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⑫박 ⑬일 간의 태국 자유여행 ]]] - 둘쨋날&파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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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⑫박 ⑬일 간의 태국 자유여행 ]]] - 둘쨋날&파타야

히아호우 9 1883

DDM에서 하룻밤 잔뒤 형은 다른곳으로 간다하여 우린 찢어지고
대장과 나는 파타야로 가기로 하였다. 근데 대장은 태국을 워낙많이
다녀보고 현지에 친구도 있기에 터미널 이용은 안해봤다고 했다.

나 : 형님 여행이 너무 쉬운거 같은데 이번엔 좀 부딪혀 보죠!!!
대장 : 그래? 한번 그럼 부딪혀 볼까?
나 : 오케바리~ 의견일치~ 버스타고 파타야로 가자 ㅎㅎ
대장 : 그래 가보자 ㅡㅡㅋ

그리하여 우리는 버스터미널까지 택시를 타고 버스표를 끊었다.
그러나 대장도 처음 타보는 거라 우린 자리 두곳이 딱 남길래 거기에 딱
앉았다.

나 : 히야 자리 딱 좋은거 두자리 남아있었네 ㅎㅎ
대장 : 그러게 말이다 다행이다 딱 맞춰왔다. 버스 바로 출발한데

잠시후..
버스직원 : 여기 자리있는데요 ㅡ_ㅡ
우리 : 그럼 저희 자린 어디죠?
버스표를 내밀며 직원이 잠시 본다음 손가락으로 가르켰다..

그곳은...맨~~~~~~~뒷자리.. 화장실 문 바로앞...

나 : 아씨..자리 좋았는데 이게 뭐야 화장실 앞이야 하필....
대장 : 어쩐지 자리 좋다 했다...

버스가 출발하고 30분이 지나고 아직 1:30분~ 1시간 정도 남은 시간이
있길래 지겨워 잠을 청하는데 잠이 잘 오질 않는다.

잠시후...
나 : 드르렁~~쿠~~ZZzz
이상하게 10분만에 잠이 들어버렸다....ㅡ.ㅡ; 그리고 40분후 잠에서 깼다

나 : 대장 나 잤어????
대장 : 졸라 잘잤어..

역시 편하게 사는나다.. 어딜가나 밥잘먹고 잘자고.... 흠....

그디어 파타야에 도착해 우린 오토바이 택시를 잡았다.
우리에 짐은 40L짜리 배낭과 캐리어 하나 내 보조가방하나 대장 보조가방하나 난 이것을 어떻해 싫고 갈지 궁금했지만 자기앞에 캐리어 놓고 잘만간다.

그러나... 탑승후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데 기사가 좀 힘들어 보인다 ㅡㅡ;;
커브 꺾을때 대장과 나는 다리를 쭉 뻗어 기사를 도와 주웠다.
그 모습은 가히 웃겼다.. 남자 3명이 커브꺽을때 서있을때 마다 다리 쭉뻗고
후다다닥 같이 발을 구르는데............ 참 그냥 웃겼다 ㅋㅋㅋㅋ

우린 가자파타야에 숙소를 잡고 짐을 풀고 일일투어 예약하고
마사지를 받으러 헬스랜드로~ 거기서 나는 자유여행이 패키지 보다 싸고 좋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격은 예의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전신마사지 2시간에 450바트를 냈다. 분명 좀 비싼거 같은데라고
느낄것이다. 하지만 헬스랜드는 그만한 값을 충분히 했다.
헬스랜드가 좀 유명한 곳으로 나는 알고 있었고 마사지도 아프지 않고
오히려 너무 피로가 풀리고 시원해서 잘뻔했다.. 마사지사랑 장난도쳤다ㅋ
DSC_0456_0063260044030.jpg

마사지를 받은뒤 대장이 태국 전통음식 사준다고 하여 슬슬 걸어가다
MK수끼 집으로 향하였다. 역시 많은 패키지 손님자리로 예약되어있어
10~15분정도 기다렸다 자리에 앉아서 대장이 태국말로 주문한다.(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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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참 많이도 시켰다..ㅡㅡ;; 음.. 900바트인가 정도 돈이 나왔는데
양 정말 많다ㅡ.ㅡ; 잠시후 우리 옆에는 패키지로 온 한국사람들이
좌르르륵~ 앉았다. (우리바로 옆자리에는 젊은여자가 앉아었다.)

대장 : 패키지로 오셨나봐요?
패키지 : 네 패키지로 왔어요~ 자유여행 이세요?
대장 : 네 저희는 자유여행이요^^ 수끼먹고 어디가세요?
패키지 : 알카자쇼 보러 가요^^

거기서 난 생각했다.. 나도 작년 푸켓 패키지떄 저랬지..암~ 그렇고 말고~
참으로 옛 생각(그래봐야 2개월전)이 나는구나~ 푸하하하하하하

수끼를 먹은 뒤 숙소로 가 잠시 눈을 붙였다. 그리고 일어나
우리는 워킹스트릿으로 향하였다. 난 정말 놀랐다!! 파타야 밤문화가
많이 발달했다고 했는데 이정도 까지 발전 되있을 줄 은 몰랐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긴장을 하였다.


DSC_0402486074_0423134.jpg


나는 대장이 좋은곳을 잘 알기에 일단 뒤따라 졸졸졸졸 쫓아가다 어느 한
바에 들어가는데 입구에 마피아가 서있다......... 헛뚜!!!!! 바로 긴장모드10.gif

허나 대장이 누구던가? 8개국어를 써주시는 분 아니던가
문지기한테 난 가이드 어쩌고저쩌고 하더니 입장료없이 들어가고 가서
술한병씩 시켜서 먹는데 여자가 또 나한테 온다..헛뚜!!! 또다시 긴장모드10.gif

또 다시 말하지만 나는 영어를 모르고 태국어를 모르는 토종한국인이요...
대장이 내 쫓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1시간뒤 그곳을 나와 길을 가다 대장이 갑자기 누군가와 인사를 한다.
각종 티비에서나 보던 벌레 튀겨 파는 아저씨다. 난 갸우뚱 했는데
대장이 이사람 한국 티비에도 몇번 나왔고 나랑 친분 있는 관계라고한다.
사진 찍어준다고 서보란다 그 아저씨는 대장과 왔으니 공짜란다 ㅋㅋ
난 옳거니 하고 찍었다. 그리고 다음에 보자며 빠이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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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난 담배가 떨어져 편의점을 갔는데 이상하게 진열대가 없다.
나 : 대장 여기 담배 안파나봐 담배가 안보여
대장 : 있어 왜없어 물어보면 되잖아 ㅡ.ㅡ

난 다시 들어가 일단 혼자 두리번두리번 거리는데 살짝 조그마한 깍이 보였다. 태국담배는 역시 뭔가 틀리구나 난 계산하기 위해 한손에 물건을 쥐고
줄을스고 당당하게 계산하고 나오며....
나 : 형~~ 담배 샀어~~~
대장 : 그래? 봐봐
나 : 여기~~~
대장 : 미X놈 콘돔은 왜 사와?
나 : 헉뚜!!!!!!!!! 콘돔!!!!!!!!!! 9.gif
대장 : 임마 그냥 시가라고 하면 될 껄 왜 그걸 못물어봐서 콘돔을사와ㅡㅡ;;

어쩐지 이상했다. 난 담배인줄 알고 당당하게 자신있게 행동 했는데
몇명이 날 쳐다본게 외국인 이라서가 아니고 콘돔때문 이였다..ㅠㅠ
뭐 이왕 산거 그냥 기념품으로 보관하기로 했다 ㅎㅎㅎㅎ

그리고 난 또 다시 대장이 가는 바로 들어갔는데 이번엔 이산가족 상봉하듯 얼싸 안으며 반가워 한다. 난 속으로..."대장 어딜가도 굶어죽진 않겠구나..."
그 여자는 바에서 일하는데 그냥 서빙만 하는 종업원이라고 한다.
나와 인사시켜주고 대장은 그친구랑 놀고 난 또다시...헛뚜!! 긴장모드!!!

또 누군가 말을 걸어온다...난몰라 난몰라...
종업원 : !#%!#%!#$!@#

나 : 음?
종업원 :
!!#%%@$%@

나 : 음?
종업원 : ㅡ.ㅡ
나 : SORRY.....
43.gif

또다시 나와 길을걷는데 얼~쑤! 대장이 또 누군가 인사를 한다.
이제 별로 놀랍지도 않다. 서로 인사하고 헤어지고 난뒤 이번엔 또 다른bar로
여자가 나와 춤을 춘다 그리고 자기 몸에 베이비로션을 바른다. 잠시후 한명
이 내쪽으로 와 베이로션을 발란달렌다. 팁줘야 되서 난 싫었다.
나 : 절레절레 NO~

거기서도 1시간 있은뒤 대장이 따라 오래서 갔더니
나이트였다. 파타야에서 유명한 스타다이스+_+
우린 양주와 과일안주 시켜놓고 쇼를 보고 즐기고 있었다.
근데 어떤 여자 두명이 오더니 대장과 뭐라고 막 한다.

대장 : 재내둘이 레즈인데 너랑 나랑도 잘 어울린데ㅋㅋㅋㅋㅋㅋ
자기들은 짐 자러 가는데 너랑나랑도 자래 ㅋㅋㅋㅋㅋㅋㅋ
나 : 겉으론 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론 "대장 이런거 재밌어하는구나.."

잠시 후 우린 양주를 키핑~~~~~ 그리고 숙소로 가서 잠을 청하였다.

다음날 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되는데....

To be continue........


DSC_040818973118.jpg
1.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홍보하는 중 잡아채서 한장 ㅋ

2. 2번째 사진에서 축구공 차는 아이의 동생 으로 추청

3. 저렇게 길거리에서 쇼를 하면 사람들이 돈을 준다

4. 누군지 나도 모르겠다 워낙 정신없이 찍다보니...ㅡㅡㅋ
마지막 사진 정말 완전 바보처럼 구부정하고 멍하게 나왔음
안경도 밑으로 흘러내려서..ㅠㅠㅠ



9 Comments
조선황재 2008.02.14 00:59  
  헤우랜드 10회티켓 2500밧입니다. 2인이상 가시면 이거 끊어셔서 이용하시면 좋구요..미리 예약하고 가시면 웨이팅 없이 바로 마사 가능합니다.
히아호우 2008.02.14 01:12  
  조선황제 // 오 그런가요?? 근데 헤우 랜드는 어디에 있는건가요?
자니썬 2008.02.14 01:39  
  스타다이.재미있어나요;;;;;다음편기대됩니다............~

~~~~
자니썬 2008.02.14 01:42  
  아그리고스타다이에서지출..얼마니했는지.....~~~~~~~~궁금해요;;;;
Woody* 2008.02.14 06:34  
  나시를 입으셨군요............
그러니 그랬죠....ㅋㅋㅋ
(사실인진 모르겠으나 성에 발달한 나라사람들은 해지고 남자가 나시티를 입고다니면 게이로 생각한답니다;;;)
mloveb 2008.02.14 17:31  
  ㅎㅎㅎ Woody님 말씀처럼 외국에선 쫄티나 이쁜(?)나시티 입고 다니고 잘생긴 (?) 남자들중 게이들이 많지요 ^^ 너무 재밌습니다~ 다음편 빨리 올려주세요~
히아호우 2008.02.17 02:17  
  자니썬 // 스타다이 재미있었 습니다. 근데 재밌던 이유중 하나는 현재 우리나라 나이트 같지 않고 옛날 70~80년대 같은 분위기의 나이트 클럽이였고 그 시대엔 제가 없어서 처음 보는 풍경과 신선함 그리고 뭔가 시끄러우면서도 자유로운 그 기분이 참 재밌고 좋았습니다. 지출은 술 좀 비싼거에 팁주고 소다수 얼음 콜라 안주 시키고 나서 1500~1700바트 정도 지출한거 같네요 ㅎㅎ

woody // 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ㅠㅠ 처음 들었어요 방금 그말 ㅠㅠ 나시티 안입어야겠네요 ㅠㅠ

mloveb // 잘생긴 남자중 게이가 많았군요.... 4월달에 태국 한번더 제대로 갈껀데 조심해야 겠네요-_-+
자니썬 2008.02.17 21:37  
  감사...10월달에패키지로갔는데...현지가이드가바가지를엄청씌었네요,,,그래서떠나는날,,엄청싸워쓰니다..같은한국사람끼리왜그러는지..모르겠어요..우리나라돈으로약27만원준것같아요..제가아는후배가그날엄청취해서저혼자싸우기가역부족,,,,,한국에돌아온3일후에가이드가저나를하면서,,정말죄송하다고그러네요..병주고약주는건지..,,아무튼좋은정보감사..늦었지만~히아호우님새해~복~마니마니...받으세요....
히아호우 2008.02.18 00:59  
  자니썬 // 저흰 2명이서 가서 저정도 낸건데 자니썬님은 몇분이서 가셔서 많이 시켜서 저정도 나왔을 수도 있지만 저정도 나온다는거 자체가 ㅡㅡ;; 그래도 다 패키지때는 그런거죠 뭐 ㅎ 저도 가족패키지 갔을때와 자유여행 갔을때 비교하면 바가지 꽤썼네요 ㅎㅎ 비싼수업료 냈구나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세염~ ㅎㅎㅎ 님두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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