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8- 후에에서 아오자이 맞추려다 총알택시로 황천갈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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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여행8- 후에에서 아오자이 맞추려다 총알택시로 황천갈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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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여행8- 후에에서 아오자이 맞추려다 총알택시로 황천갈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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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7일(수) 왕궁 박물관 - 비행기 - 호치민 - 데탐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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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의 호텔에서 걸어서 흐엉강(경치가 그저 그만이다, 과일 광주리 둘을 막대에 달아 어깨에 맨 여인들이 많다)을 건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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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자욱히 낀 강가에 사공이 장대로 유유히 나룻배를 저어 나가는 경치는 마치 중국의 산수화를 보는듯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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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교로 흐엉강을 건너는데 여자들이 어깨에 멜대를 메고 광주리를 두개 달았는데 주로 과일이나 채소 종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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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 엄청난 무게를 지탱하려면 어깨가 내려앉지 않고 배길려나.. 걱정이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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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건너기 전에 우리네 고수부지 같은 곳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설치된 조각작품이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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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냥 막연히 베트남은 후진국이다 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 될것이니... 이들은 지금 엄청난 속도로 우리 뒤를 쫓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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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베트남에 투자하는 이유야 많겠지만 가장 큰 희망은 이 사람들이 애를 많이 낳기로 20여년후에는 세계에서 가장 젊은 나라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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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자나면 한국이나 일본, 중국등 세계 모든 국가가 노령국가로 시달리고 있을때 말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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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도착한 전쟁박물관(1만동)은 마당에 전차와 대포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볼만한 것은 미군들의 탱크로 사진 찍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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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전쟁지도며

테트공세와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으나 별로 볼것이 없고 (베트남 학생에게는 외세에 맞선 부모들의 투쟁의 훌륭한 역사공부가 될터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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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에 참전한 선배님
한국군을 미군의 부용국으로 표현한 것이 거슬리는 모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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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박물관(2만2천동) 에는 옛날 황제가 사용하던 용상이며 용포와 그릇 집기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식민지와 전쟁의 와중에서 대부분 소실되고 그나마 남은 것이 이정도이니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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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모두 금실로 수를 놓아 화려하고 자개박은 가구

들도 세련되었으며 금은으로 장식된 집기들도 훌륭하나,
용상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은 것은 이들의 체구가 작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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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클로는 너무 비싼 요금을 부르기에(1인당 4만동에서 1만6천동:1$까지 내려간다) 거절하고 택시(1만7천동)로 호텔로 돌아와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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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어제 저녁을 먹었던 호아빈 레스토랑에 다시 들러 점심을 먹는다.


집사람이 기어이

아오자이를 사겠다기에 그러라고 하고 호텔에서 인터넷을 하는데 출발예정 시간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는다.
하노이에서도 확인했지만 여기서는 아오자이를 기성복으로 파는것이 아니라 모두 직접 천을 사서 맞추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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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황급히
짐을 찾아 택시를 불러 짐을 실은후 대기요금을 주겠다며 기다리라 하고는 집사람을 찾아 나서는데...

기성복 파는 데가 없어 맞추었는데 한시간만에 완성시켜 주겠다고 하더라나... 사람이 순진한건지, 어리석은 건지 그 말을 믿다니... 장사꾼들이야 무슨 말을 못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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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시간 만에도 완성되지 않은 옷을 들고 황급히 달려온다. 택시 기사는 중앙선을 예사로 넘어 미친듯이 달리는데.....
마주 오는 오토바이와 거의 충동한줄 알고 눈을 질끈 감는다... 그런데 급히 핸들을 돌린양 몸이 옆으로 와락 쏠리고 택시는 기우뚱 거리는데 ....
차가 지그재그로 요동쳐도 워낙 비행기 시간이 급한지라 말리지도 못하는 신세... 우리 일행들은 거의 울상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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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로서는 우리가 비행기 시간이 급박한 줄 짐작한 모양이지만..... 황천갈뻔 했으니 10년 감수했다.

황급히 달려 들어간 공항에는 그러나 손님이 별로 없다. 긴 줄은 커녕 부스가 아직 열리지도 않아 어리둥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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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시골 공항이라 원래 늦게 여는데다가 30분 연발이란다. 맥이 쭉 풀린다.
이윽고 보딩패스를 받으며 보니 여기 후에에서는 호치민과는 왕래가 잦은 듯
현지인이 4-50%나 된다. 나의홈페이지 : cafe.daum.net/baik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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