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트렁크족 실속삽질여행기-0(홍콩경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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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트렁크족 실속삽질여행기-0(홍콩경유편)

비오는잔디밭 20 6541
말그대로 가난한 트렁크족 여행기입니다

이것저것 욕심은 많은데 경비도 무섭고

막상 배낭메고 나서자니 화장품과 원피스와 구두가 발목을 잡는-_-

럭셔리하지도 체력좋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영어가 훌륭하지도 못한 직딩녀 두명의

삽질과 헛질과 쌩고생이 잡탕된 눈물겨운 여행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사실은 오후에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더군요

우리가 탔던 비행기에 플루 확진환자가 타고 있었다능;;;

그래서 앞으로 10일간 매일 전화로 건강체크를 하겠다는

상냥한 안내전화를 받고나니 멀쩡했던 목이 갑자기 따갑고

피로감이 급하게 밀려오며 온몸에 발열감이 작렬하는 심난한 기분이에요

그래도 태사랑에 너무 도움받은 여행이라

저도 꼭 정보공유(..라기엔 정보가 부족하지만)를 위해 여행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_______^



티켓은 일부러 경유로 끊었어요

욕심이 많아서... 도 있지만 사실은 여권 사증칸에 도장한개라도 더 찍고 싶어서*-_-*

네, 저는 여권 너덜너덜하면서 도장 빽빽한 사람 너무 부러웠어요;;

홍콩 2박3일 스탑오버 포함 9박 10일입니다

작년부터 태국가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지만

긴휴가를 낼수가 없었는데 5월 한달간 야근과 월화수목금금금의 4주를 보내고서야

일주일휴가를 낼수가 있게되어서 주말을 붙여서 억지로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일주일 휴가를 보고 주변에서 용자라는 별명을;;)

아마 초반 여행기는 홍콩이야기가 될 것 같아요

태사랑에도 홍콩경유로 계획하신 분들 있으실텐데

제 여행기를 읽으신다면 저같은 삽질은 하지 말라는 뜻에서 홍콩여행기를 첨부합니다


아무튼 비행기는 부산에서 저녁 7시 50분에 출발하여 홍콩을 경유하는 케세이퍼시픽을

택스포함 34만원 가량에 구했습니다

(이 가격 괜찮은 거 맞죠?)

금요일 저녁에 회사마치자마자 동행인 직장상사님(라기엔 개인적으로 몹시 친한편인)을

모시고 콜택시를 잡아타고 김해공항으로 달려갔습니다

달려가니 케세이발권줄에 아무도 없어 셀프체크인까지 해간 보람이 없어서 좀 허탈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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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상태로 한참을 기다렸네요-_-;

비행기 타자마자 앞자리 여자분이 영어를 너무너무너무 유창하게 해서 잠시 쫄아주시고

지겨운 3시간 반의 비행을 마치고 홍콩도착!!

도착 직후 쳅락콕 공항에 발을 디딘 순간 내입에서 절로 나온 비명


"윽-습기!!!!"


당시 홍콩기온은 28도 였습니다

높은 기온은 아닌데 너무너무 습해서 덥게 느껴지더군요

한국에서 사온 AEL쿠폰으로 공항부스에서 티켓으로 교환한 다음

홍콩공항 고속철을 타고 시내로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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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 신기한 점 중 하나는 저렇게 행선지 그래프가 올라간다는 것!

별 도움은 안되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참, 제가 샀던 AEL왕복쿠폰이 하나투어 부스에서 바우처로 교환한 다음 바우처를 다시

AEL데스크로 가서 실물티켓으로 교환하는 시스템이었는데요(과정이 참 기네요)

AEL 탑승직전에 티켓을 보니 single journey라고 되어있어서

다행히 다시 하나투어부스로 가서 라운드로 교환해왔습니다

확인안했으면 아까운 돈 날릴뻔 했어요

혹시나 AEL쿠폰 사가시는 분들 한번 확인해보세요

저희는 하나투어 아가씨가 바우처를 잘못줬다고 사과하더군요


우리 숙소는 침사추이라는 구룡반도 끄트머리

그러나 AEL은 구룡반도 중간쯤 구룡역에서 내려야하기 때문에

구룡역에서 침사추이까지는 K3번 셔틀버스로 갈아타야해요

갈아타야하는데... 늦은시간이라서 셔틀이 끊겼다는 거에요;;;;

(참고하세요 셔틀은 공짜지만 아침 6시15분부터 밤 11시까지만 운행합니다)

그래서 택시밖에 없다는 말을 듣고 일단 택시부터 잡고 목적지인

침사추이 홀리데이인 골든마일호텔을 말씀드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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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사소한 문제점이 발생했어요

우리에게 홍콩달러가 없다는 것-_-

택시기사에게 말했더니 미국달러로 결제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우리가 가진 100달러를 보더니 호텔가서 환전하라고 하더군요

사소한 문제 하나더,

우리처럼 가난한 여행자가 물가비싼 홍콩의 호텔에서 묵을 리가 없습니다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홀리데이인 골든마일호텔 맞은 편 샛길에 있는 세븐일레븐 옆

씨앤씨모텔이었거든요

역시나 골든마일호텔에 내려서 리셉션에 환전을 부탁하니 방번호를 묻네요

여기 안묵는다고 하니까 규정상 바꿔줄수가 없답니다

플리즈를 세번은 연발한 것 같습니다-_-

나 한국에선 그렇게 비굴한 여자 아니었어요ㅡㅜ

암튼 환전받기는 했어요

미국달러 100을 홍콩달러 740으로 받아들고 직장상사님이 기다리는 택시로 가보니

친절한 골든마일호텔 직원분이 무거운 우리짐을 내려주고 계시더군요

아놔-_-여기서 안묵는데 팁주기도 이상하고

팁을 주면 얼마를 줄것이며, 팁주고 길 건너 우리모텔 찾아가기도 참 부끄럽고ㅡㅜ


결국 그냥 왔어요

참으로 뻘쭘하고 부끄러운 경험이었습니다ㅠㅠ

앞으로 택시타는 일 있으면 절대 큰호텔 이름은 대지 말아야지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우리 숙소 씨앤씨모텔~

한국인 노부부가 운영하는 곳인데 정말 좁지만 조식도 정성껏 챙겨주시고

깔끔하고 필요한 건 다 있고 뭘 물어도 친절하게 가르쳐주시고

깜빡하고 안가져간 물품도 잘 빌려주시고 지도도 챙겨주시고

냉난방도 빵빵하고 뜨거운물도 콸콸 나오고 좋습니다

다만 좁고 저렴하진 않다는거~(홍콩치곤 저렴하긴 해요)

더블베드 있고 작은 화장실있는 고시원만한 방이 하루밤에 500홍콩달러입니다

한화로 환산하면 대략 85,000원입니다

그래도 위치좋고 깔끔하니 여자여행자분이나 곱게 큰 남자여행자분들(비꼬는 거 절대 아님!)께

추천해드립니다

여행준비 많이 못하고 급하게 홍콩경유 결정하신분들도 이곳에서 묵으시면

할아버님이 아주 조근조근 교통편과 식당과 관광포인트를 찝어주시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실것 같아요

(참고로 우리는 홍콩시간 12시 한국시간 새벽 1시에 설명듣다가 피곤에 절어

쓰러질뻔 했슈ㅇ<-<)



홍콩의 하루밤은 그렇게 흘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은 홍콩 시내관광!

2박 3일이지만 첫날 밤늦게 도착하고 셋째날 아침일찍 비행기를 타야하므로

사실상 관광할 시간은 둘째날 하루밖에 없었습니다

숙소에서 나와 환전부터 했습니다

어제밤에 환전한 돈이 좀 모자랄 것 같아서

환전을 하면서 생각했던게 여행책자에서 하나같이 환율 제일 나쁜 곳이

공항과 호텔이라고 했으니 100달러를 환전하면 어제받은 740보단 많이 받겠지

했는데 막상 환전해보니 호텔환율이 너무너무너무 좋은 거였더군요

사설환전소에선 707.4밖에 못받았어요

여러군데를 봐도 다 그수준.. 사설환전소 환율이 몹시 안좋더군요

(왜그런지 아시는 분 리플 좀 세워주세요!)


홍콩에 가서 신기한 점 몇가지

1. 다들 영어를 잘한다

 심지어 길가는 평범한 아줌마를 붙잡고 길을 물어도 나보단 다 잘하더군요-_-

 중국에 반환된지 10년 넘지않았나요?

 아무리 식민지를 거치고 2개국어를 채택했다지만 저렇게 유창하게 할줄은 몰랐네요

 물론 발음은 중국식이라서 2초간의 자체 버퍼링시간이 필요합니다

2. 에어컨을 너무너무 빵빵하게 튼다

 물가에 비해 전기세가 싼편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단위면적당 전력소비량 혹은 프레온가스 배출양을 따졌을 때 홍콩이 최고일듯!

 덕분에 길을 걸으면 빌딩에서 에어컨 냉각수들이 비처럼 떨어져요~

 간판을 타고 흐르는 냉각수를 맞으며 홍콩을 산책하는 기분이 정말 쌍콤하지요-_-;

3. 허접한 와중에 쓸만한게 보여서 들어가보면 죄다 명품이다-_-

 허름한 쇼핑센터에 들어가서 가방이 예쁘길래 가격표보고 깜놀~

 상표보고 다시한번 깜놀~

 같이 간 언니가 발이 아파서 플립플랍하나 사 신으려고 평범한 신발집에 들어가

 평범한 슬리퍼를 하나 집었는데 그게 프라다였다능;;


암튼 그래서 쇼핑의 도시 홍콩에 가서도 막상 쇼핑은 사사에서 화장품 부스러기

몇개 획득한 게 다였네요

명품은 참 싸더군요

작정하고 명품쓸어오기엔 홍콩 참 좋을듯


숙소에서 걸어서 젤 처음 간 곳은 시계탑

시계탑에서 페리 선착장 구경하다가 하버시티 퍼시픽 컴퍼니 가서 상점들

문 열때까지 커피한잔 하면서 지도 펴놓고 경로를 탐색했어요

퍼시픽 컴퍼니 커피 맛있더군요

홍콩올 때 비행기 안에서 마셨던 퍼시픽컴퍼니 커피가 맛있어서 하버시티에서도

찾아갔었는데 라떼종류도 참 맛있는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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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커피를 사발에 담아 세트인 컵받침에 받쳐서 두잔을 쟁반없이 주는데

별생각없이 받아들었다가 너무 무거워서 엎을 뻔 했네요-_-

사소한 거지만 한국과 참 달라요


커피마시고 딤섬먹으러 크리스탈제이드로 이동

그런데 크리스탈제이드에 내가 기대했던 하카우(새우딤섬)가 없다길래

좌절하고 당장 일어나 고픈 배를 부여잡고 페리타고 센트럴로 건너가

란콰이펑 근처 슈퍼스타 시푸드에 가서 딤섬을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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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삽질1. 센트럴에서 슈퍼스타 시푸드 찾느라 정말 많이 헤맸다는거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잘 모르고 혹은 엉뚱하게 가르쳐주고

길에서 방향감각 상실하고 반쯤 포기했을때

어떤 총각이 May I help you?이러면서 다가와서는 길을 가르쳐준 덕에 겨우 찾았어요

그리고 삽질2. 알고보니 처음 크리스탈제이드와 같은 건물인 하버시티 안에도

슈퍼스타 시푸드 레스토랑이 있었다는 것

으흐흐...사실은 센트럴에서 슈퍼스타 시푸드 찾느라 홍콩여행 에너지의 60%는 소비한듯;


막상 힘들게 찾아가서 먹은 딤섬의 맛은 그냥저냥;

명동에 딘다이펑에서 딤섬을 너무 맛있게 먹은 적이 있어서

기대가 컸었는데 막상 홍콩 딤섬은 중국의 냄새가 너무 강하고 느끼해서

그리고 같이 시킨 수프마저 실패작이었던 터라 그리 맛있게 먹진 못했어요


밥먹고 세상에서 가장 길다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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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올때 구두때문에 엉금엉금 기어내려왔슈

너무 힘들었삼ㅡㅜ

솔직히 에스컬레이터가 왜 관광명소일까 생각해봤습니다

어딜가도 있잖아요

길이로 따지면 공항 에스컬레이터도 토나올 정도로 길잖아요(특히 바쁠때!)


딤섬의 실패로 저녁은 이탈리아 음식을 먹었습니다

음식이 나오면 이성을 잃고 덤비느라 사진이 늘 없습니다

밥 먹고 달려가서 8시 땡하면 시작하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보고

다시 페리타고 센트럴로 가서 빅토리아 피크의 야경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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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와 쓰러졌습니다

야경... 이건 정말 홍콩 예뻐요

나중에 버티고도 갔었지만 야경 그자체는 홍콩을 못따라온듯 해요

빅토리아피크 올라가는 피크트램 타고 45도로 기울어진 건물을 보는 것도

피크위에서 홍콩을 내려다 보는 것도 예쁘구요

지붕없는 2층버스를 타고 고층건물 사이사이를 누비며 보는 야경도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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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없는 2층버스는 꼭 타보시길 바래요

정말 재밌고 색다를 경험이었습니다

밤에 페리타고 물에비친 빌딩불빛 보는 것도 운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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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페리는 2.5달러밖에 안하죠(한국돈으로 400원쯤?)

버스는 4.2달러

그리고 첫날 홍콩에 도착할 때 비행기 착륙전에 내려다본 홍콩야경도

골져스 그 자체네요~


쓰러지듯 잠을 자며 생각해 봅니다

방콕은 홍콩보단 좀 삽질하지 않는 여행이 되기를~이라고-_-;

다음번 여행기부턴 방콕 이야기를 쓸게요

20 Comments
어라연 2009.06.24 23:52  

ㅋㅋ...모텔과 호텔사이..너무 재미있습니다..

홍콩편도 이리 재미있으니..방콕편은 기대만발~^^

비오는잔디밭 2009.06.25 12:02  

무플일줄 알았는데 리플도 달리고 재밌다고 해주시니 너무 감사해요>_<

모텔과 호텔;;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 하지만 그땐 정말 난감했었어요ㅡㅜ

♨두바이왕자♨ 2009.06.24 23:55  

여행 일정은 몇월 몇일부터인가요? ㅎㅎ

비오는잔디밭 2009.06.25 12:03  

제가 중요한 걸 안적었네요

6월 12일 부터 6월 21일 까지요

근데 12일이랑 21일은 비행기탄게 전부라서 실제 여행은 8일밖에 안되요

휘모수 2009.06.25 04:02  
오오...비행기 저정도면 싼겁니다 ㅋㅋ저도 홍콩경유태국을 생각하고 있는데..많은 참고 되었어요 ㅋㅋ
비오는잔디밭 2009.06.25 12:04  
그렇죠? 저도 주변에 뱅기값 막 자랑하고 다녔답니다♡
misosoup 2009.06.25 08:17  

가난한 트렁크족이란 말이 너무너무 공감이 가요 ^^

여행시, 삽질과  여행경험의 많고 적고는 별 상관이 없는듯해요 ㅋㅋㅋㅋ ㅡ.ㅡ
제 경우엔 다니면 다닐수록 삽질증세가 훨씬 심각해진달까요(치매끼도 심해지는거 같구 ㅜ.ㅜ)
<여행 = 사건사고 종합셋트>더라구요

글 너무 재밋네요 

비오는잔디밭 2009.06.25 12:06  
치매끼!!! 저두요!!!!

평소에 기억력 좋다고 자부하고 사는데 여행만 가면 청년치매증세가;;

재밌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무플이면 방콕여행편 올리기 부끄러울뻔 했거든요
노블레스NOMAD 2009.06.25 11:50  

여행기 잘 봤습니다. ^^
근데 저렇게 싸고 좋은 비행기표를 어디서 구하셨어요?
저도 홍콩 경유하고 싶은데요. 찾아봐도 잘 안나오던데..
정보 좀 부탁드려요..

비오는잔디밭 2009.06.25 12:06  
쪽지드렸어요^_______^
나더러 2009.06.25 12:16  

저랑 같은 티켓이네요^^ 부산 출발이라는 것도..
저는 그티켓 가격이 적용되는 마지막날인 7월23일날 출국합니다.
방콕편도 올려주실꺼죠?
비행기 시간까지 같아서 꼭! 미리 떠나는거 같다는 ^^

비오는잔디밭 2009.06.26 10:33  
7월 23일이면...홍콩은 무진장 덥겠는데요-_-;

습기작살!! 기대하세요>_<

드래곤에어 정말 작구요

기내식 정말 맛없었어요

너무 고프면 그거라도 먹겠지만 어정쩡하게 배고픈 상태로 타시면 곤란할 겁니다;;

플라이 2009.06.25 14:25  

저도 비행기티켓쪽지 부탁드려여^^  여행기 2탄 기다릴께요~~~

비오는잔디밭 2009.06.26 10:35  
뭐 그리 대단한 경로는 아니구요;;

와이페이모어에서 구했어요

근데 저는 4월 중순에 6월 티켓을 발권한 거라서 좌석이 있었는데

5월에 발권시도한 사람을 봤는데 그분은 자리가 없어서 베트남항공 타셨다드라구요

시간 넉넉하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______^
필리핀 2009.06.25 17:26  
<P>올만에 보는 상콤달콤새콤한, 넘넘 재미난 여행기네요...<BR>담편도 얼렁얼렁 올려주셔요~~~ :D</P>
비오는잔디밭 2009.06.26 10:41  

다음편;; 쓰고 있는데 너무 연달아 올리면 안도도해 보일까봐 묵혀두고 있는중;;;;;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근데 다음편이 재미없을까봐 겁나요ㅡㅜ

사담후세인 2009.06.25 22:58  
저도 8월22일 케세이 홍콩스톱오버 340,400 원에 삿어요~ㅋㅋ
저도 홍콩서 삽질할까 두려웠는데..ㅋ 공부많이하고갑니당~
비오는잔디밭 2009.06.26 10:43  
저도 공부 많이 했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삽질많이 했다는 거~

후세인님은 저로 인해 삽질 10% 정도를 선방하신 겁니다!!

다녀오시면 여행기 부탁드려요^_______^

함께 누가누가 고생했나 비교해 보아요~
entendu 2009.07.16 14:20  
하하.. 미드레벨의 에스컬레이터가 왜 명소인지 모르시는걸 보니..
요즘 세대시군요.  ㅠ.ㅠ
그 에스컬레이터는 연식있는 사람에게만 어필하는 장소가 되어 버린건가요.
왕가위의 미친듯이 흔들리던 핸들링 기법은 이제 백과사전에만 존재하게 되어버린건가요. ㅎㅎ

영화 중경삼림 보시면.. 왜 거기가 명소인지 아실거예요 ㅎㅎㅎ
바닥 2009.07.22 18:42  
중경삼림...완전 오래된영화네요...다시한번봐야하나...ㅋㅋ

글을 정말 재밌게 잘 쓰시네요...
막 가고 싶어지게 만들어요...ㅋㅋ
단어의 선택이 완전 짱~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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