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간의 캄보디아 자전거 여행과 태국 여행(6일차)
내가 자전거를 멈추고 우는 아이를 쳐다 보면서 씩 웃으니
더 크게 웁니다 ㅡ,,ㅡ
아이의 엄마가 들어 오라구 손짓을 합니다..
들어가서 아이 앞으로 다가가니 기겁을 하면서 울어 댑니다...
알았어.. 가까이 안 갈께 ...
아이들이 귀여워서 사탕을 꺼내어 그집 아이들을 나눠 줍니다..
순간 어디서 우르르 사람들 몰려 오는 소리가 납니다..
옆집 그 옆집 그옆집의 옆집...
20여명의 아이들이 몰려 옵니다...
손을 벌리네요 ^^
가방안에 있던 40여개의 사탕 모두 내어서 주고
롤레이로 가려는데....
bakong prasat prei monti
배나온 여자 아이가 내 손을 잡아 끕니다...
따라 갑니다... 읔~~ ㅡ,,ㅡ 또 뒤뜰로 데려가네요 ㅡ,,ㅡ
bakong prasat prei monti
가 보니 뒤뜰에 템플이 있습니다...
앙코르 유적안의 가정집은 뒤뜰에 템플 하나씩은 기본인가 봅니다....
bakong prasat prei monti
아이들을 뒤로하고 쁘라삿 쁘레이 몬띠는 포기하구
롤레이로 왔습니다...
구경 하던중 하늘이 심상치 않습니다...
1시 30분 롤레이를 출발해 숙소로 돌아갑니다...
중간도 못 왔는데 엄청난 비가 퍼붓기 시작 합니다...
읔~ 하나 남은 내 디카 ㅡ,,ㅡ
이것마저 물에 젖어 고장나면.... 얼른 남의집 처마밑으로 피신 합니다...
잠시후 비가 그칩니다..
다시 출발 ~~ 출발한지 10분도 안되 이런 이번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엄청난 비가 내립니다..
이것 저것 가릴 상황이 아닙니다.. 읔 안돼 내 카메라 ㅜ.ㅜ
남의 가게로 무작정 뛰어 듭니다...할머니가 웃으시면서
의자를 하나 내어 줍니다 ^^
두손을 합장하구 어꾼~~ 하니 할머니 좋아 하십니다..
이번에는 지나가는 비가 아닌것 같습니다..
할머니가 커다란 비닐봉지를 하나 가져다 주십니다...
또 다시 어꾼 ~~~ 하고서는 배낭에 카메라를 넣고
비닐봉지에 가방을 넣습니다...
어차피 땀으로 범벅된 몸 카메라는 안전하니 빗속을 헤치고 출발~~~
다른건 괜찮은데 안경을 쓴 까닭에 빗물이 자꾸 안경에 달라붙어
앞이 잘 안 보입니다...
어쩄든 달리고 달려서 시엠립에 도착 합니다...
비 맞은 생쥐가 되었네요 ^^
lolei
시엠립에 도착할 즈음 비가 그칩니다 ㅡ,,ㅡ
시엠립의 낮은 지역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자주가는 편의점에 들러서 한컷 찰칵~~
목이 몹시탑니다...맥주를 보니 눈이 확 ~ 돌아 가네요 ^^
그래서 3캔을 삽니다.. 3개 합 1.75$
맥주를 마시고 저녘에 올드마켓 구경을 하고
바나나 로띠 2개를(2개에 1$) 사서 엊 그제 부산에서 왔다는
커플이 묶는 방에 찾아가서 예기를 하며 먹습니다..
예기를 듣다보니 국경부근에서 환전사기를 당했습니다..
시엠립 가면 환전 할곳이 없으니 여기서 환전 해 가야 한다구 하는 말에
속아서 200$인가 300$ 인가를 1$당 3,000리엘에 환전 했다는 군요 ㅡ.ㅡ 이런 ㅜ.ㅡ
siemre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