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역마살킴의 뇌탈출 여행기 우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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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 역마살킴의 뇌탈출 여행기 우하하

안녕하십니까. 3주간의 동남아 순회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역마살킴입니다.
여행가기전에 여기서 정보를 너무 잘 얻어가지구 가서 저도 제가 얻은 정보도 나눠드리고 싶어서 열손가락을 타닥거립니다.

제 여행 코스는 싱가폴-말레이시아 조호바루-말라카-KL-태국 치앙마이-우돈타니-농카이-라오스 비엔티안- 태국 방콕-아유타야-깐짜나부리 순이구요.

혹시 저 코스로 여행가시거나 저 중에서 한 곳이라도 들르시는 분께 정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 여행기중에서 없었던 '여행책에 안나온 가장싼방법' 이나 '소요시간, 요금' 뭐 이런것도 안놓치려고 노력해서 썼거든요.

근데 너무 자세히 적어서 여기 다 적으려면 대략 3박4일 정도 걸리는데 정말 여행정보가 얻고 싶으신 분은 제 홈피 여행일지-아시아 폴더에 정성스레 정리해놓았으니 와서 보고 정보공유해요. 정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절대 홈피광고 아니구요. 안오셔도 상관없습니다;; 저 그렇게 비굴하지 않아요 ㅋㅋ www.cyworld.com/kimseas 입니다.

아 그리고 그냥 맛보기로 하나만 올릴게요. 너무 길어서 지루하실까봐 다 못올리겠어요. 죄송;; ㅋ

-----비엔티안에서 방콕가기 고고싱!! 편------

오후5시 출발한다던 버스는 간데없고 오후 5시에 게스트 하우스 앞으로 툭툭이 날 데리러 왔다. 이걸 타고 국경까지 가서 거기서 타는거란다. 국경에 도착하니 으리으리한 폭주족 VIP버스 압박.

경고문이 더 웃긴데 마약과 섹스금지 ㅋ 대체 고속버스안에서도 그짓을 하다니 양키들 대단 ㅋ 암튼 이 큰 2층버스에 동양인은 나랑 일본인으로 보이는 할아버지 뿐. 근데 이 할아버지 배신자마냥 영어 짱잘한다. 동양인으로서의 자존심을 버리다니 버럭 ㅋ 

옆에 앉은 양키가 말걸었는데 말 짱빠르다. 못알아 듣겠다. 의사소통이 계속 끊기니까 짜증났는지 잔다. 두고보자 양키. 양키고홈.

암튼 3시간쯤 달려 휴게소에 도착했는데 볶음밥을 공짜로 준다. 이야. 그렇게 비싼 가격도 아닌데 서비스 진짜 짱인듯.

어떻게 이런 서비스가 가능한가 싶었는데 비밀은 바로 음료. 음료는 제공이 안되서 사마셔야 되는데 밥 바로 옆에 음료가 놓여있었다. 물론 안사도 된다. 음료수의 가격은 놀라운 가격 30바트. 현지물가의 2.5배다. 30바트면 볶음밥 가격을 커버하고도 남을 가격. 난 놀래서 이럴줄알고 미리 준비해온 물을 마시고 있는데 양키들은 역시나 주저없이 막 산다.

이 기회에 동양인 할아버지와 얘기나 해볼까 했더니 한국사람이란다. 깜놀. 한국에도 이런 영어잘하는 멋쟁이 배낭여행 할아버지가 있었던가. 한참 놀라고 있는데 할아버지 왈, " 난 한국 젊은이들 보면 아는체 안해. 워낙 날 늙은이들을 어려워하고 불편해해서" . 그러더니 휑 가버렸다. 참나, 요즘애들 버릇없다고 난리치는게 누군데. 불편한 대접을 원하는게 누군데. 괜히 말걸었다 싶었다.

그래서인지 그날은 별로 누구와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귀에 이어폰 꼽고 방콕에 도착할때까지 잤다. (자정에 다른 휴게소에 도착했는데 자는사람을 배려도 않고 불을 다 켜놓고 무려 1시간이나 정차해있었다. 두고보자)

새벽 5시 해도 안떴는데 도착했다. 역시나 내리자마자 툭툭기사 백만명 대기중. 여기서 카오산 로드는 멀다고 또 타라고 난리다. 여기서 다시 나의 서양인 맹신법칙 발동. 서양인들은 태국에 몇번씩 와본 사람이 많아서 허둥대지 않고 자기길 가는 사람을 따라가면 백프로다. 아니나 다를까 한 300m 쯤 따라가니 카오산 로드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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