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함께 떠난 앙코르왓 배낭여행>

홈 > 여행기/사진 > 여행기 > 캄보디아
여행기

엄마와 함께 떠난 앙코르왓 배낭여행<< 4 >>

Tommy 0 3584

2006년 9월 11일 월요일
씨엠립-포이펫-아란-방콕터미널-바이욕스카이-월텟(MK수끼)-아시아호텔(마사지, 칼립소)-쑤언룸 야시장-호텔

아침부터 서둘러 일어났다. 호텔에서 첫타임으로 식사를 마치고 이곳에 같이 왔던 기사와 다시 포이펫으로 가기로 했다. 물론 전날 전화를 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흥정을 마쳤다.

부랴, 호텔에 남은 캄보디아 머니 3,500리엘을 두고 짐을 차에 싣고 떠났다. 아침이라 그런지 햇살도 싱그럽고, 무언가 활기차 보이는 씨엠립 분위기가 아쉽게 느껴진다.

약 3시간에 걸쳐 국경인 포이펫에 도착해서 출국 수속을 밟고 태국 국경도시인 아란야 프라텟에서 태국 바트를 환전하고 방콕으로 바로 향하기 위해 뚝뚝을 잡아타고 아란야 시내로 갔다.
(씨엠립-뽀이펫 택시 25불, 아란야-터미널 뚝뚝 60밧)

때마쳐 도착한 아란야 터미널에 정부 999 버스가 출발한다. 혼자라면 어떻게던 잡아타고 가겠으나 어쩔 수 없이 옆에 있는 사설 고속버스를 타야했다. 모... 그것도 한 20분 정도의 차이라서, 오히려 간단히 간식 먹기가 좋았다.(고속버스 207*2=414밧, 간식 120밧)

방콕 근교에 가서 차가 밀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시간은 점점 저녁때로 다가가고, 우선 택시를 잡아타고 미리 예약해 놓은 바이욕 스카이 호텔로 갔다. 이곳은... 나의 연인과 함께 가기 위해 아직 꿈에만 그려놓은 세계 최고층 호텔로, 우선 엄마에게만 살짝 선물하기로 했다.(북부터미널 - 바이욕스카이호텔 택시 110밧)

우리의 방은 67층, 정말 아찔하다. 다만, 창문에 무슨 광고 셀로판지를 붙였는지, 시야가 약간 안 좋다. 그러나 방안은 왜이리 넒은지, 꼭 엠티방 같다. 화장실도 무지 좋고, 울 엄마 무척 좋아하신다. 씨엠립에서 본 호텔과는 차원이 다르니 그럴수도...

오늘 그래도 예상대로 방콕에 입성했으니, 울 엄마 저녁에 뭘 해줘야 할까 궁리를 하다가, 쇼와 마사지를 보여주기로 했다. 우선 호텔 안내센터에서 오늘 저녁 칼립소 쇼를 예약했다.(600*2=1200밧)

그리고 호텔을 나와 시장한 배를 채우기 위해 나의 단골 수끼 하우스로 갔다. 월텟에 있는 MK수끼이다. 물론 단골이라 함은 맛이 있어서가 아니라, 항상 시내에서 쇼핑 마치고, 찾기가 쉽고, 주문하기가 편해서이다.(수끼 300밧)

새롭게 바뀐 월텟의 외관이다.
0911_001.jpg

0911_002.jpg

식사후 쇼타임까지 시간이 남길래 시내를 걸으며, 간단한 방콕 가이드 멘트와 이후 보여드릴것에 대해 설명을 했다. 그리고 태국 마사지 예찬을 하며, 칼립소 쇼장(아시아 호텔) 근처 마사지 샵으로 갔다.(마사지 1시간 200밧)

마사지 후, 울 엄마... 확실히 태국 마사지가 시원하다고 하신다. 울 엄마도 나처럼 태국 마사지 매니아가 되시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

그리고 바로 칼립소 쇼를 보러 갔다.
재밌다.
알카자, 티파니등... 대형 쇼하고는 내용이나 출연지들의 파워가 비교가 안된다. 규모도 소극장이어서 바로 옆에서 쇼를 하는것처럼 생생하고, 내용도 언어를 몰라도 너무 재미있게 해 놓았다. 울 엄마 너무 즐거워 하신다.

쇼를 간단히 감상해 보자. 이건 누군지 모르겟다.
0911_003.jpg

이건 마를린 먼로이다.
0911_004.jpg

이건 하와이안 댄스
0911_005.jpg

이건, 남자들과 트랜스젠더들과의 란제리 쇼이다.
0911_006.jpg

이건 모... 서양에서 볼 수 있는 잰틀멘 쇼라고 할 수 있다.
0911_007.jpg

이것도 젠틀맨 쇼이긴 한데, 토미가 생각한 젤 이쁜 엉아가 나온다.ㅋ
0911_008.jpg

이것도 젠틀맨 쇼의 레이디들이다.
0911_009.jpg

여기선, 아래쪽 어설픈 여자말고 가장 이쁜 엉아를 보면 되겠다.ㅋ
0911_010.jpg

여기서도 단발머리가 매력적인 엉아를 한 번 봐주자~! ㅋ
0911_011.jpg

다시 정신이 돌아왔다. 엄마도 옆에 있는데, 무슨 이쁜 엉아를 찾고 그랬는지... -.=

이로서 볼건 다 봤고, 화려한 도시에 왔는데, 호텔로 가기엔 좀 이르고 해서, 방콕의 야시장을 보러 갔다. 택시를 쑤언룸 야시장으로 향했다.(택시 60밧)

0911_012.jpg

근래 방콕에 가장 잘나간다고 소문난 야시장이다.
야시장에서 울 엄마 가오리 지갑 사고 싶어 하신다. 이래저래 악어가죽 지갑에도 눈이 가시고, 옷에도 눈이 가시고, 저렴한 가격에 눈은 가는데, 마음이 안 따르시는지, 선뜻 사지를 못한다.

그리고 꼭 가족들 생각먼저 한다. 에효, 이래저래 시간과 힘만 낭비하고 있다. 대략의 아이 쇼핑을 마치고 맥주를 마시다가, 엄마가 가지고 싶어하는거 내가 가서 그냥 사 왔다.(쇼핑 2280밧)

쑤언룸 야시장 규모도 크고, 정리도 잘되어 있다.
0911_013.jpg

중앙에 무료 공연을 하고 있어, 쇼핑 후 맥주 한 잔 하며 즐기기에도 좋다.
0911_014.jpg

쇼핑을 마치고 67층의 호텔로 들어와 잠이 들었다.(택시 60밧)

0 Comments
포토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