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거나 말거나 80일여행 6.. 자전거로 반띠아이스레이...
11월15일...
*개구리튀김...개구리바베큐...좀 외곽으로 나가시면 왼만한 가게에서는 거의 파는걸로 알고 있어요
오늘은 남들이 도시락싸들고 말렸던 ....장거리다....
에릭한테 맡겼던 펑크난 자전거가 다른사람한테 넘어갔다...
한국인의 쵸코파이..정이란거는 ..여기서는 없다는거를 거듭 깨닫는다..
아 꼬인다...쥐포에 이어 자전거도 사라지다니....
결국 자전거 대여점으로 이른아침 7시좀 넘어서 출발......
...2$에 기어가있는 자전거를 빌렸다.. 무늬만 기어다 .. 변속안되는게 태반이다...
오늘도 역시 이름모를 유적지 밧춤을 향해서 출발했다...
밧춤이 어디냐고요??? 쓰랑쓰랭근처의 비포장도로를 먼지나게 달려야하는 아무도없는
유적지입니다.....왜...갔냐고요??????
쁘라삿끄라반이랑 형제유적이라고 해서......혹시나하고 ...가게 되었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밧춤을 찾아서 도착하니.......역시나...
형제유적은 형제유적같은데....배다른 형제였나?????? 모양은 비슷한데....여긴 버려진곳인가 ㅡㅡ;;
이름만 나온 유적이 모 그럼글치하는 체념으로..
사진한장찍고...오솔길을 따라 ..현지인들 집도 나오고.....
사람들도 구경하고..슬슬 마실가듯이...비포장을 달립니다....
현지인식당에서...망고도 하나사먹고....기념사진도 찍고...관광객이 거의 전무한 마을이니...
망고 사먹는 와중에 동네 꼬마들도 몰려들어서 동물원원숭이도가 되기도 하고...
가방에서 풍선꺼내서 애들나누어도 주고......다시 길을 떠나는..
그런데 ..또 펑크....
자전거를 질질끌고 한참을 걸어서 현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한참을 따라가니..아마도 거기가 동네 만물상인가봅니다...
아저씨가 .터진구멍 찾아서..열심히 수리하고있고...난 앉아서 담배나 피고 집구경하고있고..
수리가끝나고...1$수리비용으로나가고...
다시 비포장길을 먼지먹으면서 달립니다..
포장도로가 나오고 ....반띠아이스레이를 향해서....열심히 달립니다..
중간중간...동네꼬마도 구경하고...마을도 구경하고....
배가고파서 도로변 식당에 들어가 앉습니다...도로변에 있는 포장마차수준의....
메뉴는 덥밥수준의 메뉴.. ....고기에 망을.. 씌워노았지만 파리들 꼬이고 ㅋㅋㅋㅋㅋ
일단 먹어도 안죽을거같으니......그냥 맛있게 먹고...
아주머니가 주신 얼음물마시고...다시 출발합니다..
먼길을 왔지만...책에는 꼭 봐야하는 유적이라고 하지만...맘에 안들었다.....
왜 맘에 안들었을까???????
안전선을 만들어 놓아서리 가까이서 볼 수 없다....
쌍안경이라도 들고와야했나...망원렌즈가 있는 카메라가 있어야했나...
대충 쓰윽 구경하고...화장실로 향했다...
그런데....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화장실때문에 ㅋㅋㅋㅋ
이렇게 멋진 화장실이라면 일부로라도 올 필요가 있었다..
화장실주변이 ..예술이다...
화장실을 유적으로 지정해서 관광객을 끌어모으는게 돈을 더 벌거같은 느낌이 들었다..
화장실덕분에 기분도 좀 풀어졌고....
반띠아이쌈레를 향하여 온길을 다시 돌아간다....
2시가되서야 도착 할 수 있었다...
기대안하고 간 곳이지만....정말 정말...멋졌다..
화려하지도 추하지도. 작지도 크지도 않은...조용하고 ..흙빛과...붉은빛이..어울린다...
부조들도 많이 남아있고...여유있게 감상을 할 수 있어서...
밥맛떨어지는 반띠아이스레이보다는.....무척...맘에 들었다...
오죽하면 그냥 한숨자고 싶었을까.....
그래서 멍하니 앉아서 다이어리도 쓰면서 음악을 들었다...
시간이 없어서 눈도장찍기에 바쁜...
그런 여행은 처음부터 싫었다....여유자작...맘에들면 ...짱박혀서...머무는...
그런 여행을 첨부터 생각했다..
맘에 들어서 다시 찾아간 유적도 있었다.....
이렇게 한시간이상을 멍청히 보낸후에야....
새로운 유적인 쁘레이쁘라삿을 찾아서 출발했다...
그걸 왜 찾아갔는지 아직도 미스테리다...
하긴 나같은 인간도 없을거다..왜 그걸 굳이 찾아서 다니나....
쌈레에서 나와서 쭉 나오다가 설명대로 왼쪽언덕으로 올라갔다...
길은 좁아지고....언덕을 넘으니 마을이 나오고.......
마을을지나가니....울창한 숲이 나온다...사람한명 다닐정도의 길을
열심히 달린다....한시간가량 달렸다.....
강이 나온다 --;;;;
다시 돌아가서 다른길로 달렸다...
스님들이 많이 계신다....절인가? 학교인가?
숲속에서 자전거탄사람이 나오니 스님들 다 쳐다본다 -0-
고개 숙이고 열라 달렸다..
마침내 큰길로 나오게 되었다...ㅡㅡ;;
한시간이상은 헤메이고 다닌거같다..
쓰라스랭에 도착했다...
배고파서 죽을지경에 이르렀다....
쓰랑스랭에 죽치고 앉아서 도시락 까먹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타이어 또 펑크다 ㅡ,ㅡ;;;;
펑크난상태로...앙코르와트를 향해서 ...빌빌 거리면서 갔다...
앙코르왓근처에서 퍼졌다
손가락하나 까딱하기 귀찮다...오늘 장거리뛴것도 힘들어 죽는데....
길 잃어서 정글탐험이나하고...타이어는 두번이나 펑크나고....
기대하고 갔던 반띠아이스레이는 날 물먹이고.....
아스팔트에 앉아서 담배나 피고있었다...
그러자 뚝뚝기사가 오더니 흥정한다....
딱보니 나 안태우면.. 혼자 씨엡립나갈판인거 같은 분위기다..
2$(^^v)에 시내까지 갔다...
자전거 대여소에가서 자전거 체인지해달라고 했다....
내일부터 몇일 더 빌린다고하니..그냥 교체해준다 ㅡㅡ;;
바로 옆 게스트하우스인 분낫에 들어가보았다...
흠...좋다..6불에..깔끔하다...냉장고도 있다...
순간 냉장고를 본 순간....내일 아침에 온다고 말하고 나왔다.....
자전거로 하루일정을 끝마치고...방에서 먹는 시원한 맥주....
시원한 과일..생각만해도....열심히 자전거를 탈 수 있을 것 같다는 상상이....ㅇ..ㅇ
오늘은 유명한 퀸스BBQ에 가보기로 했다
자전거를 몰고 갔다.....파킹서비스가 있다...자전거도 파킹을 해주는지 직원한테 넘기고
올라가서 ...자리를 잡고.....주문을 한다....
맥주와 함께....고기를 구워먹고....
달밤에 체조하듯...자전거를 몰고...숙소로.....
*내일은...룰루오스 유적으로....자전거를 타고.....
룰루오스만 상큼하게 구경하고...돌아와서 .마사지받고..푹쉬는.....일정으로...계획을....
하지만 유적지에서 만난.....현지인들과 술판이 벌어지게..되는데...
태사랑에 올린글을 보시고 오신분과 프린스메콩에서 만나게되는데..
내일도 역시 계획과는 무관하게.....고생이.......
난 언제나 계획대로......여행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