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 앙코르왓으로 가는 길
2011년 여름, 부산 - 상해 - 호치민 - 씨엠립 - 방콕 - 치앙마이 - 방콕을 거친 25일 간의 여행기 중 캄보디아 편입니다.
상해, 호치민 편은 중화권과 베트남 카테고리에 있습니다.
블로그에 쓴 글을 옮긴 것이라 동영상이 플레이되지 않습니다.
블로그에 쓴 글을 보시려면 http://narses.egloos.com/ <--- 이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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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날 늦은 밤에도 숙소를 제공해 줬던(?) ㅇㅇㅇㅇ&ㅇㅇ 에서는 아침부터 영 좋지 않은 인상을 받아 숙소를 근처에 있는 글로벌게스트하우스라는 곳으로 옮겼다.
첫 숙소에서 하도 화가 나서 방이 있는지 확인도 하지않고 배낭을 메고 나와 근처에 보이는 간판만 보고 찾아갔더니 다행히 내가 묵을 방이 있었다.
집 떠난 객이 많은 걸 바라는 게 아니다.
있었던 일을 다 적고 업소명도 밝히고 싶지만 "먼 타국에서 고생하는 분들(?)"이라는 얘기가 많으니 그냥 패스.
간단하게 짐만 정리하고 젊은 사장에게서 상세한 안내를 받은 후 근처에 있는 자전거 가게에서 자전거를 한 대 빌린 후 앙코르 왓을 향해 달렸다.
체력이 어느 정도 된다면 앙코르왓과 앙코르톰 인근은 자전거를 적극 추천한다, 물론 스콜을 만나면 뭐......
그래도 충분히 할 만하다.
유적지 내에서는 비포장인 곳도 많고 앙코르 톰에서는 들어가는 곳과 나오는 곳이 다른 탓에 자전거를 계속 가지고 다녀야 하지만 그렇게 크게 불편한 것은 없어 보인다.
앙코르왓 티켓 부스.
3일권이 40$, 1일권은 20$.
디지털카메라로 현장에서 사진을 찍어 얼굴이 인쇄된 티켓을 주며 유적지 주요 포인트에서 티켓을 검사하게 되는데 만약 티켓이 없으면 좀 많은 벌금을 물어야 된다고 한다.
씨엠립 시내에서 매표소까지 대략 2km, 다시 앙코르왓까지는 1km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아래 사진에 보면 씨엠립시내에서 앙코르왓으로 가는 길이 매표소 전에 두 갈래 길로 나누어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조금 둘러 가더라도 매표소가 있는 길을 택하기를 권장한다.
흰색으로 된 길은 아스팔트로 포장은 되어 있지만 상태가 별로라 궁뎅이가 마~~이 아프게 된다.
옆으로는 뚝뚝을 탄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지만 치즈들도 가끔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근데, 이놈들은 아침부터 뭔 짓이여? ㅎㅎ
앙코르 왓은 일단 패스.
맛있는 건 아껴둬야 하는 법.
뚝뚝은 점심 시간에 다시 시내로 돌아가야 하지만 자전거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으니 관광에 좀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다는 거.
드디어 앙코르톰의 입구에 도착을 했다.
거대한(?) 문이 멀리 보이고 사해교반 신화를 재현한 다리의 모습도 보인다.
경주시의 황금 루트라고 하는 천마총 - 박물관 사이에 많은 유적들이 있듯이 앙코르톰이라고 하는 거대 성곽 도시 안에 많은 유적들이 산재하고 있으며 그 인근에 앙코르왓, 쁘레아톰, 따프롬 같은 유명한 유적들이 또 흩어져 있는 것이다.
위에 있는 문은 앙코르톰의 남문인데 이곳을 지나 좀 더 가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바로 바이욘 사원이다.