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소도시여행 - 쑤랏타니 Surat Thani - 거쳐가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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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소도시여행 - 쑤랏타니 Surat Thani - 거쳐가는 도시

망고찰밥 3 2150

소도시여행 - Surat Thani - 거쳐가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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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팡-아에서 쑤랏타니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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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올해의 여행일정을 거의 다 마치고 슬슬 방콕쪽으로 이돌할 때입니다.
오늘은 쑤랏타이로 가서 1박하고 춤폰으로 가서 1박, 그리고 방콕행 열차를 탈 계획입니다.


팡-아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와서 버스터미널로 갑니다. 터미널까지는 매우 가깝습니다.
쑤랏타니까지 버스티켓 구입. 150밧. 조금 비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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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앞에 보니 쑹아이꼴록 Sungai Kolok까지 가는 버스가 있네요. 말레이시아 국경과 접하는 지역입니다. (지금 생각하니 저쪽 버스회사 시간표도 찍어둘걸 그랬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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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탈 버스가 왔습니다. 푸껫에서 쑤랏타니 경유해서 페리선으로 꼬싸무이까지 가는 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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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0 출발.
10:12 휴게소에 들렀습니다. 과일, 과자, 밥도 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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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남자화장실 뒤편에 갔더니 잭프룻 나무가 큰게 있습니다. 나무 크기에 비해 너무 많이 달렸네요. 크기가 자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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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랏타니 역 근처를 지나서 12:50 시내 터미널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딸랏 까쎗1 입구 도로가에 내려주고 버스는 다시 꼬싸무쪽으로 갔습니다. 꼬싸무이 까지 버스타고 가려면 여기서 기다리면 되겠네요.
그런데 비가 많이 내리네요. 아... 그냥 역에 내려서 춤폰으로 갈걸 그랬나 싶습니다. 지금 다시 역으로 가면 이미 완행열차 시간도 늦고하니 그냥 숙박을 해야겠습니다.


이 도시는 예전에도 몇번 왔었고 올해만 해도 벌써 두번이나 들렀던 곳이라 별로 더 둘러보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이왕 왔으니 아직 안가본 숙소 탐방을 해보기로 합니다.


비가 내려 이동하기 불편하니 우선 터미널옆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비가 좀 줄어들기를 기다립니다. 음식을 시키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손가락으로 옆자리 사람들이 먹고 있는거 가리키면 됩니다. 제가 원하는 음식 그런거 모릅니다. 아무거나 먹어요 그냥... (-_-;;) <- 비거 땀 아님. 빗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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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꼭 한국의 여름비처럼 추척추척 내립니다. 기다려보다가 조금 줄어들었을 때 숙소로 이동합니다. 시장 안으로 들어가 망고 하나 사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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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안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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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 Rung Ruang Hotel 타이룽루앙 호텔입니다. 이름만 호텔이지 방 많은 게스트하우스 같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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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에서 쏭썸 조인트 티켓 팔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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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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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때문에 날씨가 꽤 선선하여 그냥 선풍기방을 쓰도록 합니다. 에어컨을 쓰면 습기는 제거할 수 있지만 너무 추울것 같으니까요.

선풍기방 320밧. 방은 널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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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링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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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숙소들은 대개 방안에 천정뚫린 화장실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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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깨끗한 편입니다. 찬물샤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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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내부에 공간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큰 건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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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가까워서 슬슬 야시장이 준비될 시간입니다.
야시장에 와봤더니 비 때문인지 장사를 아직 시작하지 않은 집들이 많네요. 전에 왔을 때는 이보다 더 일찍 시작을 했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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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침 비가 내려서 그렇지 저한테는 꽤 마음에 드는 시장입니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고 숙소들에서 너무 멀지도 않고 음식도 다양한 편입니다.


아직 장사 준비가 덜되어 그냥 기웃거리다가 처음보는 열매가 있는데 연꽃씨앗은 아닌것 같고 뭔지 궁금해서 하나 사봅니다. 더 맛있는 음식보다는 이런게 더 관심이 가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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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는데 도로쪽에 어떤 서양인 두명이 오토바이타고가다 세워놓고 지도를 들고 현지인한테 여기 아냐고 묻고있네요.
관광객들은 지도보고 다니기 때문에 현지인한테 물으면 알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지인들은 자기동네 지도같은거 안보기 때문에 봐도 잘 모릅니다. 게다가 영어로 쓰여져 있는 지도 보여줘봤자 영 낯설지요.
오히려 관광객인 제가 더 쉽게 알것 같아서 끼어들어 "What do you find?" 했더니, 호텔을 찾는답니다. 읽어보니 Thai Rung Ruang Hotel 이군요. 바로 제각 묵고있는 숙소입니다. ^^
비를 추적추적 맞으며 호텔까지 안내해주고 얼굴에 빗물좀 닦고 쉬었다가 다시 야시장 가니 좀 제대로 장사를 하고 있네요.
시장구경을 좋아할 뿐이지 실제 먹는 것은 맨날 비슷비슷한 싼 음식뿐...
대강 식사하고 숙소로 돌아옵니다.


아까 사다놨던 씨앗같은거 먹으려고 깨보니 안에 푸석푸석한 스폰지같은 과육이 조금 있고 그 안에 씨앗이 있네요. 맛은 타마린 과육이랑 비슷한 신맛이 나는데 먹을것이 너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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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마린보다 더 먹을게 없어요.

몇개 먹어보니 귀찮아서 못먹겠습니다.

이래저래 시간보내다가 자정이 가까워 침대에 누워봅니다. 그러고보니 이 숙소에 낮에 와서 한번도 누워보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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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쑤랏타니에서 춤폰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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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이 넘었습니다.
살짝 잠이 드는 순간...
그런데 뭔가 팔이 가렵습니다. 가렵다고 해야할까 조금 따가운 느낌에 가까운 그런 감촉입니다.
그냥 신경안쓰고 자려는데 계속되는 불편함.... 이젠 목주변에도 좀...
이 따가운 느낌에 가까운 가려움은...
!!
기억났다! 빈대다!

벌떡 일어나서 침대위를 보니 역시나 빈대가 몇마리 있습니다. 옆에서 보면 납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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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녀석은 보기보다 도망가는게 빠른데요, 도망가다가 분비물을 찍찍 뿌리고 가네요. 까만 점 두개가 조금전 까지는 없었는데 저 빈대가 뭔가를 찍찍 싸더니 생겼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숙박하다 보면 가끔 침대시트에 저런 점들이 보이곤 했는데 저게 빈대가 똥싼(?) 자국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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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데가 있으면 침대속에 많은 수가 단체로 있을겁니다. 이래서는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팔에 물린 자리가 모기에 심하게 물린 것 처럼 부어올랐습니다. 많이 가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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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물려서 가려운 것은 큰 문제가 아닙니다. 약좀 바르면 금방 가라 앉으니까요. 그러고는 다 나은것 같지요. 그러나 본격적인 문제는 1주일이상 지나서 나타납니다. 점점 주변 조직이 이상해지면서 까만 물집이 생겨서 없어지지도 않고 짧으면 3개월, 길면 1년동안도 안없어지고 괴롭히더군요. 물집 생긴 자리가 자꾸 가려워서 물집을 짜서 터뜨리고, 다음날 다시 짜서 터뜨리고 반복하다보면 점점 작아져서 더 짜기도 힘들어서 이젠 다 나았다고 생각하고 있다가보면 어느새 처음 크기로 되돌아와 있고 그러더군요. 인도, 미얀마, 태국에서 몇번을 당했던 자국이 있습니다.
작년 태국에서 빈대에 당했던 물집도 1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안없어졌는데 또 물리다니... ㅠㅠ
이럴때를 대비해서 아예 한국에서 연고를 사서 가지고 왔습니다. 몇가지 연고를 써보았지만 독충에 물린데는 이 연고가 잘 듣더군요.


(무슨 연고인지는 글 아래쪽에...)


일단 연고를 바르고...
아직 침대속에 얼마나 있을지 모르는 빈대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작년 방콕 람부뜨리로드 메리V 게스트하우스에서 빈대 물렸을 때 밤중에 세븐일레븐 가서 해충기피제 사다가 침대둘레에 빙 둘러가며 뿌렸더니 밤새 더이상 빈다가 올라오지 않았었지요.
(그때 제품 사진을 안찍어두었네요... 그냥 세븐일레븐 계산대 앞에 모기그려진 제품 잔뜩 있길래 쉽게 샀어요.)
 이 밤중에 세븐일레븐까지 가기에는 너무 멀어 가까운 야시장 근처 패밀리마트가서 손짓발짓 해가며 설명했더니 해충기피제를 주더군요. 스프레이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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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이밤을 무사히 보내길....
방에 와서 침대 주변에 빙 둘러서 칙~칙~ 뿌렸습니다. 그런데... 으... 이게 뭐야?
약품 냄새가 지독하여 침대에 접근을 못하겠네요. 억지로 누워보았지만 으... 숨쉬기가 힘들군요. 다시 일어나 창문 활짝 열어놓고  의자에 앉아 냄새가 좀 빠지기를 기다렸습니다.
해충과 사람을 모두 내쫒는 기능이군요....
.
.
.
...  !! ! ! ! ...
.
.
아니? 사실은 내가 바로 해충같은 놈이었던 것인가?
응?!! 그런거야? !!
이것은 마치 원효대사가 해골물을 마시고 뭐가를 깨달았다는 그런거 비슷한 건가?


오늘의 교훈: 어쩌면 내가 바로 해충같은 존재였을지도 모른다...


그.. 그래도.. 작년에 세븐일레븐에서 샀던 그 제품은 이런 냄새 안났다고... ㅠㅠ
그 제품은 빈대도 안올라오고 잠도 편안하게 잤는데... 세븐일레븐 갈걸... ㅠㅠ


많이 뿌렸더니 시트에 축축하게 스며들어 냄새가 빠지질 않네요. 3시간도 더 기다려 시트가 마르면서 냄새도 거의 빠졌습니다. 이미 새벽 4시, 다시 누워서 잠을 청해 봅니다.
겨우 슬슬 잠드는데... 다시 팔이 간질간질... !!!
벌떡 일어나보니 역시나 빈대가 또 올라왔습니다.
그렇습니다.... 약품 냄새가 다 빠지니 약효도 없어진 것입니다. ㅠㅠ 정말 쓸모없는 약이다....
다시 일어나 의자에 앉았습니다.


날이 밝는대로 차타고 춤폰으로 가야겠습니다. 춤폰에 일찍가서 잠을 자야지...


이젠 지쳐서 의자에 앉아있는것도 힘들군요. 싸구려 숙소를 전전하는 자의 비애인가...
대체 언제 날이 밝는거지? ...
문득 그 노래가 떠오르는 군요...
'토요일은 밤이 좋아' 던가... 이밤은~♪ 영원한것~♬ 그리움이~♪ 흐르네~♬
예전의 좋았던 숙소에 대한 그리움이 흐르는 군요....


내년에는 아예 적당한 해충기피제를 가지고 다녀야 겠습니다. 저가 장기 여행은 이래저래 짐이 자꾸만 많아집니다. ㅠㅠ


미국 대도시의 유명호텔에서도 최근 빈대가 나타나서 난리치기도 했답니다. 일부의 추측으로는 중국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묻혀왔을거라고 하는데 꽤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얀마에서는 원래 빈대가 많았지만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에서는 저도 싸구려 숙소를 전전하면서도 물리지 않았는데 최근에 중국인들이 많아진 후에는 자꾸 물립니다. 그래서 중국인들을 통한 전파라는 것을 의심하게 되네요.


영원할것 같던 밤이 지나고 드디어 날이 밝아왔습니다.
짐들고 로비에 나가서 빈대사진 보여주고 잠을 못잤다고 하니 미안하다고 하네요...
그러나 이런걸로 숙소에 문제삼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알려주기는 해야되니까 알려준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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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방콕 홍익여행사 안쪽 골목에 쑥빠쌋 이라는 호텔이 있던 시절이 있었지요. 어느날 숙박하기 위해서 들어갔는데...

 
나: Do you have single room? 싱글룸 있어요?
직원: No room. 방없음.
나: No room? 방없어요?
직원: Yes. No room. 예.  방없음.


그냥 나오다가... 이런데 방이 없을리가 없는데.. 뭔가 이상해서 다시 들어가서


나: Do you have double room? 더블룸 있어요?
직원: Yes.


아쫌! 그럼 더블룸만 있다고 하든가! 이런 일처리는 마치 미얀마사람 같은 수준이네... 직원이 혹시 미얀마사람인가?...


방에서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대변보고 물을 내렸는데 거의 안내려가더군요... 통에 물을 받아서 10번가까이 부어서 겨우 거의다 내려감... 소변을 보면 5번 정도 퍼부어야 겨우 해결...


직원을 찾아서 손짓발짓해가며 설명했습니다....
나: My room. Toilet. Water no drain. 내방. 화장실. 물 안내려감.
직원: (해맑게 웃으며) Never mind. 신경쓰지 마세요.


이게 뭐야! 신경쓰지 말라니!


그 이후로 다시는 태국에서 싸구려 숙소 묵는 주제에 문제제기는 하지 않도록 멘탈이 튼튼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쑥빠쌋 호텔도 결국 철거되고 몇년 공사하더니 지금은 뉴씨암팰리스뷰가 들어섰지요.
그런 숙소 없어지든가 말든가 Never mind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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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폰 가는데 큰 버스를 타고 가는게 싸지 않을까 싶은데, 지금 너무 피로하여 롯뚜가 조금이라도 더 빠르지 않을까 싶어 롯뚜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짐들고 호텔을 나와서 딸랏까쎗2로 갑니다.

저 골목안에 롯뚜 회사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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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안을 지나가는데 ...

어떤 여행사에서 춤폰가는 티켓있다고 하길래 290밧 냈는데, 오토바이 뒤에 타라고 하더니 근처 다른 집에 데려다주네요... 잠을 못자서 아침부터 비몽사몽간에 당했네요. 아! 왜 여행사에서 다른 여행사 삐끼를 하냐고 대체!
이집 꼭 기억해두었다가 다음에는 절대 이용하지 않으리라 다짐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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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중 다행이라면 롯뚜 뒤편에 짐을 싣는 공간이 있어 좌석 2명분을 내라고 하지는 않네요.


아무튼 롯뚜타고 07:15 출발.

춤폰근처 도속도로가에 있는 춤폰 버스터미널에도 들렀다가 춤폰 시내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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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살사호스텔 Salsa Hostel 앞쪽 골목안에 롯뚜 정류장이 있습니다.
10:10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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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랏타니에서 정상적으로 잠을 자고 왔으면 춤폰에서 또 다른 숙소를 찾아보고 싶었겠지만 지금은 그냥 쉬어야 하기 때문에 그럴 정신이 아닙니다. 전에 매우 만족했던 쑤리웡호텔에 가서 체크인. 역시나 깨끗합니다.
영원할것 같던 어제밤 그리움이 흘렀던 숙소가 바로 여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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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잠을 푹 자고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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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춤폰 오션 쇼핑몰에 가보았습니다.
꽃모양, 과일모양 비누를 팔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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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개 사보고 싶기는 한데 기념품은 방콕에서 생각해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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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폰이라는 도시가 꼬따오로 가는 여행자들이 스쳐가는 도시이듯이 쑤랏타니라는 도시는 꼬싸무이로 가는 여행자들이 스쳐가는 도시입니다. 춤폰이 인기없듯이 쑤랏타니도 인기없는 도시입니다.
저한테는 춤폰이 조금 더 편안한 느낌입니다. 숙소는 춤폰쪽이 좀 더 마음에 들고 야시장은 쑤랏타니 쪽이 조금 더 마음에 듭니다.

 

아래는 1월달에 쑤랏타니 왔을 때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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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랏타니 선착장


아침이나 저녁에 덥지 않을 때 선착장 주변을 잠깐 걸어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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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운행하는 페리선이 정박해 있더군요. 배에는 쑤랏타니-꼬따오 라고 쓰여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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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랏타니 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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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득템.

딸기잼, 초콜릿 등이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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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랏타니 숙소 탐방


타이룽루앙 호텔 :
위의 여행기 본문에 나온곳. 빈대 조심.


세리 호텔 Seree Hotel :
몇년전에도 숙박했었고 올해에도 숙박했었지만 누구한테 추천하고 싶지는 않은 곳. 유일한 장점은 바로 앞이 야시장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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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방 450밧. 화장실은 찬물샤워. WiFi는 제공되지만 너무 자주 끊김. 공유기 불량인듯.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많이 낡은 티가 납니다. 개미까지 많아서 불편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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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에 앉으면 발이 바닥에 닿지 않아서 불편했던 기억이...

음...  내가 숏다리.... 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건 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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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타운 호텔 InTown Hotel :
쑤랏타니에서 가격대비 최악이었던 숙소.
에어컨방 520밧. 화장실. 온수샤워.


더블베드 방을 원했으나 없다고 함. 복도 지나가다 다른방이 다 열려있어서 보니 모두 트윈베드인듯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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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가 거의 누더기 수준. 침대시트가 얼마나 낡았는지 속이 비치는 정도. 게다가  몇군데 찢어져 있기까지. -_-;;

함부로 뒹굴다가는 침대 시트가 다 찢어져 변상해야 할것 같은 ...

주인은 대체 무슨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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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2층이었는데 수압도 너무 약하여 샤워도 불편한 수준. 타일이 변색되어 누런색.
방은 넓은데 화장실은 매우 좁아서 안에 서있기도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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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는 망가져 있음. 저기 잘못 앉았다가 엉덩이 찢어질것 같음.

주인은 대체 무슨 생각일까? 이 정도면 호텔 그만두고 다른 걸로 바꾸든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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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식 에어컨 온도조절기가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달려있어 온도조절도 못하게 되었음. -_-;;

주인은 대체 무슨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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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은 대체 무슨 생각인지 그것이 궁금한 숙소였습니다. 이런 터무니 없는 숙소는 예전에 꼬피피에서 묵었던 그 도미토리 이후로 처음 봤습니다.

 

 

따삐 호텔 Tapi Hotel :
쑤랏타니에서 묵었던 숙소중에 가격대비 가장 나았던 곳. 추천할만한 곳.
1층에 깔끔한 식당도 있어 식사해결하기 좋음. 엘리베이터가 있고 주변에 다른 빌딩이 없어 갑갑하지 않고 전망이 시원함.
객실 수가 100개 이상은 되는듯 함. 웬만하면 방 못잡을 일은 없을 듯.
위치는 시장과 야시장의 중간쯤 되는 위치. 버스 터미널까지도 600-700미터 거리, 걸어갈만함.
WiFi는 수시로 로그인 해야해서 핸드폰으로 사용하기에 좀 불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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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방 550밧. 더블베드. 화장실. 냉장고. 온수샤워. 수압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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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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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화장실. 수압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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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기. 커텐. 저 커텐봉에 빨래 널기 좋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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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jthani Hotel :
숙박해보지는 않았지만 저녁에는 바로 앞에 있는 쇼핑몰의 대형 전광판이 정신없이 계속 번쩍번쩍하면서 창문에 비치는데, 창문이 도로쪽으로 있는 방은 스트레스 받을것 같아보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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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나 독충에 잘 듣는 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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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 이름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성분이 중요한거죠. 약국에서 이 성분 약을 달라고 하면 주더군요. 대부분 제약회사에서 다 판매한다고 하네요. 주 성분은 베타메타손발레레이트. 회사는 달라도 성분은 똑같죠? 심지어 보존제까지 똑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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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테로이드성 약품이고 장기적으로 쓰면 부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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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같은거에 물리면 물린 직후부터 며칠동안 계속 발라줘야 효과가 좋습니다. 당장에는 다 가라앉은것 같아보여도 며칠 더 발라주는게 좋더군요. 다 나은거 같아보여서 방치하니까 며칠뒤에 물집이 생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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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지도를 캡쳐해서 아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선명한 지도를 보시려면 PC에서 클릭해보세요.
태사랑 쑤랏타니 지도가 이미 있기 때문에 이 지도는 대강 표시했습니다. 그냥 따삐 호텔 Tapee Hotel 위치만 확인하세요.

혹시 꼬싸무이로 가려는 분 중에 배멀미 하시는 분은 SEATRAN FERRY 이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태국에서 본 페리선중 가장 크더군요. 배가 엄청 커서 거의 흔들리지 않습니다. 멀미약이 필요없어요.
씨트란 페리 SEATRAN FERRY 조인트 티켓은 My Place @ Surat 게스트하우스에 가면 구입할 수 있습니다.
따삐호텔, 타이룽루앙 호텔에서는 쏭썸 Ssongserm 조인트 티켓을 판매합니다.

 

 

쑤랏타니

기차역(시내까지 멀다): https://goo.gl/maps/kvLmEBiJEBHf62pRA

기차역에서 시내가는 완행버스 타는곳: https://goo.gl/maps/W9fwdjBo3uuHK2GaA

완행버스 시내 종점 (시내에서 기차역 갈때 이용): https://goo.gl/maps/gzYsXzNyFABJYk8h8

 

시외버스 터미널: https://goo.gl/maps/Th4TShEGvHoR3Fdb8

춤폰행 미니밴(롯뚜): https://goo.gl/maps/DAsgoqL2ytMdmD1W6

 

시장: https://goo.gl/maps/PsoYoZayXVrWSpdXA

야시장: https://goo.gl/maps/WdX4byjhTxh7PTDr8

 

Seatran Coach Bus Terminal (꼬싸무이 대형페리선 티켓판매+픽업):

   https://goo.gl/maps/bHvyMjqRGTyP4rFf6 

 

열차표 파는 여행사: https://goo.gl/maps/VUzpSp9v5tt3wk2W9

반돈 선착장(Ban Don Pier, 야간보트 꼬싸무이 행): https://goo.gl/maps/9Snru8Sr824Zd4sB6

따삐호텔 Tapee Hotel: https://goo.gl/maps/Skg1dufK11cnZJjt8

My Place@Surat 게스트하우스: https://goo.gl/maps/ovQR3A7MagWRsnkQA


3 Comments
필리핀 2016.05.07 15:12  
헐~ 빈대... 무서워요... ㅠㅠ

수랏타니에서는 안 잘래요... ^^;;;
뿌이뿌이뿌이 2016.05.09 22:55  
헉 빈대라니....ㅠㅠㅠㅠ 전 해외여행에서 다른것보다 벌레가 젤 무섭네요. 빈대 베드버그...으..... 여행기 잘 봤습니다!!
orbitz 2016.05.10 00:53  
생생한 정보 감사합니다
빈대가 그리 오래가는건지도 몰랐어요
모기처럼 긁고 끝나는 줄 알았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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