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소도시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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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소도시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망고찰밥 14 626

2023소도시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코로나 이후 다시 태국 여행이 재개되어 2023년초 다녀왔습니다.

몸에 좀 더 문제가 생겨 여러군데 가지는 못했습니다. 오래 걸을수도 없는 상황이라서요.

지난 여행기에서 가려다 포기한 매홍쏜 지역만 여행하였고 그 여행기를 쓰려고 합니다.


지난 여행기에서 디지털 카메라의 화질이 너무 나빠 제가 다 스트레스를 받는 지경이었습니다.

디지털카메라는 이제 영영 작별하고 새로 구입한 핸드폰으로 촬영했습니다.

핸드폰 특성상 두손을 써야해서, 아무때나 2초만에 사진을 찍는건 못하게 되었고, 차 밖으로 손을 내밀어 찍거나 그런건 조금 어렵게 되었지만 그래도 훨씬 나은 화질에 만족합니다.


* 지역명 이해

우선 매홍쏜 지역이라는 것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태국은 한국과는 다른 지역분류 방식입니다.

넓은 매홍쏜 Province라는 지역이 있고 그 안에 여러 도시들이 포함됩니다. 빠이-빵마파-매홍쏜-쿤유암-매싸리앙까지 모두 매홍쏜 Province에 들어갑니다. 매홍쏜 City (or Town?)는 그중 대표적인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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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치앙라이 Province 안에 치앙라이라는 City도 있고 매쌀롱, 매싸이, 치앙쌘, 치앙콩도 모두 치앙라이 Province에 포함됩니다.

이렇다보니 처음 듣는 한국사람은 혼동하기 쉽습니다.


* 교통편

치앙마이에서 매홍쏜 까지 대중교통편은 두가지 경로가 있습니다. 

북쪽 경로: 치앙마이-빠이-쏩뻥(빵마파)-매홍쏜

남쪽 경로: 치앙마이-쩜텅-매싸리앙-쿤유암-매홍쏜

출발지(치앙마이)와 종점(매홍쏜)은 같지만 다른데로 가는 것처럼 따로 운행합니다.


- 코로나 이전 2019년까지 교통편

매홍쏜까지 차편이 많았기 때문에 예약안해도 그냥 나가서 기다리면 뭐라도 탈수 있었습니다.

10여년전 치앙마이에서 완행버스타고 빠이경유 매홍쏜 간적있습니다. 하루 몇편 있었습니다.

코로나 발생 직전까지 운행하던 차시간표를 찍어둔게 있습니다. 

치앙마이-빠이 미니밴. 약 1시간간격. 하루 12편. (이중 9편은 매홍쏜까지 운행)

치앙마이-빠이 썽태우. 오전, 낮, 오후. 하루 3편.

치앙마이-매싸리앙-매홍쏜 큰 버스. 하루 두번 저녁출발-새벽도착.

치앙마이-매싸리앙 미니밴. 약 1시간간격. 하루 10편.

치앙마이-매싸리앙-쿤유암 미니밴. 하루 5편. 위의 노선과 일부 중복.


- 코로나 이후 2023년 2월 여행중 확인한 교통편

예약하지 않는 차편인 썽태우와 완행버스가 없어졌습니다. 예약을 받는 미니밴도 운행횟수가 줄어서 무작정 치앙마이 아케이드에 나가도 탈수 없었습니다. 빠이 가는 차는 꼭 전날까지는 예약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2023년 2월 현재. 치앙마이-매홍쏜 구간의 모든 미니밴은 단 하나의 회사에서 운행합니다.

미니밴 운송회사. 쁘렘쁘라차.

https://premprachatransports.com/

첫화면에서 English 선택하고 검색, 예약, 결제하면 됩니다.

인터넷으로 직접 예약할수 없다면, 치앙마이 아케이드 승강장 창구에서 예약+결제할 수 있습니다.

치앙마이-매홍쏜. 치앙마이-빠이. 이런건 검색이 되지만, 

중간 경유지에서 다른 경유지 까지는 검색이 되지 않았습니다.

전산시스템이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것 같습니다.


뭐가 어떻게 된건지 아직 자세한 판단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단 이동하며 파악해보기로 했습니다.

파악된 내용을 다시 정리해서 여행기 마칠때 올리겠습니다.

(실제 다녀보고 확인한 것은 예상과 조금 달랐습니다)


빠이, 매홍쏜은 나름 유명하지만, 

매싸리앙, 쿤유암은 인기없는 곳이라 저도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갔습니다.

쩜텅, 매싸리앙, 쿤유암, 이런 남쪽 경로는 이번 여행기에서도 재미없으니 기대하지 마시길. 

그냥 교통편 소개정도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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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 상황 (2023년 1월 10일경)

쑤완나폼 공항에서 짐찾고 나가기 전 수하물 컨베이어 옆에 심카드 판매하는 부스가 많이 생겼습니다. 밖에서 오랫동안 줄서서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쑤완나폼 공항에서 카오산 가는 S1버스는 여전히 운행했습니다.

쑤완나폼 공항에서 카오산 가는 Limo 버스는 운행을 줄인것 같습니다.

돈므앙 공항에서 카오산 가는 A4버스는 여전히 운행했습니다.

돈므앙 공항에서 카오산 가는 Limo 버스는 운행을 일시중지한것 같았습니다.


* 치앙마이 상황

몇년전 치앙마이에 생겼던 노선 시내버스가 모두 없어졌습니다. 코로나 기간중 시내버스노선 개편이 되었던 모양인데 그것도 모두 없어졌습니다. 공항에서 나가는 방법은 티켓택시나 지나가는 썽태우뿐입니다.

치앙마이 시내에 평가가 높던 숙소들도 여러군데 문닫았습니다.

쏨펫시장 부근 게스트하우스들 요금이 많이 올랐습니다.


* 전화 인터넷 상황

한국에서 미리 태국 심카드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이상한 것만 팔아서 그만두었습니다. 몇년전에는 태국공항에서 판매하는 것과 같은 것을 비슷한 가격에 한국에서 미리 구입할수 있었는데, 이번에 구입하려고보니 전화번호가 없거나 핫스팟이 안되거나 그런 이상한 것들 뿐이었습니다.

현재 태국공항에서 판매하는 심카드는 몇년전과 비슷한 조건에 가격만 약간 더 비싸진 느낌입니다.

태국내 4G (LTE) 인터넷 속도가 말도 안되게 느려졌습니다. 속도무제한 상품이 1mbps도 안나오는 때가 자주 있었습니다. AIS, truemove 둘다 이상했습니다. 최근 5G 도입하고 통신망의 부하를 5G쪽으로 몰아주는것 아닌가 의심됩니다.

속도제한이 좀 있지만 데이터무제한인 상품은 전화가게에서 물어보면 싸고 좋은게 있더군요.


14 Comments
망고찰밥 2023.11.11 11:28  
이번 여행에서 방문한 곳이 적어서 여행기 숫자도 적습니다. 이미 다 썼기때문에 10일 이내에 다 올릴것 같습니다.
뽀뽀송 2023.11.11 12:51  
오, 기대됩니다~~
동쪽마녀 2023.11.11 13:20  
읽고 싶은 여행기나 사진이 올라오질 않아서 며칠 안 들어오다가
혹시나 하고 들어왔는데.
심봤습니다.

매홍손 행 교통편 역시 썽태우나 완행 버스 노선은 다 죽었구먼요.
그럴 줄 알았지만 그래도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마음이 아픕니다.ㅠㅠ
저는 매홍손에 가게 되면
치앙마이에서 매싸리앙, 쿤유암을 둘러 가는 남쪽 경로로 갈 생각이어서
링크 걸어주신 쁘렘쁘라차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그 쪽 경로로 가는 미니 밴은 하루 단 한 대 뿐이구먼요.
절망.ㅠㅠ

매싸리앙도 조용한 곳이라 생각이 없지는 않은데
버스 타고 중간에 내렸다가 다시 타는 게 탐탁치 않아서 보류 중이고,
쿤유암은 보통 내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터라
물가도 숙소비도 만만치 않아서 역시 보류 중.

매홍손은 십 여 년 전 그냥 산자락에 둘러싸인 조용한 곳, 하면서 찾았다가
마음 찡해져서 울면서 나온 곳이어서
그 좋은 기억 망가뜨릴까봐 다시 가는 게 조심스러운 곳이예요 제게는요.
망고찰밥 님께서 보여주시는 매홍손 너무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지난 겨울 다녀오신 여행기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하고요.
다음 여행기로 휘릭, 가봅니다.
망고찰밥 2023.11.11 15:18  
[@동쪽마녀] 치앙마이-매싸리앙-매홍쏜 구간 한대 있다는 그 차는 미니밴이 아니고 큰버스 입니다. 밤중에 이동하는거라 외국인 여행자에게는 적당하지 않아 보입니다. 매싸리앙 가지 않고 그냥 매홍쏜까지 바로 큰 버스로 가겠다면 선택할수는 있겠지요. 매홍쏜 도착시간이 아마도 해뜰 무렵일거라고 추측됩니다. 그 시간에 숙소 체크인 하기도 좀 곤란할것 같네요.
필리핀 2023.11.11 15:45  
1998년에 치앙마이에서 뱅기 타고 매홍손 갔어요
타이항공이었는데 편도 500밧이었어요
망고찰밥 2023.11.11 20:52  
[@필리핀] 저도 10여년전에 매홍쏜에서 멀미약 질려서 Nok Air 비행기로 치앙마이 간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운행안하는것 같더군요
말랏 2023.11.11 16:31  
23년 매홍손 드디어 올라오는군요. 기대됩니다
매홍손은 저도 얼마전에 3일 갔다 왔는데 좋았습니다
망고찰밥 2023.11.11 21:07  
[@말랏] 3일이면 매홍쏜 주변은 못가신것 같은데 이번 여행기에서 소개하겠습니다.
말랏 2023.11.12 07:04  
[@망고찰밥] 예 빨리올려주세요
이번에는 하늘 누래지기전에 매홍손 북부에만 갔다온거고
12월에 이것저것 챙겨서 남부 매홍손에 강보러 갑니다~
여행하는책 2023.11.12 22:50  
우와~소도시  여행기 그리웠어요.
잘  보겠습니다~^^
망고찰밥 2023.11.13 00:48  
[@여행하는책] 2020년 여행기도 올렸습니다.
물에깃든달 2023.11.13 07:32  
우아..저도 소도시 로망이 있긴한데 아직 미숙하여ㅡㅅㅡ쉽지않네요
망고찰밥 2023.11.13 09:36  
[@물에깃든달] 소도시 여행하실 생각이 있다면 큰도시 근처 접근하기 쉬운데로 한번 가보시면 어떨까요. 가보고 취향에 안맞으면 돌아오면 되고요.
물에깃든달 2023.11.13 16:28  
[@망고찰밥] 제가 가본 태국의 소도시는 칸차나부리 정도네요.. 베트남까지 하면 무이네 달랏(핫해지기 전에)정도...?
딱 이정도가 좋은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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