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호텔 예약 당시 잠시 미쳤거나 뭔가에 홀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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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호텔 예약 당시 잠시 미쳤거나 뭔가에 홀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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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티안 여행자거리에 소재한 등대호텔에 왜 3일동안 숙박했을까요? 숙박 예약할 당시에 잠시 미쳤었나 봅니다.
1박에 20달러주고 3박(8월12일 체크인, 15일 체크아웃)을 숙박했는데... 그 돈을 거지에게 주거나 모르는 사람에게 술 사줬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드네요.
숙박하면서 좋았던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었는데, 등대호텔은 좋았던 것을 한방에 잊게해주고 나빴던 것만 생각하게 하는 묘한 재주가 있더군요.

1. 첫 날 일찍 호텔에 도착하여 209호에 들어 갔는데, 창문이 없어서 그런지 케케묵은 찌든 방 냄새에 머리가 아파옵니다. 바로 사장에게 카톡으로 전화하니 방을 바꿔주겠다고 하여 15분 정도 대기하다 창문이 있는 211호로 들어 갔습니다. 케케묵은 냄새가 나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창문을 여니 그나마 낫습니다. 냉장고 안의 먼지와 머리카락... 청소 열심히 했습니다.  ㅎㅎ  선풍기를 회전으로 하면 끾끽거려 잠 못 이루는 밤이 됩니다. 방음을 기대하는 것은 사치입니다. 그나마 손님이 없어 (14일 제외) 괜찮았습니다. 또한 새벽에 많은 비가 내려 다행입니다. 비가 케케묵은 방냄새를 없애 줍니다.

2. 첫 날 3만낍에 심카드 구입..... 다른 곳에서 2만낍이면 가능한 것을 등대호텔에서는 만낍은 셋팅 해주는 서비스료라 3만낍 받는다고 하길래 이해하고 구입했으나, 내가 직접 심카드 장착하고 충전시킴. 숙박자들에게 만낍의 서비스를 해주는게 아니라 만낍을 바가지 씌여 보자는 등대호텔에 기분이 조금 나빴으나 첫날부터 여행 기분 망치기 싫어 그냥 넘어감. 사장 왈, 카운터에 앉아 있는 안경쓰고 나이 좀 있는 여자는 기계치이고 눈이 나빠 인터넷만 되는 심카드(그린)와 전화가 되는 심카드(레드)를 구별 잘 못한다고 합니다. 유심 셋팅도 못하는 사람 앉혀 놓고 셋팅 서비스료 받겠다고 하는 것은 바가지인가요? 아니면 사기인가요? 바가지이던 사기이던 관계없네요. 그 돈 갖고 부자되세요. 나는 그 돈 없어도 잘 살아요. ㅎㅎ

3. 15일은 다른 호텔에 묵고 16일 등대호텔에 가서 두 세 시간만 짐을 보관할려니까 만낍을 요구합니다. 대부분의 한인쉼터에서 무료 짐 보관이라 쓰여 있길래 혹시나 그 서비스 받아 볼려고 갔었는데, 그걸 믿었던 내가 바보입니다. 여직원이 먼저 만낍주면 짐보관 가능하다고 애기한 것은  여직원의 개인적인 삥이라고 생각헀었는데, 사장과 카톡 후, 등대호텔의 운영원칙이란걸 알게 되었습니다. 무료 =만낍...  ㅁ 자를 편리하게 갖다 붙이면 만사 오케이 등대호텔... 대단합니다.

* 케케묵은 찌든 방 냄새
* 방음은 사절 소음은 오케이
* 유심 셋팅 서비스도 할 줄 모르면서 만낍을 서비스료로 받겠다는 뻔뻔함
* 무료 짐 보관 = 만낍에 짐 보관
** 더 경험 했으면 더 적었을텐데 여기까지네요.
2 Comments
크레카멜 2018.08.18 10:59  
제기억에 심카드 만낍인데여... 그리고 만낍 추가로내면 3기가 던가... 데이터 충전되서 떠날때까지 널널하게 씁니다.
power9600 2018.08.21 00:37  
확인해 보세요. 셋팅해주는 조건으로 만낍을 더 받고 용량은 인터네만 일주일 1.5기가 사용합니다. 근데 셋팅도 안해주고 만낍을 더 받으니 사기치는건지 구걸하는건지.....그냥 그러너니하고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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