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진의 처음 쓰는 여행기 네번째, 10일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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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진의 처음 쓰는 여행기 네번째, 10일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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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4시           6시                     8시                      11시

 출발 ->           프롬바켕 일몰    ->   시내에서 식사     -> 숙소로 귀환 


 

2일만에 앙코르왓을 전부 구경하려는 결정을 한 뒤

 

게스트하우스 사장님이 추천하는  모토 기사를 고용해 4시에 관광을 시작하기로 했다.

 

2시간 남짓 남아서 숙소근처 피씨방에 가서 정보를 좀 찾은 후 시내 구경을 나갔다.

 

씨엠립의 시내는 한두시간이면 다 볼수 있을 정도로 작아 슬슬 걷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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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의 상징 GECKO = 도마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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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 길거리 앞에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교통수단인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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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이 나서 지나가다가 어떤 아이스크림을 파는 ? 수레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녹두 아이스크림이였다.

 

정말 맛있었는데 , 녹두가 아이스크림 치고는 미지근해서;; 식중독 걸릴까봐 조금 찝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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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한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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섞어 먹었어야 하는데... 처음엔 얼음부분만 열심히 파먹었다.

 

한시간 정도 구경을 마친후 숙소에 돌아오자 어떤 .. 순박하게 생긴 사람이 자기가 모토 기사라고 인사했다.

 

일단 오늘 프롬바켕까지 가는데 3달러라고 환하게 웃길래 흔쾌이 오케이를 외치고 ㅋㅋ 오토바이 뒤에 탑승했다.

 

오토바이 뒤에 타서 앙코르왓을 향해 달리는데

 

정말 기분이 ㅋㅋㅋㅋ 짱이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뚝뚝을 타고 타니는데 모토는 뚝뚝보다 2배가 빨라

 

왠만하면 다 제낄수 있어서 ㅋㅋ 지나가는 관광객들이 다 부러워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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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게 질주하는 모토

 

매표소에 도착하니 1일에 20달러 2일에 40달러란다. 근데 주의해야 할 것은

 

5시인가 6시부터 다음날 5시 6시 까지라는 것이었다. 

 

나는 당일 5시에 관광시작해서 다음날 5시까지 볼수 있는 1일권을 구매했다. 

 

2일권이 40달러니까 앙코르왓이 너무 좋아서 더 보고 싶으면 1일권을 한번 더 구매하면 가격차이가 없으니 ㅋ 당연한 선택이다.

 

매표소를 지나 프롬바켕에 도착하니 여기서부터는 차량이 못들어간다고 걸어가란다.

 

완전 산길이었는데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대부분 프롬바켕의 일몰을 보러 온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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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바켕으로 올라가는 입구

 

한 20분 걸어 올라가니 신전이 나타났다.

 

사진찍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다 삼각대들고 해쪽을 향해 진을 치고 있었다. 한 사십분이 지나자 해가 졌는데

 

;;;; 별로 이쁘게 지지 않았다. 그냥 어두워졌다 집에 가야겠다라는 느낌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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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D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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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일몰

 

 

역시 1일권을 끊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하산후 모토를 타고 빠르게 숙소로 돌아왔다.

 

모토기사에세 돈을 지불하고 숙소에 들어가려는데  그 아저씨가 정말 수줍어 하면서 내일도 같이하면 안되겠냐고 했다.

 

어 난 당연히 또 같이 하는 건줄 알고 오브콜스를 외치자 무지하게 좋아하셨다 ㅋㅋㅋ 내일 일출을 보러가야하니 5시에 나오란다.

 

ㅋㅋ 일몰보고 일출보고 ㅋㅋ 2일만에 앙코르왓을 정복하려니 ㅋㅋ 이거 병나겠다.

 

숙소에 들어가 샤워를 하고 시내로 다시 나왔다.

 

역시 밤이되니 사람도 엄청많고 가게들이 정말 예뻤다. 난 그중 강렬한 오렌지 빛을 내는 가게에 들어갔는데

 

캄보디안 수프를 파는 곳이었다.  종업원이 싱글이라고 하자 날 티비앞 구석으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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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주황빛 가게

 

구석진 곳에서 시크하게 맥주랑 뭐였지 그..'아목'을 주문했는데 ㅋ 역시 동남아는 먹는게 최고였다.

 

앙코르 맥주는 0.5달러로 정말 싸고 맛있었고 아목은코코넛크림에 치킨이 들어간건 달짝지근하고 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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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k , Anchor beer

 

그때 어떤 일본인이 말을 걸어왔다.  " 니혼진 데스까? " 난 고등학교때 어떤 일본어 선생한테 줘터져가며 일본어를 배운 적이 있어서

 

자동으로 일본어가 튀어나왔다 " 이이에, 와타시와 한코쿠노 가쿠세데스  " 뭐 사실 일본인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봤는데..

 

한국인이라고 하면 무지 무안해하면서 다 도망가기 일수더라. 근데 얘는 갑자기 얼굴에 화색이 돌더니 영언지 일본언지

 

" 아이 라이크 배두나!" 란다. 어 배두나 난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냥 오 리얼리 미투 하니까 ㅋㅋ 신나가지고 ㅋㅋ 갑자기 옆에

 

앉더니 ㅋㅋ 배두나얘기를 영어로 늘어놓기 시작했다.ㅋㅋ 배두나 이야기 끝나고 대장금이야기하고 한국영화 올드보이 쉬리 이야기하고

 

나도 뭐 일본 아는척좀 해야겠다 싶어서 러브레터, 히로스에료코  노다메, 일본애니 얘기좀 하고 ㅋㅋ 예전에 일본 갔었던거 이야기하고

 

축구 이야기하고 ㅋㅋ 박지성 얘기하고 ㅋㅋ 이 원숭이시키는 생각보다 개념있었다ㅋㅋ독도는 한국땅이랬다.

 

나중에는 ㅋㅋ 별별 이야기 다했다ㅋㅋㅋ 얘는 좀 취하더니 자기가 와세다 대학 법학과 학생이라고 자랑했다.

 

내가 별 반응을 안보이니까 얘가 흥분해서 와세다 대학 법대는 일본에서 엄청나게 유명한 대학으로 ㅋㅋ 최상위권만 갈수있다고 했다.

 

지입으로 그말하고 좀 부끄러웠던지 ㅋㅋㅋ 올드마켓에 같이 가자고 했다. 자기는 여기 4일째라고 구경시켜준단다 ㅋㅋ

 

올드마켓에 그림을 파는 가게가 몇군데 있었는데 앙코르왓을 그리는 화가들이 직접 그린거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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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사가지고 가고 싶었는데.. ㅠㅠ 비싸기도 비쌌고 .. 가방에 들어가지도 않을 것 같아서 포기했다.

 

10시쯤 되자 취기가 잔뜩 올라 내일 일출보는게 걱정이 되어 ㅋ 일본인과 태국 방콕으로 돌아갈때 같이 가기로 약속하고 ㅋ 헤어졌다.

 

태국 캄보디아 여행중 처음으로 제대로 관광하고.. 친구도 만든 날 ㅋ 뭔가 잘되어가는것 같아 너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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