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ening, Harmony, Happyending 여행기 #3 - 캄보디아, 씨엠립
캄보디아에서 맞는 두번째 아침!
(압사라 전경! 아직도 바닥이 마르지 않았다)
밤새 비가 내렸나보다~
나.. 그 덥다는 캄보디아에 온거 맞아??란 생각은 잠시 후, 부질 없었던 걱정으로 판명났다^^;
압사라에서 제공해 주는 아침을 먹고, 앙코르 탐험 고고~
앙코르 탐험은 "100배 즐기기"에 있는 3일 코스를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
아..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다니..
가난한 여행자(?)인 우리들은 일찍이 앙코르 가이드는 포기!
결국 열심히 공부하고 오자!란 약속에,
캄보디아와 앙코르와트에 관한 책만 3권에,
태사랑의 캄보디아 여행기 및 여러 인터넷 자료를 탐독했던 나..
힌두 신화도 열심히 공부하고, 캄보디아 제국의 왕들의 연표도 몇 번이나 읊어보았다.
책에서만 보던, 인터넷에서만 보던 그곳에! 우리는 가는거야~ 야호!!!
처음 코스는 앙코르 톰..
두근두근.. 멀리서부터 보이는 돌들이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나 사랑에 빠진걸까?? 하하하^^;;
(앙코르톰 남문~ 검은색 코끼리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타볼껄 그랬나??)
뚝뚝 기사님이 이 앞에서 내려주시길래 여기서부터 쭉 걸어가야 하는줄 알고 열심히 걷는데,
문만 통과하고 나니 다시 타란다..^^;
아~ 이 문도 하나의 관광 코스였군요!
아마.. 사람이 조금만 덜 있었어도, 분명히 나는 바욘에 빠져 버렸을꺼다.
그 많은 사람을 헤집고 바욘의 온화한 미소를 구경하는건 인내심을 시험하는 일이다.
나는 이처럼 많은 관광객 중에 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는데~
그저 하염없이 바욘의 미소를 바라보면서,
이번 여행에서 내가 얻고 싶어했던 "나"를 찾고 싶었는데..
설상가상 동생과 K오빠도 잃어버렸다..ㅠ^ㅠ
(바욘. 저에겐 아직 당신의 미소를 볼 여유가 주어지지 않았나봐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더위는 없어서 좋긴 하지만, 비 속에 앙코르 탐험이라니..
사실, 혼자라면 너무 좋아하면 비 맞고 방정을 떨었겠지만,
나는 동생과 함께 온 몸! 어여 관광 포인트에서 사진만 찍고 압사라로 돌아가자~
코끼리 테라스와 문둥이왕 앞에서 사진 찍기.
왠지 이 여행은 모험이 아니라 관광이 되었구나~
씁쓸한 느낌이 살짝.. 들었다.
그런 느낌이 들 때, 나는 보았다.
사탕 등을 구걸하기 위해 무릅위에 앉힌 남동생을 계속해서 구박하던 어린 소녀와 소년을..
관광객이 올때마다 때린다. 그리고 관광객들이 그들 곁을 지나갈때는 더더욱 쎄게 때린다.
아아악!! 너희들 뭐하는거야?? ㅠ^ㅠ
그렇게 내게, 구걸하는 아이들은 어렵게 다가왔다.
울지말라며 남자 아이의 손에 몇 개의 사탕을 쥐어주는게 내가 할 수 있는게 전부.. 미안..
어른인 우리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ㅠ^ㅠ
점심은 어제 우리가 발견한 그 곳, KABO 식당으로 향했다.
맥주 만큼이나 음식도 저렴한 착한 곳이다^^
그리고 가장 우리를 매료시켰던 서비스!! 차와 땅콩, 그리고 과일을 준다는 사실♡
(차와 땅콩 그리고 내가 시켜 먹은 FRIED NOODLE)
압사라에서 잠시 쉬고 오후 일정 시작!
이제부터는 오빠와 동생은 "돌, 돌, 돌~" 타령의 시작.
그리고 사실.. 나도 그런 생각은 백배 천배 들지만,
절대로 티를 낼 수 없는 그런 아이러니한 상황..^^;;;
"잘 보면 틀리다구요~ 아! 이게 그거였구나!!"
우씨.. 나도 힘든데.. ㅠ^ㅠ
나까지 힘들다고 하면 낼 일정이 축소될 것 같은 불안불안한 분위기.
내일은 뭔가 다를 것 같은데..
그런 이유로 웃으면서 앙코르 탐험을 끝내야만 한다!!
그.러.나.
쁘리아 칸에서의 2시간의 출구 찾기.
우리팀은 다들.. 길치인가요?
세명이 있어도 자꾸만 출구를 찾지 못한다.
2시간동안 동서남북의 네 출구를 모두 갔다오는 진정한 의미의 탐험을 하다니..-_-);;
(참조출현 K오빠.. 다른쪽 출구를 향해 가보자고~)
그래도 다행이었다^^
우리를 따라온 듯한 느낌의,
길잃은 어린양, 그리나 어느 이국의 완소 핸섬가이가 함께 헤매였으니까..^^;;;
말 한 마디, 사진 한 장 같이 찍지 못한게 후회될 뿐-
이럴때만 갑자기 여자로서의 수줍음이 나타나서 탈이야..!!!
(책에서 보았던 전쟁 피해를 입은 악단.. 너무나 좋은 음악에 2,000리엘 기부^^)
헤매이던 어느 출구에서 만난 이 분들..
책에서 보았다.
크메르 루주라는 내전(?) 시기에 엄청난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다고..
어느 전쟁이나 많은 인명 피해를 내겠지만,
그리고 우리나라도 자위대, 이산가족, 고엽제 피해등 50여년이 지났어도 여전한데,
캄보디아는 20여년이 조금 지났을 뿐이다.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요? 그럼에도 왜 우리는 전쟁을 하는지요?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서는 전쟁을 하고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있다.
내가 저 곳에 살지 않아 다행이야.. 란 말을 하는 내가 부끄러울 뿐-
(동메본. 누군가에게는 관광지이지만, 이 곳 사람들에겐 놀이터. 우리는 그들의 삶에 침범한걸까?)
이제 마지막 코스~ 이미 2시간 탐험으로 체력은 고갈!!!되었으나,
날씨는 좋지 않아도 오늘의 일정은 마무리한다는 일념하나로 쁘레룹에 올라갔다 내려왔다.
자~ 이젠 저녁먹으러 KABO로 가자^^
(우리가 사랑한 앙코르 맥주 )
이번 여행은 여러가지 소소한 사건들이 꽤 있었지만,
이날 동생의 방문 걸어잠그기 이벤트는 사실 꽤 남감했다.
분명 화장실 간다면서ㅠ 그런데 왜 방문까지 걸어잠근거야ㅠ 그것도 잘꺼면서ㅠ
다행히 도미토리룸이 오늘 만난 새로운 인연분들만 쓰고 계셔서,
염치불구하고 도미토리에서 잠이 들었다.
새벽마다 일어나 방문을 두들였지만, 동생은 일어나지 않는다.
옆 방 사람들 깰까봐 쎄게 두드릴 수도 없고.. 에효..
결국 새벽 6시.. 문을 열어주는 동생.. "..이제 와??" 허거거걱....ㅠ^ㅠ
내 동생은 시간이 그리 된줄 몰랐던 것이다!!
하긴 알람은 커녕 시계도 내꺼 하나밖에 없었던지라,
동생은 시간을 보려고 해도 볼 수 없었겠지만..-_-)
하하하~ 아침 식사 시간에 즐거운 이야깃거리 하나 만들기 성공!! 야호~^^
(압사라 전경! 아직도 바닥이 마르지 않았다)
밤새 비가 내렸나보다~
나.. 그 덥다는 캄보디아에 온거 맞아??란 생각은 잠시 후, 부질 없었던 걱정으로 판명났다^^;
압사라에서 제공해 주는 아침을 먹고, 앙코르 탐험 고고~
앙코르 탐험은 "100배 즐기기"에 있는 3일 코스를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
아..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다니..
가난한 여행자(?)인 우리들은 일찍이 앙코르 가이드는 포기!
결국 열심히 공부하고 오자!란 약속에,
캄보디아와 앙코르와트에 관한 책만 3권에,
태사랑의 캄보디아 여행기 및 여러 인터넷 자료를 탐독했던 나..
힌두 신화도 열심히 공부하고, 캄보디아 제국의 왕들의 연표도 몇 번이나 읊어보았다.
책에서만 보던, 인터넷에서만 보던 그곳에! 우리는 가는거야~ 야호!!!
처음 코스는 앙코르 톰..
두근두근.. 멀리서부터 보이는 돌들이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나 사랑에 빠진걸까?? 하하하^^;;
(앙코르톰 남문~ 검은색 코끼리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타볼껄 그랬나??)
뚝뚝 기사님이 이 앞에서 내려주시길래 여기서부터 쭉 걸어가야 하는줄 알고 열심히 걷는데,
문만 통과하고 나니 다시 타란다..^^;
아~ 이 문도 하나의 관광 코스였군요!
아마.. 사람이 조금만 덜 있었어도, 분명히 나는 바욘에 빠져 버렸을꺼다.
그 많은 사람을 헤집고 바욘의 온화한 미소를 구경하는건 인내심을 시험하는 일이다.
나는 이처럼 많은 관광객 중에 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는데~
그저 하염없이 바욘의 미소를 바라보면서,
이번 여행에서 내가 얻고 싶어했던 "나"를 찾고 싶었는데..
설상가상 동생과 K오빠도 잃어버렸다..ㅠ^ㅠ
(바욘. 저에겐 아직 당신의 미소를 볼 여유가 주어지지 않았나봐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더위는 없어서 좋긴 하지만, 비 속에 앙코르 탐험이라니..
사실, 혼자라면 너무 좋아하면 비 맞고 방정을 떨었겠지만,
나는 동생과 함께 온 몸! 어여 관광 포인트에서 사진만 찍고 압사라로 돌아가자~
코끼리 테라스와 문둥이왕 앞에서 사진 찍기.
왠지 이 여행은 모험이 아니라 관광이 되었구나~
씁쓸한 느낌이 살짝.. 들었다.
그런 느낌이 들 때, 나는 보았다.
사탕 등을 구걸하기 위해 무릅위에 앉힌 남동생을 계속해서 구박하던 어린 소녀와 소년을..
관광객이 올때마다 때린다. 그리고 관광객들이 그들 곁을 지나갈때는 더더욱 쎄게 때린다.
아아악!! 너희들 뭐하는거야?? ㅠ^ㅠ
그렇게 내게, 구걸하는 아이들은 어렵게 다가왔다.
울지말라며 남자 아이의 손에 몇 개의 사탕을 쥐어주는게 내가 할 수 있는게 전부.. 미안..
어른인 우리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ㅠ^ㅠ
점심은 어제 우리가 발견한 그 곳, KABO 식당으로 향했다.
맥주 만큼이나 음식도 저렴한 착한 곳이다^^
그리고 가장 우리를 매료시켰던 서비스!! 차와 땅콩, 그리고 과일을 준다는 사실♡
(차와 땅콩 그리고 내가 시켜 먹은 FRIED NOODLE)
압사라에서 잠시 쉬고 오후 일정 시작!
이제부터는 오빠와 동생은 "돌, 돌, 돌~" 타령의 시작.
그리고 사실.. 나도 그런 생각은 백배 천배 들지만,
절대로 티를 낼 수 없는 그런 아이러니한 상황..^^;;;
"잘 보면 틀리다구요~ 아! 이게 그거였구나!!"
우씨.. 나도 힘든데.. ㅠ^ㅠ
나까지 힘들다고 하면 낼 일정이 축소될 것 같은 불안불안한 분위기.
내일은 뭔가 다를 것 같은데..
그런 이유로 웃으면서 앙코르 탐험을 끝내야만 한다!!
그.러.나.
쁘리아 칸에서의 2시간의 출구 찾기.
우리팀은 다들.. 길치인가요?
세명이 있어도 자꾸만 출구를 찾지 못한다.
2시간동안 동서남북의 네 출구를 모두 갔다오는 진정한 의미의 탐험을 하다니..-_-);;
(참조출현 K오빠.. 다른쪽 출구를 향해 가보자고~)
그래도 다행이었다^^
우리를 따라온 듯한 느낌의,
길잃은 어린양, 그리나 어느 이국의 완소 핸섬가이가 함께 헤매였으니까..^^;;;
말 한 마디, 사진 한 장 같이 찍지 못한게 후회될 뿐-
이럴때만 갑자기 여자로서의 수줍음이 나타나서 탈이야..!!!
(책에서 보았던 전쟁 피해를 입은 악단.. 너무나 좋은 음악에 2,000리엘 기부^^)
헤매이던 어느 출구에서 만난 이 분들..
책에서 보았다.
크메르 루주라는 내전(?) 시기에 엄청난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다고..
어느 전쟁이나 많은 인명 피해를 내겠지만,
그리고 우리나라도 자위대, 이산가족, 고엽제 피해등 50여년이 지났어도 여전한데,
캄보디아는 20여년이 조금 지났을 뿐이다.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요? 그럼에도 왜 우리는 전쟁을 하는지요?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서는 전쟁을 하고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있다.
내가 저 곳에 살지 않아 다행이야.. 란 말을 하는 내가 부끄러울 뿐-
(동메본. 누군가에게는 관광지이지만, 이 곳 사람들에겐 놀이터. 우리는 그들의 삶에 침범한걸까?)
이제 마지막 코스~ 이미 2시간 탐험으로 체력은 고갈!!!되었으나,
날씨는 좋지 않아도 오늘의 일정은 마무리한다는 일념하나로 쁘레룹에 올라갔다 내려왔다.
자~ 이젠 저녁먹으러 KABO로 가자^^
(우리가 사랑한 앙코르 맥주 )
2010. 1. 21. 목
사람에 치여 앙크르 사원의 감흥을 느껴볼 시간이 없었다. 그러나 매연 가득한 씨엠립 도시를 벗어나니 조금은 시원하고 상쾌했다.
... 중간 생략 ...
올드 마켓에서 우비 3개 $2, 캄 바지 2개 $7에 구입. 싸게 산 거겠지?
역시 혼자 돌아다니니까 신난다. 적당히 FREE TIME을 가져야 할 듯하다^^
이어서 게스트하우스에서의 신명난 쏘맥 시간 ㅋ 결국 필름 끊긴 오빠와 화장실 간다고 뻥친 동생의 방문 걸어잠그기 이벤트로 인해, 처음으로 도미토리에서 잠을 자 보았다. 좋은데~
그리고 또 새로운 인연을 만나다. 반가워요 :)
사람에 치여 앙크르 사원의 감흥을 느껴볼 시간이 없었다. 그러나 매연 가득한 씨엠립 도시를 벗어나니 조금은 시원하고 상쾌했다.
... 중간 생략 ...
올드 마켓에서 우비 3개 $2, 캄 바지 2개 $7에 구입. 싸게 산 거겠지?
역시 혼자 돌아다니니까 신난다. 적당히 FREE TIME을 가져야 할 듯하다^^
이어서 게스트하우스에서의 신명난 쏘맥 시간 ㅋ 결국 필름 끊긴 오빠와 화장실 간다고 뻥친 동생의 방문 걸어잠그기 이벤트로 인해, 처음으로 도미토리에서 잠을 자 보았다. 좋은데~
그리고 또 새로운 인연을 만나다. 반가워요 :)
이번 여행은 여러가지 소소한 사건들이 꽤 있었지만,
이날 동생의 방문 걸어잠그기 이벤트는 사실 꽤 남감했다.
분명 화장실 간다면서ㅠ 그런데 왜 방문까지 걸어잠근거야ㅠ 그것도 잘꺼면서ㅠ
다행히 도미토리룸이 오늘 만난 새로운 인연분들만 쓰고 계셔서,
염치불구하고 도미토리에서 잠이 들었다.
새벽마다 일어나 방문을 두들였지만, 동생은 일어나지 않는다.
옆 방 사람들 깰까봐 쎄게 두드릴 수도 없고.. 에효..
결국 새벽 6시.. 문을 열어주는 동생.. "..이제 와??" 허거거걱....ㅠ^ㅠ
내 동생은 시간이 그리 된줄 몰랐던 것이다!!
하긴 알람은 커녕 시계도 내꺼 하나밖에 없었던지라,
동생은 시간을 보려고 해도 볼 수 없었겠지만..-_-)
하하하~ 아침 식사 시간에 즐거운 이야깃거리 하나 만들기 성공!! 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