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떠나는 캄보디아....준비 그리고 장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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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떠나는 캄보디아....준비 그리고 장염;;

DianeChoo 1 5207

작년부터 문득 가고싶었던 캄보디아.
벼르던 차에 5월초에 모든사건(!)이 '일사천리'로 일어났다.
사이코 사장이 내속을 한바탕 긁어주시고, 4년차된 남친과도 헤어졌다.
결국 핑계낌에 퇴사를 결정하고, 연휴후 사장두손에 사표를 쥐어준후, 태사랑을 찾았다.


출발 1주일전, 직원들과 회식후 담날 '장염'에 걸리고,
이 '장염'님께서는 캄보디아 여행 6일내내 따라다녀 주셨다. 흑.


여행 준비시작!

캄보디아 가려면 비자가 필요한걸 알았고,
항공권 예약을 위해 대한항공사이트를 접속하니 마일리지로 갈수있는 여유가 있는걸 알게되었다.
유후!

3일전(금요일)에 e-visa를 신청하고, 다음날에 비자를 이멜로 받았다.
e-visa는 직접 씨엠립공항에서 신청하는것보다 $5이나 비쌌지만,
밤10시30분에 도착하고, 모든 승객들이 내려 신청한다는걸 감안한다면,
기다리느니 $5를 그냥 지불하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신청했다.

e-visa 신청사이트는 http://evisa.mfaic.gov.kh/e-visa/vindex.aspx

그러나!!! 씨엠림 공항 도착후 나는 e-visa때문에....
30분을 입국담당자와 면담(!)을 했다.
아-* 그때의 아찔함이란 -_-;;;;; 그 얘기는 밑에서 다시...

KIN과 이메일로 약속을 잡고, 게스트하우스를 문의하니, 타솜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한다.
난 유럽피안이 좋아보이는데 별루? 했더니, 거리도 멀고 오래됐다한다.
그래. 타솜으로 하자.....비수기라니 예약은 안했다.


드디어 출발!
월욜 오전까지 장염때문에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약을 3일치를 받고,
의사한테 캄보디아 가서도 '따뜻한 물'을 마셔야 하며, '절대' 모든 음식을 조심하고,
과일도 안되고, 내가 사랑하는 커피도 안된다는 신신당부를 들었다.
아-* 암울하다.

대한항공에 기내식 변경을 죽으로 요청하였으나, 24시간 이전에 미리 주문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욱'해서 '진상'을 떨어주셨다;;;
24시간전에 변경이 가능하다면, 반드시 24시간 이전부터 아파야 하겠다는 말인가!
암튼, 묽은 음식으로 변경해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야 말았다 -_-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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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맛났던(!!!) '죽'.... 그리고 약봉지..-_-;




5시간즈음 지나 도착한 씨엠립공항.
연결통로로 나오는 것도 없이, 비행기에 내려서 입국심사까지 걸어간다.
숨이 막힐정도로 후.덥.지.다....
'앙코르왓'등 유적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큰비행기는 뜨지않는다는 옆좌석 아자씨의 설명을 들으며
입국심사대앞에 섰다.
그리고, 모두 왼쪽으로 가서 e-visa를 신청하려 줄을 길게 서있다.
나혼자 당당하게 입국심사대. 음홧홧홧!
출력한 e-visa 를 내미니, 바코드를 찍어본다.
내정보들이 모두 쭈르륵 모니터에 나타난다.
그런데!
이게 왠일....사진안에 환하게 웃고있는 백인남자!!
모든 정보들은 내가 맞지만, 사진이 내가 아니다. @.@
자기들끼리 고개를 갸웃거리며 몇번을 재확인, 나중엔 경찰관까지 와서 얘기한다. 켁!
나...이러다 잡혀가는거야?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야하는거야?
I can show my email! the picture was me not him! 부르짖었다만 ok..ok만 연발한다;;
두근거리며 서있는데, 대화하는 표정들이 '야, 대충해서 보내라. 맞는거 같은데'...하는듯 했다.
결국은 심사관이...'Is he your husband?', 농담까지하며 그냥 가라 한다.
이거 뭐여. 시간아끼려고 $5이나 더 주고 e-visa를 만들었는데,
무려 30분을 소비하다니....-_-;

암튼 공항을 나오니 여러명의 툭툭기사와 택시기사들이 호객행위를 하고있다.
그 가운데...조용한 남자 한명이 있었으니...
'Diane Choo'...프린트를 해온 내 이름을 들고 서있는 KIN이 있다!
인사를 하니 쑥쓰러운듯이 웃는다. 툭툭을 타고 20여분을 가니 타솜이 있다.
아-* 또 뱃속에서 신호가 온다.
내일은 일단 좀 쉬어야 할듯하다니깐, 오후에 그럼 잠시 오겠단다.
안그래도 되는데.....난 그냥 쉬고싶은데;;;;;
그리고 잠이 든다.

 

엇, SBS 캄보디아 시작한다!

1 Comments
edition 2009.06.19 22:05  
장염때문에 고생하셨겠네요 ^^ 그래도 님 여행기 기대된다느~ 계속 올려주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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