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매우 주관적인 캄보디아 여행기(i♥cambodi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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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매우 주관적인 캄보디아 여행기(i♥cambodia-0)

꾸용 6 3864
죄송합니다. 저도 편하게 반말로 쓰겠습니다.
일기형식으로 쓰려는지라.........다시한번 이 글 읽으시는 분들께 죄송하다 말씀드립니다.

지난달 일때문에 다녀왔던 캄보디아...
처음은 두려웠던 나라...그다음 날씨때문에 날 지치게 만들었던 나라..
그러나 내마음을 송두리채 빼앗아버렸던 나라..
그나라에 이번달 15일~20일(한국시간)일정으로 다시 다녀왔다..
사실 난 나를  꿈을 먹고 사는 어른아이라고 부르지만...그렇다고 현실을 무시하며 살지는 않는다.
초성수기인 8월 중순...매번 친구들과 휴가를 맞춰보려고 그때 휴가를 원했던때는 9월에 휴가가
나오고 이번엔 9월에 휴가를 잡아야지 마음 먹고 있었더니만....8월 성수기에 휴가가 나왔다....
(내 직업의 특성상 휴가가 짧거나 적지는 않은데...마음대로 짜이지는 않는다..)
그래서 시작된 8월11일부터 8월19일까지의 휴가...

미리 비행기를 알아본다....역시나 생각대로 무지막지하게 비싸다..(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가야되는데 가야되는데 마음만 먹고 있다가 일의 쓰나미가 올라와 일에 집중하다가..휴가를
맞이하게 되버렸다.

10일퇴근후......친구 생일이다..부어라 마셔라 마셔라 부어라...11일 AM05:00까지 마셔버렸다....
그래도 캄보디아에 가려는 초인적인 마음으로 11시에 일어나 땡처리닷컴에 접속을 한다.
이것이 왠걸 29,9000원짜리 왕복항공권이 보인다. 3박5일일정 12일 출발이다.
제주항공이다. 청주출발이다.
저가격이면 제주항공이면 어떻고 청주면 어떻냐....기내식 안줘도 좋다.
어제 술마시면서 같이 갈까라던 이야기했던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안받는다...계속 건다...-_-;안받는다....받을때까지 건다...50여통이 넘어 숫자세기를 포기하고
계속 걸때쯤....받는다...안간단다..-_-;

궁시렁 대면서 내것만 예약을 넣는다...안갈꺼면 전날 운을 띄우지 말던가...
집을 뒤져보니 여권이 없다..회사에 있나보다...
회사로 전화를 건다...하필이면 선배가 받는다...후배들을 물어보자 다들 어디 나가고 없단다..
선배에게 내 여권좀 찾아서 여권 번호좀 불러달라고 한다.
선배가 웃으며(의미심장한느낌) 불러준다...
아무대도 안간다고 하던 놈이 휴가 잡자마자 여권번호 불러달라니...좀 그렇긴 했다..

카드결제까지 마치고 지난달 일때문에 알게된 캄보디아의 경누님(호칭은 제마음대로)께
전화를 건다...간다니 무척 좋아하신다...뭐 사다드릴꺼 없냐 했더니 시간이 촉박하다며
무사히 들어오기만 하란다...그날 일끝나고 마중나오신단다....그렇게까지 않해도 되는데...

쇠뿔도 단김에 빼란다고 여권번호 불러준김에 여권을 아예 가져와야겠다 생각한다.
쉬는날 간다는것을 명확히 하기위해 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회사로 향한다.
막 버스를 탈때쯤 전화가 울린다..모르는 번호다....받기싫은데...생각하며 받는다..
땡처리닷컴이란다... 비행기 예매끝났단다...이게 입금순이기때문에 내가 늦어서 끝났단다..
카드결제는 취소해줄테니 걱정 말랜다...
-_-;; 순간 캄보디아와 너무나도 대조되는 회색빛의 서울 하늘을 보며 한숨을 쉬어준다.
괜스레 전화안받던 친구를 원망해본다...핑계다. 내것만 먼저 예약해되 되는것을...
캄보디아 좋아서 간다던 놈이 친구때문에 갈려던 것처럼 핑계를 대고있다..
내탓이다...우울하게 집으로 돌아선다...
그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넉두리를 한다....미안하단다....이따 술이나 한잔 더 하잔다...
알았다며 집으로 들어가 다시 한번 072를 뒤적인다..
없다....패키지는 죽어도 싫고 호텔팩이나 항공권이나 내 마음에 드는 가격의 것이 없다...
캄보디아 경누님께 전화걸어 비행기 취소됬다고 말씀드린다...안타까워하신다..나도 슬프다

낮잠이나 한숨 퍼잔다....
일어나니 저녁 7시..-_-; 궁시렁대며 술마시기로 한 친구에게 전화한다..
혀가 조금 꼬여있다...물어봤더니 아버지랑 마셨단다...소주 두병정도 마셨는데 나더러
자기 이미 마셨는데 괜찮겠냐고 물어본다...
원래 술많이 마시면 자는 버릇이 있기에 물어본다..
취했냐고...술 조금 마시고 잠들것 같냐고....아니란다....더먹고 싶단다...
그럼 가겠다고 했다...왠지 불길한 마음이 있기는 했지만 접어놓는다...
휴가는 즐겁게 보내야한다며 웃으며 준비하고 출발한다..

약속장소로 나가 전화를 걸어본다...대충 어디쯤에서 만나기로 한것이기에 정확히 보려고 전화를
건다.....안받는다...또 건다....안받는다....또건다....안받는다..-_-;

그놈은 사무실에서 산다....사무실로 찾아가 문을 두들겨본다.....안타깝게도 그놈의 직업상
그놈의 사무실은 철저하게 방음처리시설이 되어있다...
부서져라 두들겨봐야 내 손만 아프고 내주위에서 나만 이상하게 볼뿐이다...슬슬 열이 올라
돌아선다.....한손에선 핸드폰으로 계속 통화버튼을 누르면서 피씨방으로 간다.
내 오늘 저놈을 죽이리라 라고 마음을 먹는다......이토록 열이 오르는것은 처음이 아니기때문이다.
피씨방에서 너무나도 흥분되서 할 게임을 못찾는다..
에라 하는 마음에 다시 한번 여기 저기 여행 사이트를 기웃거린다.
음? 어떻게 들어갔는지도 기억안나는 한 여행사에 캄보디아 호텔팩이 나왔다...
완전 땡처리 가격이다..3박5일 호텔팩이 399,000원...역시나 제주항공이고 12일출발이다..
음? 내일 출발이라고? 지금 밤 9시가 넘었는데? 가능한가 싶으면서도...예약이 되길래 예약을건다
입금을 해야 예약이 완료라길래 인터넷뱅킹이용 입금까지 마친다..
혹시나 싶어 여행사에 전화를 걸어보지만 역시나 안받는다..오늘정말 안받는 전화가 싫어진다.
뭐 그래도 긍정적으로 예약됬겠지 생각한다...전화기를 들어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이번엔 그래도 30여통만에 받았다...잠에서 들깬 목소리로 어디냐는데 피씨방이라고 대답하며
이놈 아직 꿈속이라고 확신한다...소리를 질러 잠을 깨우려는데 전화기가 끊긴다..
다시 건다...꺼져있다...배터리가 나갔나보다..

그래도 비행기 예약이 끝났기에 기분이 좋다..
기쁜 마음에 룰루랄라 회사로 향한다..
회사에 가니 밤 11시가 넘었는데 퇴근안한 작가가 하나 일을 하고 있다.
나 캄보디아 다시 간다고 자랑한마디 해주고 여권을 들고 집으로 향한다.
친구가 일어났다며 전화가 온다..
내 기분이 좋기에 웃으면서 한마디만 해준다..
영원히 평생 처자라고~^^.....친구가 미안하다는데 귀에도 안들어온다..
이미 마음은 캄보디아에있다

집으로 들어와 급하게 짐을 싼다...
아니 싸려하다가 귀찮다...내일 저녁 비행기이니 일찍 일어나서 싸고 준비해도 될듯하다.
아침에 일어날수 잇게 알람을 맞추고 잠을 청해본다..
잠이 올리가 없다...낮잠을 잤으니까...-_-;
누워서 멀뚱 멀뚱 캄보디아 생각을 하다 겨우 잠이 든다..
알람 울릴시간이 아닌데 전화기가 시끄럽다...
들어보니 모르는 번호 전화가 왔다...왠지 또 받기 싫다...이번엔 두번째 경험이기에 예상이 된다.
받았다...역시나 밤사이 예약이 끝났단다...환불해줄테니 걱정말란다...
이제는 화도 안난다...알았다고 하며 땡처리 닷컴에 접속한다.
지금까지 일부러 눈길도 안줬던 비행기 표를 찾는다.
텍스, 공항세 다 포함 50몇만원짜리 대한항공 땡처리 표다..
가격이던 뭐던 다 맘에 들었는데 복귀날짜가 20일 새벽 한국도착이라 제외했던표다..
도착해서 바로 출근이라니 피곤할까봐 제껴놨던 표인데 이제는 아무생각 안든다.
그냥 가고 싶다.
지금 망설이다 저거 놓치면 왠지 그냥 비행기 잡아타고 갈것같다.
이제 더이상 놓치기 싫다.
바로 예약 걸어버린다. 그리고 입금까지 끝마친다.
2~3시간후에 사이트에서 연락준다는데 그것도 기다리기 싫다..
땡처리로 전화걸어 기다리라는것 부득 부득 우겨 예약 확인한다.

이제 확실히 간다....경누님께 전화걸어 확실히 간다고 말한다..
호텔 잡아달라고 꼭 수영장 있는 호텔로 잡아달라고 부탁해본다..
(누님은 현지 가이드이시다....누님이 해주면 모든지 싸다)

이번 여행은 꼭 수영장 딸린 호텔에서 자리라 마음먹었다..
문득 혼자 간다 생각하니 방값이 걱정된다.
네이버 여사랑 카페에 접속한다...15일 출발이니 어쩌면 사람을 구할수 있을듯도 하다..
(이때는 12일)글을 올린다....열심히 고생하는 여행은 아니라고 적당히 즐기고 적당히 쉬고
올 여행이라고 올린다....이렇게 올리면 사람이 올까 싶은데...
얼마뒤 연락이 온다..-_-;; 같이 가고 싶단다...일단 비행기 표 떨어질까 싶어 누군지도 모르는데
비행기부터 예약하라고 한다...잠시뒤 입금까지 끝났단다...이제 표나오길 기다리자 하고..
인터넷을 뒤적인다....다시 연락이 왔다..비행기표 구해졌단다..이놈은 운도 좋다..
(나보다 한살 어린 동생이나 현지갈때까지는 서로 존대말했다..지금은 갔다왔으니 편히 말한다.
 호칭은 역시나 내맘대로 건이라고 하련다.)
갈날이 얼마 안남았으니 한번 보잔다...오늘 저녁 건이 일끝나는 시간에 맞춰 보기로 한다.

태사랑도 한번 들어와 본다...
15일부터 17일 사이에 자전거 여행 하고 싶다는 글이 하나 보인다...시간되시면 같이하자고
리플을 달아놓는다...
저녁에 건이를 만났다...일정이 어떻게 될것같냐기에 나도 모르겠다고 한다..
걱정안해도 될것같다고 말해준다...걱정하는거 같다...걱정말라고 말해주고...
호텔가격을 대략이야기 해준다...싸단다..괜찮단다..(정확한 가격은 비밀..-_-; 알면 놀래요)
아는 누님이 있어 많이 도와줄것인데 하루는 앙코르왓 정식으로 가이드 부탁드릴것이라고 말한다
괜찮냐고 물어보자 괜찮단다....첫해외여행이라 설레임만을 가진듯 하다..
첫해외여행 잘 만들어줘야 될텐데...괜히 걱정된다...돈부담되더라도 마음부담없는 혼자여행을
택할것을 그랬나 조금 생각해본다.....
괜한 생각이다..맥주한잔 가볍게 마시고 준비잘하라고 전해준뒤 헤어진다.

누님께 전화가 왔다...낮에는 일하느라 길게 통화 못했다며 미안하단다...
이제 끝났단다..얼추 보니 여행객들 한국행 비행기 태우러 보내주신듯 하다..
일정을 말씀드렸다...그동안 모든 일을 다 빼놓으시겠단다..(헐...-_-;;)약간 놀랬다..
순수하게 말씀하신거... 알면서도 우리 일정동안의 가이드비가 머리속에서 계산되어
돌아간다....괜히 내가 미워진다....언제부터 이렇게 찌들어가는건지..ㅜㅜ
그럴필요 없다해도 걱정말란다 괜찮단다...괜히 출발전부터 미안하고 고맙다..ㅜㅜ
하루는 정식 가이드 부탁드릴꺼라고 말해본다...필요없다고 하신다...그래도 저혼자 가는것도
아니고 다른 일행도 있으니 하루는...말씀드렸더니 알았단다..
그것으로 그날 밤 맛난거 사먹자신다....-_-; 누님 정말 so coooooooooool하시다는걸 다시한번
떠올려본다.

이제 비행기도 여유있고 하니 필요한것 없냐고 말씀드려본다.
먹을것이나 좀 사다달란다...한국 라면이 먹고 싶단다..한국 커피, 한국과자가 먹고싶단다..
(캄보디아에서도 한국라면 팔지만 배로 와서인지 이상한 냄새가 난단다..)
알았다고 걱정말라고 말씀드린다...계속 이렇게 통화하기 뭐하니 다음날 메신저에서 만나기로한다
행복한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이미 맥주 한잔 마셔서 그냥 가려니 아쉽다.
피자집 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오란다..
갔더니만 지 여자친구 불러놓고 둘이 놀고 앉아있다..-_-;
2달전에 헤어진 놈 앞에서 염장 제대로 질러 주신다...그녀석 가게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녀석이 만들어준 피자한판을 한손에 들고 근처 이자카야로 향한다..
술을 마시자 했더니 지는 술 끊었단다...지 여자친구랑 마시랜다..-_-;
이놈 뭐하는놈이지 싶으면서도 마신다...그리고 얼추 마시고 집으로 왔다.
집에 오니 술먹은 뒤 오는 허기의 신호가 온다..
그놈이 싸준 피자를 꾸역 꾸역 먹는다....
(머리는 살찌는 소리가 들린다며 멈추라 하지만...몸이 통제가 안된다...)
결국 단 2조각을 남겨두고 다 먹어버린다...돼지가 따로 없다...잠이 든다..

다음날 느즈막히 일어났다...
태사랑에 들어와보니 쪽지가 와있다....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난 꼭 하루는 가이드와 함께
갈것이라고 말한다....아는 누나가 있는데 나만 아는 누나이니 1/n해서 누나 가이드비는
드려야 할것 같다고 말한다..갑자기 뭔가 생각하는거 같다....누나 연락처를 주고는 씨엠립가면
연락드리라고 말해놓는다...왠지 찜찜하다...
(결국 이분에게 연락은 없었고 이분과의 일은 나도 어찌됬는지 뭐라 말할수 없으니 이분이야기는
여기서 쫑)

누나가 메신저에 접속한다.
이런 저런 계획과 누나 필요한것들 이야기 하다가 누나가 살짝 이야기를 꺼낸다..
면세점에서 살것 없냐며 물어보는데 나야 뭐 양주한병과 담배가 다라고 말해준다...
현재 여자친구 없는 솔로이기에 당연히 살것 없다...
그럼 누나 친구 만나서 면세점 한바퀴 돌아줄수 있냐고 물어본다....당연히 가능하다고 말해주곤
저녁 누나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계속 수다 떨다가 이제 슬슬 나가야할 시간이다.

잠실 면세점으로 향한다..누나친구를 만나 이것 저것 살것들을 산다...
진정한 쇼핑중독 여자의 쇼핑을 따라다녀본적이 있기에 누나친구분 따라다니는것이 힘들진 않다.
누나친구분은 미안한 눈치인데 잠실면세점을 처음 와본 난 그냥 재미있을뿐이다..
저녁으로 회전초밥집을 대려가셨다..
이분 실수 하셨다...나...요즘 엄청 먹는다...그런데 초면에 그렇게 부담들일수는 없지 않은가..
열심히 참고 먹었다...누나친구분이 경누나 가져다 주라며 벽시계를 하나 준다..
가방에 들어갈줄 알았는데 안들어간다...음 술마시러 갈 생각이었는데..오늘 밤 집중해야할것같다.

친구들과 만나 가볍게 한잔했다....날씨가 좋아 동네 놀이터에서 가볍게 한잔 더한다..
다른친구가 나타났다..근처 소주집에서 조금 무게있게 한잔을 마시고.....필이 와버렸다..
근처 바에가서 데낄라를 들이켰다..
마시면서도 시계는 절대 놓치지 않았다...내가 사서 주는게 아니라 전달하는것이기에
잃어버리면 같은거 못산다는 생각으로 손에 꼭 쥐고 있었다..그리고 필름이 끊겼다..

눈을 떠 보니 집이다.
주변을 살펴보니 가방이 보이는데 그 옆에 시계가 없다....다행히 방문 입구에 고이 놓여있다.
다행이다 다행이다...생각하며 메신저를 키고 경누나와 대화한다..
술을 많이 마셨지만 시계는 사수했다하자 누나가 웃는다..
누나에게 필요한 물건을 다시 한번 듣고 장을 보러나간다.
쓰린속을 부여잡고 하나 하나 사들고 집으로 돌아온다..
속이 너무나 아프다...많이 먹긴 많이 먹었나 보다 생각하며...
짐을 하나 하나 싸나간다..
내 캐리어는 분명히 큰편에 속한다..우리 회사사람들이 들고 다니는 캐리어중에서도 제일크다
보통 캐리어의 두배정도 된다....
처음에 캐리어 살때부터 알뜰 살뜰 짐싸는것을 싫어서 마구 쑤셔넣어도 될정도로
큰 캐리어를 샀다....그런데...그 캐리어가 안 닫힌다..
짐이 너무 많아서 캐리어가 닫히질 않는다..
라면을 한종류 빼본다...무리다...과자를 뺀다....아직도 무리다...
캄보디아 어린이들 가져다줄 헌옷을 조금 뺀다...아슬 아슬하다..
이정도면 될듯 싶어서 캐리어 위로 올라탄다...힘좀 주자 닫힌다...아싸 외치고는...
내 개인짐을 한가지 빠트린게 생각난다..
뭐 저정도야 하고 캐리어를 연다..이번엔 쉽게 닫힌다..
뭔가 이상하다...
얼른 캐리어를 열어본다...시계다...시계 앞유리가 다 깨져버렸다..
그나마 다행은 포장지는 안뜯어져서 유리조각이 짐과 섞이지는 않았다는것...
괜히 라면쪼가리에 욕심부리다가 시계를 깨버렸다..
시계를 빼고 과자를 몇개 더 집어넣는다..,,이제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닫았다.

쓰린속을 부여잡고 잠들고 일어난다..
드디어 출발날이다...자고 일어나니 많은 문자들이 와있다..
이상하다 살펴봤더니 호적상 내생일날이다...여러가지 혜택 받는 문자들이지만 다 필요없다
난 캄보디아 갈것이다..
캐리어가 처음으로 무겁게 느껴진다..
낮선기분이다...나쁘지않다..내짐이 아니라 남을 주기위해 이렇게 짐을 바리바리 싼다는것도..
(목적은 내여행이지만...그래도..ㅡ,.ㅡ)

공항버스를 타고 공항에 도착하여 건이를 만났다..
일부러 조금 일찍 만났다...좋은 자리 잡으려고....-_-;
티케팅을 하며 당당히 말한다...비상구석 주세요 ^^ 자리 있단다..
다행이다...내가 남들에 비해 아주 조금 아주 조금 키가 더 크다..(186Cm)
그래서 일반석은 조금 불편하다...설레이는 마음을 가지고 캄보디아행 비행기에 오른다.

이제 캄보디아로 출발이다..^^ 썹서바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쓰다보니 아직 캄보디아 이야기는 시작도 못했다.
헐헐헐...뭥미...시간날때 캄보디아 이야기 쓸께요..
어디까지나 매우매우 주관적인 캄보디아 여행기이고요...
캄보디아 극찬하는 이야기가 될수도 있어요..-_-;
도착한지 2일됬는데 또 가고 싶은 이마음이란...ㅜㅜ 가슴아파요
6 Comments
프놈팬난민 2010.08.22 15:37  
너무 주관적이라.......캄보디아에 언제 입성하는지......기다려지네요 ㅋㅋㅋㅋ
여행기보다는 출발전 사건사고를 적어두셧네요.....흠.......
시엠립에서는 어떤 사고가 있었는지 기다려지네요~~언능 올려주시길~
꾸용 2010.08.22 15:52  
씨엠립에서도 은근 사고많이 치고 돌아다닌듯 합니다 ㅋㅋ 경이누나덕에 큰 사고는 안쳤지만 여기 저기 민폐도 많이 끼친듯하고요...아 지금도 눈을 뜨면 그곳이 아닐까...이곳으로 돌아온것이 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CB걸면D져 2010.08.22 20:38  
한편에 실감나는 소설을 보는듯 합니다....^,,^
꾸용 2010.08.22 21:11  
두서없이 마구 쓰다보니 글이 길어진것뿐인데...그렇게 봐주신다니 감사할따름입니다...
푸른향기 2010.08.23 13:06  
또 한명의 작가가 나타났군요^^ 읽는내내 제가 다 긴장이 되네요. 전 캄보디아와 큰 인연은 없지만 캄보디아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반갑습니다~~
꾸용 2010.08.23 14:11  
저도 인연까지는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거지요...음..짝사랑 같은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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