闊降 캄보디아 7박8일 여행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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闊降 캄보디아 7박8일 여행기 #4

闊降 10 2963
8시반 버스이기때문에..우리는 아침먹고 8시까지 무조건 싸바코에 가야되기때문에..
 
6시 기상...7시에 아침먹고, 7시반에는 무조건 나가야했다.
 
그래서 미영님이 먼저 일어나서 씻고, 나는 늦장 부리고, 세수만 하고..ㅋㅋ
 
내려가서 아침 허겁지겁 먹고...난 분주했다.
 
일단 숙박비 정산도 해서 드려야했고, 짐도 이닦고 마저 챙겨야했다.
 
아침은 원래 잘 안먹어서 대충먹고,
 
사장님께 숙박비 정산해드릴려고 하는데..
 
사장님 왈 '얼마였죠?' 그래서 싱글룸 하루에 **$, 트윈룸 하루에 **$해서 2박씩 했다고 하니,
 
아..휴~ 이러신다.
 
 
 
난 100달러를드렸고, 사장님은 아들같은 남자아이에게 돈을 줬다.
 
그는 나에게 다시 물었다.
 
그래서 나는 다시 그에게 말했다. 이때 좀..기분 나빴었다.
 
내가 보기엔 많아야 20살이였던 아이가..손님에게..계속 다 듣고 있었음에도..
 
너무 우리가 저렴하게 잤던건 알고있었으나, 그도 그 사정을 잘 모르고 있었으나,
 
그래도 엄연히 우린 손님인데..암턴 그는 고개를 내저으며..*$를 내어주었다.
 
김희철 닮아서 더 싸가지없어 보였다. ㅋㅋ
 
 
그렇게 정산을 마치고 짐들고 나와서 마지막으로 싸바코에 갈려고...하는데..
 
밖에 SONG아저씨가 보였다. 우리에게 손을 흔들었다.
 
너무 반가웠다. 착한 SONG~
 
우리는 당연 GGP사장님이 우리를 싸바코까지 태워다 주실것이라는 생각은 안했으나,
 
어제처럼 2$주고 갈생각은 있었다.
 
하지만 해맑게 웃는 SONG을 보니 같은가격이면 SONG과 마지막을 함께하는것도 좋을꺼라 생각했다.
 
영어잘하는 GGP호텔아이에게 SONG에게 사바코를 아냐고 물었다.
 
SONG은 안다고 했던것 같다. 그아이가 SONG에게 싸바코 위치를 설명 했다. 그리고 2$에 맞췄다.
 

 
리셉션 카운터의 남자아이..영어는 못한다.
 
한국말 잘한다. ㅋㅋ
 
사실 난 이남자 아이와 찍고싶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없는관계로다가..카운터에있던 그를 끌어내 한장 그냥 찍었다.
 
그는 내가 팁을 줄꺼라 생각했겠지?
 
미안하다..우리는 약간의 상처를 받았었다. 그전날..
 
 
그렇게 SONG에 뚝뚝에 몸을 싣고 싸바코로 향했다.
 
SONG은 티켓을 달라고했고, 티켓에 적힌 곳을 유심히 보더니 티켓을 계속보고 가겠다고,
 
싸바코 가서 티켓을 주겠다고 했다. 물론 현지어로 말했다. 영어를 못하니..
 
태승오빠는 머라는거야? 했지만 난 알아들었고, 오빠에게 말했다.
 
그랬더니 넌 어떻게 알아들었냐며, 신기하다고 했다.
 
우린 바디랭귀지를 했던것 뿐이였다.
 
하루같이 지냈다고, 나와 SONG은 친해졌나보다. ㅋㅋ
 
 
SONG은 우리가 어젯밤 간곳으로 가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는 SONG을 믿었다.
 
어젯밤엔 5분도 안되는 거리였는데 20분이 넘게 달렸다.
 
그리고 도착한곳은 어느 버스터미널!
 
나는 SONG이 친절하게도 어제 싸바코에서 이야기한 거기서 출발이 아니라 다른곳에서 출발하기때문에,
 
그곳으로 SONG이 친절하게도 데려다준줄 알았다.
 
그렇게 오빠와 미영님께도 이야기했다. 하지만 SONG은 티켓을 그곳에 직원에게 보여주자 고개를 저었다.
 
결국 거기가 아니였다.
 
우리는 불안했다. SONG은 영어를 못한다.
 
 
 
결국 우리는 터미널 직원의 약간의 영어실력으로 리버사이드쪽에..터미널이라는 것을 전해듣고,
 
가던 버스를 후진시켜 우리가 향하는곳으로 갔다.
 
SONG은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려는듯 신호무시,속도대박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마침 그날 높으신분이 왔는지, 경찰들이 도로를 막았고, 우리는 또 돌아가야했다.
 
아마 그때의 심정들은..아..이러다 우리 차 못타지..씨엔립 못가지..
 
특히나 미영님이 프놈펜 인아웃이라 시간이 정말 절실한데...
 
8시 25분 우리는 강가쪽 터미널에 도착했고, 난 도착하자마자 티켓을 터미널 직원에게 보여줬다.
 
아~ 맞단다..너무 기뻤다. SONG이 너무 고마웠고, 하늘에 계신분에게도 감사했다.
 
 
 
SONG에게 2$건냈다. 그러니 SONG은 5$란다.
 
우리는 니가 늦었으니 2$만주겠다고 영어로 이야기했다.
 
당연히 SONG은 못알아 듣는다. ㅋㅋ
 
결국 합의본게 4$  SONG에게 건내주고 악수를 청했다.
 
SONG은 웃으며 반겨줬다. 나역시 우리가 그를 선택한거지 그의 잘못은 아니였으니 기뻤다.
 
그렇게 우여곡절끝에...탄 싸바코 버스는...
 
우리자리만 그런지 몰라도..
 
뒤로 좌석이 뉘어지지도 않았고, 유럽키에 맞춰진지는 몰라도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내가 땅이 발에 안닫는정도가 아니라..암턴 완전 떠서..갔다.
 
게다가..오빠자리는 좌석이 뒤로 뉘어져서 올라오지 않고, 그렇다고 누으면 고정된게 아니라 고장나서..ㅋㅋ
 
그래서 허리를 세우고 타야만했다. 그렇게 6시간을..
 
 

 
가는길...
 
우리의 마음을 알아주는지...Hello라는 글귀..ㅋㅋ
 
우리는 그래도 좋았다. 일단 갈수있으니깐..ㅋㅋ
 

 
3시간정도 지났을까? 차가 섰다.
 
휴게소도 아닌 어느곳에 섰다. 물론 휴게소겠지...
 
GGP호텔 사장님왈..싸바코는 3번 휴게소에서 쉬니깐 걱정하지말라고...
 
메콩처럼 화장실도 차안에 있었다. 하지만 이용은 불가능...ㅋㅋ
 
짐칸에 오토바이 3대를 넣어서..화장실문이 안열린다..ㅋㅋ
 
그래서 우린 내려서 그냥 휴식을 취하고, 다음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자고 이야기하고.. 약간 쉬었다.
 

 
나는 그래도 프놈펜에서 떠났다는것에 너무나도 즐거웠다. ㅋㅋ
 
이제 드디어 초이님을 만나는구나~ ㅋㅋ
 

 
 
날씨가 좋아 멀찍어도 잘나오니..ㅋㅋ
 
1층에 가게들이 있었는데 다음휴게소에서 먹자고해서 그냥 구경만..ㅋㅋ
 
그렇게 약 20분정도 쉬었다가, 차는 떠났다.
 
그리고 휴게소는 없었다.
 
이런 된장~
 
오빠는 배고파서 어쩔줄 몰라했고, 우리는 미영님이 준 초콜렛을 먹으며 배고픔을 달랬다.
 
그리고 결국 씨엔립 버스터미널에 3시쯤 도착했다.
 
그리고 나갈려고 하는순간...내이름이 적힌 팬말을 보았다.
 
아~~~ 하늘에서 한줄기 희망이...
 
미영님과 오빠는 왜 초이님이 안나오셨을까? 했다고하는데..
 
나는 GGP호텔에서도 그랬듯이, 뚝뚝기사를 보내주신것만으로도 좋았다.
 
아 이제 가는구나..ㅋㅋ
 
 
 
신나서 뚝뚝에 올라탔다.
 
근데 그는 우리가 어디갈껀지 물어보았다.
 
왜지?
 
우리는 그냥 무의식중에 압사라 앙코르 게스트 하우스라고이야기했다.
 
그리고 좀있다가 우리는 압사라 앙코르 호텔로 가져있었다.
 
이게 먼가?
 
내생각엔 그는 커미션을 챙기려 우리를 데려다 주기전에 호텔로 데려가서..
 
여기가 맞다고하고 우리가 여기에 묵으면 호텔주인에게 돈을 받는...
 
그런걸줄 알았다.
 
우리는 무조건 노노~ 라고 했으며, 호텔주인은 계산기를 들고나와 20$를 쳤다.
 
그리고 다 체인이기때문에 오너는 같다고 했다. 여기 묵어도 상관없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는 초이님께 전화를 했다. 하지만 통화중...
 
결국 연결이 되었고, 우리는 우여곡절끝에 초이님을 근처 마트앞에서 만났다.
 
초이님은 우리때문에 정말 걱정을 마니하신 모습이였다.
 
어떻게 된일일까?
 
 
이야긴 이렇다.
 
싸바코에서 표를 구매할때 나는 거기에 호텔연락처와 내이름을 적어야했고,
 
그적은 내이름이 씨엠립 뚝뚝기사에게 정보가 왔다.
 
그는 내이름을 프린트해서 나를 무작정 기다린거고, 우리는 모르고 그의 뚝뚝에 탄거다.
 
초이님은 우리가 메콩을 타고 오는줄 알고 2시부터 메콩터미널에서 기다렸고,
 
결국 GGP호텔 사장님께 우리가 싸바코를 타고온다는 소식을 들었고,
 
거기전화를 했더니 우리가 탄차는 저녁7시에 도착한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게스트하우스에서 우리의 연락을 기다리던 차였다고 하셨다.
 
헌데 문제는 GGP호텔 여사장님이셨다.
 
 
 
분명 나는 싸바코를 추천해주시고 우리가 표를 사가지고 와서..
 
저희가 싸바코를 타고가니, 초이님께 연락해달라고 했다.
 
물론 그분이 연락을 하셨을수도 있다.
 
근데 문제는 우리는 혹시나 해서 싸바코를 모르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GGP호텔 여사장님께 물었다.
 
싸바코 버스정류장과 메콩버스정류장이 같냐고, 그랬더니 같다고..내리는곳 같다고.
 
분명 나말고도 오빠랑 미영님도 들었을꺼다.
 
결국 이렇게 우여곡절끝에 우리는 초이님과 조군님의 아지트인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해서..
 
녹초가 되었고, 우리를 본 조군,초이님,그리고 승민오빠는...우리를 안스런표정으로..ㅋㅋ
 
초이님이 준비해주신 토스트와 과일 그리고 시원한 라임주스~그리고 앙코르비어~
 
암턴 우리는 대충 점심을 먹고, 그동안의 우여곡절을 이야기했다.
 
그렇게 5시...
 
우리는 첫째날 계획은 일단 앙코르왓을 무조건 갈려고 했으나..
 
일몰타임이라..프놈바켕일몰을 보러 가기로 하고,
 
초이님께서 친히 차를 빌려주셔서 편안하게 차로...ㅋㅋ
 

 
유적지 입장할때 매번 들리는 티켓부스...
 
지금시간은 무료입장 시간이라 사람이 없다.
 
5시반 이후에 티켓을 끊으면 다음날 입장권으로 끊어준다.
 
그래서 우린모두 5월2일날짜로...ㅋㅋ
 
나랑 태승오빠는 7일권을...미영님은 3일권을...3일권 이상이면 바로 캠으로 즉석사진을 찍어 출력해준다.
 
7일권은 코팅도 해준다..ㅋㅋ
 
그렇게 입장~~~ 프놈바켕으로~~
 

 
씨엠립은 원래 평평한 평지라..고지대가 없다.
 
그래서 제일 높은게 800미터라고 했나? 우리나라로 따지면 뒷산정도?
 
근데 그곳에 오르면 씨엠립시내가 다보이니깐..
 
프놈바켕은 원래 그냥 계단으로 오르면 금방 오르는데 지금은 위험해서...막아놓고..
 
빙빙둘러 오르게 되있어서 약20~30분 도보로 올라가야한다.
 

 
드디어 도착한 프놈바켕!
 
헉! 벌써 사람들이 많다. 빨랑 올라가야겠다.
 

 
날씨가 흐리다.
 
해가 자칫하면 구름에 가리겠다.
 

 
결국 구름에 가렸다. 아흐~ 실패다...
 
너무 늦은것도 그렇고 날씨도 그렇다.
 
원래 사진찍는 사람들은 3시반부터 올라가 있는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프놈바켕만 찍어볼려고 했으나...헉..
 
스콜~~~결국..사진은 못찍고..차로..
 
숙소로 돌아가는길에 차가 퍼졌다. 배터리가 나간것이다.
 
오빠들은 걸어서 숙소로 돌아갔고, 나와 미영님은 배터리 약간의 충전후 다시 시동걸어 갔다.
 
우리에겐 왜 악재들이 겹칠까? ㅋㅋ
 
숙소가니 오빠들은 벌써도착...ㅋㅋ
 
도착하니 메일로, 쪽지로 주고받았던 분들이 쫙~~~ ㅋㅋ
 
너무 반갑고..행복했다.
 
저녁은 조군님이 추천해주신 마스터 수끼로~~ 모두함께!
 
 
 
 
 
 
 
정말 맛난던 수끼..
 
점심을 대충 먹어서 이기도 하겠지만..물갈이는 저리가라..너무 맛났다.
 
나 원래 샤브샤브 잘 안좋아하는데..그냥 다 맛났다..ㅋㅋ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걸어서..숙소로...ㅋㅋ
 
씨엠립아...활강이 왔단다..반갑다~~ ㅋㅋ
 
밤거리..무섭다고? 천만에..너무 자유롭고 좋았다...
 
여행친구들이 있어서 더더욱...좋았다.
 
10 Comments
시골길 2009.05.17 22:36  
예전에 비해서 마스터 수끼가 무지 비싸졌데요...
프놈펜에서는 살짝 살짝 맘 상하는 일들이 많았네요...그래도 잘 적응하시는 듯...

闊降 2009.05.17 22:40  
근데 그건 여행의 좋은 추억이 되었답니다. 그런 추억도 없다면 심심한 여행이 되었을듯...^^
홍콩미남 2009.05.18 13:20  
무슨 trouble이었는지 이해하기가 어려웠지만 pass..
잘 읽고 있습니다.
闊降 2009.05.18 15:30  
이해하기 어려우셨구나..ㅋㅋ 뚝뚝기사가 원래 가야하는곳 안다고 해서 타고 간건데 이상한 버스정류장에 델다줬다가...
결국에 나중에 가긴갔는데 좀 고생했어요^^;;
고요 2009.05.18 16:00  
고생 많으셨어요
활강님 글을 읽고 있자니 그 상황들이 다 눈에 보이네요
고생도 추억이라도 생각하시는 그 마음이 어여뻐요
闊降 2009.05.18 16:50  
오우 감사드려요 고요님^^;
홀로남 2009.05.21 06:10  
프놈비켕은 예전의 가파른 산길(?)이 좋았었는데...
스릴만점이걸랑요..
동숭동 2009.05.21 12:33  
사진이 정말 예술이다...버스도 완전 좋아보이는데요~~
闊降 2009.05.21 14:06  
좋아는 보이죠..저래뵈도 메콩보다 1달러밖에 안싸니깐요..ㅋㅋ 근데 실제론 별로였어요!
프롤로그 2009.07.21 16:50  
나랑 미영이랑 막 실명 나오고 ~ ㅋㅋ
버스 완전 ㅜㅜ
의자가 고정 안되서 고생한거 생각하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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