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캄보디아에서 살아숨쉬고 싶다(마지막편)
먼저 이글을 쓰게된 계기는 나는 캄보디아에 대한 지식이 하나도 없이왔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흘러 들어오게됐다......
모르고 온곳 이지만 여기서 6개월간 살면서 뒷골목답게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
다행히 아무일없이 전부 무사히 넘어갔지만 만약 그때 난관을 못넘었다면
아마도 나는 지금쯤 한국에 있거나,,몸이많이 상했을거라 생각한다..
물론 어딜가도 변수는 있을것이고 또 난관들도 있을것이다....
그럴때마다 여기서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면서 이겨나가고 싶다....
그런데 처음쓰는 글이라 의도대로 잘안될 뿐더러 다시읽어보니 너무 시나리오 같다는
생각이든다...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무슨 주인공이고 영웅인양 그렇게 비춰질수도 있겠다 싶다....
그래서 이것까지만 쓸려고한다....
진짜 여긴 평생 못잊을거 같다...
그리고 우리집을 다녀간 많은 한국관광객들도 다들 잘있다가서 다행이고 그들과도 소중한인연
으로 기억하고싶다....
또 다시 아침이 왔다....
볼일을 잠시 끝내놓고....그놈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3시........저쪽 골목끝에서 그놈의 목소리가 들린다....
대여섯명의 무리가 웅성거리며 3층으로 올라온다....
그뒤를 로자와 아븐이 따라온다.....나도모르게 숫자를 세기시작한다....하나...둘...셋....넷..
전부다 12명이다......
로자와 아븐...그리고 그의 친구들 2명.....나머지8명은 전부 그놈 패거리다......
일단 큰원을 그리며 삥 둘러앉는다......
먼저 로자가 말을꺼낸다.....무슨말인지는 알수없으나...짐작으로 좋게해결하자 라는 뜻같았다...
그놈이 인상을 쓰며 언성을 높힌다...........싫다는 말같았다.......
그렇게 나는 10분을 말없이 번갈아가며 둘을 쳐다봤다.....
도저히 답이 안나올거 같다......
나는 계속 달래는 듯한 로자의 말을 중지시키고....어제밤 사전을보고 메모해논 말들을
꺼내기 시작했다....물론 로자가 통역했다...
" 니 원하는대로 불질러라.......
내가 여기 사업이라고 벌린거 좋은데서 술한잔 먹었다 생각하면 그만이다...
그리고 뒤통수까는 니들 무서워서 나는 그냥 한국돌아가마......."
조용히 전부다 나를 주시한다.......
그놈 자세는 여전히 불량하다...
계속 말을 이어나간다....
그래..니들이 잘알고 있듯이 나는 혼자다....
하지만 나는 니들이 지금껏 봐왔던 다른 관광객들이랑은 다르다...로자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너 갱이냐? 이거하나는 약속하마.......
니가 우리집에 불지르는 순간 나는 한국행 비행기티켓을 끊을것이고
바로 또 다른 갱을 사서 니가 이골목을 벗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니들끼리 싸우든 죽이든 난 알바없다..그들은 내돈에 움직일테고 난 여기서 잃은돈에
조금 더 잃는거 뿐이다......만약 니가 안죽고 살아서 나한테 복수를 한다해도...
그떄쯤이면 나는 한국행 비행기안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있을것이다....
니가 원하는게 이거냐?? .................순간 정적이 흐른다...
계속 말을이어간다.....하지만 난 평화를 원한다.....
니가 원하는게 타투냐?? 해주마 남의동네 들어왔으니 나도 인사치레는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기분좋게 해주마......하지만 시간과 날짜는 내가잡는다...보다시피 지금 오픈은 했어도 이것저것
할게너무많다........
그리고 어젯밤에 우리집에서 병깬거 사과해라....단지 말이안통해서 생긴 작은 오해일뿐이다...
사과한다고 니가 지는건 아니다...남자답게 사과해라....
그리고 아직 오픈전이라 다같이 힘을 합했으면 한다
나는 이것저것 살게많아서 밖에 나가야 되니까 니도 페인트칠해라.....
......페인트얘기는 나도 모르게 나온말이었다....
수근거리기 시작한다....이놈이 담배를 하나문다.......로자가 계속 달래는거 같다.....
아븐도 거든다.....
그때 준비해뒀던 맥주를 하나씩 돌린다.......아무도 안마신다.......
잠시후 칙~ 하는 캔따는 소리가 들린다...
나도 맥주하나따서 그놈한테 건네본다....맥주를 받으면서.나를 흘낏 쳐다본다.....
눈빛이 많이 죽었단걸 느낄수있다....느낌이 좋다...
내가 턱으로 페인트를 가리켜본다.....그놈이 내턱선을 따라 페인트를 쳐다본다....
그러더니 페인트쪽으로 가서 통안에 들어있던 붓을잡는다...
페인트를 몇번 묻히더니 덜칠해진 빈곳에 칠해본다.....
그리곤 나를 보곤 씨~익 하고웃는다....나도모르게 같이 씨익~ 하고 웃었다...
풀렸다......직감적으로 느낄수있다....
그리곤 그가 한마디 한다....sorry.....휴~~~~~
병을 왜꺳고 무슨오해가 있었고..등등 다른말은 필요없었다...그거 하나면 족했다.....
그리곤 화해의 맥주를 들이켰다.......캬~........맥주맛이 꿀맛같다....
...............................................................................
그리곤 모든것이 정리됐다......
나중에 로자한테 들은얘기지만 그놈은 페인트칠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다고 했다...
남이 시키는 일은 더더욱~~~.......
지금도 한번씩 밖에나갈일이 있으면 그친구가 대신가게도 봐주고 군것질거리도 하나씩 사주곤한다
하지만 아직도 외국애들이랑 싸우는게 일과며 가끔씩 경찰이랑 맞장뜨고 우리집으로 도망와서
숨기도 하는 꼴통이다.......
나는 캄보디아를 사랑한다...........
귓볼을 건드리는 여기의 바람이좋고 싸고 멋진 내집이 좋고, 이골목이 좋다......
지금까지 묵묵히 나를 따라온 로자와아븐도 사랑한다....
무섭기만 하던 불꺼진 골목이 오늘따라 평화롭게만 보인다...
내 담배연기도 그골목 끝으로 사라져간다......
그리고 어쩌다보니 여기까지 흘러 들어오게됐다......
모르고 온곳 이지만 여기서 6개월간 살면서 뒷골목답게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다...
다행히 아무일없이 전부 무사히 넘어갔지만 만약 그때 난관을 못넘었다면
아마도 나는 지금쯤 한국에 있거나,,몸이많이 상했을거라 생각한다..
물론 어딜가도 변수는 있을것이고 또 난관들도 있을것이다....
그럴때마다 여기서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면서 이겨나가고 싶다....
그런데 처음쓰는 글이라 의도대로 잘안될 뿐더러 다시읽어보니 너무 시나리오 같다는
생각이든다...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내가 무슨 주인공이고 영웅인양 그렇게 비춰질수도 있겠다 싶다....
그래서 이것까지만 쓸려고한다....
진짜 여긴 평생 못잊을거 같다...
그리고 우리집을 다녀간 많은 한국관광객들도 다들 잘있다가서 다행이고 그들과도 소중한인연
으로 기억하고싶다....
또 다시 아침이 왔다....
볼일을 잠시 끝내놓고....그놈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3시........저쪽 골목끝에서 그놈의 목소리가 들린다....
대여섯명의 무리가 웅성거리며 3층으로 올라온다....
그뒤를 로자와 아븐이 따라온다.....나도모르게 숫자를 세기시작한다....하나...둘...셋....넷..
전부다 12명이다......
로자와 아븐...그리고 그의 친구들 2명.....나머지8명은 전부 그놈 패거리다......
일단 큰원을 그리며 삥 둘러앉는다......
먼저 로자가 말을꺼낸다.....무슨말인지는 알수없으나...짐작으로 좋게해결하자 라는 뜻같았다...
그놈이 인상을 쓰며 언성을 높힌다...........싫다는 말같았다.......
그렇게 나는 10분을 말없이 번갈아가며 둘을 쳐다봤다.....
도저히 답이 안나올거 같다......
나는 계속 달래는 듯한 로자의 말을 중지시키고....어제밤 사전을보고 메모해논 말들을
꺼내기 시작했다....물론 로자가 통역했다...
" 니 원하는대로 불질러라.......
내가 여기 사업이라고 벌린거 좋은데서 술한잔 먹었다 생각하면 그만이다...
그리고 뒤통수까는 니들 무서워서 나는 그냥 한국돌아가마......."
조용히 전부다 나를 주시한다.......
그놈 자세는 여전히 불량하다...
계속 말을 이어나간다....
그래..니들이 잘알고 있듯이 나는 혼자다....
하지만 나는 니들이 지금껏 봐왔던 다른 관광객들이랑은 다르다...로자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너 갱이냐? 이거하나는 약속하마.......
니가 우리집에 불지르는 순간 나는 한국행 비행기티켓을 끊을것이고
바로 또 다른 갱을 사서 니가 이골목을 벗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니들끼리 싸우든 죽이든 난 알바없다..그들은 내돈에 움직일테고 난 여기서 잃은돈에
조금 더 잃는거 뿐이다......만약 니가 안죽고 살아서 나한테 복수를 한다해도...
그떄쯤이면 나는 한국행 비행기안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있을것이다....
니가 원하는게 이거냐?? .................순간 정적이 흐른다...
계속 말을이어간다.....하지만 난 평화를 원한다.....
니가 원하는게 타투냐?? 해주마 남의동네 들어왔으니 나도 인사치레는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기분좋게 해주마......하지만 시간과 날짜는 내가잡는다...보다시피 지금 오픈은 했어도 이것저것
할게너무많다........
그리고 어젯밤에 우리집에서 병깬거 사과해라....단지 말이안통해서 생긴 작은 오해일뿐이다...
사과한다고 니가 지는건 아니다...남자답게 사과해라....
그리고 아직 오픈전이라 다같이 힘을 합했으면 한다
나는 이것저것 살게많아서 밖에 나가야 되니까 니도 페인트칠해라.....
......페인트얘기는 나도 모르게 나온말이었다....
수근거리기 시작한다....이놈이 담배를 하나문다.......로자가 계속 달래는거 같다.....
아븐도 거든다.....
그때 준비해뒀던 맥주를 하나씩 돌린다.......아무도 안마신다.......
잠시후 칙~ 하는 캔따는 소리가 들린다...
나도 맥주하나따서 그놈한테 건네본다....맥주를 받으면서.나를 흘낏 쳐다본다.....
눈빛이 많이 죽었단걸 느낄수있다....느낌이 좋다...
내가 턱으로 페인트를 가리켜본다.....그놈이 내턱선을 따라 페인트를 쳐다본다....
그러더니 페인트쪽으로 가서 통안에 들어있던 붓을잡는다...
페인트를 몇번 묻히더니 덜칠해진 빈곳에 칠해본다.....
그리곤 나를 보곤 씨~익 하고웃는다....나도모르게 같이 씨익~ 하고 웃었다...
풀렸다......직감적으로 느낄수있다....
그리곤 그가 한마디 한다....sorry.....휴~~~~~
병을 왜꺳고 무슨오해가 있었고..등등 다른말은 필요없었다...그거 하나면 족했다.....
그리곤 화해의 맥주를 들이켰다.......캬~........맥주맛이 꿀맛같다....
...............................................................................
그리곤 모든것이 정리됐다......
나중에 로자한테 들은얘기지만 그놈은 페인트칠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다고 했다...
남이 시키는 일은 더더욱~~~.......
지금도 한번씩 밖에나갈일이 있으면 그친구가 대신가게도 봐주고 군것질거리도 하나씩 사주곤한다
하지만 아직도 외국애들이랑 싸우는게 일과며 가끔씩 경찰이랑 맞장뜨고 우리집으로 도망와서
숨기도 하는 꼴통이다.......
나는 캄보디아를 사랑한다...........
귓볼을 건드리는 여기의 바람이좋고 싸고 멋진 내집이 좋고, 이골목이 좋다......
지금까지 묵묵히 나를 따라온 로자와아븐도 사랑한다....
무섭기만 하던 불꺼진 골목이 오늘따라 평화롭게만 보인다...
내 담배연기도 그골목 끝으로 사라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