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모시고 방콕-파타야 6박 6일(4) - 방콕>>파타야 여행자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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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모시고 방콕-파타야 6박 6일(4) - 방콕>>파타야 여행자버스

joy81 1 2057
여행3일차 - 방콕>>>파타야 여행자버스
 
전날 예약한 여행자버스를 타러 홍익여행사로 향했습니다...
짐은 미리 챙겨두었으니... 대강 씻고 바로 홍익여행사로.
뚝뚝이가 유혹했지만... 토요일 오전이라 사람도 별로 없는 길이니
신랑이랑 둘이서 캐리어 하나씩 끌고 덜덜거리며 약 15분쯤 걸어갔나봐요.
 
8시 40분 여행사 앞 도착. 9시 10분에 파타야로 가는 밴이 도착합니다.
예약할 때... 확인증 적어주시던 여자분이... 차가 좀 늦을지도 모른다며 그냥 기다리라 했기에
최악의 경우 30분 늦게 올지 모른다고 생각했었으니... 10분 늦은건 뭐 늦은것도 아니라 생각했죠.
스타크래프트랑 비슷한 도요타 차종. 차엔 저희 부부만 있었습니다.
 
차의 그다음 행선지는 뉴 싸얌 호텔. 대여섯명의 외국인이 더 탑니다.
그다음 행선지는 유니버셜 인. 두어명 더 탑니다.
 
이제 진짜 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큰 길가에서 다 내리랍니다. 이 차는 파타야 안간다면서
다른 버스가 5분 안에 올테니 기다리랍니다. 이게 9시 30분.
하지만 9시 45분이 되도록 차는 오지 않고...
11시 30분에 파타야에서 약속이 있다는 어떤 미국 아가씨는
택시 잡아 타고 가겠다며 택시 아저씨와 흥정시작.
 
표를 모아 쥐고 있는... 책임자로 보이는 아저씨한테 가서 차 언제 오냐 무으니
오는 중이랍니다... 기다리라고... ;;
몇시에 오는거냐고 재차 물으니
휴대폰 통화하시고든... 다시... 5분뒤에 도착할거라며... OTL
 
9시 50분. 그래도 이번엔 진짜 차가 옵니다. 차종은 아까랑 똑같은데, 인원은 늘어났어요.
운전사 제외 14명 탑승. 짐은 좁은 통로와 좌석 하나에 쌓아올렸습니다.
내 짐이 타긴 탔을까... 불안감 엄습... ㅠ
어쩄든 결국 방콕에서 진짜 출발한 건 10시네요.
 
요모양입니다. 천장까지 쌓아올려진 짐들 보이시나요?...
바닥에도... 좌석 사이에 짐들 누워있습니다.. ;;
조수석에는 두명이 타고 있구요... 그게 가능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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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저씨가 열심히 달려주셨는지... 파타야에 12시에 도착했습니다.
옴쭉달싹 못하고 내 짐이 어디 파묻혀 있을지 짐작도 못한채로 간 두시간... ;;
두시간이었으니 그냥 갔지, 만약 이보다 길었으면 힘들었겠다 싶더라구요.
 
여행자버스...
빨리 가는거 기대는 하면 안될 것 같고...
파타야까지는 넉잡아 3시간... 호텔까지 가려면 3시간 30분은 잡아야
마음 편할 것 같습니다.
별 다른 일정 없었던 저와 신랑은 시간 때매 스트레스는 안 받았지만,
다시 이용하고 싶은 생각은 별로 들지 않더군요.
 
워킹스트리트 입구에 세워준다던데 삼성 전광판은 안보이고... 멘붕... ;;
썽태우를 타야겠는데... 어느 방향으로 타야할지...
아무리 지도를 살펴봐도 여기가 어딘지... ㅠ
 
빈 썽태우가 보이길래 다가가니, 운전기사 아저씨 "원 헌드레드 밧" 하십니다.
쿨하게 웃으며 "노"를 외치고...
여행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몇 타고있는 썽태우로 접근,
"타논 싸이 썽?" 만 재차 외쳤습니다... ㅠ
파타야 숙소로 잡은 반쿤나인은 파타야의 세컨도로 쏘이2에 있거든요.
 
그냥 때려맞춘건지, 세컨도로 맞다고 하길래 냉큼 올라탔습니다.
캐리어 들고 못탈까봐 걱정되어 태사랑에도 글 올려 물어봤었는데...
적당히 눈치보며 타면 됩니다... ^^;; 무사히 탑승.
 
이제 내리는 곳만 알면 되는데... 무슨수로 알 수 있으려나 걱정하고 있는데
파란색 원으로 되어있는 길 번호 표시가 보입니다. ^^
이제부터는 마음 놓고... 길 구경하며 가기 시작.
Soi 2가 보일 때 얼른 벨 눌러 내리고, 운전석 쪽으로 가서 20밧 드리니 끝.
바가지 걱정할 필요 없으니 방콕보다 좋구나, 하면서 마음의 여유도 생기더군요.
정말 여행기에서 읽은대로... 일방통행으로 되어있는 도로이니 지리 익히기도 쉽구요.
 
여튼 썽태우 무사 탑승하여 호텔 근처에 내려서는 자신감 충만하여 호텔로 들어갑니다...^^;;
 
1 Comments
쿨소 2013.02.07 16:56  
타논 쏘이 썽이라고 하시면 그쪽은 이렇게 받아 들이게 됩니다..
길 2골목이라고요.. 뭔가 조금 잘 안 맞는것 같죠..^^
님이 워킹 앞에 계셨다면 일방이니 그냥 쏘이 썽하고 타시면 됩니다..^^
님이 비치로드로 가신다면 역방향이니 한 바퀴를 돌게되지만요..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님께서 그렇게 쓰시려 했다면 타논 썽 쏘이 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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