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트라자야...왕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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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트라자야...왕입니다요!

탈한국 0 2530
노무현당선자의 공약...행정수도 건설...다 아시죠?

말레이시아는 이미 2002년도에 쿠알라룸프 인근에 행정수도 건설을 완료...
총리공관, 정부청사등 공공기관과...공무원등 주민들이 입주하여 도시가 완성단계에 들어갔습니다...

쿠알라룸프에서 영어연수중인 후배 삐돌이와 함께...갈때는 쿠알라룸프 센트럴역에서 전철을 이용 (편도 1인당  5링깃) 했으며...올때는 택시를 이용하여 (20링깃) 쿠알라룸프방사까지 왔습니다...마침 일요일 저녁에만 열리는 방사 야시장구경을...
유럽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유럽식까페들이 즐비한 방사거리가...미니차이나타운으로 잠시 바뀌는 시간입니다...
유럽과 아시아의 만남...정말 볼만 했어요  ^^

푸트라자야는... 쿠알라룸프에서 30분 남짓 거리...
도시의 거대한 규모에 비해...엄청난 녹지공간이 확보되어 있어서...
차라리 공원에 가까웠습니다...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의 서측지역은 주거지역으로...동측지역은 공공 및 상업지역으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총리공관 및 정부청사, 이슬람사원등...공공건물들은 강변에 자리잡고 있었는데...정부청사들은 공공건물의 냄새가 전혀 나지않는...예술작품같은 아름다움과 친숙함을 표현하고 있었으며...강변의 별장처럼 느껴지게 하였습니다..
그런곳에서 근무하는 말레이시아의 공무원들이 정말 부러웠습니다...

샤알람의 모스크보다 더 크고 아름답다는 모스크는 입장시간이 오후 세시부터여서 외관만 보고 말았지요...

모스크옆에는 푸드빌딩이 있었는데...길이가 약 300m도 넘어보이는 대규모 food 전용건물이 강변을 따라 펼쳐져...
우리는 식당건물내부가 너무 추워...강변의 노천카페에 앉아...카푸치노를 마시면서...독특한 모양의 브리지를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총리공관 뒷쪽으로 약500m 떨어진 곳에...자연생태체험탐험장 "보타니" 가 있었는데...
입장은 무료이고...열대우림지역의 갖가지 식물들이 광대한 규모의 공원에 자리잡고 있었으며 스페셜로 아프리카관과 전망대등이 별도로 조성되어 있었는데...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공원을 둘러보았는데...자전거대여료는 2시간에 3링깃..
자전거하이킹코스가...정말 좋았습니다...
왼쪽으로는 강이 흐르고...오른쪽은 작은 밀림이 전개되고 있었는데...
전문적인 자전거하이킹족이 아니라도...충분히 하이킹을 즐길수 있는 코스였습니다...
자전거하이킹중에...만나는 말레이인들과의 인사도...상큼...

5시간여의 푸트라자야 여행...너무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오래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푸트라자야!

우리 한국이 과연 그런 행정수도를 건설할 수 있을까?

쿠알라룸프를 방문하는 분은 꼭 들러보세요...
푸트라자야...왕입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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