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번째 생일선물 - Day 8 오후 앙코르 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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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번째 생일선물 - Day 8 오후 앙코르 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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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복면강도 놀이 (마스크가 없어서 이리 빈티 나게 손수건들 두르고 다녔더랬죠, 나름 편리해서 사원에선 목 뒤로 돌리면 목을 타는 것을 방지해 주기도 한답니다)


사진2. 반뗴이 끄데이가 12세기 타워***임을 증명해주는 잘생긴 경비 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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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시 돌아보았던 올드마켓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티와 사원을 나섰습니. 티에겐 두시간 후에 픽업 와달라고 부탁하고 펍 스트리트와 파사지를 전전하다, 파사지의 한 예쁜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생맥주가 50센트밖에 안하다니다 이곳은 천국인게야 맥주가 너무너무 비싼 말레이시아에서 살다 이곳에 오니 정말 내스탈이양 바나나잎에 쌓여 나오는 너무나 앙증맞은 아목과 쟈스민 라이스, 꿀맛 같은 앙코르 생맥주로 점심을 해결하고 올드마켓으로 향했더랬죠. 들어갈 땐 빈손이었으나, 나올 땐 실크 핸드백과 스카프 하나 손에 꼬옥 쥐고 나왔습니다.

 

따쁘롬 안젤리나 졸리 사원

 

본적도 없는 영화 이지만, 툼레이더로 유명해진 사원. 숲이 울창해서 으스스한게 분위기 매우 음산합니다. 게다가 분위기를 더욱 음산하게 만들어 주는 이상한 소리까지 나지요. 뭐 매미 비스무리한 곤충이 내는 소리인 거 같긴 한데, 뭔가 상당히 음침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곳은 일부러 복원을 안 했다고 가이드북에 쓰여 있군요. 그럼 다른 사원들도 원래는 따프롬 같았는데 그 많은 돌들을 하나하나 끼워 맞췄단 소리인데 아마 1000조각 퍼즐 맞추기 등을 취미로 삼고 계신 분들이 복원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반떼이 끄데이 문지기 사원

 

반떼이 끄데이에서 발견한 재미있는 점은 압사라 상과 함께 문 근처에는 문지기 내지는 경비(?)로 보이는 듯한 긴 몽둥이를 가진 건장한 남자의 상들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경비 보시는 분들은 제가 사는 곳처럼 다 할아부지 인 줄 알았는데, 언젠가 전 직장 사장님 댁에 초대받아 가보니 타워***는 경비도 젊고 잘생긴 청년이 보더라구요, 그럼 반떼아이 끄데이는 12세기의 타워***?

 

스랑스랑

 

반떼이 끄데이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넓은 호수를 바라보면서 딴생각 하기 참 좋습니다. 전 낮에 산 가방을 다른 색으로도 하나 더 살건 지 말건 지에 대해 이곳에서 심도 있게(?) 고민했더랬지요...

 

프레 룹 일몰

 

프레룹은 일몰로 유명한 곳입니다. 나름 일찍 간다고 갔는데도 이미 명당 자리는 다 일본 단체 관광객들이 차지했더라구요 디따 힘들게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결국 다시 내려와 적당한 자리를 잡았습니다. 천천히 지는 해를 바라보니 무언가 맘이 경건해지는게

 

여기서 의문점이 하나 생겼습니다. 그리 일찍 가서 자리를 잡은 일본 단체 관광객들은, 막상 해가 본격적으로 지기 시작하자 자리를 뜨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뚝뚝을 타고 숙소로 향하는 길에 하늘이 붉게 물듭니다. 일몰보다 더 장관입니다

 

하루 종일 먼지를 뒤집어 쓴 관계로 우선 씻고 저녁을 먹으러 나가려 하는데 어제 같이 택시 쉐어한 일본 할부지가 방으로 전화를 합니다. 저녁 먹자구 둘이 강건너 앙코르 가이드북에서 유명하다고 했던 식당에 가서 진짜 맛난 생선구이를 먹었습니다. 맥주도 한잔 하니 노곤하니 너무 좋습니다. 식사 후 잠시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할부지가 다 계산을 하셔서, 제가 맛사지 쏘기로 하고 숙고 근처 맛사지 가게서 맛사지 받고, 완소 코코넛 쉐이크 쭉쭉 빨며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TV를 트니 강타와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김민선이 나오는 드라마가 나옵니다. 강타 참 연기 못하네 생각하면 스르륵 잠이 듭니다.

1 Comments
씨엠립오소리 2008.12.28 23:50  
캄보디아 왕국...움장함과 잃어버린 여유로운 시간들..다시 느끼고 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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