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넷째날: 모르뽀르까페(점심)-나비가든-왓보사원-왓뜨메이-FCC(저녁))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7월 17일 (넷째날: 모르뽀르까페(점심)-나비가든-왓보사원-왓뜨메이-FCC(저녁))

샬라라. 13 3322

오전일정(호텔 수영장..)
모르뽀르까페(점심)-나비가든-왓보사원-왓뜨메이<?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FCC 레스토랑(저녁)

.. 벌써. 눈깜짝할 새에.. 4일이 몽땅 지났다.

오늘은.. 여유롭게 아침 먹고.. 여행온지 4일만에 드디어
수영장에서
놀아보기로 했다. ^^
77777777777777771558.jpg


현재 5살인 아이삭
우리가 수영장에서 놀고있을때부터.. 2층에서 계속
"
할로우~~ 할로우" 하던 귀여운 꼬맹이~ ^^*
수영장에 오자마자.. 튜브를 팔에끼고.. 비장한 각오로 뛰어든다.
완전 귀여운 아이삭 ^^

(녀석의 누나 미쉘 사진도 찍었는데, 너무 너무 이쁜 아이. 하지만.

수영복 입은 써니 사진 땜시.. 패스.. ~)


171717171717171717171717171717171583.jpg

호텔에 짐을 맡기고.. 나와보니.. 이미 다른 팀들은 짐을 맡기고 나갔는가 보다..

(짐을 맡기면, 요렇게 왼쪽그림처럼.. 그물에다 넣어줍니다. ㅎ ㅎ )


00000000000000001585.jpg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서 로비에서 기다리는 중

Tip)마지막날 별다른 일정이 없다면, 프론트에 문의하셔서 가장 늦은 체크아웃

시각이 언제인지 물어보세요.. 아마도 2~<?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3까지는 가능할 겁니다.


오늘은 부띠의 친구 타이를 만나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타이의 사진이 없네..)

영어를 못해서 서로 의사소통은 거의 안되던.친구.. ..

그래도.. 착하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부띠보다는 서비스정신이 조금 부족한듯..

오후 2 호텔 출발

1) 모르뽀르 까페 (점심)
171717171717171717171717171717171603.jpg

일본인이 운영한다는 식당 모르뽀르 까페.
가격도 싸고.. 숙소 근처고 일단 오긴 했는데..
그닥 싸지는 않았고..

그리고 눈좋은 써니~!!! 일본인 가게라 그런가
. 예전에 일하던 BMB회사 스피커가 있더라.. 어찌나 반가운지.. ㅎ ㅎ
(
근데, 뒤집어져 있다. )


88888888888888881604.jpg

아목새우찜 USD3.5
돈까스.. USD3.0

아목찜에 들어가는 새우 오동통 괜찮았고..
돈까스는 튀김옷을 너무 많이 입혔지만.. 그래도 맛있게..~.

2) 나비가든

여행오기전, 어디를 다닐까 고민했었는데, 나비정원이라는데가 있단다.
다른 사람들 여행기에도 없고.. 해서 갈까 말까 하다가.

시간이 많이 남아서 가봤는데..
가든.. 아니다.. ㅋ 그냥.. 조그마했던.. 레스토랑+숙소+앞뜰있는 곳.

나비정원을 들어가려면 따로 입장료는 없고. 기부통에 돈을 넣으면 된다.
(
하긴 입장료 내라고 하면 안들어간다. ㅡㅡ;)
주인장이 맛있는걸 사먹을지,정말 아이들을 도와줄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예의상 1달러를 넣어두었다.


그런데 여기..이쁜 나비는 몇종 없었다는거 ㅎㅎ
신기하게도 나비들이 수박을 먹는가 보다.(나비가 잡식성인가?)

정원을 둘러보던 중
꽃잎이 떨어진줄 알았는데
정말.. 새끼손톱만한 물고기들이 잔뜩 사는곳을 발견했다.

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51624.jpg

사진찍으려는 찰나..
예고없이.. 쏟아지는 굵은 빗줄기 덕택에 사진도 못찍고
잠시 기둘리면서 비 가늘어지기를 기둘리는 중.

나름 운치있네.


88888888888888881630.jpg

나비정원까지 둘러본 후, 과일시장에 들러
말로만 듣던 두리안.. 드디어 먹어보았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기사에게
과일시장가서 좀 쉬었다 가자 하고.. 두리안을 사달랬다.

2KG 3
달러.
비싼 가격인걸 알지만서도
비도 너무 많이오고 나갈수도 없는 노릇.
(
사실.. 나가보려다가.. .. 완전 맞아서 홀딱 젖었다. ㅠ ㅠ)
두리안 껍데기 벗겨갖고 오니까 응가냄새도 별로 안난다.
바닐라+파인애플+망고+바나나 맛이 나는 너무도 부드러운 두리안..

먹고나니. 알겠더라.
.. 두리안을 과일의 황제 라고 하는지..

두쪽정도 기사에게 나누어 주었다.

비가 너무너무 많이 와서 과일시장에서.. 40분정도..
비를 피하다가.. 왓보사원으로 고고~

3) 왓보사원


101010101010101010101010101010101631.jpg

18
세기에 건설된 사원으로 시엡립의 많은 불자들이 이 곳에서

불교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작은 사원이라 둘러보기 편하다.


99999999999999991639.jpg

빗속의 여인 노래 처럼.. 우산들고..운치있게 걸어가는 써니~
나는 뒤에서 몰찍 중..


121212121212121212121212121212121648.jpg

스님이 안에서 불화 구경도 시켜준다고 했는데..
먼저 뚝뚝에 가서 기둘리는 써니를 위해 그냥. 나와버렸다..
지금. 생각하니 아쉽네.. 이궁..
안에는 시간 없어서 들어가보지.. 못하고 밖에서 부처님 사진만 찍었다.


Tip)
여자 혼자 돌아댕겨서 그런건지.. 제 미모에 반해서 그런건지(??)
현지인이 자꾸 들러붙어서 사원에 대해서 설명해주겠다고 합니다.
.. 알아서 잘.. 대처하시길. ^^;

4) 왓뜨메이

프놈펜에.. 킬링필드 박물관이있고..

씨엡립에는.. 작은 킬링필드인 왓뜨메이가 있다.


자.. 킬링필드에서 대해서 알고 가자..
우선, 우리가 흔히 들어 알고 있는 폴포트는 그의 본명이 아니다.
Saloth Sar 본명이며, 폴포트는 (Potential Politician) 의 약자로써,
이름도 없는 어떤 정치가가 국민들을 학살한다고 미국의 어느 문서에
보고되면서 폴포트.. 라 불리게 되었다.

1975~19791월 사이에 캄보디아의 폴포트 정권이 들어서며

시작된 공산혁명은 약 2백만명 이상(당시 인구 1/3)의 무고한 양민을

학살하였다.

안경을 썼다고 죽이고,외국어를 안다고 죽이고,
피아노를 치고 키타를 칠 줄 안다고 죽이고, 손이 보드럽다고 죽이고,
학생이 있는 가족이라고 죽이고, 키가 크다고 죽이고, 뚱뚱하다고 죽이고

(내가. 거기에 있었다면, 안경쓰고. 영어 쪼끔하고. 피아노 칠줄 알고.

동생이 대학생이고, 키가 크고 뚱뚱해서 죽었을지도 모르겠다. ㅠ ㅠ )


타이에게 물어보니, 타이 역시 집안에서 그때 당시 돌아가신 분이
계시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양민대학살이 참 많이도 있었는데, 가장 최근에 있던일을

들어보자면, 뭐니뭐니해도 1980년대에 있었던 광주민주화 항쟁운동..이다.

1980 5 18에 일어났는데. 이때 전모씨 측근이 그랬다고 한다.

각하 200만명만 죽이면 아무도 모르는것처럼 될겁니다.” 아마도 이놈의 자식

킬링필드의 200만명 대학살 사건을 알고서 그랬던듯 하다. 이런놈들이

아직도 우리나라 정계에 있다니.. 두 주먹 불끈 쥐어진다. 에휴

(참고로 당시에는 약 3천여명이 죽거나 다치거나, 사망 혹은 실종되었으며,

사망자는 약 200명 남짓이라고 합니다.)

33333333333333331658.jpg

내부에 있는 작은 사원에 안치되어 있는 해골들..
가짜 아니고.. 진짜다...
써니는 오싹하다고.. 가까이도 안온다.
이 해골들은 근처 우물안에서 발견된 것들을 모아 놓은 것 이라고 한다.

Tip)왓뜨메이에 와서. 해골만 보고 가지 말고
반드시.. 맞은편 사원에도 들어가서 불화구경 하고 가세요.
불화.. 살짝 유치하긴 하지만 색감이 좋고 특이합니다.

사원안에 그려져 있던 각종 불화.
실내는 약간 어두운데, 플래시버튼이 고장났으니
하는 수 없이 손각대를 이용하느라 약간 흔들림... ^^;
아웅.. 무슨 내용인지 대충 말고, 자세히 알고싶던 불화
불화를 탱화.. 라고도 한다죠?


181818181818181818181818181818181691.jpg



101010101010101010101010101010101685.jpg

그리고 사원안에 있던 불상. 정말. ~~은 불상이다.


131313131313131313131313131313131694.jpg

비가.. 정말 홍수같이 1시간정도 쏟아지더니만
온 동네가. 물난리다..
배수로가 안좋은건가.. 비가 너무 많이 온건가.
보면 알겠지만. 오토바이 바퀴 반쯤 잠겨서 간다..

친구는 이 사진을 보더니. ~ 베니치아다.. 한다. ㅋ ㅋ


4) FCC 레스토랑 (저녁)
202020202020202020202020202020201697.jpg

44444444444444441705.jpg

오늘 저녁은 좀 비싸긴 하지만. 마지막 날이기도 하니..
너무도 유명한 FCC 레스토랑에 가기로 했다.
씨엡립 시내에선 완전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 속한다.
레스토랑도 이뿌다.



88888888888888881711.jpg

99999999999999991712.jpg


Chilli Mud Crab USD15.50
Pan Fried River Fish USDD8.50
고르고 골라서 시킨건데..
저놈의. 게가.. 저렇게 통째 나오는줄은 꿈에도 몰랐다.
도구로 잘라먹느라 힘들었다.ㅠㅠ

Tip)레스토랑 옆 별관에는 기념품가게와 갤러리 스파 등이

상점이 있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물품이 고급스러운듯 하니

그냥 구경하는것만으로도 괜찮으실 듯. ^^


FCC 레스토랑에서 있다가.. 호텔에 들러 캐리어 찾고..
얼굴도 좀 씻고.. 공항으로 10시 10분 출발..

22222222222222221731.jpg

다시 나타난 부띠.. 우리 공항까지 데려다 주겠단다.. ^^
내겐 너무 좋았던 씨엡립도 이젠 안녕.. ㅠ ㅠ


55555555555555551735.jpg

공항 정말 작다..
여기 공항 맞아.? ㅎ ㅎ
우리나라 터미널보다 더 작았지만.. 깨끗했던 공항

역시 공항도 작으니까.. 면세점도 작다.

11111111111111111739.jpg

우리가 사원 여기저기를 돌면서. 부조로 봐왔던 상.
면세점에서 파는데.. 너무너무 비싸다.
한개에 싼걸로는 USD80~USD300까지 한다.

하긴 쌌더라도.. 무거워서 못샀을꺼다. ㅎ ㅎ


어느덧. 뱅기를 타고.. 뱅기가 작아서 그런가.. 출발시각보다

10분 더 일찍 출발한다.. 사람들 줄서서 들어가는거 귀찮아서

계속 놀고 있다가 우리 찾는 방송 나와서 허겁지겁 들어갔더니만..


171717171717171717171717171717171757.jpg

꼭 있다. 이런놈들..

저 옆에도 분명 사람이 앉아 있는데. 의자 기울기가 다르다

내 본래 성깔이었으면 벌써~버럭! 했겠지만..
너무너무 졸려서 상관하기도 싫다. 일단 패쓰 (새벽 3 30분쯤)

13 Comments
코끼 2007.08.30 04:20  
  음... 여기 사진은... 처음 보는것들... ㅋㅋ
샬라라님 덕분에... 새록새록... 당시 사건들이 떠오르네요... ㅋㅋㅋ
조만간... 저도 후기 올려야겠어여.... ㅎㅎ
샬라라. 2007.08.30 09:12  
  ㅎㅎ.. 아우.. 한달만에 여행후기 다.. 올렸더니..
제.. 속이 시원하네요~ㅎㅎ
많은분들이.. 시내구경은 잘 안다니시는거 같아서..
올리느라 올렸는데..

용량이 너무 많아서.. 사진 계속 짤려서.. 내용이
확. 줄어버렸어요.. ^^;
Welldone 2007.08.30 22:07  
  아~~ 이제 여행기 끝난건가요? 아쉽네요~ ^^
담엔 또 어디가실런지~ 기대할께요~
로이킴 2007.08.31 13:54  
  민달님의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저두 9월5일 방콕 들려.. 중순쯤 씨엠립 가볼 참 인데
많은 참고 될듯 합니다.
건강하세요 ~
조이스터 2007.09.01 01:22  
  민달님... 좋은 정보들 정말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제 취미가 사진찍기 인데...
저의 여행 목적은 유적지에 대한 전설이나 많은 정보 보다는 이국적이고 멋진 사진들을 찍고자 캄보디아를 선택했답니다. 혹시 추천 할 만한 여행지가 있을까요?
앙코르 와트는 기본이고...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는곳... 특히, 해맑은 어린이들 모습들과 캄보디아 사람들의 일상들을 찍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기부학교라는 곳에서 아이들 사진찍는 것도 가능할까요?
궁굼한것이 너무 많네요~ ^^*
유달 2007.09.01 10:03  
  열대과일의 여왕이라는 두리안...저는 안먹었어여..
성질이 차서 배에 들어가면 설사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길래...여기까지 와서 배아파서 화장실 왔다갔다 할까바 무섭더라구여..ㅋㅋㅋ
샬라라. 2007.09.03 09:30  
  조이스터님.. 아이들과.. 동남아적인 사진을 찍기위해
어떤분들은 라오스를 찾는다고 하더라고요.. 라오스 잘 알아보시고 가세요.. 기부학교는.. 글쎄요.. 제가 갔을땐
선생님으로 보이는 분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양해를 구하면.. 사진 찍을 수 있겠죠? ^^
샬라라. 2007.09.03 09:31  
  유달님.. 열대과일의 왕이. 두리안. 여왕은 망고스틴
이랍니다^^ 아.. 두리안이 성질이 찬가요? 그런거 알지도 못하고. 덥썩 덥썩 먹었는데.. 아무이상 없더라고요.

하여튼. 달콤스럽고 살살 녹는. 두리안. 아직도 가끔 생각납니다. ^^ 한번 무한 도전 해보셔요~ ^^
홀로남 2007.09.03 09:35  
  너무나 즐겁게 보구 갑니다.
올린 글만 인쇄해도 한권의 멋진 안내서가 되겠네요.
아~~
나가긴 나가야 하는데....
유달 2007.09.03 16:39  
  아..............망고스틴 먹고싶다...미치도록 맛있었던 망고스틴...
샤하르 2007.09.10 13:22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여행 일정등 조사하신 거 있으면 좀 부탁해도 될까요?
샬라라. 2007.09.11 12:40  
  여행일정.. 조사라... ^^; 어떤걸 말씀하시는건지..
구체적으로 물어봐주시면.. 구체적으로 대답해드릴께요
^^. 제.. 여행기를.. 읽어보시면, 그나마 도움이 되실거
같기도 하네요.. 여행기별로 여행일정을 정리해두었습니다.
신수 2008.05.06 10:28  
  여행기 너무나도 잘읽었어요~ 시간이 너무지나서 제 코멘트 못보실수도있겠네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