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소도시여행 - 람푼 Lamphun 3 - 생활모드
2020소도시여행 - 람푼 Lamphun 3 - 생활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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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2. 12 수요일
여기서도 별 구경할게 없어 생활모드로 들어갑니다.
오전에 시장.
오후. 18:00
앉아서 먹는 야시장. 위치: https://maps.app.goo.gl/bPVQuFqQfS7hz5KM9
다양한 음식을 원한다면 시장옆 야시장골목에서 먹을걸 사서 이곳에 와서 다른 음식을 주문해서 함께 먹으면 될것 같습니다.
넓은 자리에 비해서 손님은 좀 적어보였습니다.
해자옆 청과시장.
찐 고구마 세트 20밧.
방에 돌아왔습니다.
주황색 잭프룻은 일반 노란 것과 같은 맛입니다.
촘푸 10밧. 일반 촘푸보다 이상하게 싸길래 사봤습니다. 근데 일반 촘푸와 달리 뚱뚱하게 생겼습니다.
안에 딱딱한 씨앗이 있고 엄청 맛없어 못먹겠습니다. 일반 촘푸는 좋아하는데 이건 거저 줘도 안먹겠네요.
찐고구마 세트. 노랑, 보라, 주황색 고구마입니다. 맛이 조금씩 다른데 주황색 맛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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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2. 13 목요일
종일 방에 있다가
16:30 운동을 위해 1.6km 거리의 Wat Chammathewi 사원에 가보기로 합니다.
사원 가는 도로에 은근히 차들이 많아 가기도 좀 불편하네요.
차들을 피해 구멍 뚫린 하수구 뚜껑 위로 걸어가야 합니다.
Wat Chammathewi 사원. 입장료는 없습니다. 문화재로 보이는 탑이 있었습니다.
다시 시장으로 돌아와 해자옆 청과시장.
노란 만두처럼 생긴거 사봤습니다.
메추리알 같은것에 얇은 만두피 같은거 입혀서 튀긴것 같습니다.
방에 돌아왔는데 저녁 9시가 되도록 옆 학교에서 음악소리가 요란하고 뭔가 내일 행사준비를 하는건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들어본 노래가 들리네요.
내꺼야~ 내꺼야~ 내꺼야~ 아이원트 픽미업.
오늘밤 나의 마음이~ 헤이~ 헤이~ 헤이~ 너에게 닿기를 바래 나야 나~
이 노래가 여기까지 퍼져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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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매말라이는 조용하고 좋았는데… 그래도 여기가 남쪽이라 공기는 좀 덜 탁한것 같습니다.
밤 10시가 되니까 음악 소리가 멈추고 좀 조용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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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2. 14 금요일
옆에 있는 학교에서 아침부터 음악 소리가 굉장히 시끄럽네요. 어제 저녁 늦게까지 연습하는 소리가 오늘 행사를 위한 것이었던 모양입니다.
학교축제에서 여러팀이 댄스공연을 하는것 같은데요.
갑자기 익숙한 노래가 들리네요. 아이즈원 비올레타. 갑자기 관중들 함성소리가 엄청 커지네요. ㅎㅎ
또 다른 음악이 나오다가.... 박수소리 좀 나고...
있지 달라달라. 이 음악이 나오니 바로 앞 공연보다 엄청 함성이 커지네요. 떼창을 하는 소리가 여기까지 크게 들리네요.
또 다른 음악이 나오다가.... 박수소리 좀 나고...
Produce48 내꺼야. 함성이 또 엄청 커졌습니다. 어제 저녁 그 소리가 이 팀이었구나.
주로 케이팝 걸그룹 곡이 나올때마다 큰 함성이 터져나오네요. ㅎㅎ
태국 학교에서도 케이팝이 이정도까지 인기가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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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잠시 쉬었다가 다시 시작되는데 몇곡중에 한곡은 들어본적있는 케이팝 곡이네요.
제가 요즘 유행음악을 거의 모르기 때문에 드문드문 몇곡만 아는거겠지요. 실제로는 더 많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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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2. 15 토요일
오늘은 할일이 너무 없어 썽태우 타고 치앙마이 가는 경로를 조사하기로 합니다.
15시. 람푼 터미널에 왔습니다.
터미널 건물 옆에 파란색 썽태우 대기장소가 따로 있습니다.
05:00 ~ 19:00 운행.
"와로롯!"이라고 하니 100밧이라고 합니다. 단독택시로 가면 100밧인가 봅니다.
안탄다고 하니 옆에 있는차 타라고 하네요. 20밧이랍니다.
15:15 출발.
승객은 저 혼자 뿐입니다. 같은 썽태우를 택시로 이용하면 100밧. 썽태우로 이용하면 20밧. ㅎㅎ
터미널에서 곧장 시내를 관통하는 106번도로 따라 하리푼차이 박물관앞을 지나갑니다.
Lamphun Provincial Hall 앞에서 10분 대기했다가 다시 출발합니다. 여기서도 승객은 없었습니다.
기름을 아끼려고 그런지 아주 느리게 정속으로 운전합니다. 엔진이 꺼지지만 않을 정도로 움직이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결국 제 요금 20밧으로는 손해나겠는데요.
계속 106번도로 따라 치앙마이로 갑니다.
치앙마이 변두리쯤에서 외국인 한명 탔습니다.
와로롯 시장까지는 아직 좀 거리가 남은 곳. Khua Lek (Iron Bridge) 라는 다리근처에서 내리라고 하네요.
여기서 다른 썽태우로 갈아타라고 합니다. 시장까지 무료라고 하네요.
아마도 와로롯 시장 주변은 혼잡해서 파란색 썽태우 여러대가 대기할수 없으니까 여기서 대기하다가 해당순번의 차량이 시장으로 들어가서 손님 태우고 람푼으로 가는건가 추측됩니다.
여기서 20밧내고 다른 차량을 타고 와로롯 시장으로 왔습니다.
람푼-와로롯 시장 하차 위치: https://maps.app.goo.gl/kLe1PXLjrVcQCFr36
와로롯 시장 주변의 여러방면 차량들은 승하차 위치가 자주 바뀌는것 같습니다.
와로롯 시장 온김에 과일 사봤습니다. 딸기35 꽈리35
17:20 다시 람푼가는 파란 썽태우타고 출발. 승객자리 꽉찼습니다.
람푼까지 절반쯤 갔을때는 승객들 다 내리고 저혼자 남았습니다.
람푼 Phra Nang Chamathewi Monument 앞에 세우길래 내렸습니다.
승객들이 버스터미널로 갈 이유는 없으니 여기 내려주는것 같습니다.
치앙마이 와로롯 시장에서 1시간1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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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2. 16 일요일
평소와 똑같이 시장, 식사, 산책. 야시장 구경.
람푼에서 마지막 밤에는 멀쩡한 식당에서 식사하기로 합니다.
팟까파오무쌉. 계란 포함. 42밧.(2023년 현재 폐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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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치앙마이에서 람푼까지 가장 무난한 대중교통은 파란색 썽태우인것 같습니다.
파란색 썽태우 람푼-치앙마이 와로롯 시장 20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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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지도는 구글지도 캡쳐해서 만든 그림인데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