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3월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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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3월이네요....

프놈팬난민 30 2690
오늘 오전에 시내에서 이곳저곳을 해매다.. 소매치기 당하는 외국인을 봤습니다.

수이님이 당한방식 그대로 당하더군요..

그런데..그놈이 하필 내 옆으로해서 도망을 치더군요..

잡을까 말까...고민하면서..그냥 그 오토바이 계속 따라만 갔습니다..

계속 뒤돌아보면서 도망치려고 하더군요..

그러나..오토바이 가격차가있지...노치면 존심상하죠......400cc로..100cc 오토바이노친다니..

끝까지 따라가다가니까..훔친 가방 던지고 도망가더군요.

갈등했죠...따라가서 잡을까...가방을 챙겨줄까.....

고민 하는데.... 그리 오래할필요없더군요...가방던지고 도망가던넘이.. 눈앞에서 기름이없는지..

시동이 꺼지더군요..훗

가방챙겨서 그넘들 근처로 가니까..한넘은 내려서 도망가고. 한놈은 오토바이 잡고

어쩔줄 몰라하길레...그넘 한손으로 잡고 짜오~짜오~ 그러니.. 아니나 다를까...

빙둘러싸여버렸죠....경찰올때까지 그넘 잡고있다가..경찰한테 가방 보여주면서.

도둑이라고 하니까.. 그넘을 그자리에서 두들겨 패더군요..(수갑채우는거보고 그냥옴)

전 가방들고.. 그 도둑맞은 자리로 돌아가니.. 남자는 없어지고.. 여자만 있길래..

가방 돌려주고.. 그냥 뭐라 할말이 생각 안나서..씨익 웃어주고.. 명함 한장주고..

조심하라고 한마디 하는데 일행인 남자들이 오더군요..

그러고 자기들기리 뭐라고 쑥덕쑥덕..하더니 남자 하나가 와서 와락 껴안아버리는데...

순간 당황했습니다.. 그러고 같이가서 식사 하자고..식사 하자고 그러더니.. 고급 식당을

가려는겁니다.. 그래서..이런곳보단..저렴한곳 가자해서.. 그냥 조그마한 식당에..

붉은머리 남자 3명..나.. 여자 두명.. 6명이 앉아서 식사를 시키고 잠깐 짧은 영어로

대화하다보니.. 그가방에 여권 4개에 돈이 2만불 정도가 있더군요...

쩝...(비싼거 시킬껄.....) 고맙다고 고맙다고 계속 그러다가 그남자가 절보더니...

대뜸 중국사람 이냐는겁니다....ㅡㅡ;; 아..열받아....버럭 화내면서.....

한국사람 이라고 했더니 갑자기 멋지다는 겁니다. 그러더만 김연아 예기를 한참을 하더군요

여자들은 자기들기리 수근덕 거리면서 말도 안하고... 뭔넘에 머슴아들이

계속 말을 거는지.....(여자 3명 모이면 접시가 깨지지만... 외국넘 3넘 모이니..접시도 없더이다..)

그러고 밥먹고 헤어지면서 조심하라 하고 갈려는데 여자중에 (가방뺏긴) 조금 더 이쁜

붉은(독일)여자가 명함을 한장주면서 연락하랍니다.. 여기서 살고있다고....ㅎㅎ;;

기분 좋아서 연신 Good Luck 을 말하면서 좋은 여행하라하고 집으로 왔죠.



ps, 이쁜 여자헌테 연락을 하곤싶지만...영어가 짧아서 망설여지는 이맘......ㅠ.ㅠ

     정말 모델같은데.....23살이랍니다..... 후.........

     영어공부좀 해야겠네요.....ㅠ.ㅠ

     여행 오시는분들..... 여행지에서 여권,지갑은 항상 배앞쪽으로 오게끔 가지고 다니시는게

    기본입니다. 정말 운이좋은 경우는 여권을 찾을수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못찾습니다.
   
    여행하실때 조심 또 조심하시고 여권 뒤쪽에 전화번호를 적어두시면 찾을 확율이 약간은

    늘어납니다.

      여행지에선 항상 소매치기를 조심합시다, 잠깐의 부주의가 여행을 망칩니다^^
     
      팁은 적당히~! 기분에따라주는 많은팁은 현지 교민을 힘들게 합니다~!






                          프 놈 팬 난 민 (3월 1일 )일기 끝~

30 Comments
용기에빛난다 2010.03.02 14:48  
오~~ 굿럭ㅎㅎㅎㅎ
거친 2010.03.02 15:52  
정말 좋은일 하셨네요
추억담기 2010.03.02 20:13  
여행을 하면서 늘 걱정이 소매치기 입니다 중요한 여권 돈은 옛날 소장사 하시던 어른들이 차던 복대을 차는것이 제일 안전할듯 한대 더운나라에서ㅎㅎㅎㅎ
프놈팬난민 2010.03.03 04:15  
복대...... ㅋ  조금만 주위를 하신다면 복대까지는....안하셔도 되요.....ㅎㅎ;;
우성사랑 2010.03.03 09:57  
소매치기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선진국,후진국 할것 없지요... 스스로 조심합시다.
hun77041 2010.03.04 05:06  
awesome .담달 캄보디아 가는데 한번 만나뵙고싶네요 ..
남자2 맥주나한잔 ..
프놈팬난민 2010.03.10 02:57  
전 술보다는 밥이좋아요^^;;
깜따이 2010.03.05 10:14  
유럽인이 현금 2만불이나 가지고 다니는건 처음 들어보네요^^ 적어도 사례비 몇 백불정도는 주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나 같으면 최소한 천불 난민님에게 드리겠어오  ^^ 근데 겨우 식사 한끼? 흠~(독일 여자칭구라도 만들어 보세요ㅎㅎ)
프놈팬난민 2010.03.06 03:31  
한명이 아닌 5명의 여행비랍니다.. 뭐 자세한건 모르고 사례금은 바라지도 않았으니..그것도 패스하고, 독일여자친구....저도 만들고싶답니다...영어가 짧아서....사전들고 댕기면서...
대화해야하듯해서 망설이는중이죠.ㅠ.ㅠ
리차드권 2010.03.06 14:04  
정말 힘들고 어려운, 한편으로는 무서운 일을 하셨네요!!!...
대부분 한국인이 난민님처럼 행동하겠지만, 야간이나, 인적이 드문곳이라면 절대로
따라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흉기라도 들고 여럿이서 덤비면 당하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
의기와 외면, 무관심 등 상황에 따라서 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을 수없는 캄보디아 이고,
다행히 갈등을 좀 덜해도 되는(그러한 일이 잘은 없는...)시엠립에서 리차드가 안부 전합니다.
'썽싸'나 '뿌마'를 만드는데, 짧은 영어+바디랭귀지면 충분할 것입니다. 홧팅하세요!!
프놈팬난민 2010.03.07 01:19  
밤길이였다면 절대 안따라갑니다,,,무서워서,,
독일사람..영어발음 자체가 알아듣기 힘들어요..ㅠ.ㅠ( 안그래도 월요일에 만나기로 했는데...걱정이 태산입니다...)
조만간,, 캄보디아,,투어 계획중인데...회원분들 볼수있으면 좋겠네요 ^^
오토바이로 투어링 할계획이라.... 항상 꾀죄죄한 모습일듯하네요 ㅎㅎ;;
아씨 2010.03.07 22:15  
프놈팬난민님 ^*^
용감하십니당. 저 방콕에서 3. 31 캄보디아로 넘아가려고 하는뎅
비자? 귀국티켓?
여행사패키지 신청했는데 3.31 귀국예정인데
캄보디아로 돌아오려고 하는데 도움 주실래용??
참고로 20대 여자는 아니공
40대 용감한 아줌마임당 ㅋㅋ
프놈팬난민 2010.03.07 23:49  
무슨내용인지...정리가 안되네요...죄송....(__;;

넘어가는데..비자? 귀국티켓? <<정리가 안됩니다...

31일 방콕 출발이신것 같은데...다시 31일 귀국이시라니.....내용정리좀.....ㅡㅡ;;
리차드권 2010.03.08 10:38  
여사모 게시판에 글 올리신 분이네요.
일단 내질러 보세요. 그리고 시엠립오시면 제게 연락주시고, 프놈펜에서는 난민님께
연락하시면 도움드릴 것입니다?!!
태국여행마치고, 캄보디아 들어오시면 육로든, 공항이든 도착비자를 바로 내어 드립니다.
캄보디아 여행마치고 한국행은 1. 미리 티켓연장 및 구간변경 2. 현지 재발권의
두방법이 있는데 1번이 더 저렴할 것입니다.
프놈팬난민 2010.03.10 02:58  
리차드뉨~~ 나두 시엠립가면 재워주실래요?? ㅋㅋㅋㅋ 난민이라.....가난해서리...ㅠㅠ
게스트 하우스 잡을돈이 없어유..............
미카엘대천사 2010.03.08 12:39  
오우 정말 큰일 하셨네여
난민님 언제 오토바이 투어 하십니까?
저 3/19 들어가면 보지요?  뚤꺽 도 같이 가서 강강수월래식당에서 밥도 먹고...
프놈팬난민 2010.03.10 02:59  
요즘들어 밥사주신다는 분들이 많으시넹~! 행복해요~! ㅎㅎ
깜따이 2010.03.10 03:06  
흠~저도 7월달에 가면 밥 사 들겠어요^^
프놈팬난민 2010.03.10 05:33  
후훗 언제든 오셔서 밥사주신다는분들은 환영합니다 ㅎㅎ^^
코크다 2010.03.10 04:30  
용기내서 전화하세요. 화이팅 ㅋㅋ
프놈팬난민 2010.03.10 05:36  
전화해서 만나봤습니다.(사전가지고 만났습니다...)
학교 다니고 있고, 이곳에는 친구따라서왔다가  이곳이 좋아서
다시 와서 짐풀었다더군요.
나보고.. 캄보디아어 알려달랍니다.....ㅠㅠ 나두 시장에서 시장사람들 말하는거 들어가면서
배운거라 힘든데.....공부할거리를 또 만들어주는군요...ㅠㅠ
깜따이 2010.03.10 13:23  
제가 만나서 시간 되면 무료로 영어강습 해드리죠!!(현직 영어강사 10년경력^^)
프놈팬난민 2010.03.10 23:15  
음..... 그럼 저는.....어떤걸 알려드릴까요? 여행사의 모든 원가??
수이양 2010.03.12 00:00  
영어는 수단일뿐이에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무조건 들이대기 ㅎㅎ
프놈팬난민 2010.03.12 03:56  
음......마구잡이식 들이대기?? 흠.....흠......(폼 안나는데......흠..)
Nophea 2010.03.13 14:44  
한국인의 좋은 모습을 그 친구들을 기억할거에요^^
저도 가끔씩 다니다 보면 좀 위험하다 싶은 친구들한테 가서
'너 가방 or 카메라 조심해, 한순간에 도둑 맞는 수가 있어'라고 조언해줘요
정말 난민님은 대단하십니다^^b
프놈팬난민 2010.03.14 03:15  
칭찬 감사합니다~! 그럼 밥한번 사주심이~!
마살이 2010.03.13 21:08  
힘던일 하셨네여...

망상 눈앞에서 그것도 외국에서 그런일이 생기면 막상 도와주기가 힘던데..

님  대단하심다..^^
프놈팬난민 2010.03.14 03:16  
칭찬에 약한 난민입니다.
음...........그래도 갑자기 허기지네요......항상 배고픈 난민입니다.. 밥한그릇......ㅠㅠ
빨간사과 2010.03.22 00:15  
좋은 일 하셨네요 ^^ 여기 캄보디아 사람들도 용서 못하는게 짜오(도둑)이라고 해요
실제로 작년 워터페스트발때 그 많은 인파 속을 헤쳐나가고 있는데
제 바로 앞에서 어떤 여자가 "짜오!!"하는거에요.. 그 도둑 2명이 넵다 뛰더라구요..
근데.. 그들도 무모한건지 무식한건지...
그 많은 사람들이 있을땐 사이 골목으로 뛰던가.. 그냥 무작정 앞으로 쭉 달리더라구요..
사람들은 그 도둑들을 보면서 "짜오, 짜오!!"를 연발하면서 도둑을 잡기시작하더라구요
경찰 뿐만아니라 일반인 아저씨들이 도둑을 잡아서 마구 마구 패던데
나중엔 경찰이 그 도둑들을 때리면서 보호해줬어요...
그거 보면서 이거 하난 대단하다고 생각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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