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9f56c578c533463a5d4da2f5bba2c1a33b5b23.jpg](https://thailove.net/data/froala/23/thumb-639f56c578c533463a5d4da2f5bba2c1a33b5b23_720x482.jpg)
우기의 빗줄기가 굵고도 길다.
어쩔 수 없이 후아판과 씨엥쿠앙에서 1달 동안 묶인다.
맑은 날을 골라서 남칸 국경을 넘어 베트남으로 들어간다.
안남산맥의 이 쪽은 무더위가 발을 묶는다.
느리고도 느리게 빈을 거쳐 닌빈으로 올라온다.
이제는 무비자 체류기간이 45일로 확대되었으니 느리게 움직여도 될 일이다.
![81468a5b8ba14110a76ba1835c996535b3a4dd99.jpg](https://thailove.net/data/froala/23/thumb-81468a5b8ba14110a76ba1835c996535b3a4dd99_720x482.jpg)
닌빈은 고도가 해수면보다 낮아서 온도가 높다. 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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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물이 모인 수로가 많으니 습도마저 높다.
그럼에도 열흘 가까이 낮고 뜨거운 닌빈을 벗어나지 못한다.
![193ffdcb42a437265ef179a2381505238a937016.jpg](https://thailove.net/data/froala/23/thumb-193ffdcb42a437265ef179a2381505238a937016_720x482.jpg)
갈 방향이 없으니 더 느리게 머물러도 될 일이다.
그러던 어느 서늘한 날에 길을 나서도 늦지는 않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