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의 캄보디아 여행기! (프놈펜편)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여행기

일주일의 캄보디아 여행기! (프놈펜편)

겨울곰 3 2980
저번 시엠립편을 올리고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여기저기 여행좀 다녀오느라고 게을러서... ㅎㅎ

좀 지났다고 벌서 생각이 안나려 합니다.. ㅜㅜ

기억을 더듬어 여행기 올립니다!

---------------------------------------------------------------------------------------------

2010. 7. 26.
시엠립에서 12시 30분에 출발하는 속속카버스를 타고 프놈펜에 6시를 넘긴 시각에 도착.
사전에 연락되어 있던 프놈펜난민님과 만나기로 했었음.
어렵게 통화가 되어 난민님을 만나 숙소를 잡기로 함.
난민님이 애써준 덕에 근처의 저렴한 트윈룸(더블베트+싱글베드)을 1박 20$짜리 잡음.

숙소 선택후 강강술래라는 한식당을 가서 식사함.
최고로 만족한 식사였음.
꼭 한국에서 밥먹는 기분 ㅜㅜ

식사후 난민님의 안내를 받아 바 거리로 가서 어느 한 바에 앉아 간단한 주류를 즐김.
현지의 바 문화를 경험해보고자 갔는데 90년대의 군부대 앞에 있는 술집같은 분위기였음...

2차로 한국인이 운영하는 바가 있다고 하여 그곳에서 또 간단한 주류를 즐김.
그곳 사장님이 베트남에 거주하신 적이 있어 사촌형과 말이 잘 통함.
홀로 외톨이가 되어 주류를 즐기다 바 사장님과 난민님과 다음을 약속하고 숙소로 복귀함.

2010. 7. 27.
큰 피로로 인해 10시까지 취침하고 사촌형이 1년전에 먹어봤다던 최고로 맛있는 짬뽕이 있다는 비룡으로 향함.
툭툭기사 호텔 앞에서 시위하듯 몰려듬.
기본 5불을 부르는 툭툭기사들.. -_-
시엠립하고 비교했을때 참 기가막히고...
1불 3천리알에 흥정하여 비룡까지 향함... 쩝..

비룡에서 짬뽕과 짜장면과 탕수육을 시켜 먹음.
맛은 보통 중국집일듯 했는데....
베트남에서 살다보니 비룡이 참 맛있구나 라고 느끼게 됨.

밥을 먹고 뚤슬렝으로 향함...
지도상으로 보니 도보로 걸어도 충분할듯 하여 걸음.
한 15분 가량을 걸어 도착함.
날씨가 더워 좀더 힘들었던듯...
입장료 2$을 지불하고 내부를 구경. (카메라 깜빡하고 왔었음 -_-;;;)
그냥 그시대에 고문으로 죽은 사람들 사진과 해골...
각 고문실 방을 구경할수 있었음.

뚤슬렝을 마치고 러시안마켓으로 향함.
3똘러~를 외치는 무개념 툭툭이들을 무시해주고 1뚤러를 당당하게 외치고 한 툭툭이를 잡아탐.
말로만듣던 러시안마켓에는 별별것이 다 있음.
온갖 짝퉁 제품들과 많은 외국인들...
여기서 옷 몇개와 시계 등을 구입.

숙소로 돌아와 간단히 샤워를 하고 왕궁이나 갈까 했는데 시간이 안맞음.
무선인터넷 되는 지역에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일이 있어 KFC에 가서 닭을 뜯기로함.
(언락된 i폰을 들고다니는 저는 인터넷전화 프로그램과 같이 써서 어느나라에 가든 현지 통화와 한국 시내통화 요금으로 가능!!!)
KFC로 걸어가는길에 현지 사람들이 모두 말린 킬링필드 투어를 해보기로 하고 여행사를 둘러봄..
어짜피 호치민 가는 버스표도 끊어놔야해서...
프놈펜 -> 호치민 12$ RAC 버스를 예매 (우리나라 우등고속... 한국사람이 사장님이신듯)
킬링필드투어 5$ (사람이 많으면 버스, 적으면 승합차, 저는 3명이서 11인승 벤츠 승합차 타고감)
킬링필드투어는 입장료 별도임. 2곳을 가는데 각 2불씩..(나중에 알고보니 뚤슬렝도 가는거였음 ㅜㅜ)

다시 또 밤이 되어 약간의 맥주한잔을 먹고 여기 사람들은 밤에 어디 모여서 노나 여기저기 찾아다님... 간단히 생략.. -_-

2010. 7. 28.
아침에 일어나 비룡을 또가자고 맘먹고 어제의 그 툭툭기사를 붙잡고 같은 가격에 움직임.
왠지 안타까운 생각이 들어 기다리라 하고 돌아갈땐 2불준다 했음.

밥먹고 어제 투어예매한 여행사로 감.
1시 30분에 출발이여서 잠시 대기후 승합차로 이동.

킬링필드에 도착하여 입장료 2불을 내고 입장하여 킬링필드에 대한 영화를 15분가량 시청하고(졸아서....) 근처를 둘러봄.
1시간을 돌아보랬는데 30분만에 다 보고 의자에 앉아있고 사진찍고 하며 시간을 보냄.
많은 해골들과 유령소리?가 들리는 나무도 보고...

그러고 3시에 다시 출발...
뚤슬렝에 도착하여서 어제 보고 갔다고 얘기하고 내려 툭툭을 잡아 왕궁으로 향함.
왕궁 입장료 6불... 비싸다...
뭐 볼꺼 있겠냐.. 무시하고 패스함 -_-;

박물관이나 보자 하며 걸어서 박물관으로 향함.
입장료 3불 지불하고 입장...
입구에 동상있길래 사진을 찍음.
사진찍고 나니 사진을 찍으려면 1불을 내야한다고 함...
투덜투덜 지불함 -_-;;;
내부 돌아다니며 사진촬영금지팻말 다 무시하고 복수하는 심정으로 다 찍어줌... 죄송합니다 ㅜ

관람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샤워후 잠깐의 휴식을 갖고 첫날 먹었던 강강술래를 찾아갈 생각을 함.
길은 몰랐지만 어떻게든 한국음식이 먹고 싶었기에.... (해외생활이 길어지다 보니 그리워서 ㅜㅜ)
인터넷이 되는 지역을 찾아가고자 다시 KFC를 찾아가 닭 한조각과 검색으로 주소를 찾고...
무작정 그 주소를 툭툭기사에게 들이밀어 2불에 흥정하고 강강술래 어렵게 어렵게 찾아감....
맛있게 밥을 먹음.

사촌형이 1년전쯤 찾아와서 방문했던 술집이 있다고 찾아가자고 하여 그곳을 찾아가 간단하게 맥주를 마시고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조을까우 무이~

2010. 7. 29.
7시에 RAC 픽업차량을 타고자 일찍 기상하여 픽업 툭툭이(-_-)를 타고 RAC 터미널로 이동.
조그만한 간이터미널임...
RAC 버스를 타고 못바이에서 다시 출입국 심사를 마치고....
무사히 호치민으로 귀국.. (대략 6시간정도 걸림)


------------------------------------------------------------------------------------------

참 쓸때없는말 많이 써가며 여행기를 올렸습니다.

이번 캄보디아 여행에서 느낀건...

어딜가나 사람 사는건 다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다른점은 어떤 환경에서 어떤걸 보고 어떻게 자랐느냐가 성장에 큰 영향을 주는거 같아요.

불쌍하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불쌍해지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그저 행복한거고...

원똘라를 외치는 캄보디아 어린아이들... 먹고있는 콜라를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배를 어루만지며 배고프니 먹던 콜라를 달라는 표정을 지으며 달라고....

여행은 그저 여행입니다.

많은것을 보고 많은것을 느끼세요~

캄보디아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라고 읽기 복잡한글 올렸습니다.

캄보디아 배낭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용기내시고 화이팅!!!
3 Comments
푸른향기 2010.08.05 14:15  
할것없는 프놈펜에서 잘 지내다 가셨네요^^ 잘봤습니다.
저도 강강술래 한 번 가봐야겠는데요.
걸음마배낭 2010.08.05 21:22  
잘 보았습니다^^  다른곳도 쓸것 있으면 써주세요!~
비갠뒤맑음 2019.10.09 16:45  
시엠립에 7일을 있자니 시간이 남아서 근처 프놈펜으로 가볼까하는데 한결같이 프놈펜 볼께 없다고 하니 고민이  더되네요....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