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찬's 아흔다섯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말라카 구경!!"(1월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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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s 아흔다섯번째 아시아 여행이야기.."말라카 구경!!"(1월17일)

박주찬 0 2644
오늘은 말라카 시내 구경에 나섰어~~
우선 옛날 배 모양의 박물관을 찾아갔지~~~
대항해 시대의 포루투칼 배를 재현한 박물관인데
말라카의 지리적 중요성과 역할, 그리고
역사에 대해 잘 나타나 있드라고~~~
나에게 관심있었던 것은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에서
내가 몰았던 배들의 모형들을 구경한것이었어~~
또 게임에 나왔던 역사적 인물들의 이름도 볼 수 있어서
관심을 끌드라고~~~
구경하고 나서 네덜란드 풍의 교회와
관청 박물관을 구경하였어~~
이 관청은 네덜란드 풍의 관청 건물이었는데
말라카 역사에 대해서 전시해놓았더라고~~~
그런데.... 말라카의 역사는 식민의 역사드라고~~~
박물관 복도에는
포루투칼, 네덜란드, 영국, 일본의 식민 기간과 함께
각국의 군인 복장을 입힌 마네킹을 전시해놓았더라~~
그리고 역사를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함께 짧은 영어로 설명을 해 놓았는데
어찌나 이해하기 쉽던지...
그래도 나는 박물관 체질이 아닌지라 슬슬 질리기 시작하드라고~~
그래도 밖은 무쟈게 더운데
박물관 안은 정말 시원해서 그냥 앉아서 쉬기 좋았지~~
그런데... 그렇게 앉아서 쉬면서 생각해보니
내가 즐겨 하는 대항해시대라는 게임도
배를 타고 세계를 돌아다니는 것은 좋지만....
그 이면에는 식민지배가 숨어 있더라고~~~
또 놀라웠던 것이
이번에 내가 여행하면서 돌아다녔던 곳이
모두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곳이던가
아님 영향을 미쳤던 곳이더라~~~
일본이 패망하기 2년전에 정말 넓게도 세력을 뻗쳤드라~~~

 
가이드북에 챈돌이 맛있다고 하길래
사먹어 보았는데
정말 맛있었어~~~
우리나라 팥빙수하고 비슷한 맛이었는데
정말 괜찮았지~~~~
서서히 구경하다가 카페에서 더위도 식히면서 책도 읽고~~
말라카에 볼거리가 많을줄 알았는데
시간이 많이 남드라고~~~~
차이나 타운이나 사원같은 것은 하도 많이 보아서 질리고하여
어디갈까 생각하다가 포루투칼 거리란곳이 있길래
유럽식의 건물들을 볼수 있을까 하여 찾아가 보았어~~
말라카 시내 중심부하고는 멀리 떨어져 있어가지고
한참을 길을 따라 걸어가는데
상당히 많은 거리를 걸은거 같은데도
포루투칼 거리가 안보이는거야~~~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물어 보니
지나왔더라고~~~
다시 길을 되짚어 가다 보니
그리 눈에 띄지 않은곳에 포루투칼 거리가 자리잡고 있더라~
바다를 끼고 있는 곳이었는데
바다쪽으로 나가보니 나무로 만든 선착장 같은 곳이 보이드라~~
그곳이 상당히 한적하고 경치가 좋아서
한참동안 앉아서 지는 태양을 구경하다가
어둑어둑해질때 돌아오면서 잔액 계산을 하는데
남은돈은 18링깃
싱가폴까지 가는 버스가 15링깃이고
1링깃은 기념으로 남기고
버스터미널까지 0.8링깃
엽서 보내면 2링깃이라 아다리가 잘 안맞는 것이여~~
오늘 적당할 줄 알고 5$만 환전했는데
그냥 맘 편히 1~2$더 환전해야 되겄쓰~~~
이제 내일이면 싱가폴이다~~~
여행의 마지막이 다가오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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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4.9 링깃
입장료                                      2  링깃
음료x2                                      2  링깃
입장료                                      5  링깃
점심                                          4  링깃
빨래                                          4  링깃
엽서                                          0.6 링깃
음료                                          5  링깃
저녁                                          6.3 링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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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33.8 링깃
환산                                        9,464원

8일째 말레이시아 여행 총계          139,128원

95일째 아시아 여행 총계              2,290,87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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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s 여행팁!!! 말레이시아에서의 환전!!


다른 나라 여행할때는
환전은 은행에서 했었는데
말레이시아는 유별나게도
사설 환전소가 무지 많이 있더라구요~~~~
왜 말레이시아만 유독 이런 환전소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생각해보니 싱가포르도 많이 있었습니다)
아마 환율 장사가 짭짤한가 봅니다~
쉽게 사설 환전소를 찾을수 있습니다~~


보통 환전소가 환전업만을 주로 하는곳도 있긴 하지만
보통 금방이랑 겸해서 하는 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페낭같은 곳에는 금방이 몰려 있는 거리가 있는데
환전소도 우르르 몰려 있습니다~
환전소를 구경하다 보면
가게 주인이 대부분 중국계인것을 알수 있습니다~~~
돈 장사를 잘하는 중국계 민족의 성격을 여실히 드러내주는듯...

 
말레이시아에서 환전할때는
환율이 은행보다 사설 환전소가 더 좋을 경우가 있습니다~~
환전할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은행에 들어가서 환율을 확인하고
환전소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좋은 환율을 제시하는 곳에서
환전하면 좋을듯 합니다...
환율은 작은 돈보다 큰 돈을 더 높게 쳐주고
환전소들이 밀집되어 있는곳이라면
쉽게 경쟁을 붙일수 있을겁니다~~
항구 근처나 터미널 근처등에서는 환율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조금 안으로 들어가셔서 괜찮은 환율을 적용하는데 찾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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