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여행 해볼까요?..1
4월 29일...
짧았던 베트남을 뒤로하고 캄보디아로 가는 길..
편하게 바로 가고자 선택한 호치민-시엠립행버스.........뭐냐;;;;;;
난 정말 호치민에서 탄 버스가 시엠립까지 가는 줄 알고 있었다.
프놈펜에서 내리게 될줄이야... ;;
아무 설명없이 덜렁 내려주더니 봉고차를 타고..터미널로 향한다;;
정말..이게.. 뭔.. 상황인데??
더군다나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2시반쯤..시엡립으로 가는버스는 1시반에..갔단다.;;
정말.;;;울컥했다...,,- -^ 다음 버스는 4시반쯤있다는 소리에 한번더 울컥...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오토바이 소음에 지쳤는데;;;
시엠립으로 곱게 보내주질 않는다;;;ㅠㅠ
두시간 가량을 무한대기를 한 끝에 시엠립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프놈펜에서 시엠립까지 6시간 정도~밤길을 신나게 움직여야한다..;;
여기서 난감상황 하나!!ㅋㅋㅋ
밤길을 열심히 달리더니;;; 갑자기 버스가 아무것도 없는 길에 서버린다.;;
또 누가 내리나?
왠걸...아무생각없이 창밖을봤더니...흠...다들 뒤돌아 계신다..;;;;ㅋㅋㅋㅋㅋㅋ
고 타이밍에 같이 움직이던 어머님들 화장실가신다고 내리시다 바로 타셨다..ㅋㅋ
6시간을 꼬박걸려 도착한 시엠립은.....깜깜했다;;;아무것도 없다..ㅠㅠ
아니.. 뚝뚝기사님들은 많았다!!....
근디...나 어쩌냐;;; 10시반은 충분히 넘었지.;;;어딘지도 모르지;;;;아하하;;;
지도보여주며 여기가 어디쯤이냐 물어도 답해주는 이 하나없고..
무조건 자기 뚝뚝타면 된단다..;; 분명 그리 멀지 않는 곳일꺼같은데 말이다...ㅡㅡ^
(근데 차타고 5~10분가량??? 움직인거보면거리는 쫌...되는듯.?)
감사하게도 호치민에서 같이 움직이게된 한국분들이 호텔에서 나온 자신들 픽업차량으로 함께 가잔다^^ 완전 감사!!!
혼자 여행하는 처자를 그 야밤에 두기 뭐하시다며~그렇게 스타마트까지 데려다 주셨다!!
스타마트만 내려주신다면야~난 잘~~다닐수 있다!!ㅋㅋㅋ
일단 내가 가보려는 곳은 "압사라앙코르게스트하우스!!"
이렇에 늦게 도착할꺼란 생각을 전혀 못했기떄문에;;;ㅠㅠ
예약도없이..출발한 상황!! 방없으면 대책없다..ㅋㅋㅋ
조용한 게스트하우스를 들어가보니 스텝만 한명있었다.다행히...방은 있었다~앗싸~
도미토리에 들어가려고 물어보니 방을 보여준다...헉~아무도없다...뭔 상황인고....;;;
침대가 10개도 넘는데...단! 한명도 없다...절대로 못잔다;;;;;;아하하하하;;;
결국 스텝을 빤히 쳐다볼수밖에ㅋㅋㅋ
바로옆 문을 열어주며 실글 펜룸을 보여준다~완전다행!!
사장님은 없는지;;; 체크인은 내일 하란다~~
체크인도 없이 방에 들어가 취침모드에;;;;
오늘 하루...호치민에서 7시반에 출발하여~ 국경통과했지..프놈펜에서 2시간동안 무한대기했지..
시엠립까지 6시간 밤길이동했지;;; 15시간동안의 이동...;;;완전 지쳤다!!
여행의 황금같은 하루를....이동으로.........소비했다....ㅠㅠ
나...캄보디아 괜히왔니?ㅠㅠ
다음날 아침!!
체크인도없이 ㅋㅋㅋ아침부터 챙겨먹었다.
알고보니 9시까지 조식이..ㅋㅋㅋ딱 10분전쯤 내려온듯..ㅋㅋ
그 후 체크인과 4일간의 예약을 마치고 뒹굴뒹굴...ㅋㅋ
생각해보면 그곳에 있으면서 내가 들어온 날을 제외하고 1층에 아무도없었던적은 없었던것같다.
그렇게 조용한 것도..;;; 내 타이밍이 죽이는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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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을 예상했던 일정이 16일이된 시엠립..
16일동안 지내다 온곳이지만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온 곳입니다.
그 기간동안의 행복했던 추억을 한자 한자 적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