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공항 대가족 입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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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공항 대가족 입국기

진이2002 0 2072
이제 한국으로 귀국한지 3일 지났네요.
혹시 저처럼 대가족여행하시는 분에게 도움될까 써봅니다.
일달러관행이 하도 유명해서 미리 안주겠다고 다짐하고 갔습니다만, 대가족 여행시에는 그게 쉽지않았습니다.
저희 가족구성은 10명이었고, 70대부모님,만12세이하 어린이가 둘에, 영어는 다들 능통자가 아닙니다.
일단 그나마 영어가 좀 가능한 사람위주로 쪼개서 3,7명으로 쪼개서 들어갔고요.
공항도착시간은 새벽0시.
도착한 중국관광객에 한국관광객들까지 정말 많았습니다. '사람이 많으니 달라고 안하겠네' 생각은 했으나 빗나갔습니다. 앞에 들어가는 관광객들 1불씩 당연히 챙기고있구요. 당연히 주고 안주면 그 여자공무원 고압적이고 빠른말로 사람하나당 1달러달라고 당당히 얘기합니다.
제차례. 물론 저는 안줬고 그 여자공무원 저희들 여권을 확 옆으로 치워버리더군요.  다시 여권붙잡고 안되는 영어로 항의하니 이젠 남자공무원이 와서 뒤로 가라고 뭐라하더군요. 그때 저희남편이 큰소리로 '왜우리가 뒤로가냐고? 돈달라는거 불법이다.' 그랬더니  남자공무원 한다는 소리가 'one  by  one안 보이냐고, 니들이 한꺼번에 내니 돈받는다고.'(저희가 듣기엔) 그사이에 나머지 3명은 돈더안내고 통과하고요. 저희는 다시 한명에 하나씩 여권들고 줄서서 통과했습니다. 분명히 저 옆에서 봤을때 여권4개씩 든 사람들도 , 중국관광객 20명 한꺼번에 통과하는것도 봤거든요.
어쨌든 돈안내고 통과했습니다만, 처음을 그리 시작하니 좋지않더군요. 그때 부모님들은 혹시라도 잘못되면 어떡하나 걱정하고계시고 애들은 무서워하고 .
1불씩 다 줬다면 편한 맘으로 통과했을텐데  하는 맘도 듭니다. 저만 여행한다면 앞으로도 안주겠지만 좀 많은 인원이라면 전 다음엔 줄것같습니다.
그리고 입국신청시 팻말로 one  by  one이라고 써있습니다.
서류가 완벽히 써있었어도 이런걸로도 걸리네요.
( 그 공무원 제얼굴노려보느라 서류는 들여다보지도 않더라구요.ㅎ).
오히려 입국심사는 간단했구요. 세관서류는 밤이늦으니 아예받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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