고, 이 더운 날씨에 식재료를 밖에 늘어둔게 없어서 안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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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식당에서 사진을 하나 가리켜서 밥과 물 한병을 주문했습니다.
얼음을 작은 양동이 같은데 담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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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태국 식당에서 항상 주는 저 얼음은 안먹습니다만 지금은 너무 덥기 때문에 그래도 먹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핸드폰을 보니 가까운 우던타니 현재온도가 36도라고 나오네요.
얼음물이라도 마시니 좀 견딜만 하군요.
  
밥+물  50밧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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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안먹는 간장도 더 뿌려서 먹었습니다.
태국사람들이 달고 짜고 신것을 선호하는 이유는 열대지방에서 견디기 위한 나름대로의 적응이 아닐까 싶습니다.
밥을 먹고 잠시 식당앞에 있던 장식품을 구경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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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바퀴를 돌리는게 아니라 돌아가는 바퀴에 사람이 끌려가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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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 다시 식당을 출발해봅니다.
이번에는 호수공원으로 갈 생각입니다.
  
자전거 핸들이 일자형이라 좀 엎드려서 잡아야 되다보니 손목이 점점 더 아파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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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번 큰도로따라 한참 직진합니다. 계속 가면 2번도로를 거쳐 라오스 가는 국경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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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도로에서 242번 도로쪽으로 우회전해서 호수공원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여기서 우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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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도로끝 쯤에 호수공원 입구가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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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도로 공사중이라 혼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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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고 되돌아 나와서 조금전 가던 2번도로따라 계속 갑니다. 지도를 보니 골목길로 가도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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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 INDOCHINA COLLEGE 학교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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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네요. 너무 더워서 도로를 식히려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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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고 호수쪽으로 가는 골목길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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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가다가 다른 길이 나오고 직진은 못하길래 왼쪽으로 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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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가다가 골목에서 수박을 팔고있는 집이 있길래 샀습니다. 2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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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먹으며 지도를 다시 보니 조금전에 왼쪽으로 꺾어서 여기로 올게 아니고 오른쪽으로 가야하는게 맞군요. -_-; 더우니까 정신이 좀...

 
다시 자전거 터고 되돌아가니 호수쪽으로 가는 골목이 있습니다.
호수 거의 다와가는 곳에 구멍가게가 있습니다.
음료와 과자, 휘발유도 팔고있습니다. 여기서 또 스포츠음료 한병 사서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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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바로 근처에 호수로 들어가는 입구도 있습니다.
14:35 호수공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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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보니 호수공원 가운데로 들어가는 길은 차들이 못들어가게 막아두었고 오른쪽으로 가라는 화살표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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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지도를 보니 이 방향으로 호수를 한바퀴 돌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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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따라 자전거를 타라고 표시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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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의 나무들이 잎이 떨어지고 앙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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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도 나름 추운 계절인 1-2월을 지나면서 낙옆이 지는 나무들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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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제 3월이니 다시 꽃이 피는 나무들도 있을 시기인것 같은데...
저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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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지나고 다시 꽃이 피는 나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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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무가지인데도 꽃색깔이 다르게 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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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를 하나 손으로 당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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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지 드리운 호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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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꽃구경따위 관심도 없습니다만 이번 여행의 마지막 도시라는 아쉬움과 미련이 남은 탓인지 오랫동안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오늘 여기말고 더 갈데가 없어서 오랫동안 보고있는거 아니였어?)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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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탓파놈에서 호수를 쳐다봤을때는 뭔가 뜨거운 물을 쳐다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만, 여기서는 지금 매우 더운 날씨인데도 그래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군요. 기분탓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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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여행 기분을 내기 위해서 한컷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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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달려서 계속 둘러봅니다. 호수 가운데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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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시설이 있습니다. 이 더운 한낮에 운동하는 사람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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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지나면 계속 산책길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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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가 크니까 자전거로 달리기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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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가운데 섬같은 것이 있고 다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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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이라 호수에 나온 사람은 아주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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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앞에 자전거를 세우고 다리에 올라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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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시원하고 파릇파릇한 계절에 오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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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호수 가운데 가로지르는 도로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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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전 지났던 운동시설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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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 경.
공원  북쪽 출입문을 통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웬 철길이 있네요. 지도를 보니 넝카이 역과 연결되어 있는데 여기까지 쓰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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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숙소쪽으로 가봅니다.
아까 이쪽으로 오려다가 못왔던 도로입니다. 공사가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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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다시 확인해보니 이 공사중인 도로는 포기하고 그냥 강변쪽으로 가면 되는군요.
그냥 메콩강변길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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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어떤 학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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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가르치는 학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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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달리다보니 림콩게스트하우스 앞에서 강변 자전거길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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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에 있는 동물모양 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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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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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고 달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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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차이나시장 옆을 지나 바로 숙소 골목앞까지 왔습니다. 이곳에는 넓은 장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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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강변에는 계속 공사중입니다. 강변에 구조물을 계속해서 건설할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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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강 건너편 라오스쪽에서도 강변에 트럭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마도 모래를 채취하는거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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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늘 계획했던 구경은 끝났습니다. 골목을 지나 숙소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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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샤워하고 에어컨 바람을 쏘이며 휴식합니다. 시원하니 좋군요.
오늘 돌아다니며 느낀것 한가지가 이 넝카이라는 도시에는 세븐일레븐이 참 드문것 같습니다.
이제 몇시간 후면 이 넝카이를 떠나야 합니다. 그 몇시간 동안 에어컨을 쓰기 위해서 하루치 방값을 더 지불한 것이기 때문에 시원함을 만끽해봅니다.
오늘은 엄청 더운데도 썬크림에다 스포츠음료와 찬물을 자주 마신 덕분인지 아직 몸에 이상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제 슬슬 짐을 모두 싸고 떠날 준비를 합니다.
며칠전 우던타니에서 방콕행 열차표를 미리 사두었기 때문에 천천히 가면 됩니다.
이 숙소에서 기차역까지 가려면 뚝뚝을 이용해야하는데 약 40밧 정도라고 합니다.
이곳 넝카이에서는 해가 지고 나면 뚝뚝요금이 두배가 된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조금 일찍 가면 뚝뚝 요금은 아낄 수 있겠지만 서둘러 가고 싶진 않네요.
어제 이 넝카이에 와서 제대로 못둘러본 느낌이라서 오늘도 야시장을 가보고 싶네요.
어제는 걸어서 가느라고 오래걸렸지만 자전거로 가면 빨리 다녀올 수 있겠지요.
 
오후 5시 30분경 자전거타고 숙소를 나서봅니다.
어제는 넝카이병원쪽으로 걸어갔습니다만, 오늘은 한블럭 옆길인 Soi Prajak Sillapakhom따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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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자전거로 오니 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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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시간이라 아직 야시장이 활발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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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공연을 하고 조명이 화려하던 그곳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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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 내 앉아서 먹는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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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집. 투구게를 팔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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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도 봤던 모종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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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구아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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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놔둔 저 바나나는 '이 모종을 심으면 이런 바나나가 달려요~' 이런 샘플이겠지요? 이런 지저분해 보이는 바나나 모종은 바나나 심은 자리 옆구리에서 나오는 새싹을 파내서 온 것입니다. 이런 번식방법은 원래 나무에 병균이 있으면 그 병도 함께 옮겨오게 되는 위험이 조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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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배양실에서 배양한 모종. 다른데서 병을 옮겨오지 않기 때문에 안심되는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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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분수가 화려하던 곳으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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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적십자 공연을 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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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찍 왔더니 조금 재미가 없군요. 그렇다고 여기에서 더 기다릴 수도 없습니다. 열차를 타야하니까요.
이제 대충 먹거리를 사서 돌아가야 합니다.
먹음직한 색깔의 망고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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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20밧 주고 사봤습니다만 그리 기대에 못미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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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찰밥도 하나 구입. 5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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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오다보니 노란 파인애플을 팔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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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익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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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지 샀습니다. 30밧.
길거리 파인애플 사먹다보면 소금맛이 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여기는 바로 깎아서 파는거라 소금맛이 나지 않아서 좋네요. 물론 치앙라이파인애플 만한 것은 없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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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서 에어컨 바람 쐬며 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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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출발 시간이 40분밖에 안남았는데 이렇게 여유부릴때가 아닙니다만 넝카이에서 1박만 하기에는 미련이 너무 남았군요. ㅎㅎ
짐을 들고 나서니까 어제 그 아무말을 안하던 아주머니말고 다른 아주머니가 있는데 활발히 말을 하는군요.
체크아웃한다니까 와 가냐고 물어서 지금 열차 타야 한다니까 문앞에 있는 뚝뚝을 불러주었습니다.
이 주변에는 뚝뚝들이 낮에도 대기하고 있더군요.
아주머니가 뚝뚝기사한테 역까지 얼마냐고 물으니 80밧이라고 하는데 아주머니가 60밧 받으라고 하니까 기사가 곤란해하네요. 안된다는데 아주머니가 계속 우겨서 결국 60밧으로 결정되고 저보고 타랍니다. ㅎㅎ
저대신 깎아줘서 고마워요. ㅎㅎ 다음에 오게되면 이 숙소 또 이용할께요.
  
뚝뚝기사가 60밧으로는 마음에 안드는지 가다가 다른 승객을 한명 태워 합승했습니다. ㅎㅎ
합승하느라고 역까지 15분걸렸습니다.
 
넝카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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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열차군요. 뭔가 깨끗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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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행. 19:10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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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를 타보니... 오~ 신형열차군요. 기존에 보던 야간열차들과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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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로에 잔뜩있던 그 짐놓는 곳이 없습니다. 훨씬 깔끔하네요. 태국에서 이런 신형열차 처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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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기존의 구형열차는 이렇게 번잡해보이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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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의자 구조는 기존의 구형열차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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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열차가 출발하고 승무원이 와서 침대로 변형을 해줍니다. 물도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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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로 변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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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가방은 통로가 아니라 침대밑의 공간에 넣어서 통로가 깔끔해졌습니다. 위쪽 침대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 가방이 보이지 않는 곳에 있어서 조금 불안할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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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기존의 구형열차와 다르게 아래위 각 침대마다 조명도 있고 전기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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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충전하며 갈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충전을 할 수가 없어서 꺼두었다가 도착시간 가까우면 켜야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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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칸에는 접이식 테이블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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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 침대는 구형과 마찬가지로 폭이 좁습니다만 그래도 옆에 안전레일도 생겨서 나아졌네요. 예전의 그 벹트에 매달린 방식은 참 불안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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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구형열차보다 흔들림이 매우 적습니다. 버스를 탄 것 같은 부드러운 승차감이네요. 구형 열차는 위쪽 침대에 누우면 떨어질것 같이 흔들려 불안했었거든요.
그리고 어떤 조치를 한 것인지 열차안으로 매연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밤새 매연이 여러차례 들어오곤 했었지요.
   
신형 열차를 처음 타본 촌놈이 신기해서 이것저것 해보느라고 잠이 안오고 있습니다. 평소에 원래 늦게 잤지만요.
  
  
오늘 요약:
넝카이에는 세븐일레븐이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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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클릭해보세요. 

넝카이 쌀라깨우꾸: https://goo.gl/maps/i1VnAnnq4pc15cAQ9

넝카이 호수공원: https://goo.gl/maps/uPwVHEU1BWfvXPxd7


11 Comments
타이거지 2017.05.07 08:53  
대박입니다^^.초대박!!!
저 꼬부랑깽깽은 대체 뭐라는겨!...
그런 코믹드라마..내용이 적힌 줄..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다시 가고 싶어졌어요.ㅎㅎㅎ.
망고찰밥 2017.05.07 20:09  
저 공원을 만든 사람이 만약 제 글을 본다면 몽둥이 들고 저 찾아오지 않을까요? ㅋ
허병국 2017.05.07 09:16  
와우~
신형 열차 너무 좋네요~
매트도 너무 깨끗해 보이구요
타보고 싶어서 일부러 기차 타야 할거 같습니다
망고찰밥 2017.05.07 20:11  
열차안에서 인터넷이 안되는거 빼고는 정말 좋은 차였습니다.
루나tic 2017.05.07 14:49  
조각들은 힌두 영향받은걸까요?ㅎㅎㅎ 코끼리석상은 시바신이랑 비슷해보이네요ㅎㅎ 닭고기덮밥 은근히 맛있더라구요.. 파슈멘요새쪽에 맛있는 식당있는데..ㅎㅎ신형 기차가 좋긴 좋군요.ㅋㅋㅋ
망고찰밥 2017.05.07 20:12  
태국 사원에도 힌두교 신상을 모신곳들이 더러 있더군요. 영향을 꽤 받은것 같아요.
루나tic 2017.05.07 22:58  
코끼리는 가네샤인데..ㅋㅋㅋㅋㅋ헤깔린..ㅎㅎ방콕 어느 백화점 앞에서도 보고 오~ 이런적있는데..ㅎㅎ
성미나 2017.05.11 17:27  
우리나라 등신불 같은 신상들 보기 좋네요. 여행기가 점점 막바지에 다다르려 하네요. 이제 이 글들을 다시 볼 수 없진 않겠죠? 여행 동행 신ㄴ청합니다. ㅎㅎㅎ .물론 잠은 따로
망고찰밥 2017.05.11 21:00  
내년에도 저한테 장기여행의 기회가 생긴다면 또 써볼까 합니다. ㅎㅎ
죠지졍 2017.05.26 15:04  
3편 모두 너무 재밌게 봤네요 작년에 넝카이 재밌게 다녀왔는데 기억도 새록새록나구요 감사합니다
근데 대중교통으로 가신건가요? ㄷㄷ 대단..
망고찰밥 2017.05.26 20:08  
저는 소도시들을 주로 돌아다니느라 거의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
이런 여행기가 재미있다면 제 여행기 한번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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