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 스트리트에서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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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

펍 스트리트에서 한 잔

사다함 5 2898

얼마 만에 여기 들어오는 지...얼마 만에 여행기를 써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여행의 묘미 중 하나는 여행기 아니겠어요?ㅎㅎ

 

전 여기서 여행이 아니고 일로 온 거라서 그런지 마음상태가 늘 회사직원입니다...

일은 또 왜 이렇게 많은지...여기 휴일에는 한국은 돌아가니까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온 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어디 구경하러 제대로 간 적이 없네요.

시엠립을 벗어난 적이 없다는...

가봤자 럭키몰, 올드마켓 근처.

머릿속은 여유만 생기면 다음 일을 생각하니 여긴 여행지가 아니고 근무지라는 게 함정인 거죠.

 

그래도 최근에는 좀 변화를 줬습니다.

맨날 집에서 홀짝이던 맥주를 밖에서 마시기로.ㅎㅎ

혼자 밥 먹는 거 창피해 하지 않고 또 맥주도 좋아하고 해서 일이 끝나면 살금살금 시내로 갑니다.

다른 현지 식당은 아직 안전문제가 걱정이 돼서...

 

사실 제가 간 곳은 맥주 맛은 별로였습니다.

좀 쓴 맛, 독한 맛을 좋아하는데 약간 싱겁다고나 할까????

그래도 어느나라든지 사람이 많으면 음식이 괜찮다고 생각하니까 선택한 곳입니다.

음식은 맛있는 편이고, 서빙도 괜찮고 가격도 괜찮고...그러면 됐죠.^^

청결? 그런거 여기와서 생각을 안 하기로 했고.

1.jpg

난 밥을 꼭 먹어야 하기 때문에 안주가 된 밥.

저걸 기다리기 위해 한 잔을 다 마시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천천히 마셨는데도...

아마 이 집은 가스레인지가 하나인 듯...

 

앉아서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곳의 사람들을 구경하고 멍때리고 그러다가 귀가.

재미있어진다...

지난번에 여유 좀 부리려고 템플에 갔다가 지갑 홀라당 잃어버리고 다시 소심해졌었죠.

 

늦었지만 이제 마음의 여유가 좀 생긴 듯하고 시엠립의 즐길거리를 찾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토,일, 목요일만 한다는 시장에 가보려고요.

4시부터 하는데 알고는 있었지만 한 번도 간 적이 없었습니다.

 

오늘 가서 뭐하는지 구경 좀 해야겠어요.^^

 

5 Comments
프놈팬난민 2015.10.26 04:28  
어디가..토,일,목 만하나요?
앙코르맨 2015.10.26 10:28  
그러게 3일만 장사하는 식당도 있남
사다함 2015.10.27 00:13  
앙코르맨님, 글을 자세히 읽으시면 '시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댓글은 모두 읽고 써 주시면 감사요~
식당으로 보셨다니 제가 틀린 줄 알고 다시 봤네요.ㅎㅎ
모르면 물어보시면 되는데 답글 읽고 헛소리한다는 말 같아서 기분 좀 상했네요~
오랜만에 썼는데 댓글의 느낌이....

모르시면 알려드릴게요. 시엠립에 거주하시는지요?
그러면 SHINTA MANI 호텔인가 거기에서 오후4시~오후9시(?)까지 작은 야시장 하던데요.
아마 거주민이시면 아실 거예요.
MADE IN CAMBODIA만 하고 좀 비싸고 수공예같은 물품, 그림들.
다른 날은 안가서 모르겠고 그렇게 적힌 광고판도 FCC호텔 지나서 있습니다.

요일은 제가 한 게 아니니 다른 날 하더라도 책임은 없습니다~
프놈팬난민 2015.10.28 16:25  
그건 저도 본적이 있는곳이네요^^ 
그런데 날자를 지정해서 하는건 처음 알되엇고요...
관심없이 지나다녀서 그런가보네요^^
목짧은기린 2015.11.01 12:18  
소박하지만 좋은 안주인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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