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표로 부터의 이탈-2,오래된 것의 힘 in 사반나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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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표로 부터의 이탈-2,오래된 것의 힘 in 사반나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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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되어 색이 바랜 사바나켓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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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지붕의 성스러운 노동이 인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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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성스러운 휴식을 가지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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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요구를 모른척 하며 불균형스러운 골목길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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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제국주의 시절에 만들어진 건물 사이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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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하게 보이기도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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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조화스럽기도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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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질 것 같은 불안함도 들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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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조로울 것도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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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만들어 가고 있는 오래된 것의 힘을 느끼기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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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나캣의 밤은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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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욱 그리움이 큰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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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해야 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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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축선에서 만날 그리울꺼리를 위해서라도 그러해야 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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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된 것의 힘은 오지 않은 시간을 부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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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오래된 그리움의 힘도 마차가지여서 지난 너에게 날 묶어만두고 있다. 

 

 

 

 

 

18 Comments
필리핀 2019.02.11 15:18  
올해 피마이 때 어디 계실 건가요?
그때쯤 라오스 가볼까 하는디요?? ㅎ
역류 2019.02.12 17:58  
어디일지 아직은 모릅니다만 오시는 장소에 가있도록 최선을 다해볼게요^^
향고을 2019.02.11 17:45  
사바나켓,꼭10년전 이군요,
난 더위에 시달리다 쇠괴기 샤브샤브에 맥주한잔 기분좋게 마시고
미련없이 베트남 훼로 떠난 도시가 사바나켓이었는데,
하여간 무더위와 단조로운 일직선 도로,
쇠괴기 샤브샤브는 오래도록 잔상에 남아있네요,
아무쪼록 무사 안전 건강을 기원합니다,
역류 2019.02.12 17:59  
예,무사히~~~
쏨땀이 2019.02.11 19:50  
더뎌 길위에 서셨군요.
항상 건강한여행 되시길 그리고 언제나 오시고싶은 시간에 오시길
타켁정도에서 오른쪽으로 아니면 좀더올라오셔서 싸이솜분으로 가시는여정이신지요?
길위의나날들에 쏙디 라이라이 입니다 역류님.
향고을 2019.02.11 20:56  
쏨땀이님 반갑습니다,
전 쏨땀이님을 뵌적이 없지만
그래도 쏨땀이님 작품 사진을 통해서
얼추 제 느낌 감정과 같다는 표현 방식에
동질감을 느끼고 있었지요,
하여간 모든 일들이 두루두루 잘풀리길 기원합니다,
쏨땀이 2019.02.11 23:09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이라는 좋은 동질감이 아닐런지요
향고을님 여행기는 어느 늦가을 낙엽을 태우면서 마시는 구수한
숭늉생각이 절로나게 합니다요.
항상 건강하시고 길위에서 조우할날을 고대하겠습니다
역류 2019.02.12 18:04  
어디로 갈지는 아직 안정했습니다만...
언젠가는 방비엥에 갈 것 같군요.^^
비육지탄 2019.02.12 11:21  
난 어디 쿠바쯤 되는질 알았네
묶어두고만 있지말고 그만 좀 잊어요 ㅋㅋㅋ
역류 2019.02.12 18:06  
ㅋㅋㅋ
진동에 의해 끈이 풀려지듯 자연스러운 날이 오지 싶어요
타이거지 2019.02.17 06:54  
아이~젠장!!
어디 사바나캣의 밤만 외롭겠습니까?!
인천의 밤도 외로워요 ㅠㅠ.
언젠가..역류님께도..후~끈한 밤이 오겠죠^^.
검지 손까락에 침 뭍여..창호지 곳곳에 구멍 내고,
소고를 두드릴깝쇼?
꽹가리를 치리까..
즐거운 난타속에 잔치 벌릴날 있겠죠!!
역류 2019.02.17 12:18  
꽁로에서 선자리가 두어번 들어왔습니다만 ㅋ 귀한 딸들이 아까워서 혼자 외롭고 말겠습니다.
얼음시집 2019.02.20 00:08  
마지막 사진의 레스토랑... 가게 이름은 잊었지만, 밤엔 라이브도 하던... 저는 작년 9월에 저 레스토랑에서 이틀 저녁을 혼자 먹었네요. 이틀 내내 비가 자주 내려 라오비어만 홀짝이다가, 비 그치면 어두운 강변에서 강 건너 묵다한을 바라보며 또 맥주 마시던 기억... 덕분에 떠오릅니다 ^^
역류 2019.02.21 00:19  
작년 9월  어느날에 저는 저 식당앞을 서성거렸습니다. 같은 시공의 좌표점에서 스치며 지나쳤는지도^^
어랍쇼 2019.02.20 16:06  
역류님 글과 사진은 진짜 라오스에 대한 동경을 부르게 됩니다.
멋지고 섹시한 이탈이 되시길.....^^
역류 2019.02.21 00:25  
동경만 하지 마시고 방문도 해주세요~~~
어찌하는게 멋지고 섹시한지 감은 안오지만 멋진 색시는 만날 것 같습니다^^
danny3858 2019.02.27 16:57  
2013년봄쯤 시판돈을 들렸다가 그냥 도시 이름이 좋아서 사나바겟이라곳에 내려서 하룻밤을 묵은적이 있었네요.
하룻밤을 아무 생각없이 자고 첫차를 타고 도망치듯 방비엥으로 갔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그 때는 라오스라는 곳도 낯설고 그래서 익숙한곳으로 가서 마음의 안정을 찾기위해서 그랬던것 같네요
몇주후에 다시 남부여행을 하면서 다시 그냥 스치듯 지나간곳인데 이상하게 이름이 정겹고 언제가는 그냥 하루 이틀 정도 묵고 싶은곳,,,볼것도 없는 곳 같지만 하루는 머물고 싶은 곳이였는데 사진으로 보니 너무 좋습니다
역류 2019.02.28 10:14  
주변에 들를만한 명소들이 있습니다. 영혼의 호수, 원숭이숲,호타이피독, 힌분,공룡발자국 화석지대등
그리고 시내의 오래된 골목
이제 도망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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