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넷째날: 모르뽀르까페(점심)-나비가든-왓보사원-왓뜨메이-FCC(저녁))
오전일정(호텔 수영장..)
모르뽀르까페(점심)-나비가든-왓보사원-왓뜨메이<?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FCC 레스토랑(저녁)
헉.. 벌써. 눈깜짝할 새에.. 4일이 몽땅 지났다.
오늘은.. 여유롭게 아침 먹고.. 여행온지 4일만에 드디어
수영장에서 놀아보기로 했다. ^^
현재 5살인 아이삭
우리가 수영장에서 놀고있을때부터.. 2층에서 계속
"할로우~~ 할로우" 하던 귀여운 꼬맹이~ ^^*
수영장에 오자마자.. 튜브를 팔에끼고.. 비장한 각오로 뛰어든다.
완전 귀여운 아이삭 ^^
(녀석의 누나 미쉘 사진도 찍었는데, 너무 너무 이쁜 아이. 하지만.
수영복 입은 써니 사진 땜시.. 패스.. ㅎ~)
호텔에 짐을 맡기고.. 나와보니.. 이미 다른 팀들은 짐을 맡기고 나갔는가 보다..
(짐을 맡기면, 요렇게 왼쪽그림처럼.. 그물에다 넣어줍니다. ㅎ ㅎ )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서 로비에서 기다리는 중
Tip)마지막날 별다른 일정이 없다면, 프론트에 문의하셔서 가장 늦은 체크아웃
시각이 언제인지 물어보세요.. 아마도 2~<?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3시까지는 가능할 겁니다.
오늘은 부띠의 친구 타이를 만나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타이의 사진이 없네..)
영어를 못해서 서로 의사소통은 거의 안되던.친구.. ㅎ..
그래도.. 착하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부띠보다는 서비스정신이 조금 부족한듯..
오후 2시 호텔 출발
1) 모르뽀르 까페 (점심)
일본인이 운영한다는 식당 모르뽀르 까페.
가격도 싸고.. 숙소 근처고 일단 오긴 했는데..
그닥 싸지는 않았고..
그리고 눈좋은 써니~!!! 일본인 가게라 그런가
나. 예전에 일하던 BMB회사 스피커가 있더라.. 어찌나 반가운지.. ㅎ ㅎ
(근데, 뒤집어져 있다. ㅋ)
아목새우찜 USD3.5
돈까스.. USD3.0
아목찜에 들어가는 새우 오동통 괜찮았고..
돈까스는 튀김옷을 너무 많이 입혔지만.. 그래도 맛있게..싸~악.
2) 나비가든
여행오기전, 어디를 다닐까 고민했었는데, 나비정원이라는데가 있단다.
다른 사람들 여행기에도 없고.. 해서 갈까 말까 하다가.
시간이 많이 남아서 가봤는데..ㅋ
가든.. 아니다.. ㅋ 그냥.. 조그마했던.. 레스토랑+숙소+앞뜰있는 곳.
나비정원을 들어가려면 따로 입장료는 없고. 기부통에 돈을 넣으면 된다.
(하긴 입장료 내라고 하면 안들어간다. ㅡㅡ;)
주인장이 맛있는걸 사먹을지,정말 아이들을 도와줄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예의상 1달러를 넣어두었다.
그런데 여기..이쁜 나비는 몇종 없었다는거 ㅎㅎ
신기하게도 나비들이 수박을 먹는가 보다.(나비가 잡식성인가?)
정원을 둘러보던 중
꽃잎이 떨어진줄 알았는데
정말.. 새끼손톱만한 물고기들이 잔뜩 사는곳을 발견했다.
사진찍으려는 찰나..
예고없이.. 쏟아지는 굵은 빗줄기 덕택에 사진도 못찍고 …
잠시 기둘리면서 비 가늘어지기를 기둘리는 중.
나름 운치있네.
나비정원까지 둘러본 후, 과일시장에 들러
말로만 듣던 두리안.. 드디어 먹어보았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기사에게
과일시장가서 좀 쉬었다 가자 하고.. 두리안을 사달랬다.
2KG 3달러.
비싼 가격인걸 알지만서도
비도 너무 많이오고 나갈수도 없는 노릇.
(사실.. 나가보려다가.. 비.. 완전 맞아서 홀딱 젖었다. ㅠ ㅠ)
두리안 껍데기 벗겨갖고 오니까 응가냄새도 별로 안난다.
바닐라+파인애플+망고+바나나 맛이 나는 너무도 부드러운 두리안.. ㅎ
먹고나니. 알겠더라.
왜.. 두리안을 과일의 황제 라고 하는지..
두쪽정도 기사에게 나누어 주었다.
비가 너무너무 많이 와서 과일시장에서.. 40분정도..
비를 피하다가.. 왓보사원으로 고고~
3) 왓보사원
18세기에 건설된 사원으로 시엡립의 많은 불자들이 이 곳에서
불교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작은 사원이라 둘러보기 편하다.
빗속의 여인 노래 처럼.. 우산들고..운치있게 걸어가는 써니~
나는 뒤에서 몰찍 중..
스님이 안에서 불화 구경도 시켜준다고 했는데..
먼저 뚝뚝에 가서 기둘리는 써니를 위해 그냥. 나와버렸다..
지금. 생각하니 아쉽네.. 이궁..
안에는 시간 없어서 들어가보지.. 못하고 밖에서 부처님 사진만 찍었다.
Tip) 여자 혼자 돌아댕겨서 그런건지.. 제 미모에 반해서 그런건지(??)
현지인이 자꾸 들러붙어서 사원에 대해서 설명해주겠다고 합니다.
뭐.. 알아서 잘.. 대처하시길. ^^;
4) 왓뜨메이
프놈펜에.. 킬링필드 박물관이있고..
씨엡립에는.. 작은 킬링필드인 왓뜨메이가 있다.
자.. 킬링필드에서 대해서 알고 가자..
우선, 우리가 흔히 들어 알고 있는 폴포트는 그의 본명이 아니다.
Saloth Sar 본명이며, 폴포트는 (Potential Politician) 의 약자로써,
이름도 없는 어떤 정치가가 국민들을 학살한다고 미국의 어느 문서에
보고되면서 폴포트.. 라 불리게 되었다.
1975년~1979년1월 사이에 캄보디아의 폴포트 정권이 들어서며
시작된 공산혁명은 약 2백만명 이상(당시 인구 1/3)의 무고한 양민을
학살하였다.
안경을 썼다고 죽이고,외국어를 안다고 죽이고,
피아노를 치고 키타를 칠 줄 안다고 죽이고, 손이 보드럽다고 죽이고,
학생이 있는 가족이라고 죽이고, 키가 크다고 죽이고, 뚱뚱하다고 죽이고…
(내가. 거기에 있었다면, 안경쓰고. 영어 쪼끔하고. 피아노 칠줄 알고.
동생이 대학생이고, 키가 크고 뚱뚱해서 죽었을지도 모르겠다. ㅠ ㅠ )
타이에게 물어보니, 타이 역시 집안에서 그때 당시 돌아가신 분이
계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양민대학살이 참 많이도 있었는데, 가장 최근에 있던일을
들어보자면, 뭐니뭐니해도 1980년대에 있었던 광주민주화 항쟁운동..이다.
1980년 5월 18일에 일어났는데. 이때 전모씨 측근이 그랬다고 한다.
“각하 200만명만 죽이면 아무도 모르는것처럼 될겁니다.” 아마도 이놈의 자식
킬링필드의 200만명 대학살 사건을 알고서 그랬던듯 하다. 이런놈들이
아직도 우리나라 정계에 있다니.. 두 주먹 불끈 쥐어진다. 에휴…
(참고로 당시에는 약 3천여명이 죽거나 다치거나, 사망 혹은 실종되었으며,
사망자는 약 200명 남짓이라고 합니다.)
내부에 있는 작은 사원에 안치되어 있는 해골들..
가짜 아니고.. 진짜다...
써니는 오싹하다고.. 가까이도 안온다. ㅎ
이 해골들은 근처 우물안에서 발견된 것들을 모아 놓은 것 이라고 한다.
Tip)왓뜨메이에 와서. 해골만 보고 가지 말고
반드시.. 맞은편 사원에도 들어가서 불화구경 하고 가세요.
불화.. 살짝 유치하긴 하지만 색감이 좋고 특이합니다.
사원안에 그려져 있던 각종 불화.
실내는 약간 어두운데, 플래시버튼이 고장났으니
하는 수 없이 손각대를 이용하느라 약간 흔들림... ^^;
아웅.. 무슨 내용인지 대충 말고, 자세히 알고싶던 불화
불화를 탱화.. 라고도 한다죠?
그리고 사원안에 있던 불상. 정말. 크~~은 불상이다.
비가.. 정말 홍수같이 1시간정도 쏟아지더니만
온 동네가. 물난리다..
배수로가 안좋은건가.. 비가 너무 많이 온건가.
보면 알겠지만. 오토바이 바퀴 반쯤 잠겨서 간다..
친구는 이 사진을 보더니. 와~ 베니치아다.. 한다. ㅋ ㅋ
4) FCC 레스토랑 (저녁)
오늘 저녁은 좀 비싸긴 하지만. 마지막 날이기도 하니..
너무도 유명한 FCC 레스토랑에 가기로 했다.
씨엡립 시내에선 완전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 속한다.
레스토랑도 이뿌다.
Chilli Mud Crab USD15.50
Pan Fried River Fish USDD8.50
고르고 골라서 시킨건데..
저놈의. 게가.. 저렇게 통째 나오는줄은 꿈에도 몰랐다.
도구로 잘라먹느라 힘들었다.ㅠㅠ
Tip)레스토랑 옆 별관에는 기념품가게와 갤러리 스파 등이
상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물품이 고급스러운듯 하니
그냥 구경하는것만으로도 괜찮으실 듯. ^^
FCC 레스토랑에서 있다가.. 호텔에 들러 캐리어 찾고..
얼굴도 좀 씻고.. 공항으로 10시 10분 출발..
다시 나타난 부띠.. 우리 공항까지 데려다 주겠단다.. ^^
내겐 너무 좋았던 씨엡립도 이젠 안녕.. ㅠ ㅠ
공항 정말 작다..
여기 공항 맞아.? ㅎ ㅎ
우리나라 터미널보다 더 작았지만.. 깨끗했던 공항
역시 공항도 작으니까.. 면세점도 작다.
우리가 사원 여기저기를 돌면서. 부조로 봐왔던 상.
면세점에서 파는데.. 너무너무 비싸다.
한개에 싼걸로는 USD80~USD300까지 한다.
하긴 쌌더라도.. 무거워서 못샀을꺼다. ㅎ ㅎ
어느덧. 뱅기를 타고.. 뱅기가 작아서 그런가.. 출발시각보다
10분 더 일찍 출발한다.. 사람들 줄서서 들어가는거 귀찮아서
계속 놀고 있다가 우리 찾는 방송 나와서 허겁지겁 들어갔더니만..
저 옆에도 분명 사람이 앉아 있는데. 의자 기울기가 다르다
내 본래 성깔이었으면 벌써~버럭! 했겠지만..
너무너무 졸려서 상관하기도 싫다. 일단 패쓰 (새벽 3시 30분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